>159704449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7.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축제 :: 1001

◆TMmm6tsoPA

2024-04-09 22:23:47 - 2024-04-11 15:11:25

0 ◆TMmm6tsoPA (zevDpfkCJ2)

2024-04-09 (FIRE!) 22:23:4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469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869 수경 - 훈련 (KgKf1lRXLM)

2024-04-11 (거의 끝나감) 05:03:20

>>0

"그래서... 초커를 건네줬나요?"
-그렇죠...
"...만나보는 게 필요하겠네요."
근데 만나주기는 할까요.. 같은 한탄을 하는 그입니다.

-그럼 선화라 불리는 모습으로 가는 건 어때요..?
"...그러면 만나줄까요...?"
-리태 님이랑 같이 만나다가 리태님을 슥 보내버리고.. 같은 거에요.
-그리고... 상담에 한번 같이 가보는 건 어때요?
"상담...이요? 케이스. 상담을 받고 있나요?"
-그래서는 안되지만.. 안데르님은 말하지 않으실 것이잖아요.
"...사실을 말하시는데도 뭔가 기분이 미묘하네요.."
-승낙한 걸로 알게요. 일정 비워두세요.
"일정 있는것도 없는걸요. 아프지만 않으면요.."



어느 날 밤에, 당신의 곁에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눈에는 그것이 비치기만 했습니다.

"만일... 하나가 어긋나서 하나가 온전해진다면.."
"그외에도 만일은 참 많지요."
"...전 정말 옳은 방향이 되도록 믿고 싶었어요.."
밤의 창문은 열려 있었고. 당신은 크세리온과 여러 기술들에 의해 온전히 치유되었으나. 기억만은 그 날 부실에서 돌아왔다는 것으로 바뀌어져있었을 겁니다... 당신의 이동 커리큘럼을 행했다는 사실로도 바꿔치기되었던 걸까요?

870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5:04:53

🤔🤔🤔🤔🤔

871 승엽주 (vFj2mOsD.Y)

2024-04-11 (거의 끝나감) 05:10:13

🤔🤔🤔🤔🤔

872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5:12:45

873 승엽주 (vFj2mOsD.Y)

2024-04-11 (거의 끝나감) 05:16:18

분명 급소를 노린거에요! 이것이 레벨4...

874 수경주 (KgKf1lRXLM)

2024-04-11 (거의 끝나감) 05:38:40

뭐야 왜 나타나요

875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5:44:07

수경이 훈련
따끈할때 먹으려고 기다렸지 (찡긋)

876 수경주 (KgKf1lRXLM)

2024-04-11 (거의 끝나감) 05:51:19

뭔가 함의같은거 알아차리신 분 있으면 놀랐을텐데(?)

877 K - 상담 - 2 (KgKf1lRXLM)

2024-04-11 (거의 끝나감) 06:21:12

situplay>1597044498>773

상담 일지는 망설이다가.. 상담이 언젠가 끝나고 나면 파기할 수 있냐고 물었을 겁니다. 남기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걸까요?

-와 달달한거! 고마워요!
코코아를 홀짝홀짝 마시는 걸 보고 완전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것 같지만. 계속되는 상담에서 그러한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허함을 채우려는 목적에 가까워보일지도 모릅니다.

-타인이 정해줬어요. 인첨공에서는 흔한 일이지요?
-그래서.. 타인과 관계를 맺을 필요 없이.. 그렇게 쓰이기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제게 보이는 다른 세상의 것들이 그리도 찬란히 빛나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확실하게 하는 것 같아서 어둠 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같은 말을 하는 자신에게 순간적으로 역함이 치미는 듯 한참을 입을 손으로 가리고 윽...하는 소리를 내며 떨었습니다.
케이스는. 선경이 건네는 말 중 누구에게나. 라는 말에 잠깐 망설이는 듯 하더니.

"그렇다면.. 제가 정말로 사랑하면서 증오하는 분도 같이. 익명으로 상담을 받아도 될까요"
웅얼거리듯 말하는군요. 만일 그래도 된다고 하여도 같이 갈 수 있냐고 물으며 일정을 잡는 전화는 몇 번의 상담을 거치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걸려왔을 것이니까요.



상담일지 #1, #2..#4~5정도의 대략적 요약
-달콤한 것을 굉장히 선호한다는 취향이 있다.
ㄴ그러나 그것은 그냥 선호가 아니라 마음의 공허를 채우기 위한 수단에 가깝다. 병적인 선호(탐닉)에 가까워질 수 있다.
-나쁜 짓을 했다의 대략적인 개요를 들을 수 있었다.
ㄴ기본적으로는 의뢰를 받아 행하는 것이었고. 소수정예 팀으로 활동함. 막내였다고 함.
ㄴ연구소에 대한 공작이나, 정보 수집, 크게는 상해까지도.
ㄴ현재는 팀이 없어졌으며. 제약과 호위 관련된 업무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함.
*그들(팀)과 사이가 좋았다고 함. 하지만 불안과 시간의 흐름이 최신에 다다를수록 이야기를 점점 어려워하는 성향으로 보아 좋지 않은 경험(트라우마적인 경험)을 한 것으로 보임.
-겉으로 보이는 가면..내지는 페르소나는 능력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 능력을 덜 쓰는 것이 좋다는 뉘앙스를 말한 적 있으나 본인은 인지하지 못함.
ㄴ텔레파시 계열인 것으로 추정할 수도?
-예전에 좋지 못한 연구소에서 지냈다고 함. 이름은 들을 수 없었으나 앨리어스라는 용어나. 기사 등에서 확인되는 몇가지 증거로 인해 출신을 알 수 있었다.(*내담자에게는 알아차렸다는 티를 내지 않는다)
ㄴ가혹하고 혹독한 커리큘럼으로 인해 생명이나 능력을 쓰는 데에 거리낌이 적은 등의 뒤틀림이 존재.
*현재 다니고 있는 곳을 칭할 때 '정원'이라고 칭하며, 본인을 그 안의 식물이라고 칭함.(내담자의 앨리어스는 동북아 3국에서 자라는 은방울꽃 학명의 아종명인 var. keiskei 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물화로 지칭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가끔씩 자신이 사람이라는 것을 들으면 오히려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볼 때 본인의 가치를 타인이 정하고, 물건으로 대해지고 있는 것을 스스로는 인지하지 않으려고 외면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침 먹으러 나가야지...

878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6:28:36

맛밥혀 수경주

879 진정하주 (64cJKDXsg6)

2024-04-11 (거의 끝나감) 06:31:38

좋은아침!

situplay>1597044498>627
은우가 아니라 아직 하냥이보다!의 이야기엿다...

880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6:34:21

정-하!

881 서연 - 훈련 (gfdqyxoENs)

2024-04-11 (거의 끝나감) 07:24:48

>>0

◇월 ◇일

모의고사 쇼크로 요 며칠 수업 시간에 덜 졸려고 눈을 부릅떴더니 같은반 ○○○이 나더러 뭐 잘못 먹었냔다. 관심 있는 전공이 생겼고 커트라인 보니 성적 욕심 나더라니까 니가? 하면서 웃겨 죽는다. 입시 할 테면 해 보라며 깔아 주는 사람 늘면 자긴 좋다고 낄낄대는 게 얼마나 얄밉던지. 바로 헤드락을 거는데 얘가 평소처럼 호들갑으로 응수하질 않더라.

내 속 읽는 거 아니지?

머리가 텅 비는 기분이었다. 손을 뗐더니 하는 말이 내가 3렙까지 오르니 어쩌다 닿아도 신경 쓰이더란다. 능력이 있는 이상 읽고픈 충동이 전혀 안 들 수는 없을 거 같아서. 대놓고 물으면 못 말해 줄 거야 없다만 모르는 새 읽히긴 싫어서 찜찜했단다. 내 능력은 이런 걸 신경 써야 하는구나. 충분히 알고 주의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서로 헤드락 걸고 놀던 녀석한테서 들으니 무게가 달랐다. 앞으론 점잔 빼며 놀아야겠네. 어쨌거나 속에 담아 두지 않고 어려운 얘기 꺼내 준 게 고마워서 간식 쐈다.

오늘의 일기 끗!!

882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7:29:00

어허... 오해가 늘어나는 건 아닐지 걱정이구만

883 (비몽사몽한) 서연주 (T4WqD4A0ps)

2024-04-11 (거의 끝나감) 07:53:30

정주행하고 보니 주식 지를 게 생긴 거 같은데요? (부스럭부스럭)

884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7:56:52

쉬잇 그런게 보이면 조용히 매수만 해두는게 매너라구

885 태오주 (4jot95tQmM)

2024-04-11 (거의 끝나감) 08:04:05

모닝
>>839에서 혜우우가 느낀 막연한 예감

같은 곡 같은 라이브인데 다른 느낌으로 보면 편함

https://youtu.be/BgNWYni9jiI?si=ENExA5q6-mqxOj1k 이게 기존 태오면

https://youtu.be/A7mQfDMErnY?si=hb6zpVKIfloA10CY 이게...😏

아웅 피곤해서 어디 가기 싫어... 근데 회사 가서 일해야해...🫠🫠

886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8:08:02

아침부터 환장하게 만드는구나 태오주야아아악 (오열)

887 태오주 (53m.s4nJdQ)

2024-04-11 (거의 끝나감) 08:09:24

하지만 노래는 좋죠?😙

888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8:09:51


이익
이이익

889 태오주 (53m.s4nJdQ)

2024-04-11 (거의 끝나감) 08:11:59

(복복)

ㅇㅁㅈ 늦엇지만 서연주도 안뇽~

890 여로주:3 (CAchTa2TOc)

2024-04-11 (거의 끝나감) 08:31:47

좋은 아치임.....

와 어지러워

891 여로주:3 (CAchTa2TOc)

2024-04-11 (거의 끝나감) 08:32:23

>>883 쉿 이런 건 조용히...

892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08:41:18

>>889 (깨뭄)(아그작!)

여로롱 하이

893 여로주:3 (CAchTa2TOc)

2024-04-11 (거의 끝나감) 08:41:42

안농농:3~~ 정신 좀 차려야겠다ㅏㅏㅏ..

894 강철현 - 신새봄 (ACj.bSB1VM)

2024-04-11 (거의 끝나감) 09:09:27

걱정과는 다르게 대화는 좋은 쪽으로 잘 해결되고 있었다. 불필요한 감정싸움 없이 서로의 오해를 풀어나가며 서로의 진의를 파악할 수 있었으니까.
철현은 새봄의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생각하기로 실수한 것 같으면 먼저 말해도 되겠냐는 물음이었다.

"좋을 대로 해. 하지만 굳이 그렇게 신경 쓸 필요는 없어."

자신을 신경 써주는 게 새봄이에게 좋다면 굳이 그것을 막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은 새봄이의 언행을 선한 의도라고 생각하기로 했으니까. 그정도는 마음대로 하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은우 잔소리의 마이너 카피버전이지만. 가능은 하지."

상대가 화났을 때의 대처법인 코드 옐로와 코드 오렌지가 왜 만들어졌는 지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부장과 부부장, 꼰대 선배 양반들의 잔소리를 질릴듯이 들었고 대처법까지 만들었다.
그러니 따라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치지마..어쩌면 내가 널 다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네가 위험할 것 같으면 날 무시하고 도망쳐."

자신이 저지먼트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이들에게 능력 사용을 요청하는 것과 정말로 몸을 쓰는 일 뿐이다.
후자는 새봄이 앞에서 했다간 또 다시 걱정을 끼칠테니 무모한 일은 할 수 없다.
그러니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이들과 함께 싸우는 것. 그러다보면 타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잘못된 판단으로 타인이 다친다면 철현은 스스로가 원망스러울 것 같았다.

"모카고 저지먼트 중에서 그런 말 안들은 건 나 밖에 없을껄?"

이미 오래 전에 포기한 능력 개발에 대한 욕망을 부추기는 불법 약물 샹그릴라.
샹그릴라의 존재를 알게 된 때부터 욕망에 흔들렸다.
레벨 0로서의 차별과 앞서나가는 동기들에 대한 열등감, 무시가 약물에 대한 충동을 일으켰다.
동료들을 공격한 빨간 머리의 유혹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넘어갔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유혹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 유혹을 이겨낼 동기가 또 하나 생겨버렸다.

"어? 어???

얘 갑자기 왜 울지?
대체 왜 울지?
내가 또 뭔갈 잘못한건가?

만약 이 광경을 다른 동기들이 봤으면 우사미 눈을 한채 철현을 경멸하는 눈초리로 봤을 것이 분명했다.

"울지마 새봄아. 대체 왜 우는 거야??"

서둘러 근처에 있는 휴지를 풀어 그녀의 얼굴을 닦아주려고 했다.
사실 닦는 것보단 문지른다고 봐야겠지만.
옆에서 등을 토닥여주며 최대한 달래보려고 했다.

"내가 유혹에 빠졌다고 그러는 거야?"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고 그러는거야?"
"왜 우는 거야?..."

미취학 아동처럼 엉엉 우는 새봄이 걱정되어 계속해서 그녀를 달래주려고 시도한다.

895 태오주 (ccPPmfT9to)

2024-04-11 (거의 끝나감) 11:49:45

현생에 고통받는 참치들아...
점심을 먹거라...

896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2:41:37

밥 머거

897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2:44:13

situplay>1597044498>837
먐미꺼

situplay>1597044498>868
금주

절대 빨리달라고 강요하는 거 아님 어윽(쓰러짐)

898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3:00:17

밥을머거용.

899 성운주 (h8aiCq1eZc)

2024-04-11 (거의 끝나감) 13:01:14

시@봉방거...
(핸드폰 배터리 사망=늦잠=지각신기록갱신)

900 랑주 (FzkScwegTM)

2024-04-11 (거의 끝나감) 13:06:43

졸령

901 수경주 (bouYF6Nb9w)

2024-04-11 (거의 끝나감) 13:09:19

모두 어서오세요.

다들 점심 잘 드시고.. 그러세요.

902 동 월 - 류애린 (JMIJzCGoy2)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0:45

" ...그건, 나도 동의해. "
" 전부 썰어버리던가 해야지. "

동월은 주먹을 쥐고, 눈빛이 싸늘해진다. 그 새하얀 시선은 현실 너머를 보고, 그것들을 눈빛만으로 베어버리겠다는 듯이 허공을 응시하다가...
이내, 다시 평소의 느긋한 표정으로 돌아온다.

" 뭐, 당장은 실종자들부터 열심히 찾아야겠지만. "

감정이 다채로운 만큼, 그것을 제어하는 능력도 나름 능숙하다고 할 수 있었다.

" 맞아. 자연스러운게 제일 좋지. "
" 네 말대로 널 나한테 반하게 해야 볼 수 있으니만큼, "

평소의 느긋한 시선과는 다른, 한껏 누그러진 시선으로 미소지은 채 그녀를 바라보던 동월은 너무 강하게 만지면 깨어져버릴지도 모른다는 듯 살며시, 하지만 빈틈없이 그녀를 한 번 안으려 했다. 그리고 나지막히 귓가에 속삭이고 한 걸음 물러나겠지.

" 앞으로 잘 부탁해? "

이런걸로 그녀에게 무언가 타격이 있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동월은 한 걸음 물러나며 장난스러운 웃음을 얼굴에 걸쳤다.

" 나도 모르는 무언가... "
" 음! 전혀 모르겠으니, 신경 끄고 살다보면 언젠간 알겠지! "
" 내가 못찾아도 네가 찾아줄거고! "

알아보려는 노력이야 하겠다만은... 자신에 대한 것이라면 금방 잊어버리곤 했으니까. 애린에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떠넘기고서는 명쾌한 답을 찾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 사실 나도 잘 몰라. "
" 그래도 꺄아꺄아니까 대충 여고생적인거 아닐까... "

여고생이 되어본 적도 없고, 저지먼트 외에 아는 여고생도 굉장히 적다보니 여고생적인게 뭔지 알 리가 없었다.

" 하아... 앞으로 한동안은 지기만 하겠네. "

그녀의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던 동월은, 금세 킥킥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 근데 나한테는 좋은거니까, 사실 내가 이기는게 아닐까? "

그야 대결구도로 보면 동월이 패배했다고 하는게 맞긴 하겠지만, 그건 과연 진짜 패배일까? 동월은 일단 그 감정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이긴 것이라 봐도 좋을지 모르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 내가 외우는건 잘 해도 듣는건 잘 못하거든. "
" 멋들어지게 잠들 자신이 있다 이 말이야. "

만약 애린이 동월과 같은 학년 같은 반이었다면,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다가 악몽을 꾸고 퍼뜩 깨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을테다.
.....부실에서도 맨날 그러니까 그냥 자주 봤으려나?

" 너랑 허그하려면 몸에 냉팩이라도 붙여야 하려나? "

물론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위를 줄여볼 만한 방법이 없는지 찾아볼 생각은 있었다. 애초에 동월이 꽤나 서늘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곤 해도, 애린의 온기에 대적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 한시간 정도 안고있으면 더워서 기절하는거 아냐? "

동월은 이래봬도 스킨십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1시간쯤은 일도 아닐테다.

" '먹을 수 있는것' 이라고 하기엔... 저번에 우리가 먹었던 보라색맛 덮밥은.... "
" 미식은 뭐... 수르스트뢰밍도 스웨덴에선 국민음식이라고 하니까. "

그 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혀가 얼얼해지는 기분이란다. 두 번 먹었다간 철의 남자를 울부짖는게 아니라 그자리에서 졸도할지도 모르는 일이지.

" 그럼, 축제도 막바지겠다. 제일 맛있는곳으로 가자. "
" 어떻게 보면, '첫 데이트잖아? "

한 번씩 맞잡은 손을 보고있는 애린의 눈을 마주하는 동월의 얼굴은, 기분 좋은 발그레함이 묻어있었다.

903 동월주 (JMIJzCGoy2)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1:06

그에엑 목요일이라니 그에에엑 (널부렁)
다들 안녕하세요~~~

904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2:16

>>899 크아악 핸드폰아 이거 배신이야
🥺 아침부터 고생해따(복복)

>>900 아구 졸려(쓰담쓰담)
점심먹엇니 오늘 일찍자자🫳🫳

>>901 수경주도안농~~
수경주도 점심 꼭꼭 잘 씹어먹고!!

905 수경주 (bouYF6Nb9w)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2:46

하지만 내일만 일하면 주말인걸요.

동월주도 어서오세요

906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3:05

워리주도안논!!!!!!
그래도 하루 남았다!! 좀만더힘내!!
밥먹었니~

907 수경주 (bouYF6Nb9w)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4:01

아 맞다.. 쓸데없긴 하지만 tmi...

수경이를 데리고 가냐와 초커를 들고가냐는 거...는 사실 수경이를 데리고 갈거라고 생각했었...

멀쩡해진다지만 그래도 수경이를 데리고 가지 않을까요..? 로 정보정보 준비했다가 초커라는 말에 초커 정보 걍 ASTC 기술이거저거 넣은 프로토타입에 기술을 엄청집중해서 양산이 힘들고 그래서 리라가그린거냐고 물어볼수있음 띡 한줄을 좀 늘려야 해서 솜씻너가 된 수경주를 아시오?

908 동월주 (JMIJzCGoy2)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7:41

내일도 일해야 한다는 사실이 저를 죽이고 있습니다 휴먼... (?)

오늘은 먹었다 밥!!! (배불러서 공이 돼버린 펭귄)

909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7:49

>>9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캐입 대 캐입으로 물어봤으면 당연히 수경이었겠지만
뒷사람은
응...
물증이 필요했써... 미안해 수경아(...)

ㅋㅋㅋㅋㅋㅋㅋ솜씻너 수경주 귀엽군 수경이 데리고 갔으면 무슨 정보 얻을 수 있었으려나🤔

910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9:46

>>908 크아악 그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로군
캬 아악.

잘해따!! 맛난거먹었니!!(데굴데굴 굴리기)

911 새봄주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13:21:24

분명 아침에 일어났는데 답레 다쓰고 났더니 점심임
이거 실화인가

라면서 갱신~ 다들 안녕안녕><
(이어 스압주의)

912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3:22:18

쌔보미주안농~~
엄청난 답레를 썼구나(착석)

913 신새봄 - 강철현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13:22:59

울음이 터지고 난 뒤로 섬광탄이 터진 듯 새하얘졌던 머릿속이 차차 돌아오니, 얼굴에 문질러지는 휴지와, 내 등을 다독이는 손길이 느껴졌다. 왜 우냐고 쩔쩔매는 철형 목소리도 들렸고. 형 놀랐구나. 설명해줘야겠다. 그 생각이 들자, 울음을 멈추는 게 쉬워졌다.
힘이 쭉 빠지는 바람에 철형한테 기대다시피 했던 몸을 바로 세우고, 얼굴을 덮은 휴지를 받아들어 - 철형의 손이 휴지에서 떨어진 걸 확인하고. 코묻으면 안 되니까. - 코를 팽 풀었다.
내가 왜 울었는가. 생각보다 복잡하다. 물론 가장 큰 건 고마움과 안도감이다. 약간의 빡침도 있고. 소맷부리로 마저 얼굴을 닦고, 철형을 올려다보며 씩 웃어보였다.

"다 틀렸어요! 근데 좀 복잡해서 맞추긴 어려웠을 거예요. 세 개나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설명해줄게요."

헛기침을 하고, 다시 음료수를 집어들어 한 모금 넘겼다. 아이고, 철형이 안 놀라고 서형이 사준 음료 아니었으면 탈수 왔겠네. 조금 기운이 나서, 형한테 다시 앉아달라고 권한 뒤 - 형이 앉았다면 바로, 형이 서서 듣겠다 했으면 고개를 끄덕이고 - 입을 열었다.

"일단, 마음이 놓였던 게 커요. 샹그릴라 안 먹을 거라고 해준 거요. 샹그릴라 먹지 말라고 할 때, 잠깐 형이 혜우 사건 때 범인처럼 되는 걸 상상해버렸는데... 정말 싫고, 무서웠어요."

"그거 먹으면 능력은 오를 지 몰라도, 몸도 심하게 망가지고 제정신도 유지 못하게 되잖아요. 아까도 말했지만, 형이 다치는 건, 이유가 뭐든 싫으니까요. "

"...그리고, 거절했지만 그 뒤로 계속 먹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났다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안 먹고 견뎌온 거잖아요?"

"그걸 생각하니까 더 속상했어요. 기어이 먹게 된다면, 그만큼 철형이 궁지에 몰려서, 견딜 수 없어서일 테니까. 기어이 먹게 된다면, 그만큼 철형이 궁지에 몰려서, 견딜 수 없어서일 테니까. ...그런 상상만으로 멘탈이 흔들리지 뭐예요."

말하다보니, 또 울 것 같다. 아직 다 못 말했다. 이제 세개중에 하나니까. 크게 숨을 들이키고 웃어보였다.

"그래서, 못 먹게 됐다고 말해주니까. 안 먹을 거라고 약속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엄청 안심되고 또 고마웠어요. 이게 첫번째예요."

다행이다. 아직까지는 잘 말하고 있다. 사실 지금은 걱정할 게 아무것도 없긴 하다. 왜냐면, 형은 이미 내가 앞서 꺼낸 진심을 알아줬으니까. 그리고, 말해도 된다고 해줬으니까. 형은 그런 사람이 맞다. 진심을 솔직하게 말해도 되는 사람.

"그리고 두번째로, 아까 나한테 부장, 부부장 선배들이나, 진형같은 레벨 4선배들이어도 걱정할 거냐고 한 거랑, 샹그릴라를 주겠다는 유혹을 받고 거절했지만, 수락했으면 어땠을 지 계속 생각났고, 해독제 때문에 공장을 일부 남겨두자고 할 때도 본심은 달랐을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거요."

"자기보다 어린 사람, 그것도 후배한테, 자기가 느낀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다 말해주는 거, 어렵잖아요. 왜냐면 선배로서, 연장자로서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되는 책임감이란 게 있으니까."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고, 치부를 드러내는 거나 마찬가지일 수도 있는데도, 이렇게나 솔직하게 다 말해주는 마음이 어떨까. 나를 얼마나 믿어주면 이렇게까지 마음 써주고 노력해줄까."

"그런 걸 생각하다보니, 너무 고마웠어요. 형이 전부 말해준 덕에, 나는 내가 진짜로 형한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고, 또 형에 대해서 전보다 좀 더 알 수 있었고, 형이 지금 나를 얼마나 진실하게 대하고 있는지도 느꼈으니까."

말하다보니, 더 느껴지는 게 있다. 서형 쪽지를 받았을 때도 느낀 거지만, 나는 줄곧 이런 교류를 바래왔었던 것 같다. 중학교 2학년 때 선하가 죽고,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고, 그 다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인첨공은 정병, 마약 권하는 마의 소굴이지만, 사람 사는 세상이기도 하고, 또 그 안에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내 앞에 있는 철형처럼. ...아차, 근데 이 이야기들을 나중에 할 걸. 우는 이유중에 섭섭했던 것도 하나 있는데. ...몰라, 말해버리지 뭐. 철형이잖아!

"...물론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섭섭한 것도 하나 있는데요. 이게 세번짼데."

아까도 목소리 톤이 높았던 건 아닌데, 그거보다도 퍽 낮아진 게 내 귀로도 느껴진다. 섭섭한 게 아니라 빡침에 더 가까운 감정이었구나. 어쩌겠어, 잘 말해야지.

"내가 아까 뭐라고 했어요. 형 다치는 거 싫다고 했죠? 형이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것도 싫다고 했죠? 고기방패 소리에 상처 받았다는 이유가 뭐겠어요? 그 말을 듣고 내가 위험할 것 같으면 형 무시하고 도망치라는 말이 나와요?"

내 말 듣긴 한거야? 아, 생각할 수록 화 나네? 아니, 진정하자. 원래 뭐 하기로 했어? 내가 운 이유 설명하기로 했잖아. 헛기침을 하곤, 마저 말을 이었다.

"세번째 이유는 내가 뭐에 어떻게 상처받았는지 이제 이해를 했는데도, 형도 무모한 짓 안 하겠다는 말도 아니고, 위험하면 같이 도망치자는 말도 아니고, 형을 두고 도망치라고 말한 게 속상해서예요."

"이 참에 확실하게 말해두겠는데요. 나 안 다칠 건데요, 리라 언니가 준 물건들도 잘 챙기고, 잘 숨고 잘 피해 다닐 건데..."

"도망칠 거면 철형도 끌고 도망칠 거예요. 이건 형이 부장 선배 스타일로 야단쳐도 양보 못해요!!!"

못 박듯이 한자한자 힘주어... 떽떽거리며 눈에 힘을 주어 도끼눈을 뜨고 철형 눈을 빤히 노려봤다. 내가 전투 때마다 수레 끌고 다니고, 훈련 과정에 역기 들기를 넣더라도, 저 말은 못 듣겠고, 안 들을 거다!

914 수경주 (gOjEIgJuls)

2024-04-11 (거의 끝나감) 13:23:15

다이스나 선택지.. 같은 것에 따라 히든 커맨드, 안데르, 케이스, 수경, 상정, 목표..
...중에 한두개 정도요?

(사실 초커 물증은 그닥.. 안크다고 하면 화내시려나요(?).)

915 새봄주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13:24:03

리라주 안녕안녕! 아니 착석이라ㄴ(보고 동공지진

근데 중간 글자색 고르는데만 한 삼십분 쓴듯
ㅋㅋㅋㅋㅋ

916 새봄주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13:24:49

동월주 수경주도 안녕안녕~><

917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3:27:56

>>914 😇
(죽음)
크악 아냐 내가 결정한 거니까 쩔수없다
보고 올리려면 뭔가가
필요
우엥!!!(결국 울다)

>>915 ㅋㅋㅋㅋㅋㅋ 글자색 은근 고르는 거 오래걸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색 안 먹힐 때도 종종 있고(어제 그랬던 사람)
😏 쌔봄이 색깔 찰떡이라 너무예쁜

918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3:32:32

뭐지 잠깐 눈뗀 사이에 레스가 늘었어?

919 새봄주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13:33:33

>>917 맞아맞아 ㅋㅋㅋㅋㅋ 상판컬러가 린넨색이라서 특히 노란색 끼 있고 밝은 컬러는 안묻히게 하기 힘들더라ㅋㅋㅋ 섀도우색도 채도 낮은거 쓰면 톤다운이 아니라 칙칙해지기 쉽고 ㅋㅋㅋ 나도 안먹히는거 썼다가 곤욕 본적 있어서 꼭
여길 보고 쓰고 있어ㅋㅋㅋ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460627984/663/664

찰떡이라니 기쁘구만! 고맙다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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