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46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6.사랑을 배우는 집사와 메이드 :: 1001

◆TMmm6tsoPA

2024-04-08 22:14:56 - 2024-04-10 03:52:25

0 ◆TMmm6tsoPA (ScfRXwqMEk)

2024-04-08 (모두 수고..) 22:14:5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442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339 랑주 (DALOOQxIAU)

2024-04-09 (FIRE!) 18:15:14

다들하이

340 혜성주 (ZR7cIr3d8E)

2024-04-09 (FIRE!) 18:16:35

정신이 안차려지는군
모닝이야

341 랑주 (DALOOQxIAU)

2024-04-09 (FIRE!) 18:16:48

🤔
혜성이는 음공 위주겠군

342 혜우주 (ozVvofqgPY)

2024-04-09 (FIRE!) 18:17:51

무협에유썰이야?
난 캐들 중에 개방 소속이 있을지 몹시 궁금하다

343 혜성주 (ZR7cIr3d8E)

2024-04-09 (FIRE!) 18:18:00

엉?? 머가? 무림은 몰?루?
근데 음공은? 맞을 듯?

344 혜우주 (ozVvofqgPY)

2024-04-09 (FIRE!) 18:19:07

혜성이 왠지 대금 아니면 가야금 같은 거 들고 다닐거 같음

345 랑주 (DALOOQxIAU)

2024-04-09 (FIRE!) 18:21:28

월이는 높은 확률로 화산파
속가제자 생각을 해봤지만 뭔가 속가제자보다는 본문 소속인데 말썽쟁이

346 태오주 (Er5DWJjcp.)

2024-04-09 (FIRE!) 18:22:01

>>342 스트레인지 애들은 개방(이었던 것) 아닐까

마교 삼공자는 뭐... 우야겠냐 정적들이 버렸는데 아득바득 살아 기어와 후계자구도 참전하겠지(뭐)

347 랑주 (DALOOQxIAU)

2024-04-09 (FIRE!) 18:22:17

혜성이는 원래 무림이랑 관계 없는 보통의 세가 아가씨였을 느낌이다

348 수경주 (gYUoPZAf2A)

2024-04-09 (FIRE!) 18:22:21

(셔틀을 타면 최소한 n번째 정류장까지는 가야하는데.)(버틸수 있을까?)

다들 안녕하세요. 무협...이라...(잘 모르겠음)

349 성운주 (JyvaZS0seM)

2024-04-09 (FIRE!) 18:22:28

>>345 묘하게 꽁지머리하고있을것같은 (?)

350 태오주 (Er5DWJjcp.)

2024-04-09 (FIRE!) 18:23:13

대가리!를 외칠 것 같은(?)

351 태오주 (Er5DWJjcp.)

2024-04-09 (FIRE!) 18:23:49

얘들아 들어보거라

나 그냥 추가결제 해서
태오 2장 다 받기로 했다
그렇게 알고 있으렴

352 혜우주 (ozVvofqgPY)

2024-04-09 (FIRE!) 18:24:42

353 이리라 (nwfVd2TvHo)

2024-04-09 (FIRE!) 18:25:07

>>0

선 아녜스 아동 청소년 복지 센터는 인천첨단공업단지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복지를 제공한다. 개중에는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심리치료 서비스도 있었고, 그 종류 또한 다양했다.

톡. 톡.

원 하나와 직선 다섯 개로 이루어진 낙서 인간들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원색으로 칠해진 알록달록한 도미노를 세운다. 리라는 부드러운 모래가 가득 들어있는 목재 탁자를 사이에 두고 선경과 마주보고 있었다. 축축하니 빨개진 눈가와 훌쩍이는 소리만이 고요한 놀이치료실을 메운다.

"많은 일이 있었군요."
"......"

부드러운 음성에 겨우 멎었던 눈물이 다시 떨어진다. 모래가 물기로 젖어든다.

"휴지 줄까요?"

리라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모래를 꾹 쥐었다. 알갱이들이 손가락 사이로 스르륵 빠져나간다.

"속상해요."
"그랬겠다."
"화가 나요. 잡을 수 있었는데.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안티스킬에서도 그들의 추적이 불가하다고 하던가요?"
"그런 거 같아요, 아마도. 제 입으로 암부라더니 정말 철저하기 짝이 없죠. 세상 일이 어떻게 다 마음대로 돌아가겠느냐만은. 아... 너무 분하고 후회돼요.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떡해요? 꼭 그 인간들이 아니더라도..."

반창고 붙은 손바닥에 굴러다니는 모래 알갱이를 빤히 응시하는 리라를 지켜보던 선경의 얼굴에 이윽고 그늘이 드리운다. 타고나길 민감도가 높은 성향에 정신력을 깎아먹기 충분했던 상황들. 학습된 완벽주의로 말미암은 통제욕구와 이를 따라주지 않는 환경은 결과적으로 불안도를 급격히 가중시킨다.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꾸준한 연습 뿐이지만 이 애에게 그만큼의 시간이 있을지.

"아는 게 힘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어요. 알아도 할 수 있는 게 없을 때도 있으니까... 아니 너무 많으니까... 주제파악 못 하는 건 알아요. 저 하나가 솔직히 뭘 대단하게 바꿀 수 있겠어요. 그래도... 그냥... 좀 속상해요. 예방할 수 없는 사건 사고들이 제 친구들을 괴롭게 만드는 게 너무 화가 나요."
"예방할 수 없으니까 사고죠. 리라, 이미 알고 있다시피 사람은 혼자서 뭔가를 완벽히 통제할 수 없어요. 그건 학구 하나를 총괄하는 학구장이라도 불가능한 일이랍니다. 미래를 보지 않는 이상 일이 닥치기 전에 모든 걸 알고 대처할 순 없어요. 어쩌면 미래를 본다고 해도 불가능할지 모르고요."

틱. 손톱이 피부에 붙어있던 반창고의 거스러미를 긁는다.

"그럼 그냥 불안해하다가 닥친 후에 대처하는 수밖에 없어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앞서서 과하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어요. 물론 살아가다 보면 사전준비가 필요한 상황들이 존재하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일을 계속해서 추측하고, 생각하고, 예상하다 보면 마음 속에서 그게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과하게 늘어나 버리거든요. 그건 현재를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답니다. 과거를 곱씹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선경의 손이 리라의 손을 덮었다. 반창고 안으로 파고들려던 모래 알갱이들이 부드러운 손길에 깨끗하게 털어져 나간다.

"되짚어보고 대비하는 건 사람이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본능적인 행동이자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약도 과하면 독이 되듯 그 모든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집중하는 건 현재여야만 해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은 무너지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내가 확답할 수는 없어요. 사람은 다 다르고, 나도 또 다른 불완전한 사람일 뿐이니까 백 퍼센트 모두에게 알맞는 솔루션을 제시할 순 없죠. 하지만 이거 하나는 알아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결국 그런 건가요."
"결국 그런 방법뿐이죠."

훌쩍이는 소리는 어느새 잦아들었다. 선경은 너덜너덜해진 손바닥의 반창고를 보다가 주머니에서 새 반창고와 알콜스왑을 꺼내 깨끗히 갈아준다.

"리라. 잠깐 이마 좀 봐도 될까요?"

이내 모래상자 안에서 손을 뺀 리라를 가만히 지켜보던 선경은 허가가 떨어지자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이마를 덮은 앞머리를 넘겼다. 많이 옅어지긴 했지만, 수술 자국은 전해들은 대로 여전히 거기 있었다.

"아프진 않아요?"
"지금은 멀쩡해요."

한숨.

"쌤. 저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아니, 솔직히 잘못하긴 했죠. 까먹고 안 가서 새벽부터 기다린 사람 그대로 방치했으니까. 근데 이게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에요? 아니 사실 화낼 일은 맞지. 그런데, 근데 내가 언제 또 그렇게까지 말을 안 들었다고. 이런 일도 이번이 처음인데 '아 얘가 정신 없어서 실수했구나' 하고 넘어가주면 안 되나?"
"그러게요. 리라가 그런 걸 잘 잊어버리는 타입도 아니고, 커리큘럼에도 늘 협조적이었는데."
"......물론 제가 아예 잘못 안 했다는 소린 아닌데... 쌤은 무슨 소린지 아시죠."
"그럼."

모래상자의 뚜껑을 덮은 선경은 도미노를 무너뜨리며 심란한 얼굴로 한숨을 푹푹 내쉬는 리라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적어도 그가 1년간 지켜본 이리라는 약속을 쉽게 잊거나 하지 않았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그런 건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향이었으니까.
그런데 아예 기억조차 못 할 만큼 잊어버렸다고?

"리라. 커리큘럼 스케줄표 주 단위로 받는 게 있다고 했죠?"
"네. 그건 왜요?"
"잠깐 볼 수 있을까요?

354 성운주 (JyvaZS0seM)

2024-04-09 (FIRE!) 18:25:18

플뤠에에에에엑스

355 혜우주 (ozVvofqgPY)

2024-04-09 (FIRE!) 18:25:26

수경이는 아미파일거 같음
여검성이 이끄는 여자 문파 있음

356 태오주 (Er5DWJjcp.)

2024-04-09 (FIRE!) 18:26:51

>>319 캡틴캡틴 이거 하이드 해주랑🥺

357 수경주 (gYUoPZAf2A)

2024-04-09 (FIRE!) 18:27:01

그런 곳도 있군요... 흥미롭네요.

358 성운주 (JyvaZS0seM)

2024-04-09 (FIRE!) 18:27:08

성운이도 선경쌤 상담 주세요...

그 아무개놈 드디어 정의구현 들어가나요

359 리라주 (nwfVd2TvHo)

2024-04-09 (FIRE!) 18:28:47

뭐 태오 컴션 두개 온다고 환 영

>>358 오시게나 언제나 환영이라네
진짜루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필요하다면 1588 선경선경

360 혜성주 (ZR7cIr3d8E)

2024-04-09 (FIRE!) 18:29:39

아니 겁나 웃겨
대금이나 가야금 들고 다니는 전 보통의 세가 아가씨 이혜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1 태오주 (Er5DWJjcp.)

2024-04-09 (FIRE!) 18:29:41

근데 아미파 빡빡이잖아
아미방장이 빡빡이가 아닌가
차분한 분위기 때문인가 무당파도 어울러 수경이는🤔

헉... 선경쌤 분위기 너무 따수워서 울어버리기 리라야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자🥺

362 수경주 (gYUoPZAf2A)

2024-04-09 (FIRE!) 18:29:57

상담같은거 받아주는구나...

수경주: 너는 못가지만 케이스는 갈수있어(?)
수경: 네?
케이스: 제가요?
수경주: 익명상담...되면...?

363 랑주 (DALOOQxIAU)

2024-04-09 (FIRE!) 18:30:28

>>349-350
찰떡이긴해 화산귀환

364 랑주 (DALOOQxIAU)

2024-04-09 (FIRE!) 18:31:04

>>361 창작물 따라 다르긴 한데
원래는 비구니들이긴 하지

365 태오주 (Er5DWJjcp.)

2024-04-09 (FIRE!) 18:32:00

사실 나 태오는 하오문주 생각하고있긴 했었어
그쪽도 은근히~ 어울리거든...🤭

근데 동방불패 생각하면 마교가 맞긴 하다

366 성운주 (JyvaZS0seM)

2024-04-09 (FIRE!) 18:32:04

(순간 고아출신으로 마교의 생강시가 됐는데 일종의 천부지체라서 뜨문뜨문 주박에서 풀리다가 아예 주박을 풀고 도망나와 온몸에 강시낙인 찍힌 채로 개방에도 의탁못하는 힘을감춘 생거지 성운이가 생각남.)

367 랑주 (DALOOQxIAU)

2024-04-09 (FIRE!) 18:32:10

리라주 왓구나
선경쌤이 상담을 너무 잘해주셔서 좋다
역시 이게 으른이고 선생님이지
뭐 때문에 기억력 문제 생겼는지도 알아내시겠군

368 혜성주 (ZR7cIr3d8E)

2024-04-09 (FIRE!) 18:32:19

집단적 독백할 거리도 없다......걍 떨어지는거나 줏어먹어야지..

369 성운주 (JyvaZS0seM)

2024-04-09 (FIRE!) 18:33:10

>>365 태오가 태오얼굴로 도야가오하면서 그것이 나다 하는거 떠올리고 주화입마 살짝왓서요.

370 금주 (DIDdkjsJLs)

2024-04-09 (FIRE!) 18:34:03

((무림을 모르겠다))

371 성운주 (kP6No87H52)

2024-04-09 (FIRE!) 18:34:09

말이 거지지 온몸 강시낙인에 머리 하얀색이다? 이거 마을근처 가면 에비 재수없는 요괴놈 하고 돌맞고 쫓겨나거든요

372 수경주 (gYUoPZAf2A)

2024-04-09 (FIRE!) 18:34:54

사실 따지고보면 로벨연구소...도 좀 마교같아보이긴 하죠. 약간.. 응...

373 혜성주 (ZR7cIr3d8E)

2024-04-09 (FIRE!) 18:36:25

>>370 너두 나두

374 태오주 (Er5DWJjcp.)

2024-04-09 (FIRE!) 18:37:13

기업형 마피아 정파
마장동 깡패 사파
사이비 깡패 마교

라고 생각하면 편하긴 하지만
어려우면 탱주는 우리 냥냥이들을 위해!!!!!

먐미할랭 먐미 :3

375 리라주 (nwfVd2TvHo)

2024-04-09 (FIRE!) 18:37:24

수경이는 왜 못(로벨 봄)
😇
그래요 케이스쨩이라도 오세요 익명상담 원하면 당연히해주고말고

헤헤 다들 안뇽~~ 그렇다 멘탈 터져오면 어떻게든 붙여놔주시는 선생님인 것이다
😏

오늘의 잡담 주제는 무협인가
(겉핥기만 해봐서 정확히 모르는 편)
하지만 대충 알아듣긴 함. 맛잇군요. 더 줘.

376 서연 - 답톡 (USTxOBtj6g)

2024-04-09 (FIRE!) 18:38:21

situplay>1597044442>748 @리라

복귀해서 오늘도 열심히 손님을 응대하고 진상도 상대하고 입고된 상품도 진열하고 점포 청소도 하노라니 톡이 왔다. 헐? 리라다?? 인증샷도 보내 줬다??? 보고도 안 믿겨 액정을 슥슥 쓸어 봤는데 찐이다!!! 손님이 있을 시간이었다면 저기요 소리 몇 번은 들었을 만큼 얼이 빠지고 만 서연이었다.

온갖 물품 보급받아 놓고 영화 티켓 2장이면 진짜 별거 아닌데, 바깥 세상이었다면 온더로드 멤버한테 아예 조공을 했어도 멤버가 받아 주는 게 오히려 자랑거리였을 텐데, 이렇게나 반겨 줄 줄이야? 온더로드의 센터였던 건 독보적인 미인에 춤도 기깔나게 춰서만이 아니라 이렇게나 담뿍 호의를 보여 줄 수 있는 마음씨도 지녀서였을까? 가요는 보컬빨이라며 보미를 최애 삼았던 게 흔들릴 거 같은 서연이었다.

[ 마음에 들었다니 나야말로 영광이다~☆ ]> 김서연
[ 인생네컷? 우와 대박!!!! 고마워 >< ]> 김서연

리라랑 인생네컷이라니 와~~ 가보 삼아야지!! 그때 어떻게 단장할까 벌써 들떠 버린 서연이었다. 평생 간직할 사진이니 최대한 곱게곱게!!

377 리라주 (nwfVd2TvHo)

2024-04-09 (FIRE!) 18:38:41

>>374 비유찰떡인거봐
하웃기다

378 성운주 (4cF0oIRwoQ)

2024-04-09 (FIRE!) 18:38:53

>>374 (먐미를복복한다.)

379 천 혜우 - 이벤트 (ozVvofqgPY)

2024-04-09 (FIRE!) 18:38:54

그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테이블을 두드리는 중지를 보며 생각했다.
한결이 말한 붉은 눈의 그라면, 과연 이 기다림을 어찌했을까.

아마 나는 그러면 안 된다는 직감이 들었기에
그의 앞에서는 이렇게 뜸을 들이지 않은 것일테지.
그렇다고 한결은 다르리란 보장이 없지만.

어쨌거나 커피는 감미롭고 파르페는 보이는 것 이상으로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은 상큼한 소르베였고 중간중간 깔린 시리얼과 스폰지시트는 라즈베리 시럽에 젖어 바삭녹진했다.
중간중간 큐브로 들어간 치즈 케이크가 별미였다.
밑바닥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있어 마무리로도 딱이었다.

그리고 그 맛을 다 볼 때까지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기도 했다.

땡그랑

빈 파르페 잔에 길쭉한 파르페용 스푼이 쏙 담겼다.
테이블에 비치된 냅킨으로 입가를 닦으며
그제야 한결을 보았다.

그 인내심에 어디까지 긁어내었을지, 알 수는 없었지만
재촉하지도, 자리를 떠나지도 않고 기다린 것은 마땅히 경의를 표할 만 했다.
나는 히죽 웃곤 대답했다.

"맞아요. 그 사람. 붉은 눈에 눈물점 있고, 그 버릇까지 똑같은 사람."

버릇이라 함은 중지로 테이블을 두드리는 그것이었다.
한결의 손을 턱짓으로 가리키곤 말을 이었다.

"그 분하고도 잠깐 얘기했는데, 태오랑 지낸 시간이 적지 않나보더라구요. 못 해도 5년은 넘으려나. 그만큼 알고 지냈으면 서로 각별해질 수 밖에 없겠죠. 보는 제가 샘이 나려고 하던데, 뭐, 전 동생으로써 이쁨 받으니까요."

은근히- 그 사람이 태오와 오래 알고 지냈음을 흘리며
한결은 그에 미치지 못 하잖느냐는 생각을 유도했다.
슬쩍 나를 끼워넣은 것은, 조금 전 한결 앞에서 손길 받는 모습을 보였으니까.
나한테 이렇게 해주는데 그 사람한테는 어떻겠느냐, 하는 의도가 다분한 것이었다.

그 의도를 안다고 한들,
보고 들은 것으로부터 자연스레 유추되는 상황을 한결은 묵묵히 숨길 수 있을까?

반응을 기다리며 지나가던 부원에게 수플레 팬케이크 하나를 주문했다.
마음껏 먹으랬으니까 뭐.

.dice 1 6. = 1

380 서연주 (USTxOBtj6g)

2024-04-09 (FIRE!) 18:38:59

밖이라 답톡만 올리고 침몰해요오오오 (꼬르르르

381 랑주 (DALOOQxIAU)

2024-04-09 (FIRE!) 18:39:20

성운이는 오대세가 중 하나의 공자님인데 타고나길 약하게 태어나서 가문 무공의 구결은 달달 외는데 외공 수행이 불가능한 그런 느낌
내공도 심법을 습득하지 못해 쌓기 어렵고
근데 외동이라 중요한 상황에서 외인들에게 납치당할 만 할거 같은데
공자가 납치당해서 세가가 휘청이고

와중에 혜우를 만나서 깨달음을 얻고 탈태환골하여 가문의 무공 구결을 바탕으로 수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려 세가를 재건하는 그림이

382 혜우주 (ozVvofqgPY)

2024-04-09 (FIRE!) 18:40:01

쌔앰 아 너무한다
더 긁을테야

383 혜성주 (ZR7cIr3d8E)

2024-04-09 (FIRE!) 18:40:07

>>374 비유 무슨 일이야

384 수경주 (caciCNREoQ)

2024-04-09 (FIRE!) 18:41:17

케이스 익명상담...

그리고 리라가 눈치보면서 슬쩍 들어오는 걸 목격하는 것도 꽤 재미있어보일 것 같은 느낌이네요.

385 혜우주 (ozVvofqgPY)

2024-04-09 (FIRE!) 18:42:57

혜우우는 무공 없는 의술 머시기 할래야
특기 : 외과수술(?)

386 태오주 (Er5DWJjcp.)

2024-04-09 (FIRE!) 18:43:22

있잖아
혜우야

situplay>1597044289>954

이번턴에 한결쌤이 이실직고합니다

387 혜우주 (ozVvofqgPY)

2024-04-09 (FIRE!) 18:43:30

>>381 넘 맛있어여 선생님 더주세여

388 리라주 (nwfVd2TvHo)

2024-04-09 (FIRE!) 18:44:08

서연주 어서오고 다녀와! 하아 서연아🥹 히히 넘귀여워잉
맛난거 잔뜩먹여주고 만화카페 데려가고 싶다

무협잘알들이 말아주는 무협au썰 최고네요
랑이도 무협에유 줘(착석)

>>384 이거진짜재밌겠는데
😏😏 머릿속에 소재 저장하기~

389 태오주 (Er5DWJjcp.)

2024-04-09 (FIRE!) 18:44:08

중지를 두들기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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