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617 그럼 사양않고>< 설정질문이 아니라 썰풀이? If성 질문이라 괜찮을까 싶긴한데, 실은 시트 내리고 가끔 눈팅하던 시절에 서연이가 성하제 때도 편의점 본다고 들었는데, 만약에 새봄이가 서형 편의점 호객행위를 해준다고 샷건 두개 들고 나서서는 이미지와 같은 일을 벌여버리면 우리 서형...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두근두근)
원작 및 원본 짤: 심슨 아래 링크 43초 언저리부터 가공한 인간: 새봄주 https://youtu.be/6lKuugZCD6A?si=32mmRF4K1Ktqjw1k
싱긋 웃어보이며 남성은 부탁 좀 하겠다면서 그렇게 이야기했다. 철현이 남자에게서 떨어지자 얼마든지 편하게 하라는 듯, 그는 가만히 손짓했다. 딱히 철현에게 다가가는 그런 느낌도 보이지 않았다. 마음껏 전화를 하라는 듯, 혹은 볼일을 보라는 듯. 일단 지금까지의 모습은 무례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아이라고 하더라도 배려를 해주고, 신경을 써주고 여유를 가지는 그런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한편 철현의 핸드폰은 머지 않아 딸깍 소리가 들리며 연결이 되었다. 핸드폰 너머에선 이런저런 목소리가 섞여있었다. 아무래도 은우가 안내를 하는 곳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일단 철현의 목소리가 끝나자 은우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 너머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북적거리는 소리와는 다르게 그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지금 그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나는 만날 생각이 없다고 전해줘. 딱히 만날 마음 없어."
아마 그 순간, 들려오는 은우의 목소리는 평소와는 다르게 상당히 차가운 느낌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딱히 철현에게 화를 내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무덤덤하게, 하지만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만이 핸드폰 너머에서 들려올 뿐이었다. 화를 내는 것이 아니었기에 적대적인 느낌은 섞여있지 않았다. 그저, 만나고 싶지 않아하는 강한 부정적 감정만이 그 안에서 흐르고 있을 뿐이었다.
>>641 이럴수가! 만약에 둘 중 하나를 택한다면 당연히 세은이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글쎄요. 아마 은우는 세은이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같이 돈다고 해도 말이에요! 세은이 친구라서 일단 존재는 알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막 엄청 친근한 그런 사이는 아니긴 하니까... 저지먼트 업무나 그런 쪽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은우는! 물론 세은이에 대해서 묻는다면 어느 정도는 대답해주기야 하겠지만요!
>>647 정하주 그건 그렇지만 쿼츠의 돈 흐름이 회계에 몰빵을 해야 그나마 처리 가능한 일감 아닐까 싶어져서요 ㅠㅠㅠㅠㅠㅠㅠ 현실성 저리 가라고 뻥 차 버리고 편의점이랑 병행해도 된다면 생각 있어요!!! (뭐래?) 그나저나 나머지는 n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하 칼같아요 ㅎㅎㅎㅎㅎㅎ
커리큘럼실에 발을 들이자마자 공기가 꺼끌해졌다. 안경 너머 담담한 검은 눈 한 쌍을 보게 되면 어깨가 움츠러든다. 그 일이 있은 뒤로 첫 대면이다. 자의로 거른 게 하루. 그러나 그 다음도 혜우의 일로 거르게 됐고. 결과적으로 정인이 찾아온 날도 가지 않았으니 대략 사흘을 결석했다. 그 기간 동안 별다른 문자도, 연락도 오지 않았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았어야 했는데.
"연구원님—"
뭐라고 말문을 떼려던 순간 눈앞에 A4 사이즈의 출력물 하나가 말없이 내밀어진다. 7일 단위로 짜여진 표에서 정확히 오늘 날짜에 해당하는 칸에는 형광펜으로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
- (n주차) 0월 0일: 영상 커리큘럼 (지급되는 영상물을 감상할 것)
대화는 없다. 함께 건네진 USB를 쥐고 영상 시청을 위해 마련된 간이 시청각실 부스 안에 들어간 리라는 그대로 약 1시간 30분을 보낸 뒤 영상이 끝남과 동시에 커리큘럼을 마친다.
"저 갈게요."
여전히 대답은 없었다.
"갈게요. 내일 봬요."
커리큘럼표를 재작성하는 희멀건 손가락만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침묵 사이사이에 소리라고 할 만한 것을 장식한다.
"......"
잠시 입을 달싹이던 리라는 이내 별다른 말 없이 커리큘럼실을 나선다. 가을 공기가 조용하다. 손바닥을 손톱이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