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41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4.주말에도 축제는 계속됩니다 :: 1001

은우:그러니까 근무해 ◆TMmm6tsoPA

2024-04-07 17:08:58 - 2024-04-08 01:50:50

0 은우:그러니까 근무해 ◆TMmm6tsoPA (BxGVAHKh4g)

2024-04-07 (내일 월요일) 17:08:5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376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104 애린주 (IEPzQWIRJE)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0:53

태 오 주 어 솨 !!! 고생 많았송!!!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105 서연 - 진행(4번방) (.Xd9z5kE4s)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1:02

>>66

situplay>1597044376>851

그럼 그렇지. 뭐 나올 턱이 없지. 빨간 눈깔 수박의 기분 나쁜 웃음에 몸서리를 친 서연은 아직 먹먹한 귓구멍에 손을 넣었다 뺐다 하기를 반복했다가 따라와서 초코칩 쿠키를 나눠 주는 새봄에게 눈을 돌렸다. 라이스 페이퍼라는 월남쌈 재료로 쿠키를 싼 게, 손에 묻지 말라고 배려해 준 거 같다. 먹을 걸 만들어 주려고 일부러 와 준 것도 그렇고 세심한 친구다.

" 고마워. 근데 잠시만~ "

하지만 서연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들 방에서 탈출했고, 덕분에 실종자도 모두 찾은 거 같다. 안도감이 들면서도 장난감처럼 농락당하는 상황은 수박이다. 뭐하자는 짓거리인지 모를 일을 번거롭게 벌이는 이 수박들은 아무래도 미친 것들 아닐까?

어쨌거나 지금 상황에 중요한 건 실종자를 무사히 인도하는 것 같다. 서연은 안티스킬에 신고해서 그간 실종된 고교 1학년생들을 찾았고 전원 의식이 없으니 구급차를 대동해 달라고 정확한 위치를 알렸다. 그리고 안티스킬과 구급차가 출동해서 학생들을 인도하는 걸 확인한 뒤 4번 방을 노려보았다. 아... 들어가기 싫다. 가 봤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데. 뒷머리를 마구 긁으려다 옆구리에 메고 있던 가방이 턱 걸렸다. 이거 리라가 그려 준 구급물품이랑 테이저 건이지. 내가 뭐라도 하겠다고 우겨서 받은 거고. 그럼 이거라도 써야지. 서연은 심호흡을 하고 4번 방으로 향했다. 들어가려니 웬 쪼그만 소녀가 테이저 건이 든 크로스백을 떨어뜨렸다. 가져가자. 능력이 안 되면 템빨. 장비가 모자란 거보다야 많은 게 낫지. 서연은 테이저건 하나를 더 집어서 4번 방으로 들어갔다.

@실종자 찾았다고 안티스킬에 알린 다음, 4번 방으로 들어갑니다.

106 서연주 (.Xd9z5kE4s)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1:57

>>91 수경주
앗앗 진행레스 잇고 나서야 이걸 확인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안티스킬 신고했어요~~~

107 진정하 - 4번 (7ENEQGItbA)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2:01

>>96
"...꽤나 스트레스 받아서요. 이상황"
예전에도 썩 고운성격은 아니였다지만, 이런상황에 놀이처럼, 장난감처럼 따라야하는것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람을 뭘로 생각하는걸까.

어깨를 토닥이는 그녀의 손길에, 약간... 울음이 나올것만같다.

...하아, 무사하려나. 혜우

108 ◆TMmm6tsoPA (BxGVAHKh4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2:11

>>99 그럼 소원권은 그렇게 처리하도록 할게요!

109 리라주 (.BlD8I2x0Q)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2:18

먐미안 농!

110 랑주 (u8ptQ59bLo)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2:48

태오주 고생 많구만 조심해서 들어가라

111 진정하 - 4번 (Q6tUNWIURA)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3:27

태오주...수고햇어....

112 새봄주 (Nk.brw51/2)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3:40

태오주 어서와!><

113 혜성주 (NzPbu3JKKQ)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4:49

태오주 조심히 들어가렴

114 서연주 (.Xd9z5kE4s)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5:04

>>101 태오주
헐... 일요일인데 이제 귀가하세요?@ㅁ@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기에... (동공지진) 암튼 고생 많으셨어요. 집까지 조심히 들어가세요...

115 태오주 (EyJgRADXfI)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6:17




담턴부터 참여할

인간들의 플러팅은 알다가도 모르겠군아.

116 ◆TMmm6tsoPA (BxGVAHKh4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7:42

어서 오시고 고생하셨어요! 태오주!

117 성운주 (e5BxxZhnpA)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7:43

태오주 조심히 들어오세요~

118 애린주 (Mzlej/Io4k)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7:52

>>115 닝겐들에게 휩쓸리고 왔나보구나... (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

119 신새봄-4 (Nk.brw51/2)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8:30

"히히. 뭘요~ "

서형한테 쿠키를 권하고서 보니 실종자가 총 열두명... 다 모인 것 같다. 근데 다 모으고 나서야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이유를 물은 톡에는 대답이 없네. 뭐, 모르겠다. 근데 역시 저 수를 다 옮기려면 수경이가... 고생하는 수준이 아니라 힘들어보이네. 안되겠다. 그래도 서형이 안티스킬에 연락을 하는 것 같다. 음, 어찌됐든 해결이네!

그 와중에, 낯선 사람이 테이저건이 가득 든 가방을 내려놓더니, 사라졌다. 흠, 이런 데에 우리 말고 다른 사람이라. 수상한데~ 할 일 없는 힘센 부자 납치범의 관계자라면, 이런 건 왜 주는거지? 내가 무기가 아예 없으면 모르겠는데 연구소에서 지급받은 권총이랑 성운 선배한테 못 돌려준 진압봉도 있고... 뭐, 하나정돈 챙겨볼까? 꿉꿉하면 안 쓰면 되지. 위험할 것 같으면 버리고. 나머지일행들은 뭔가 먹을 기분은 아닌 것 같아보여서 나머지는 지퍼백 안에 넣어두고,

@가방 안에서 테이저건 하나를 챙긴 뒤 방 안으로 들어갔다.

120 윤 금 - 6 (7mRjmMuSDM)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8:41

여러모로 맘에 들지 않는 것들 투성이다. 금은 열린 문 앞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이 안에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를 상대들에게 맞춰 줄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은 짜증만 날 뿐이다. 금은 다른 이들을 기다리다, 따라 안으로 들어서려 했다.

121 혜성주 (NzPbu3JKKQ)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8:54

>>115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122 금주 (7mRjmMuSDM)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8:55

태오주 고생 많으셨어요. 조심히 귀가 할 수 있길 바라요. uu

123 수경주 (Y6n88pcKuM)

2024-04-07 (내일 월요일) 20:19:36

수고하셨어요 태오주

124 청윤주 (dX1rRwfXRk)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0:15

태오주 수고하셨어요..!

125 태오주 (Jt9ROAG7f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0:35

휩쓸리기 보다는

머리에 벚꽃 꽂고 나 보더니

가질래?
머를
0.<~

이래서 뇌정지 옴
가끔 현실 플러팅은 오타쿠보다 더한 것 같아

126 ◆TMmm6tsoPA (BxGVAHKh4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0:54

오...(팝그작팝그작)

127 성운주 (e5BxxZhnpA)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1:24

>>125 (입딱)가상은 현실을 따라갈수가 없다더니

128 ◆LIuB4nOGlU (cv0PQUz1c.)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2:58

22분이라니이잇

다음 갑니다!

129 혜성주 (NzPbu3JKKQ)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3:29

>>125 오

귀엽다 여러의미로......

130 ◆TMmm6tsoPA (BxGVAHKh4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3:40

사실 커플5호까지 생긴 것을 보고 느낀 거지만...
역시 항상 나는 안 생겨요! 하는 이들이 연플을 찍는군요! 어쩔 수 없는 상판의 법칙이에요!

세은:그럼 우리는?
은우:원래 MPC는 그런 거 안 생긴다 땍! (절레절레)

131 승엽주 (DAN1YYvIV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4:00

태오주 어서오세요! 고생하셨어요!

132 금주 (7mRjmMuSDM)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5:40

(몹시 귀엽다)

133 서연 - 반응 (.Xd9z5kE4s)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6:21

>>119 새봄
4번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새봄이 초코칩 쿠키들을 지퍼백에 넣는 게 보였다. 군침이 꿀꺽 넘어갔다. 저거 먹고 떠들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상황이 상황이라 안 되네.

" 기껏 준비해 줬는데 미안. "

그렇게 말하고 들어가려는데 이번엔 좀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받아 든 테이저건이 의심스러워졌다. 느닷없이 여기 나타나서 테이저건을 준다? 우리가 여기서 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그 수박들이랑 한패거리 아냐? 그럼 함부로 썼다간 오히려 우리가 수박되는 거 아냐?? 께름칙해져 리라가 준 테이저건을 손에 들었다. 수상쩍은 테이저건은 나중에 조사해 보든지 해야지. 수박...

" 들어가자. 새봄아. 위험할 테니 조심하고. "

134 승엽주 (DAN1YYvIV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6:30

>>125 귀여워요! 이런저런 의미로...
>>130 이걸 보니 세은우도 생기겠네요!

135 애린주 (Mzlej/Io4k)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7:07

>>125 에반데...
우리 세미반려인간도 안친 드립을... (절레절레)

136 애린주 (Mzlej/Io4k)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8:33

>>130 안생겨요가 아니라 몰랐어요! (멍청돋음)

애린 : 에반데여...

137 혜성주 (NzPbu3JKKQ)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9:12

(안생겨요와 몰랐어요의 복합적 인간이었음)
(흰눈)

138 ◆TMmm6tsoPA (BxGVAHKh4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9:23

>>134 세은우는 MPC라서 그 규칙에서 벗어납니다! (어?)

139 서연주 (.Xd9z5kE4s)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9:26

>>130 캡
그거 모든 유저가 나는 안 생겨요라고 하기 때문 아닐까요?👀 개중에 안 생기는 유저는 눈에 안 띄고 생기는 유저가 눈에 띄는 거요...

140 ◆TMmm6tsoPA (BxGVAHKh4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0:16

>>139 큭! 이렇게 진리를 가지고 오시다니!! (털썩)

141 애린주 (Mzlej/Io4k)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0:17

버억... ;3...
역시 엑소는 하이볼로 마시는게 아님... 내가 참취라니...

142 애린주 (Mzlej/Io4k)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0:43

>>139 통찰력...

143 동월주 (MxkiuB5y9A)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0:45


고파졌다
집엔 언제가지... (흐릿)

144 애린주 (Mzlej/Io4k)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1:46

>>143 가기 전에 먹엉.
빵먹엉. (담쓰담쓰담쓰담쓰)

145 신새봄-반응 (Nk.brw51/2)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2:28

>>133
"에이, 괘념치 마요~ 넘어갈 때 먹어야 맛있죠! 그건 그렇고 고생했어요, 서형."

아까 사이코메트리를 쓰고 나서 몸서리를 치는 걸 봐서 좋은 걸 봤을 것 같진 않다. 입맛 떨어지는 걸 봤을 수도 있고 말이지... 서형 등을 토닥토닥 하는데, 서형이 원래 가지고 있던 테이저 건을 손에 드는 게 들어와, 나도 수상한 테이저건은 가방에 넣고 권총을 들면서, 서형 말에 부러 기운차게 대답했다.

"네, 가요! 서형도 몸 조심하구요, 같이 다치지 않고 살아남아봐요!"

146 혜성주 (NzPbu3JKKQ)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2:35

애린주는 참취라니요 고만마셔요 이사람아
글고 동월주는 뭐라도 간단히 먹자 배고프면 힘 안난다

147 태오주 (Jt9ROAG7f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3:25

그래서 머 답 알려주자면...
웅 가질게~ 히고 꽃만 가져가고 다른 애한테 꽂아줬어😏

148 ◆TMmm6tsoPA (BxGVAHKh4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4:30

>>143 일단 뭐라도 좀 드세요!! 8ㅁ8

>>147 ㅋㅋㅋㅋㅋㅋ 이 무슨 완벽한 철벽!

149 ◆LIuB4nOGlU (cv0PQUz1c.)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4:51


여러분은 안티스킬에게 연락해 실종자들의 처우를 맡겼습니다.
조금 지나면 안티스킬이 구급차와 함께 와서 실종자들을 인계해 갈 것입니다.



4번 ???전

앞서 아이템을 사용한 이들은 알 것입니다.
이 곳에서 준 아이템들은 분명 하나같이 쓸모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챙겨서 나쁠 것은 없어보입니다.

오래된 백열등이 지저분하게 점멸하는 4번의 안.
그 내부는 다른 폐공장과 크게 다를게 없었습니다.
버려진 기계들이 즐비하고, 쓰이지 않게 된 자재들이 이곳저곳 쌓여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이 분명 있긴 했습니다.
분명 방치되었을 기계와 자재들이 군데군데 손상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드릴로 뚫은 듯이 동그란 구멍이 송송 뚫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멍의 흔적은 오래되지 않았으며
그 중 몇몇은 방금 난 듯 증기까지 올라옵니다.

그래요. 방금 난 듯이.

점멸하는 조명 탓에 발견이 조금 늦었을 지도 모릅니다.
눈 아픈 그 빛 아래 누군가 웅크려 있었습니다.
검은 후드를 뒤집어 쓰고, 손이 희어지도록 머리를 움켜쥔 모습입니다.

구겨지듯 웅크려 간헐적으로 떨고 있던 그 인물은
입장하는 기척을 느끼자 천천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검은 후드 아래로, 산발이 된 백발이 쏟아지듯 흘러내리고
그 사이로 잔뜩 충혈된 새빨간 눈동자가 여러분을 응시합니다.
그 시선엔 숨기지 않는 증오가 이글거리고 있습니다.

"...ㅈ어.....ㅈ,,,,ㅇㅇ,,ㅈ,,,,..어.....ㅈ.....ㅇ.ㅓ...."

그 인물은 끊임없이 무언가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중얼중얼, 중얼중얼...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들릴 듯이 중얼거리다가
정면을 향해 한 손을 뻗었습니다.

그 끝에 동그란 빛이 지직거리며 뭉치더니
모여있을 부원들을 향해 쏘아졌습니다.

새하얀 레이저가 부원들을 향해 직격하려 합니다!
피해야 한다는 감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6번 천혜우전

혜성은 문 앞에서 능력을 사용해 6번의 내부를 훑었습니다.
능력은 막힘없이 공간을 스캔하였으나
내부의 이미지가 약간 혼란스럽습니다.
흐릿한 듯, 여러 이미지가 겹쳐진 듯,
결과적으로 손이 떨린 사진을 보는 것 같습니다.

깨끗한 빛이 바깥으로 한가득 흘러넘칠만큼 밝은 6번의 안.
역시나 내부는 크고 작은 오브젝트들로 너저분했습니다.
규칙성이라곤 전혀 없이 늘어놓고 쌓인 컨테이너와 기계 등등이
마친 추상적인 현대미술을 행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추상적인 구조물 한 가운데에
있었습니다.

검푸른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앞서 마주쳤던 그들과 같은 제복 차림을 한
새하얀 낯빛의 그녀.

천혜우가 웃으며 여러분을 반깁니다.

"아, 어서와. 한참 걸릴 줄 알았는데, 정말 빨리 왔네? 역시 목화고 저지먼트야. 실망시키지 않네."

키득키득키득.

천혜우는 칭찬인지 조롱인지 모를 말을 하곤 입장한 이들을 한 번 훑어보았습니다.
그 시선은 누구에게 닿든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이른 봄, 그 시절의 천혜우를 아는 부원이라면
그 때로 돌아간 느낌을 확실하게 받을 시선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어. 그런데 나는 이미 이 쪽들이랑 함께하기로 해서 말이야. 고생한 건 미안하지만, 돌아가 줘."

그 때의 냉랭한 분위기를 두른 천혜우가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여러분을 향해 휙휙 흔들었습니다.
명백히, 가라는 의미였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마음 바꿀 생각 없으니까- 괜히 시간 낭비 체력 낭비 하지 말고, 저기서 발악하는 애나 잡아서 가. 걔가 납치 사건이니 뭐니 일으킨 장본인이거든."

그저 저지먼트의 의무나 다 하라는 듯, 심드렁하게 말하고 하품을 합니다.
느긋하게 다리를 꼬거니 발을 까딱이기까지 합니다.
여기까지 온 여러분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9시까지!

150 애린주 (Mzlej/Io4k)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5:30

>>146 아 ㅋㅋ 직업상 어쩔수 없닥우~~~ ㄹㅇㅋㅋ

151 승엽주 (DAN1YYvIVg)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6:27

>>138 편법이에요!!! 비겁해요!
>>143 오늘은 밖에서 먹고 들어가시는건 어떨까요!

152 새봄주 (Nk.brw51/2)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6:39

>>141 과음 조심하라구!><

>>143 에구구 아직 밖이야? 고생하네ㅜㅜ

153 금주 (7mRjmMuSDM)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7:44

>>150

154 태오주 (fVv//boJPw)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7:54

>>148 크크큭.😏 (?)

아 크아악 집
세수랑 샤워만 후다닥 하구
이을랭
참여할랭
손손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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