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422 태오주 많이 뒷북인데요👀 전 독해력이 나쁘고 합류한지도 얼마 안되어서 태오주의 글을 이해못한적이 솔직히 많았지만^^;;; 글이 잘써지고 안써지고는 피로도에 굉장히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해요 두뇌활동이잖아요 그러니 피곤하실땐 쉬시면서 컨디션 끌어올리시면 괜찮지않을까요? 놀이이니까 작성하실때 즐거우신게 중요하고요 마음 편히가지셔도 될거같아요 ><
>>422 나도 태오주 글 읽다가 오독 한적이 있어서 무슨!말을 해줘야 할지 고민하다가 그만 뒷북이지만...@@a 서연주 말대로 피로 문제있으니 일단 잘 쉬어보는 건 어떨까! 훈련이나 이벤트도 간단하게 써도 괜찮으니까~>< 그리고 나같은 경우에는 훈련같은 거 올릴때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 어떤 반응을 받을지보단 내가 쓰고 싶은 글 쓰는거에 주로 의의를 두는 편이야! 그러니까 호응을 받으면 기쁜거랑 별개로 잘 써지든 안 써지든 맘이 편하더라구~ 물론 수위 문제도 있으니 아예 다른사람이 보는 걸 신경 안 쓸 수는 없으니깐... 그런 부분만 신경쓰되 다른 부분은 다 내려놔 보는건 어때? ...라고 오지랖을 부려봤다!>< >>433 아 앗 근데...... 난 어떻게 해도 곰손이니까 위처럼 말할 수 있었는데......88 태오 추락사해?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랑은 홀을 돌아다니던 복실복실한 토끼 메이드를 꼭 안은 채로 신나 하는 표정의 학생을 카메라로 찍고 카메라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사진을 찍은 뒤긴 했지만 좀 더 토끼를 만지고 싶었는지 토끼 메이드를 쓰다듬던 학생이 실수로 잔을 치지만 않았다면 그대로 자리를 떴을 텐데, 잔이 넘어져 카메라에 음료가 쏟아질 뻔한 걸 감지한 랑은 잔을 낚아챘다.
리라의 재잘거림 덕분에 화영의 꿈은 커져갔다. 사랑하는 가족끼리 모두 모일 수 있다. 내년엔 꼭 만나서, 같이 추억을 쌓고 싶었다. 주제넘은 일일 수도 있다.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대로 만나지도 못한 주제에 왜 이제야 가족 놀음을 하냐고 하면 어쩌지 싶은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이 있다. 마음을 열지 않아도 그것 또한 태오가 살아오며 할 수 있는 표현일 테니까. 화영은 생긋 웃으며 리라와 약속했다. 꼭 갈게, 그리고 네게도 좋은 이모가 되어주고, 태오에게도 좋은 엄마로 남길 바라. "……열 걸음?"
높은 굽으로도 잘 걸어 도착하니, 호랑이에게 바쳐진 뱀... 아니, 낙지는 도망칠 수 없었다. 그것보다 이모? 태오가 호칭에 희미한 의문을 가질 적, 철썩! 소리가 팔뚝에서 시작되더니 격통이 치밀었다. 자신도 모르게 악 소리를 내며 파드득 몸을 떤 태오는 놀란 고양이처럼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결국 신명나는 팔뚝 매타작이 시작됐다.
"허이익 엄마아 진짜, 진짜 아파, 엄마, 악!"
중섭은 멍한 리라를 보며 아련한(정확히는 자신도 맞아본 적이 있어 말릴 수 없다는 동질감에 가깝다.) 눈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였고, 태오는 어떻게든 팔을 들어 매타작을 피해보려 했지만 통증이 등짝과 갈비뼈로 향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조신한 몸짓이다마는 몸 하나는 기가 막힌 녀석이 쩔쩔매며 연신 꿈틀대는 것이 우스웠는지 주변을 지나던 부원 몇이 입술을 악무는 것이 보였다.
"너, 너…… 이러려고 나를, 이해라뇨……." "얘가 리라한테 데려와줘서 고맙다고는 못 하고!" "아, 엄마, 진짜, 진짜 멍들겠어요. 엄마."
태오는 새삼 억울한 눈으로 리라를 쳐다보다 다시금 파드득 떨었고, 화영은 리라의 만류하는 손길에 낙지에게 소금 치기를 멈출 수 있었다. 눈에서는 여전히 너! 언제 그렇게 커서 그럴 수 있어! 싶은 충격과 부모의 착잡한 심정이 담겨있었지만, 태오만 맞아야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는지 화영은 고이 손을 모으며 휴, 하고 심호흡을 했다. 태오는 화끈거리는 제 팔을 여전히 당황스러운 눈치로 삭삭 문지르고 있었다.
"나중에 엄마랑 따로 얘기해. 알겠지?" "……네." "리라도."
그리고 화영은 리라에게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그래도 덕분에 거리가 좁혀진 것 같았으니까.
"좀 더 쉬다 가렴. 오래 걸어다니니 힘들 거 아니야. 케이크도 마저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거란다."
"그게 네 수준이란 거야, 착각하지 마." "너는, 성장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레벨 0의 전담으로 꽂아놔야 할 만큼, 가능성이 없는 인간이라고."
"뭐 이해는 해 줄게, 레벨 0짜리 학생 붙잡고 몇 년 있어봐야 뭐가 되겠냐, 성과 없이 지내다가 은퇴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살겠지." "네 말마따나 학생도 열등생 딱지 붙이고 살겠지, 그건 뭐 사실이니까." "근데 그게 이렇게 학생 갈굴 이유는 못 되거든, 위해주는 척 하지 마. 네 눈에 얘가 사람이냐? 노다지겠지."
"그런데 뭐? 더 열받게 하면 사람 취급을 못 받아?" "킥킥, 아 진짜 웃기네."
"왜 열받았지? 아니 진짜 이해를 못하겠네, 네가 생각하기에 너한테 아무런 도움도 안 되던 레벨 0이 레벨 4까지 올라왔는데 왜 열을 받지?"
깔깔대는 웃음소리.
"여유도 없는 게 욕심만 그득그득하네." "다 못 먹는 거 입에 쑤셔넣지 마라, 입 찢어질라."
"얘가 아직 어려서 다행인 줄 알아, ...진짜 존X 착하네, 바보 아니냐 얘?" "이 관계에서 누가 갑이고 을인지 보면 안다니까, 딱 봐도 니가 X나게 을이야."
"갑이 아직 착하게 굴 때 알아서 잘 해야 오래 산다? 니가 원하는 거 얻으려면 잘 구슬려야지, 나 능력있어요 하고 보여주려면 관계 잘 유지해야지~"
>>441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금주 따순 말 넘 고맙다구...(깜냥이 혀 수납시키기)(복복복)
>>448 허이잉 괜찮아 괜찮아 조언해줘서 오히려 난 고맙다구... 진짜 고마워...🥺 서연주도 맘 편히 즐겼다 갈 수 있음 좋겠다 히히
>>452 괜찮아 나도 자주 오독해!(대체) 피로 문제도 있을 테니까 응... 글구 가장 중요한 말 해준 것 같아서 넘 고맙다... 그치 내가 쓰고 싶은 게 중요하지... 진짜 고맙다구...🥺슬럼프 극복 아자아자~~~ 해볼게! >:3 아이고 태오 갔네(대체)(태오: 죽이지 마요 (험한말))
태오가 뛰었다. 무려 현태오가, 그 종이랑 싸우면 질 것 같은 창호지 같은 녀석이 뛰었다. 머리를 안으며 눈을 가리는 것이 퍽 자연스러운 걸 보니 이런 상황이 여러 번 있었던 듯싶다. 숨을 쉬는 모습이 바들바들 떨리는 걸 보면, 그 상황이 백이면 백 좋은 일은 아니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진짜, 아무런, 말……." "없었다니까."
태오는 눈을 들었다. 제 눈을 가린 손을 내린 남성은 창백한 안색의 태오와 달리 눈을 휘었다.
"그것보다 네 그리도 무관심한 건 알겠구나. 동생이 귀여운데 아껴주기라도 했어야지."
태오는 시선을 내려 붉은 눈동자를 마주하다, 이내 혜우를 쳐다보더니 무언가 자신만의 생각에 푹 빠진 듯 입을 다물어버렸다. 여기에서 할 말이 아니라는 걸 안다. 더 밝히고 싶지 않다. 아니, 밝히면 오히려 이 남성이 꽉 잡아채서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음을 안다. 당신은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도. 내 동생의 신변을 잡았다고. 나한테.
"……씨* 새끼가….." "너 지금 그 말 나한테 한 거니?" "……."
태오는 남성을 휙 밀쳐내는 듯하며 자리를 떠나버렸다. 눈동자에 담긴 깊은 환멸을 채 숨기지 못하며 자리를 휙 박차고 나가버리는 모습에 남성은 불만이라는 듯 다시금 서비스 종이를 꺼냈다. 그러면서도 살가운 미소에, 마주 미소를 지으며 답했으리라. 아마 이것이 마지막 대답이었을 테지.
"……그래, 우리 혜우 학생은- 운이 좋다고 하려고 했어. 태오 동생인데다, 나랑 사이가 원만해질 것 같으니 말이야. 그러니 편히 먹다 가렴. 더 먹어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