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318>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9 :: 1001

◆9vFWtKs79c

2024-04-04 17:35:47 - 2024-04-26 21:20:24

0 ◆9vFWtKs79c (BV29nFTIsM)

2024-04-04 (거의 끝나감) 17:35:47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그렇기에 당신은 고결하고,
또 사랑스럽다.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8장 : >1597042082>

920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2:54:11

>>918 철 냄새가 아니구뇽... <:3 (?)

921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3:03:54

궁금하냐고? 그렇게 물으면 대답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이 아니고. 위노아는 흠, 하고 제 턱을 문지르는 시늉을 했다. 궁금할 게, 있나? 키싱 부스라는 건 결국 키스를 하는 곳이지 않은가?

언젠가 뉴스에서 나온 되먹지 못했던─키스O 그런 곳─, 비슷한 장소를 떠올린 위노아가 고개를 저었다.

“들어가 봤자, 하는 건 정해져 있지 않아?”

키스 같은 건 좋아하는 사람과 해야한다는 둥, 그런 고리타분한 말을 하진 않았지만, 역시 미묘한 것이다. 처음 해외로 나왔을 때 서로에게 볼 키스 인사를 하는 걸 볼 때도 위노아에게 있어선 신세계였다. 자신이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전부.

“왜? 형은 하고 싶어?”

어쩐지 조금 장난기 어린 눈이 되어 당신에게 묻는다. 하고 싶으면 들어갈 수도 있고~ 그렇게 덧붙이지만, 들어간다고 한들 저 부스를 연 사람과 하는 것이니 애초에 저와는 관계 없는 일이긴 했다. 위노아는 킥킥 웃는 소리를 낸다.

“그거 같다. 사춘기 청소년 때, 호기심에 한 번 해볼래? 하고 해보는 그런 거.”

그리고 한다는 비유도 참 그랬다.

922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3:04:26

그렇습니다! 철 냄새가 아니었던 것이어요!

그리고 슬슬 잘 시간이 다가오네요. 이런 삶... 나쁘지 않아. (?)

923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3:05:00

어서 주무세용! >:0

924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3:06:38

그치만, 밥을 먹고 싶은 걸요....... (?)

그러고 보니 피로해서 내일 답레하겠다고 한 게 어쩌다 보니 지금 우다다다 하고 있네요. 하하.

925 대한-노아 (Rc6.AptoXM)

2024-04-24 (水) 23:14:34

"방금 이상한 생각 했지."

뭔지 몰라도, 이상한 생각 한 것 같은 느낌이다. 하는 건 정해져 있다는 얘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틀린 말은 아니다.

"글쎄....."

역시 조금 미묘한 얼굴이 된 대한이다. 축제에 오면 이것저것 해보는 편이긴 하다만, 왠지 옆에 이 녀석이 붙어있으니 괜히 놀려먹을 것 같기도 하고..... 역시는 역시다. 위노아의 태도를 보고 완전히 마음을 돌려먹는다.

"아, 그래. 그렇게 놀리려고 계획을 짰구나. 안 해."

하겠냐!

가는 눈이 되어 덧붙인다.

"그리고, 어렸을 때 그 정도로 궁금한 적도 없어."

굳이 말하면...... 수위에 걸리겠군. 아니다. 위노아는 그런 적이 있던 건가?

"프리허그는 할만 하겠네."

926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3:14:58

>>924 그 밥이 아침밥은 아니겠죵. >:0

927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23:25:35

이상한 생각이라니, 아무 생각도 안 했거든! 지레 찔려 왁 한 번 지르고는 큼큼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아, 왜애~? 놀리려고 계획 짠 게 아니고, 짜고 보니 놀려진 건데?”

결국 놀린다는 말이다. 킥킥킥 다시금 웃는 소리를 낸 위노아는 이어진 당신의 말에 오히려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궁금한 적이 없었다고? 사춘기인데? 성에 눈 뜨는 나이인데? 호오, 형은 엄청 건전한 사람이었구나. 위노아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괜히 당신에게 엄지를 척 세웠다. 대단하다는 의미로.

“프리 허그는 괜찮을지도~ 키싱 부스는 언젠가 내가 괜찮아질 때(?) 경험 해보는 걸로 하면 될 테고.”

안는 거, 할래? 히죽 웃으며 묻는다. 생각해 보면 포옹처럼 심신이 안정되는 방식은 없다 싶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른 것이겠지만, 적어도 위노아에겐 그랬다. 안정적인 포옹. 체온을 나누며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그런 방법.

위노아는 슥 당신의 뒤로 가더니 당신을 앞으로 가볍게 밀었다. 먼저 하라는 듯이.

928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23:25:52

>>926 그럼요. 저녁입니다. (?)

929 대한-노아 (Rc6.AptoXM)

2024-04-24 (水) 23:59:10

이미 안 믿는 표정이다. 어쨌거나 엄지를 세우길래 짜게 식은 대한이다.

"너....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니다, 됐다."

그리고는 이어진 노아의 말을 듣고서 묻는다.

"괜찮아질 때가 언젠데?"

이상한 표현이다. 정말로 이상한 표현이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래. 해 보자. 좋은 일 하는 건데, 뭐어."

기부금을 대강 2인분 치 내고서, 짐은 노아에게 맡겨둔다. 프리허그 팻말을 건 사람에게로 다가간다. 키가 그리 작은 사람은 아니어서, 숙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을까. 얼굴은 험해서 아주 마지 못해 하는 것 같았지만, 오해다. 어쨌거나 포옹을 한 뒤 등을 토닥이고서 상대가 미소지을 때 자신도 따라 살짝 입꼬리를 올리고 돌아선다.

이제는 노아의 차례인 듯하다. 대한은 짐을 들어주겠다는 듯 손을 내밀고 있다.

930 오묘한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09:38:09

>>909

그건 글쎄요, 오래 봐야 익숙해지기라도 하죠.

묘한은 투덜거리듯 말하곤 고양이에게로 팔을 벌렸다. 누군가를 경계하듯 앵앵 거리는 녀석을 보고, 자신과 W를 번갈아 보더니 묘한은 턱짓으로 조금 떨어지라 일렀다.

고양이는 W가 멀어지자 묘한의 품으로 뛰어내렸다.
조심스럽게, 하지만 힘차게 도약한 고양이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발톱을 세우고 있었으나 묘한은 게의치 않았다.
자신이 받지 않는다면 놀란 고양이가 다칠 수도 있었고 애초에 지금 자신은 긴팔이니까-.

묘한은 자신의 팔뚝을 따끔거리게 찌르는 발톱을 무시하며 고양이를 안아들었다.
품에 감싸듯 양팔로 고양이를 받쳐 안고는 W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렸다.

"부럽죠? 저는 고양이가 경계하지 않는다구요."

그리 말하며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

931 묘한주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09:38:30

굿몰닁야~ 다들 존아침이에요!

932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09:44:21

조은 아침입니다! >:D

933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0:15:12

좋은 아침~입니다, 묘한주, 대한주!

어젠 저러고 기절했네요. 이 무슨...!

934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0:18:18

“괜찮아질 때? 어, 마음의 준비가 될 때려나.”

말하고 나니 참 이상한 말이다. 뭐 아무래도 좋은 거지만. 위노아는 기부금을 내는 당신을 보다 제게로 넘어오는 짐을 꼭 챙겨들었다. 사람들 사이를 지나 팻말을 건 이와 안는 걸 볼 때면 어쩐지 조금 웃겼다. 아마, 상대의 표정이 썩 좋지만은 않았기 때문이었다. 프리허그라더니, 예쁘고 앙증 맞은 사람들만 안길 줄 알았나?

“굿. 멋졌어.”

이내 당신이 돌아올 때면 칭찬 한 마디—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를 해주고 위노아는 제가 들고 있던 짐을 당신에게로 넘긴다. 곧 위노아는 비장한 기세로 척척척 프리허그 팻말의 사람에게로 다가갔다.

가벼운 인삿말을 건네고, 한 번 꼬옥 안아주고 나면 허그는 끝이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등을 마주 두드려주고 빙긋 미소 한 얼굴로 물러선다. 음! 이런 이벤트, 나쁘지 않아. 아니, 오히려 좋아. 몽글몽글한 기분에 장난스럽게 히히, 웃으며 돌아설 때면 팻말을 건 사람이 잘 가라는 듯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는 위노아가 향하는 쪽에 선 당신을 보고 당신에게도 손을 흔들어 보였다.

“끝냈다. 키싱 부스 같은 것도 보고, 신기한데~”

신기할 게 뭐가 있냐마는, 다가와 그렇게 말한 위노아는 어쩐지 엄청난 일을 해치운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935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0:23:27

>>930 오묘한
당신이 투덜거리는 말에 W는 특별히 대답하는 것은 없습니다. 당신의 말에도 일리가 있기 때문일 테지요.

이내 당신을 향해 뛰어드는 고양이를 보던 W는 영혼 없는 박수를 짝짝짝 쳐줍니다.
고양이는 W를 보면 무서운 것을 본 것처럼 하악질이나 하며 버둥거립니다.

[W] 그래, 만족하는 것 같으니 다행이네.
[W] 근데 그러다 더 다치겠네. 그만 놓아주지 그래.

그저 장난스럽게 말하는 당신에게 어깨 한 번 으쓱이며 말합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W] 아니면 나 때문일 테니 내가 멀어질 수도 있고.

라고 합니다. W가 확신하듯 말하는 것을 보면, 그도 스스로가 고양이—어쩌면 동물 전반—에게 경계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W는 캐리어를 끌고 좀 더 물러섭니다. 정말 멀어지겠다는 듯이요.

936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1:54:15

https://ibb.co/8Pd0v7C
https://ibb.co/2tSJ2kt
https://ibb.co/C1Ch8Ry
Twitter: 땡모(@Guffawing_CM)

>:3

937 오묘한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12:01:02

>>935

묘한은 자신의 품에서 발버둥 치는 고양이를 달래듯 꽉 끌어안았다. 하악질까지 하며 경계하는 폼이 여간 무서워 하는게 아니었다.

우쭈쭈, 소리를 내며 머리쪽을 긁어줘도 도무지 진정될 기미가 안보였다.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아까는 츄르도 받아먹고-.."

묘한은 난감한듯 미간을 좁히더니 W의 말에 엥? 소리를 내었다.

"이정도 긁히는건 별로 아프진 않아요. ...형때문에 얘가 이만큼이나 경기를 일으킨다구요?"

헐-.
오이라도 가지고 있는건가.

묘한은 혼자 중얼거리듯 말하곤 슬 멀어지는 W를 보며 자신도 한걸음 W에게 가까워졌다.

"어디가요? 숙소 가려는거 아니었어요? 고양이는 길고양이라 어차피 못데려가는데, 잠깐 놀아주고 빠이빠이 할거라구요."

말하고 나니 조금 짜증 났는지 묘한은 눈을 게슴츠레 떴다.

"그러고보니 형한테 저도 그런 존재였죠."

938 묘한주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12:03:20

>>936

헐 대박...:0
이시간에 들어온 묘한주 칭찬해!!! 둘다 한성깔 해보이는거 같아서 더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9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2:12:58

>>938 눈 깔고 지나가야 할 것 같은 2인죠예용! >;3

940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2:33:31

? ????? ???????????????? ??????????????????????

941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2:35:52

제제제제가 제가 뭘 해드려야 할까요?????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아니 (고장남)

942 묘한주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12:51:02

>>939
노아시랑 대한시 뒷골목에 잘 적응한거 같아서 넘 쮸아요! 이런 사람들이 한때는 연구복 입고 정장입고 그랬다 이거지........ 마싯다....

943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3:12:15

>>937 오묘한
W는 손을 내저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합니다.

[W] 동물들은 감이 예리하다고 하잖아.
[W] 내가 두려운 걸 아는 거지.

당신이 오이 얘기를 하며 혼잣말을 하는 것에는 조금 웃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하악질, 당신은 아까도 보았습니다.
사 대장과 마주쳤을 때, 그를 향해서도 고양이가 두려운 것처럼 겁 먹어 하악질을 했었죠.
어쩌면 W가 가졌다는 능력도 사 대장과 비슷한 종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W] 무슨 소리야.
[W] 넌 다르지.

이내 W는 고양이 얘기에 고개를 저어 보입니다.

[W] 넌 사람이잖아. 말도 제대로 통하고.
[W] 동물하고는, 좀 다르지. 결이.

...그런 의미가 아닐 텐데요.

944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3:12:48

선생님....... 대한주 선생님 빨ㄹ ㅣ나타나 보세요 저한테 왜 이러셨어요

945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3:36

946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4:23

음~ 조아요 이런 반응.
행복하당. (?) :3

947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6:39

ㅋㅋㅋㅋㅋ아니 아니 아니 ㅠㅠㅠ엉엉ㅇ엉 엉엉엉 저 너무 놀라서 기절할 뻔했다구요. 아니아니아니 엉엉어유ㅠㅠㅠ 기다리세요 제가 우리 참치들을 위해 뭔갈 준비해오겠어요

948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8:18

>>9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햐~ 살다살다 고장난 캡틴도 보고 (?)

에? 뭐 없어도 되는데 에? 진정하세용!

949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9:45

아니아닙니다. 제가... 제가 뭔가를... 보여드리지 못하면 소리 벗고 빤스를 흔들겠어요...

950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3:54:26

>>949 고장나서 문장도 이상하잖아용! >:D

캬캬캬. 아주 뿌듯합미당. 부담 넘 갖지 마시구, 저는 펜션 다녀올게요!

951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3:58: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그러고 보니 슬슬 새 어장이 생길 때군요. 어장을 준비해 와야겠네요.

952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4:35:44

>1597046475>

새로운 어장이 준비되었습니다!

953 아름주 (QEg72X4ows)

2024-04-25 (거의 끝나감) 15:19:58

허미, 허미이게머야 헙첩첩헙첩
덩달아 맛있는 구경 감사합니다....☺️

954 오묘한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15:33:55

>>943

감이 예리하다고?
묘한은 어쩐지 뚱한 얼굴로 W를 바라보다 아맞다, 하고 말문을 텄다.

"아까 사대장 만났어요. 그 왜, 마지막에 나한테 이쪽으로 넘어오라고 하면서 형이 쏴버린."

헛구역질이라도 할 것 처럼 얼굴을 오만상으로 구겨버린 묘한은 그 남자의 인상착의를 읊었다. 꽤나 편한 옷차림 이었다는 것과, 이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것과 또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는 것도.

"다시 만나면 패겠다고 경고는 했는데.. 아무래도 마주칠 것 같아서 말이죠."

진짜 패버릴거에요. 저 이제 거리낄게 없거든요.

묘한은 그리 말하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고양이를 담벼락으로 올려주고는 꼬리 부근 엉덩이를 통통 두드려주며 보내주었다.

"저, 고양이하고 비교 당한거에요?"

황당하다는 듯 W를 바라보더니 오랜만에 그게뭐에요, 라며 웃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웃은게 얼마만이더라, 글쎄. 아무렴 어때?

"그쵸, 아무래도 동물하고는 다르죠. 동물이 더 귀엽지."

묘한은 키득거리며 웃고는 제 옷에 묻은 털을 털듯 옷을 아무렇게나 팡팡 두드렸다.
그리고는 자, 라고 다시 말문을 트더니

"그래서 그 캐리어는 뭐에요? ....진짜 숙소 갈거에요?"

저도 모르게 기대를 담아 캐리어를 흘긋거리게 됐다.

955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7:58:35

>>954 오묘한
사 대장을 만났다는 말에 W는 담담하게 알아, 하고 대답합니다.
당신은 어쩐지 사 대장이 약속 어쩌고 하며 말한 상대가 W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둘째 치고, W는 당신이 한 경고에 그러냐는 듯 바라봅니다.
이내 고양이는 당신의 손짓에 따라 멀리 도망칩니다.

[W] 고양이하고 비교 당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 거 아니었어?

W는 잘 모르겠다는 듯이, 혹은 일부러 놀리듯이 그렇게 말하고는 이어진 당신의 말에 제가 끌고 온 캐리어를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캐리어를 당신에게 내밀죠. 언젠가처럼 대신 끌어달라는 듯이요.

하지만 내뱉는 말은 대신이 아닙니다.

[W] 네 짐 담을 가방이야. 숙소는 갈 거지만, 금방 나갈 거고.
[W] 그땐 너도 같이 나가야 하니까 가져갈 것 있으면 챙기라고 들고 온 거야.

956 대한주 (fRl15ly97A)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4:26

W 씨는 제멋대로야! >:3

957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21:45:53

W니까요! 거꾸로 해도 W! 거울에 반 잘라 비춰봐도 W!

958 묘한주 (ELfZ/mTZqQ)

2024-04-26 (불탄다..!) 08:36:48

국모닁야~다들 쫀아예요~

959 오묘한 (ELfZ/mTZqQ)

2024-04-26 (불탄다..!) 08:45:13

>>955

에? 안다고요?

묘한은 멍청한 얼굴로 되물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에게 내밀어진 캐리어를 자연스레 받으며 생각보다 너무 가볍네, 생각하길 잠깐 이어지는 말에 저도 모르게 큰소리를 내버렸다.

"네!? 아니, 제가 어딜가는데요? 뭐 물론 사대장 때문에라도 거긴 못들어가겠다 싶어서 막막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금방은 아니었는데...?"

제손으로 비어버린 캐리어를 들어올리며 멍청하게 서있었다.

"아니, 아니아니. 저 이제 끌려다닐 생각없으니까 설명을 좀 해줘야 겠는데요?"

묘한은 자신의 고개를 빠르게 저어보이더니 굳은 얼굴로 W를 바라보았다.

960 대한-노아 (9Jbc8H7S2.)

2024-04-26 (불탄다..!) 09:25:01

"한번도 키스 안해본 사람 같다."

머릿속으로 맴돌던 생각을 뱉는다. 그만큼 위노아가 편해졌기 때문일까. 프리허그를 하고 돌아올 때, 무슨 멋지다는 말을 해 주길래 놀리나 싶어 코를 집었다가 놔 주었다.

"누가 들으면 프리허그에 대단한 힘 필요한 줄 알겠네."

떠넘긴 짐을 들고서 위노아가 프리허그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비장한 게, 싸우러 가는 것 같다. 그래도 프리허그 하고 돌아서는 모습은 초등학생처럼 밝고 웃고 있어서, 귀엽다 싶다.

프리허그한 사람에게 손을 두어 번 흔들어준다. 그리고 다가온 위노아.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개운해보인다. 긴장했었나?

"오길 잘했네."

짐은 딱히 별 말 없이 그대로 들고 있기로 한다. 막상 들어보니 많이 무겁지도 않다.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 것 같다.

961 대한주 (9Jbc8H7S2.)

2024-04-26 (불탄다..!) 09:25:54

거꾸로하면 M이 아니고? >:0 (충격!)

묘한이 잘한다! >;3 쫀 아침이에용~

962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09:52:21

>>959 오묘한
[W] 뭘 그렇게 놀라? 알 수도 있지.

그 뒤에 내가 모르는 건 아무것도 없어, 따위의 말을 했다면 허세라고 여겨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W는 별 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은 채 당신을 바라봅니다.

[W] 사람 앞 일은 원래 다 모르는 법이야.

여전히 담백한 투로 말한 W는 이어, 당신의 말에 픽 웃음을 흘립니다.

[W] 그새 많은 생각을 했었나 봐.
[W] 다음에 W를 만나면 끌려다니지 말아야지, 같은 그런 거?

굳은 얼굴의 당신을 향해 W는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으며 중얼거리는 것처럼 말합니다.

[W] 일단, 갈 곳은 부산하고 청주, 미륵도.
[W] 거기서 사람 좀 데려올 거야. (그러고는 좀 생각하나 싶더니) 그냥 편하게 여행이라고 생각해.
[W] 계속 여기 있으면 답답하잖아?

사람을 데려오는 일이라니. 혼자서는 못 하는 일인 걸까요?
아니면, 당신이 필요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죠.
W는 이 정도 설명이면 되었냐는 듯 당신을 보고 있어요.

963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0:00:50

한 번도 키스 해보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하는 당신의 말에 위노아가 정곡을 찔린 사람처럼 펄쩍 뛰었다.

“누, 누, 누가 안 해봤어?! 나도 해봤거든! 근데 그냥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거거든!”

반응만큼은 정말 안 해 본 사람의 그것이다. 왠지 위노아의 ‘해보았다’는 것에는 유치원생 때 좋아하는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뽀뽀한 것도 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위노아의 얼굴이 붉어졌다거나 했다면, 더욱 더 그런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인지, 아니면 별로 붉어지지는 않는 타입인지 위노아의 얼굴은 평소와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조금 당황한 것처럼 보이는 걸 빼고 말이지.

해치우듯 프리허그를 끝낸 위노아의 시선이 이번에는 음악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다. 저쪽에서 노래자랑이라도 하나? 아니면 댄스 축제? 위노아는 당신에게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에서도 뭐 하나 봐. 저리로 가자.”

이번에는 아까처럼 손을 잡는다거나 하진 않았다. 위노아는 먼저 앞서며 토도독 걸음을 옮겼다.

964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0:01:02

다들 좋은 오전입니다 :)!

965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0:02:24

>>961 거꾸로 하면 W입니다. W는 W니까 M이 될 수 없어요!

966 대한-노아 (b/mxY5vQUM)

2024-04-26 (불탄다..!) 11:27:27

안 해봤네, 이거.... 속으로 생각하면서, 낮은 소리로 큭큭 웃는 대한. 조금 더 놀려먹어도 되지 않을까?

"마지막 키스는 누구랑, 언제, 어디서?"

그래봤자 프라이버시니까 안 알려줘! 하고 넘길 것 같지만.... 그런데, 막상 정말로 누구랑 해봤다든가 (이쯤에서 왠지 W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러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

프리허그를 끝낸 위노아를 말없이 따라간다. 노아를 따라갈수록 음악소리는 커진다.

.dice 1 3. = 3
1. 노래 자랑
2. 댄스 축제
3. 퍼레이드

967 대한주 (b/mxY5vQUM)

2024-04-26 (불탄다..!) 11:28:08

>>965 그렇구뇽. 거꾸로 물구나무서기한 W 씨인 건가. >:3c

968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2:46:19

“마지막 키스... ... ... 어.”

위노아의 몸이 잠깐 굳었다. 이내 말없이 조금 뻣뻣한 걸음으로 음악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다. 생각하는 건지, 말을 피하는 건지 확실치 않은 행동이다.

멀리서부터 이런 저런 화려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행렬 하는 모습이 보이자, 위노아는 큼, 하고 괜히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당신을 돌아본다. 그리고 짐짓 장난스럽게─어쩐지 어색했다!─되묻는 것이다.

“그게 궁금해? 그럼 형도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알려줘.”

프라이버시는커녕 저만 죽을 수 없다는 듯이 말하는 모양새다. 등 뒤에서 사람들이 환호하는 소리가 이어진다.

969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2:51:10

다들 좋은 점심입니다. 맛난 점심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제 밥 먹을 참입니다.

>>967 거꾸로 물구나무서기ㅠㅠㅠㅠ 그쵸... 그런 느낌일지도. (물구나무서기 한 W 봄. 안 봄)

970 대한-노아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13:24:00

얼레? 있나? 진짜 있나? 알쏭달쏭한 위노아의 행태에 대한의 머리가 복잡해진다. 호기심에 사춘기 때에, 라고 했던 말도 스쳐지나가고, 왠지 모를 W의 얼굴도 떠오르고 한다. 그는 사랑이 어쩌구 했지만, 순진한 위노아를 가지고 놀다 버렸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가 했던 행동들로 봐서 그게 사실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 (너무하다)

어쨌거나 엉뚱한 생각이 그치지 않을 때쯤 화려한 옷과 화장을 한 사람들의 행렬이 보인다. 그것을 배경으로 위노아가 멈춘다. 질문을 듣자니 들고있던 짐이 조금 더 묵직해져온다.

"별로 좋은 얘긴 아닌데, 진짜 듣고 싶어?"

짐짓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연주하는 사람들 가운데, 3단으로 만들어진 마차 같은 것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등가교환이고 목마른 전 저의 편이니, 별로 듣고 싶지 않다 한다면, 퍼레이드나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지 모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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