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35>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61장 :: 1001

녹아내릴 것 같아 ◆.N6I908VZQ

2024-03-32 21:41:47 - 2024-04-05 01:01:40

0 녹아내릴 것 같아 ◆.N6I908VZQ (eMphkqGrOg)

2024-03-32 (모두 수고..) 21:41:47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무더위 (휴식 시즌) 】 3月31日~4月6日
( situplay>1597044153>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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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818 센주 (7k6FYh.4MU)

2024-04-04 (거의 끝나감) 09:28:14

오늘의 꿈

히나에게 씌인 괴이
반드시 그 둘이 사랑에 빠지는 저주라니 좀 비틀린 순애파 요괴 아닌가?-<그른가?

하고 회의하는 꿈

결론은 "둘이 비극적으로 헤어진 것은 시대가 문제고 순애좋아인 애가 다음 생에도 맺어지라고 건 버프인걸로"로 나옴

819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1:43:27

(이상하다 주간반에 카가리주가 합류한다 했는데 왜 안 나오지?하는 센 콘)

820 류지 - 아오이 (jx5Q2dEAM6)

2024-04-04 (거의 끝나감) 11:55:56

situplay>1597044099>561

" .... "

아오이씨는 사이비 무속인이라 생각하였지만, 이렇게까지 설명해준다면 이쪽도 _
아니 애초에 어느정도 믿었기 때문에, 아오이씨에게 부탁한게 아닌가?
아오이씨가 말한 저 의식 같은것이 어느정도의 효력을 지녔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도해봐서 나쁠 것은 없겠다.

그리고, 굽어보는 분이 있다는 것도 신경쓰이고.

" 아오이씨는 , 도대체 정체가 뭔가요? "

그렇기에 내가 아오이씨에게 더 깊게 물어보기를 시도할 때 쯤
어머니는 내 머리에 당수를 꽂으시며 말했다.

" 류지, 손님을 귀찮게하면 안된다니까 그러네, 자자 어서 카운터로 돌아가 "
" ...아..네 "

의식은, 나중에 혼자 찬찬히 준비해보자.

다시 카페 일에 집중할 때 쯔음. 어머니는 아오이씨를 가만히 살펴보며 조용히 읊조리셨다.
무어라 하셨을까, 아오이씨와 어머니는 구면이신건가?



사토 레이나는 눈앞의 능구렁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차디찬 목소리로 그 눈동자에 서린 노기가 비춰보이지 않게 최대한 예를 갖춰 눈을 감은 상태로 말을 꺼냈다.

" 화문제천의 아이가 아니야. 내 아이다 "

821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1:56:21

어서와 류지주-

822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1:56:40

저 위 어딘가에 어나더즈가 있는데 봤어?(데굴

823 사토 류지(레이나) - 무카이 카가리 (jx5Q2dEAM6)

2024-04-04 (거의 끝나감) 12:02:31

situplay>1597044153>561

" 소이치는 근심이 많아, 예전부터 그랬지_ 그 근심의 원인은 대부분 당신을 섬겼던 사토의 무지렁이들 때문이었지만 "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토가 발목을 잡았다는 듯,
청색은 쓰게 웃으며, 적색과 눈을 마주보았다.

자식을 잃은 어미 뱀의 심정을 알기야 할까.
물가를 기어다니는 뱀도, 지저분한 흙속에서 새끼를 품에 안은 지네만큼이나 모성애가 가득한들_

" 아야카미에서 지내다 보면 별 일이 다 생기기 마련이니까. "

" 그래도 시가에서 마중을 다 나와주니 조금은 들뜨네 "

사토 레이나는 무카이 카가리로 부터 우산을 넘겨받기 위해 손을 뻗었다.

무카이 카가리가 지닌 독니에 겁을 먹어 수그러트린건 아니었다.
그저, 레이지의 다음 차례가 혹여 류지가 되어버리진 않을까. 그게 두려운 것 이었다.

824 류지주 (jx5Q2dEAM6)

2024-04-04 (거의 끝나감) 12:03:07

>>822
네! 봤습니다!
정말 기뻤어요!!

바 느와르도 그렇고, 센주는 생각보다 다른 시트캐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

825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2:08:21

그래야 최적의 센 일상 퀼리티를 낼 수 있으니까?(데굴

826 카가리주 (7FtYObUhno)

2024-04-04 (거의 끝나감) 12:25:21

>>819 백수가 됐다고 해서 기력이 생긴다고 말한 적은 없다wwwwwwwwwwwwwwww

ㅋㅋㅋㅋㅋ와 지금까지 꿀잠잤네...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겠구만,,,,,

827 류지주 (jx5Q2dEAM6)

2024-04-04 (거의 끝나감) 12:27:37

>>825 그렇군요 ..과연..하나 배워갑니다

>>826 어서오세요 카가리주 !

828 카가리주 (7FtYObUhno)

2024-04-04 (거의 끝나감) 12:29:13

류지주 안녕~~ 이 시간에 보는 건 오랜만이네🖐🏻🖐🏻🖐🏻

829 류지주 (jx5Q2dEAM6)

2024-04-04 (거의 끝나감) 12:31:30

이제야 월급루팡각이 나왔기 때문에...!
그러게요 오랜만이네요!!

830 센주 (7k6FYh.4MU)

2024-04-04 (거의 끝나감) 12:32:02

어서와 주간반 카가리주(개구리 반찬 주기

831 히데주 (N0tHlvSh0A)

2024-04-04 (거의 끝나감) 12:35:10

갱신함다요 🤭 센주 안녕~~ 어......
류지주야 우와 우와 🥹🥹🥹 어서와 오랜만야......!!!!
>>826
일어서라 카가리주 넌 아야카미의 자존심이야..!! 일어서라 어서!!!! 🙌🙌🙌 카가리주도 안녕~~!!

832 센주 (7k6FYh.4MU)

2024-04-04 (거의 끝나감) 12:36:30

어서와 히데주(망치주기

833 히데주 (N0tHlvSh0A)

2024-04-04 (거의 끝나감) 12:36:59

>>832
아아... 서늘하고도 묵직한 이 감각... 히나주에게 압수당한걸 되찾았다 으학학 🔨🔨🔨

834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2:46:20

크큭 저주로 분실시에도 히데주에게 돌아오지..(?)

835 류지주 (jx5Q2dEAM6)

2024-04-04 (거의 끝나감) 12:47:16

안녕하세요 히데주!!

836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2:48:52

문득 떠오른 일본 요괴 고증에 따르면

아야나<-사실 엄청 강한 요괴축에 속함

837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2:53:25

하지만 어째서인지는 알려주지 않겠다 히히(?)

838 히나주 (O90mcTQAlA)

2024-04-04 (거의 끝나감) 13:37:22

>>818
오와...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피폐순애 ㅋㅋㅋㅋㅋ

다들 점심에 왔다 갔었구나~

839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3:40:35

어서와 히나주(메밀 국수 주기

840 히나주 (O90mcTQAlA)

2024-04-04 (거의 끝나감) 14:13:23

센주 안녕~ 육수 않이줘!

841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4:17:00

(육수 한강만큼 주기

842 히나주 (O90mcTQAlA)

2024-04-04 (거의 끝나감) 14:23:31

(반이상 남기기)

843 히나주 (O90mcTQAlA)

2024-04-04 (거의 끝나감) 14:26:37

나 가끔 인상깊은 꿈 일어나서 메모해두거든

오늘 꿈에 히나가 센? 나나? 암튼 작은 여자애에게 업혀서 언덕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언덕을 내려오는 유우키를 만났어
그래서 유우키가 히나를 업어주고 센이랑 같이 언덕을 올라갔어
무?슨 꿈일까

844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4:31:15

센은 해골이니

해골과 어딘가 오르는 꿈은 길몽이라고 하네-
해당 경우는 신분 상승이나 원하는 직장에 취직이 된다나

845 히나주 (O90mcTQAlA)

2024-04-04 (거의 끝나감) 14:33:28

오호... 요즘 본업 깔짝대면서 취업준비 하고있었는데!!
잘됐다 잘됐다

846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4:34:26

근데 꿈은 남에게 이야기하면 효력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어서-(데굴

847 히나주 (O90mcTQAlA)

2024-04-04 (거의 끝나감) 14:39:52

먀아아앙....

848 아야카미 ◆.N6I908VZQ (.pXHceJ5NA)

2024-04-04 (거의 끝나감) 14:49:58

레이나가 카가리 2P ( ? ) 고 아오이와 눈색이 똑같다는 사실에 짜릿해해도 괜찮은가 흐히히히히 🤭

반갑다아아
슬슬 새 어장을 만들어야─

849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4:53:27

어서와 아오이주

850 카가리주 (/cEuGD5ETE)

2024-04-04 (거의 끝나감) 15:06:29

히히 드디어 그동안은 못 갔던 동네 작은 카페에 올 여유가 생겼어...😎✌🏻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좋다

아 맞아 나 그것도 좋았어
레이나가 화문제천의 아이가 아니라 자기 아이라고 한 거...😏

851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5:12:43

이제 류지주에게 레이나 외모 짤을 요구하면 되는거지?(?)

852 카가리주 (/cEuGD5ETE)

2024-04-04 (거의 끝나감) 15:22:47

>>851 ㅇㅈ합니다
류지주는 며늘아기 사진을 달라
소이치로도


오늘은 답레 써야지...!!!
@히나주 히나주
야마머시기가 히나 그림자에 붙은 거 없애줄까 해도 되려나? 히나주가 생각한 전개가 따로 있을 테니까 강행하거나 바로 ㄱ하기엔 조심스러워진다...🤔🤔

853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5:30:28

카가리가 없앤다고 하면 칼로 푹찍할 것 같아(?)

854 아야카미 ◆.N6I908VZQ (.pXHceJ5NA)

2024-04-04 (거의 끝나감) 15:54:37

situplay>1597044316>

너무 졸리다
한숨만 쉬어야지

855 아야나주 (wAzMt5yBqY)

2024-04-04 (거의 끝나감) 15:58:07

히나주
테스트콜 원래 이렇게 숨이 차는 일이었음?
지금 쫌 공황 와서 쉬었다가 들어가려는중

856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6:01:04

(공황 아야나주 토닥토닥

857 히데주 (N0tHlvSh0A)

2024-04-04 (거의 끝나감) 16:15:22

아야쭈 힘을내요 🥺 카페인이라도 한잔...

858 히데주 (N0tHlvSh0A)

2024-04-04 (거의 끝나감) 16:15:45

아아 글구 센주 일상 가능?? 정자에서 수박 일상 땡기는데 🤭🤭

859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6:16:29

후후 일상이라고 했겠다

"히데주부터 선레로 와라"(도발풍

860 히데주 (f7/MRmMlfw)

2024-04-04 (거의 끝나감) 16:22:36

예에 잠시만 기다려줍쇼...!

861 히나주 (O90mcTQAlA)

2024-04-04 (거의 끝나감) 16:30:00

>>852
카가리주가 그러고 싶다면 나는 환영이지:)
센이나 모노리가 '먹어서' 없애주는 루트로 갔다면 괴이와 함께 저주까지 말끔히 먹혀 사라지는 대신 마음을 잃는 페널티를 주려고 생각만 있던 중이었거든.
카가리가 없애주는 루트로 간다면 괴이는 없어지지만 이번 생의 저주는 그대로 남아있어
"나로 인해 생겨난 서로를 향한 연모는 더욱 불타오를 것이고 너희가 온전히 맺어지기 전에 너는 시라카와로 인해 죽음을 맞이할 것이며 내가 봉해짐으로 영원회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내세에 서로 만나는 일은 다시없게 될 것이다."
하고 예언의 저주를 내리고 사라지는 것이 떠오르네🤭🤭
예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전생의 기억이 없는 히나는 이해할 수 없는 불안한 말들을 계속 신경 쓰게 되어버리는 것으로... 조금 욕심 부리면 저주라는 것이 히나의 한쪽 눈에 새겨져버리는 것으로...?!

이전에 나나주에게 받았던 답레 중에서, 나나가 이런 말을 해주었기도 해.

"사람의 마음이란 수많은 것들을 낳을 수 있어요. 희망하는 마음이 있다면 절망도 있듯이 저것도 그러한 것이에요. 어둠 속을 기어가며 탐닉하는 것. 절망이 그들의 삶이고 먹이니 그것이 없다면 굶주리고 이내 숨을 거두겠지요..."

무조건적인 배드엔딩이 아니라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는 시련 하나 쥐여주고 싶긴 했당

말이 조금 새었네!ㅎㅎ 암튼 카가리주가 하고 싶다면 카가리가 없애주는 루트로 가도 좋아~
카가리가 없애준다면 어떤 방식일지 궁금하다!!

862 센주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6:32:08

편견)아오이가 저주 없애려고 하면 치열한 싸움 끝에 제거에 실패할 것 같음(?)

863 히나주 (O90mcTQAlA)

2024-04-04 (거의 끝나감) 16:34:32

>>855
테스트콜이 그냥 똑같이 업무 보는거라지 않았어? 물론 사람 상대하는 거니까 그런 일이 처음이면 부담감도 엄청날 테고... 긴장도 많이 해서 그런갑다ㅠㅠ 아고....

다들 안녕안녕
나는 꽃놀이간당!!

@나나주
나나주 시간 되고 괜찮을 때 이전에 킵해뒀던 일상 천천히 재개해도 될까? 그때 마지막으로 받았던 답레랑 지금 구상하고 있는 설정이랑 연관되는 부분이 많아서 신기하다... 나나주 혹시 미래시라도 있는 거니?!
혹시라도 나중에 본다면 편히 답해줘!!

864 히나주 (O90mcTQAlA)

2024-04-04 (거의 끝나감) 16:35:10

>>852
아냐아냐 엄청난 신적인 모먼트를 보여줄 것이 분명하단말이다!!

865 아이자와 히데미 - 마을 외곽 (f7/MRmMlfw)

2024-04-04 (거의 끝나감) 16:36:05

매미울음이 쪽빛에 스밀 무렵. 정점에 오른 더위에 한산하기만 하던 한때.
제법 뛰놀기를 좋아했던 꼬맹이도 한풀 꺾여 그 위에 뻗어버렸다.

이른 아침에 건널목을 지날즈음인가. 느긋하게 논매기를 준비하던 이웃집 노부부와 마주쳐선.
고집스런 참견에 졸졸 쫓아 신나게 뒷꽁무니를 쫓아다녔댄다.

정오를 조금 빗겨간 시각. 여름 햇살은 아스팔트 바닥을 뜨겁게 달군다.

미지근한 바람을 타고 하늘하늘 흔들리는 바람개비 사이로 비치는 자전거 한대, 솟아오르는 볏잎 너머로 비치는 정자 한채.
소년은 그 아래서 할머니가 깎아주신 수박과 함께 부채질을 하며 열심히 더위를 쫓아내고 있다.

"와- 날씨 와 이라는데...? 오늘 사람 하나 잡겠디."

땀에 흥건하게 젖어서 배를 발랑 까뒤집고 꽁시랑 꽁시랑. 수박이나 한입 두입 베어물며 숨통을 트인다.

866 센-히데미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6:39:14

>>865

..그리고 그런 풍경을 그 존재는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봐버린 것입니다. 더위? 죽은 자가 탈리가.
땀 한방울조차 안 흐른 그 존재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러다가 감기 걸린다? 히데부"

여전히 당신 이름은 못 외운 것인지 그리 이야기합니다.
히데미 입장에서는 '갑자기 센이 나타났다!'로 여겨질지 모르겠네요.
죠몬하고는 연애 중이라는 부가 정보가 떠오르지만 그 존재는 이내 잊여버립니다.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요

867 아이자와 히데미 - 아카유키 센 (f7/MRmMlfw)

2024-04-04 (거의 끝나감) 16:52:30

빈 껍질을 내려놓을쯤. 기둥 틈으로 스윽 나타난 시선에 눈을 끔뻑인다.
놀랐냐고 묻는다면..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하진 못하겠지만. 지쳐서 그런 기색도 조금 수그러들었다.

"누고, 아~ 아카땅이네... 잘 버나?"

오사카 꼬맹이 아니랄까봐 もかりまっか─?, 인사를 날려주시고 대자로 뻗은 몸을 뒹굴, 한바퀴 튼다.

"날도 더운데 어디 가나? 수박 하나 물래?"

사람은 커녕 차도 하나 돌아다니지 않는 무더위에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대단도 해라.
반쯤 익어버린 표정으로 수박이 담긴 접시를 스윽 앞으로 밀어준다.

868 센-히데미 (eWxpl4g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6:56:10

"수박?..먹을까"

아무렇지 않게 정자 위로 올라옵니다. 그리고는 수박 하나를 집더니 무표정하게 한입 베어뭅니다.

"맛있네."

그리 짧게 말하고는 당신을 쳐다봅니다.
뒹굴거리는건가? 그리 생각하며 그 존재는 정자에 앉습니다.

"쉬는 중?"

그리 가볍게 물어보며 그 존재는 다시 수박을 한입 베어먹습니다. 당신이 건넨 수박이 꽤 맛있나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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