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5 응. 그치. 유우키도 같이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쪽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냐. 일단 관계가 해소되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 애초부터 한번 누군가를 좋아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연애였잖아. 그때까지만 해도 유우키를 좋아해서 사귀고 싶다기보단 '그냥 괜찮은 남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단 말이지. 그래서 갑자기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더라도 관계가 파탄날 위험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 오히려 좋아하는 마음만 쏙 사라지고, 이전에 두근거렸던 모먼트만 기억에 남아 살짝 마이너?한 성격이 될 수도 있겠고...? 그럼 데레데레 말고 다른 이미지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방금 떠올랐어! 아니면~ 저주 자체가 처음부터 히나에게서 시작된 거니까, 그 자체를 '히나가 유우키에게 끌리지만, 결코 맺어질 수 없다' 쯤으로 수정해서, 이전에는 유우키가 히나를 받아주지 않았던 과거도 있을 수 있었다고 할 수도 있겠고? 떠오르는 것은 엄청 여러가지야! 한쪽만 사라지는 것도, 둘 다 연심만 쏙 사라지고 욕심만 남아서 색다른 전개로 이어지는 것도 모두 맛있어....
>>754 사실 관계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그 맛은 다 다르기 때문에 나는 어느 쪽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해! 사실 유우키는 그 전생의 저주에 얽혀있어도 일상에서도 말했고 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전생이 뭐 어쩌라고 느낌이고 나는 지금의 히나가 좋은건데.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별 차이는 없을거야. 정말로. 잠깐 사라졌어도 아마 히나랑 지내면서 히나에게 또 끌리고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 사실 관계가 깨진다고 해도 유우키 입장에선 그럼 나에게 반하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의미로 히나와 잘 지내려고 할 것 같기도 하거든. 어느 쪽이건 현 시점의 유우키는 전생에 대해서는 안다고 해도 그러니까 저 괴이놈이 히나를 불행하게 한다는거네. 도와줘요! 카와자토 여러분! 이렇게 외치면 외쳤지. 막 전생의 히나까지는 크게 관심을 안 가질 것 같아. 사실 마츠리때 제 마음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기 전이라면 아마 유우키 쪽에서 완전히 해소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유우키는 그건 아니니 말이야.
일단 이렇게 남겨놓고..슬슬 잠이 오는 관계로 난 자러 갈게! 아무튼 유우키는 저렇다는거다!! 썰 푸는 느낌으로만 생각해줘!
>>763 아아아앗 전생을 기억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이쪽은 괴이가 자꾸 억까하니까, 전생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괴이만 쏙 없애버렸는데 갑자기 감정에 변화가 생겼다- 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 암튼 괴이를 없애기까지는 시간 한참 남았으니까 나중에 또 찬찬히 이야기 나눠보자! 잘 자고 좋은 꿈 꾸고 내일도 힘내~
>>769 앗. 유우키도 전생에 대한 기억은 없어! 그냥 유우키는 전생을 안다고 가정해도 전생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는 의미야! 그런 의미로 생각해주면 될 것 같아. 설사 안다고 하더라도 카와자토 일가님! 도와주세요! 이렇게 말을 했으면 했지. 전생의 히나에게는 별 관심이 없을 애거든. 얘는. 갑자기 감정 변화가 유우키에게 생긴다고 해도 유우키는 지금의 히나를 좋아하는 거라서 어차피 또 금방 좋아하게 될테니까 별 차이는 없다는 의미이기도 해! 히나가 갑자기 날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그럼 다시 반하게 하면 그만이지 뭐! 이렇게 생각을 한다는 의미이고! 다만 히나가 난 선배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헤어져주세요. 라고 하면 아마 유우키가 일단 헤어져주긴 할거야. 물론 그 이후의 행동은 다시 히나를 나에게 반하게 해야지. 이렇게 하면서 또 계속 친하게 지내려고 할테고..응. 대충 그런 의미!
>>785 응. 이해했어! 전생의 기억에 대해선 히나도 대체로 마찬가지이고, 오히려 기억하게 되면 다른 쪽으로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까... 아 ㅋㅋ 유우키주가 말했던 관계의 해소가 연플의 끝이 아니라 잠시 헤어지더라도 다시 사귀는 그림이었구나.... ㅋㅋㅋㅋㅋ 나는 바보다! 암튼 유우키주 다시 잘 자고 낼보자~
>>781 우우우....... 가사 🥺🥺🥺🥺 새벽빔 찐하게 맞은 와따시의 요상한 뇌피셜을 자극해버려..
전란이 멎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대...
꼬맹 히데노리와 누군가의 육신에 깃든 누에신과의 첫 만남. 마음씨 따뜻한 도련님과 신이 빌린 몸 간에 이어지는 우정과 연심 사이 애매한 중간 점.
" 우리 나중에 크면 결혼하자. " 라는 흔해빠진 약속에 손가락을 걸지만, 그 작은 약속은 가문간 골육상쟁 사이로 허무하게 사라져버리고..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달라진 히데노리의 뒷모습을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지켜보고 있는 누에신 모먼트 생각나네 크아아악... 🥺 진짜 천년을 넘는 사랑은 레전드다....
>>783 🥺???????? 님아 근데 왜캐 기운이 없으신........??????? 하... 왕복 3시간은 역시 중대사항이다....... 솔찌 나도 그정도 대중교통에 실려가면 정신 잃을듯..... 도시는 과연 어떤 곳인가... 😭 넘모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