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이리라야~ 너네 카페 물이 왜 이러냐. 무슨 안쪽 바깥쪽에서 특별히 엄선한 미친놈들만 오는 거 같네."
할 일 없는 백수 마냥 어슬렁어슬렁 걸어들어오다가 마침 눈에 걸린 진상 한 마리를 뒷덜미 잡아다 쫓아낸 시현은 눈에 보이는 아무 테이블 의자나 뺀 후 대충 걸터앉았다. 마침 바로 옆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던 리라는 쓰레기나 식기들을 치운 뒤 시현의 앞으로 다가온다.
"간땡이가 처부었나, 저지먼트 부실에서 뻘짓하는 것들이 왜 이리 많아? 넌 괜찮냐?" "저야 뭐, 이런 거 안 익숙한 친구들이 걱정이죠. 근데 쌤은 여기 왜 오셨어요? 밖에 잘 안 돌아다니시잖아요." "뭐? 누가 그래? 나 친구 많거든?" "네에~ 주문하시겠어요?" "이 자식 이거 이거 어른 말을 안 믿네..." "주문?"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서에 볼펜으로 아메리카노(H) 한 잔을 작성하는 리라를 바라보던 시현은 턱을 괴고 테이블을 손끝으로 두드린다. 아직 별 문제는 없는 것 같지만 이대로 내버려 두기엔 찜찜한데, 어째야 하나.
"근데 다른 선생님들은요?" "두 분은 활동하러 나가셨고 경 선생님은 원래 목화고 안 오시잖아." "왜요?" "......너 모르냐?" "제가 뭘 몰라요?" "아니다. 나중에 직접 여쭤봐." "아 진짜! 궁금하게 해 놓고 뭐야! 그럼 쌤은 왜 오셨는데요?" "'뭐야' 는 반말이고 인마. 그리고 이리라야,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라. 갑자기 아녜스 센터에서 메이드 집사 카페 행사 한다고 하면 워메 이게 뭣이다냐 한번 구경이나 가보자 싶지 않겠니." "......그건 그렇죠."
톡. 톡.
"쌤. 근데 주문하실 거죠? 편히 앉게 해 드리고 싶은데 여기 보다시피 자리가 부족해서..." "뭐?" "네? 주문이요." "방금 했잖아." "어? 진짜네."
영구적인 이상이 온 건 아니다 좀 저러다가 원래 기억력으로 돌아올 것! 의외로 머리 파직파직 때문은 아니고 약물 커리큘럼 때문이라서(원래 먹던거랑 성분-작용기전 겹침 이슈=저도 모르게 오버도즈->부작용으로 깜빡깜빡) 물론 이거나 저거나 지속되면 문제긴 하지만 괜찮을 것이다
저는 한결쌤이 신경쓰여요 할무니 왜 할무니가 서휘씨보다 한결이가 더 무섭다고 했는지 어제 새벽 글이랑 오늘 글까지 읽고 제대로 느낌
>>0 수색 3일째 여기는 부적구. 한마디로 일축하자면, 미친 공간이다. 한 자리에서 2시간 이상 잘 수 없다. 그 누구와도 오랫동안 눈을 마주쳐선 안된다. 피를 흘려선 안된다. 글을 써선 안된다. 글을 읽어선 안된다. 안되는 것 투성이지만, 하나하나 착실하게 지켜나가니 일단은 생존을 이어나가고 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유지혁의 흔적을 찾았다는 것. 나쁜 소식은 이자식이 피를 흘린 것 같다는 것.
시간 싸움이다. 최소 2일. 그 안에 찾아내지 못하면, 확실하게 죽는다. 그게 지혁이 될 수도, 내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둘 다 일수도 있는거지.
한결쌤 댄스부 연습실에서 태오한테 연구원증 잡혀서 딸려온 거 다 봤을듯😏 그리고 이런 애들이... 진짜 무서운 법이지...🤦♀️ 대놓고 집착하는 애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무슨 생각 하는지 모르면 진짜 그 그래 곤충인 거야(비유를 해도 이딴 비유) 곤충들 보면 눈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잖아 일단 눈은 마주쳤는데 언제 내게 날아들지 모르는거임
성운의 말이었다. -어제 혜우에게 함부로 수작을 부린 놈(나가다가 갑자기 제 발에 제가 걸려 넘어졌다만 성운이 알 바는 아니다) 말고도, 아까 자기 치마 밑으로 카메라를 들이밀던 놈 말고도, 바깥사람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그런가 이상할 정도로 험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태오가 수작에 걸렸을 때에는, 유한이 아니었더라면 성운이 태오에게 알량한 정의감 운운하는 빈정거림을 듣는 한이 있더라도 나설 생각을 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결과적으로, 성운은 위기감을 느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코스프레 카페가 소돔과 고모라가 된 것을 은우가 저녁에 와서 본다면, 즐겁자고 시작한 카페 활동이 와장창 엔딩을 맺게 될 테니.
성운은 이김에 카페에 저지먼트 활동을 홍보하자는 취지를 곁들이자고 작심하고, 치워뒀던 인쇄기를 연결해 안내문 몇 장을 뽑았다. 저지먼트는 일종의 학생경찰 선도부로 인첨공의 치안을 위해 일부 사법권을 적법하게 부여받은 학생 자경단이며 인첨공의 주민들을 섬기는 자세로 치안 유지에 임한다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는 그럴듯한 구실을 덧붙여둔 안내문이었다. 안내문을 부착하기 좋은 이젤을 구해다가 안내문을 걸고, 성운은 자처해서 이젤과 함께 입구에 서서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인사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옆구리 허리끈에, 수갑이 눈에 보이도록 꺼내어 걸고 말이다.
" 뭐... 내가 그렇게 계획적인 인간은 아니라. " " 그런 코스도 짜져있어? 어지간히 할거 없는 인간들이 짜뒀나보구만. "
정작 자신도 지금 신세가 다르진 않았다. 축제라곤 해도 대충 유명한 놀거리나 먹거리 정도만 알지, 세세하게 뭐가 있는지 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 싫어. 이상한거야. 이런 날에마저 그것들 만나라고? 사양이야. "
괴이부, 그러니까 괴이 현상을 관리하는 부라고는 해도 학생들이다. 매일매일을 지옥 속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하루 쯤이야 휴식시간이 주어져도 괜찮지 않을까? 꼭 그것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힘냈다. 잠깐, 아주 잠깐이겠지만... 달콤한 휴식 정도는 허락받아도 괜찮은게 아닐까?
" 맞아. 이번엔 제발 무탈하게. 저번에 조금 즐기긴 했지만, 그래도... " " 둘이 놀기로 했는데, '불청객'이 나타난건 기분이 좀 많이 나빴거든. "
뭐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곤 하지만... 그래도, 그 불청객 때문에 시간을 꽤나 많이 빼앗겨버리기도 했었지. 악의는 없어보이긴 했지만 뭐랄까... 뭔가, 이렇게 말하면 좀 미안할진 몰라도 불길한 느낌을 받았으니까. 그 광기와도 비슷한 무언가는...
" ...? 총 쏘는거? 근데 총을 드는건 안돼? "
그런게 뭐가 있을까? 동월은 생각에 잠겼다. 총모양으로 생긴 무언가는 안되는데, 총은 쏘고싶다라. 뭐, PC나 휴대폰으로 FPS 게임이라도 하자는건가? 어려운 문제에 해답은 좀처럼 쉬이 나오질 않았다.
" 뭐야, 너 총 싫어해? " " 나도 뭐, 총은 잘 안쓰긴 하지. "
방아쇠를 당기는 도구라고 해봐야 리라에게 받은 와이거 건 밖에 없었다. 확실히 총은 편리한 도구지만, 그것은 또한 편리하게 사람을 죽이는 도구다. 흔히들 농담삼아 '살살 맞으면 안아프다' 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게 불가능하다는걸 알고있을테다.
" 뭐 그래서, 수수께끼 정답은 뭐야? "
동월은 뱉은 말은 지킨다. 애린이 하고 싶은것을 하자고 했으니, 오늘은 얼마나 해괴한 일이든 같이 해줄 의향이 있었다.
>>578 리라: 히히(할무니 를 한입 베어먹 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시현아 리퀘 잘 받았지 조만간 가보자고
채영이 그 상황 완전 오타쿠필터 끼고 관전하고 있었을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덩치 큰 순진무구 연구원이 내가 뽑아온 원석미인날티남고생에게 멱?살잡혀 온다? 리디북스도 이만큼 재밌진 않았다!(이럼) 물론 태오가 넘 싫어했으면 어이 아저씨 나가요 이랬겠지만 그러기엔 한결쌤이 보기에 너무 말랑곰돌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