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3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8.집사/메이드 카페와 함께 하는 랜덤박스 :: 1001

◆TMmm6tsoPA

2024-03-32 19:50:16 - 2024-04-02 23:09:10

0 ◆TMmm6tsoPA (EuPE1IUoA6)

2024-03-32 (모두 수고..) 19:50:1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13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410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8:06:27

태오주 성운이랑 동점이네요....

411 태오주 (OF8RNGrINM)

2024-04-02 (FIRE!) 08:09:32

>>410 너도 될 수 있다 의형제(?)

뭐야... 나 훈련 했었네...?

412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8:09:53

>>407 으음 그럼 안 쓰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어
마침 혜우 훈련 끝에도 성운이 손 다시 꼭 잡는다고 썼으니까
할말은 하되 너머의아이 능력은 안 쓰는 걸루!

>>408 희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가 멀리서 보고 어휴 절레절레 한다
희야랑 소장님한테 성하제 무대 나간다고 하면 오려나
태오주도 화이팅해

413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8:10:25

>>411 세계관 내적으로는 어렵겠지만요(?)

414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8:10:59

아니 진짜 데마레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5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8:12:13

갠적으로 갠이벤에 풀릴 내용 태오랑 희야가 들으면 어떤 반응일지 몹시 궁금하군...

416 서성운: 훈련 레스 (NkMcYO1mNE)

2024-04-02 (FIRE!) 08:16:24

>>0

그때, 혜령의 의기양양한 목소리를 툭 치고 들어오는 선명한 목소리가 있었다.

“···아아~ 이 정도 사람들이었구나?”

옆에 서있는 조그만 꼬마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혜령이나 그 아비되는 이 눈에는 중학교 초년생 정도로나 보일 조그만 소년이, 분명히 키가 작아 올려다보는 눈임에도 내려다보는 것 같은 시선으로 그 두 사람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도, 참 딱하기 그지없다는 듯한 차게 식은 시선으로, 가만히.

이 광대한 우주의 그 무엇도 없는 완전히 비어있는 공간, 공허. 한낱 인간의 몸으로 감당하기에는 터무니없이 거대한 공허가 겨우 이 자그만 소년의 눈에 담겨있었다. 그 눈에 가만히 바라보아지고 있으면, 마치 그 공허가 자신들을 주시하는 것만 같은 기분에 그들은 일종의 코스믹 호러를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도 잠시, 성운은 그 차갑게 가라앉은 눈을 이내 혜우에게로 돌리고는 혜우의 팔을 꼭 끌어안는 게 아닌가. 성운은 나직이, 네게 들릴 정도로 말을 건넸다.

“참 많은 게 설명되네······ 혜우야, 고생 많았어.
나는 어쩌면 그들이 더 잔악무도하고 사악하며 일반인보다 한 차원 높은 방향으로 뒤틀린 사고를 지닌 싸이코패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겨우 한 사람의 인생을, 네 인생을 모조리 망치기 위해 생각도 하지 못할 수많은 이유들과 발상들과 수단을 궁리해두는, 그런 미친 놈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방약무인하고 오만하고 얄팍하기 짝이 없을 뿐인, 아무것도 아닌··· 제 주제보다 더 많은 것을 손에 쥐고 있을 뿐인 흔해빠진 사람들에 불과했구나.
그래서 다행이야. 내가 네 곁에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그러다가 하수구 어쩌고 운운하는 그들의 말에, 성운은 헛웃음을 짓고 말았다. 뭐 너비로만 보면 하수구 사이즈가 맞긴 하고, 여기서 벌어지는 일들 꼬라지를 볼작시면 하수구라는 말도 과찬인 수준이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 제 눈에 보이는 대로 제 좋을 대로 지껄이는 게 참 우스워서. 초견만으로 대충 느낄 수 있었던 이 사람들의 얄팍한 됨됨이를 너무도 확실하게 증거해주는 그들의 거동이 우스워서. 성운은 입을 열려 했다.

그러나 네가 먼저 입을 열었고, 성운은 부드러운 미소를 건 채로 다시 그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것은 네 싸움이다. 네 손을 잡아주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겠다. 그리고 너는 아주 훌륭히 그 싸움을 치러냈다.

─많은 것을 잃어버렸고, 많은 것을 빼았겼지만, 그럼에도, 너는 네게 채워진 부당한 족쇄를 끊어내버릴 정도로 강해졌구나.

성운은 마음속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할 말을 잃고 붉으락푸르락해져 있는 바깥에서 오신 손님들께 손님맞이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웃는 얼굴로 입을 열어 한 마디 덧붙였다.

“뭐, 기왕 이리 오셨으니 인첨공에 오신 걸 환영한다는 말씀 정도는 해드릴게요. 당신들이 하수구라고 부르는 이 곳이 당신들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의 산실이라는 사실을, 하수구에 목줄 매인 당신들 처지를 잘 보시고 가시길 바라요.”

그러나 그때, 분명히 후회할 거다. 하는 말이 성운의 귀에 와서 박혔다. 성운은 너를 올려다보며 “잠깐만.” 하고 덧붙였다. ─그때, 너는 문득 무언가 불길한 기운을 직감했다. 그리고 성운의 손을 꼭 잡았다. 손 안에 마주쥐인 손에서 급속도로 빠져나가려는 온기를, 그게 빠져나가기 전에 붙들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들에게로 시선을 돌리려던 성운은, 조금 깜짝 놀란 얼굴로 다시 네게 시선을 돌렸고 옅게 웃어보였다.

“응, 그래··· 저 사람들에게는, 아깝지. 하지만 혜우야, 그래도 할 말은 해두고 싶어서.”

하며 성운은 그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당신.”

그렇지만 그 말이 그 천씨 부녀의 귀에 곧이 들어왔을지는 모르겠다.

길거리에 놓여있는 모든 사물들이, 주차되어 있는 수십 대의 차들이며, 쓰레기통이며, 의자며, 낙엽이며 하는 것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일제히 들려올라와서는 마치 천씨 부녀를 바라보는 것처럼 그들에게로 그 앞부분 되는 부분을 돌리고 온 하늘을 뒤덮으며 도열해있었기 때문이다.

“후회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한 치도 모르면서, 함부로 후회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마.”

나직하고 상냥하게, 하나의 목소리가 허공을 가르며 그들에게 날아왔다.
그리고 그 사물들은 다시 일제히 자기가 원래 있던 위치로,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내려앉았다.

“혜우야, 가자. 모처럼 비번일인데, 시간 너무 썼어···”

성운은 애교와 보챔의 중간 정도 되는 소리를 하며, 맞잡은 혜우의 손을 톡 잡아당기며 이끌었다.

손은 여전히 따뜻했다.

417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8:17:00

안 말렸으면 어찌되었느냐...


“당신.”

그리고 수천의 목소리가 들렸다.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땅에도 무수히 서있었고, 건물의 창문에서도 사람들이 가득차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으며, 하늘에서도 마치 구스타브 클림트의 그림의 끔찍한 왜곡이라도 되는 마냥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빼곡히 서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수천의 목소리가 하나로 통일된 한 마디를 그들에게 내려놓았다.

“후회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한 치도 모르면서 함부로 후회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마.”

418 수경 - 이벤트 (L8/Crv/JAk)

2024-04-02 (FIRE!) 08:22:08

>>0

당신의 접대를 봅니다.
후드를 눌러쓴 채로 찰칵찰칵 같은 도구의 도움을 받아서요.

수경은 접대가 바빠도 묵묵한 편이지만. 꼭 말해야 하는 것은 해야 했고.. 그런 갭이 있는 게 나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었을까요?

"감사합니다."
꾸벅 고개를 숙이며 천천히 물러나려 하는군요. 한번의 접대를 끝내고 나면 뭔가 힘듭니다. 이게 바로 서비스직의 애환인 걸지도 모르겠네요.

.dice 1 6. = 6

419 태오주 (OF8RNGrINM)

2024-04-02 (FIRE!) 08:25:40

오늘 일을 들은 거라면 뭐
말 보다 확실한 거 하나 있지

태오랑 희야랑 얘기 가만히 듣다가 둘이 슬쩍 시선 피하는 듯하더니 눈 마주치고 둘이서만 키득대는 그거. 왜 웃냐고 물어보면 "응? 저거 보고 웃은 거 아닌데." 하는 희야랑

이 둘도 여고생즈 분류 들어가는거... 아시죠? 온나노코들의 ㅇ? ㅎㅎ 암것도 아니야 하는 그거...😏 떠나고 나서 희야가 먼저 "와우" 갈길걸

420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8:25:56

>>416 와...성운이 대사도 대사지만 행동 왤케 요망해 와
혜령이 피눈물 흘리면서 돌아갔을듯

>>417 이건 내가 봐도 무섭다 어우
트라우마는 확실했겠지만 그래도 성운이가 우선이니까 응

아구 잘썼어여 성운주 (복복복복)(볼쫩)

421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8:30:44

>>419 호에엥 @.@
데마레 여고생즈냐고 아ㅋㅋ

과연 주말에 나올 내용은 어떤반응일지...
젠장 오늘거는 뭐쓰지 어디까지쓰지 크아악

422 성운주 (ACW6gcK.TI)

2024-04-02 (FIRE!) 08:30:59

>>눈 마주치고 둘이서만 키득대는 그거<<

강력하다

423 성운주 (ACW6gcK.TI)

2024-04-02 (FIRE!) 08:32:52

아, 딸깍 안누른 것 같은데.. 갔다와서 놀러야겠어요.
내일자 훈련은 슬슬 성운이네 어머니도 모셔와야지.

>>420 아, 그러고 보니 지문에 그런 내용 써넣는 걸 잊었네요. '자신과는 달리, 서로가 서로를 사랑해서 선택했음이 명백해보이는 모습이었다' 같은 내용도 쓰려고 생각했는데에에

424 성운주 (ACW6gcK.TI)

2024-04-02 (FIRE!) 08:34:34

...아, 그래도 오늘 아침 쓴 글들은 제가 쓰고 싶었던 그런 글들이에요... (안정됨.)

리라랑 반응도 월루하면서 써야지!

425 태오주 (OF8RNGrINM)

2024-04-02 (FIRE!) 08:34:45

수경이는 누가 마이너스 줌? 화나네 담 다갓 5나와라

426 수경주 (Zs53SpsVZQ)

2024-04-02 (FIRE!) 08:41:01

줬다뺏기죠 뭐...

.dice 1 100. = 29
간단한 다이스..

427 성운주 (ACW6gcK.TI)

2024-04-02 (FIRE!) 08:41:52

>>420 참고로 저 경우에서 나타난 수천 명의 사람들은 알터에서 죽은 사람들...(속닥.)

428 성운주 (ACW6gcK.TI)

2024-04-02 (FIRE!) 08:42:20

줬다뺏기가 진짜 악질이에요. (파르르)

429 태오주 (OF8RNGrINM)

2024-04-02 (FIRE!) 08:42:33

>>427 이아아악 (같이 스플뎀)

430 성운주 (ACW6gcK.TI)

2024-04-02 (FIRE!) 08:45:56

>>429 태오가그근처에없었길 👀👀👀👀

431 수경주 (Zs53SpsVZQ)

2024-04-02 (FIRE!) 08:46:21

29면...

그냥 그럭저럭인 진단 하나쯤이려나.

432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8:50:24

>>423 묘사없어도 혜령이 충분히 비틱당했다ㅋㅋㅋ

>>427 >>4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이런ㅋㅋㅋㅋ

433 수경주 (Zs53SpsVZQ)

2024-04-02 (FIRE!) 08:52:33

"네가 극도로 놀랄 때 하는 행동은?"
...: 놀라면 조용해지는 편이지?

"핸드폰 번호 좀 알려줄 수 있어?"
...: 없어서 안 돼. 빌린 건 있지만 그건 내 게 아니잖아?

"네가 필요할 이유는?"
...: 내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으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생각보다 차분하네.(29라서 그럼)

434 서한양 - 성하제 (Ivl/fs5KcY)

2024-04-02 (FIRE!) 09:07:14

>>0

.dice 1 6. = 3

1. 1점
2. 5점
3. 10점
4. 15점
5. 50점
6. -10점

435 천 혜우 - 이벤트 (VrLVmba6kY)

2024-04-02 (FIRE!) 09:13:37

성운이 꾹 잡아당긴 하네스는 뻣뻣하면서도 부드러웠다.
맞닿은 한 점의 부드러움에 비할 바는 못 되었지만.

점심 전의 접객은 제법 널널했다.
아무래도 디저트 위주다보니 식사하러 가는 시간엔 사람이 적어지기 마련이었다.
이대로 있다가 시간 되면 성운이랑 교내 먹을거리 부스나 돌아볼까 하고 있었는데

"여기, 여기여기!"
"알았으니까 천천히 가. 또 자빠질려고."

아마도 남매?로 보이는 남녀가 입장했다.
나는 영업용 미소로 그들을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주인님. 아가씨. 자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웅네에."
"대답이 그게 뭐냐?"
"이러면 귀엽댔어."
"누가?"
"큰 오빠가!"
"X랄."

남매로 보이는 두 사람은 자리에 앉아서도 티격태격했다.
얼핏, 사이가 안 좋아보였지만, 오빠인 쪽은 제대로 동생을 챙겨주고 있었다.

"주문은 뭘로 하시겠습니까?"
"나 나나나나 팬케이크랑 파르페랑 오므라이스랑"
"하나만 해 하나만. 다 먹지도 못 하잖아."
"그치만 다 먹고 싶어."
"아오 귀찮아. 그럼 지금은 오므라이스랑 주스 먹어. 팬케이크랑 파르페는 이따 먹고."
"이따? 또 올 거야?"
"안 오면 큰 형한테 이를 거잖아."
"응! 그리고 큰 언니한테도."
"으 쯔증느... 아무튼 오므라이스만 해."
"응! 오므라이스 두개랑 주스 두개요!"
"야 왜 두 개냐?"
"오빠도 먹어야지!"
"뭐? 참나. 그러든가."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은은한 미소가 지어졌다.
나는 그들의 주문을 받아 조리하는 쪽에 전달하며
하나 개인적인 요청사항을 넣었다.

"오므라이스 둘, 인데 곰돌이 모양으로 커스텀 부탁해요."

그렇게 완성된 [계란 이불 덮은 곰돌이 오므라이스] 두 개를 남매에게 서빙했다.

"맛있게 드십시오."

물러나는 내 뒤로, 오므라이스가 곰돌이라며 꺄륵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성운이한테 우리도 오므라이스 먹자고 해야겠다.

.dice 1 6. = 5

436 서한양 - 성하제 (Ivl/fs5KcY)

2024-04-02 (FIRE!) 09:13:37

>>434

한양은 인첨공의 레벨 5. '마틸다'란 이명을 가진 염동력자다. 25만명의 학생들 중 13번 째로 능력이 강했기에 적어도 3학구에서 만큼은 한양을 모르는 사람이 없ㄷ..

" 어머~ 저 알바 귀엽다~ 연하남 멘트나 시켜볼까? "

맞다. 이번 성하제는 바깥의 사람도 온다고 했지. 그러면 한양이 뭐 하는 녀석인지 바깥에서 온 사람들은 전혀 모를 거 아니야.

" 화..내지..마요..누나.. "

" 어머~ 누나 이제 화 안 낼게~ 여기 서비스비~ "

' X발 '

이를 으득으득 가는 한양이었다.

437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9:14:51

왤케 잘주냐잉 불안하게

ㅋㅋㅋ하냐낭 의문의 수난시대

438 여로땅의 17회차 훈련:3 (GPAQvz54/A)

2024-04-02 (FIRE!) 09:28:51

>>0

"집사의 미소는 고가입니다, 도련님☆"

여로가 친구들에게 웃으면서 점수표를 내밀었다. 친구들과 웃던 그가 문득 부실 아래, 운동장 쪽을 응시했다.

"!"

그게 실수였다. 시야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보여, 그는 황급히 창문 쪽에서 시선을 돌리고 머리카락을 등 뒤가 아닌 가슴께 쪽으로 몰았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어째서? 어째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그것을 드러내어선 안 되었다. 무엇보다, 잘못 봤을 가능성도 있잖은가.

"야, 성 여로! 이 정도 주면 되냐?"

.dice 1 6. = 6

다시 시선을 돌려, 아래를 내려다봤다. 머리색이 비슷한 정도의 다른 사람이었다. 그렇지, 그 머리 색이 흔하니까. 여로는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그런 그의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의 친구가 점수표를 팔랑이며 물었다. 그가 언제 그랬냐는 듯 천연덕스럽게 자신의 친구 쪽으로 향했다.




잠깐 홍보하고 오겠다는 말을 남긴 여로는 소품으로 주머니 속에 넣어뒀던 회중시계를 꺼내서 시간을 확인했다. 달각, 소리와 함께 뚜껑이 열렸다가 닫혔다.

"손님이 더 몰리면, 저지먼트에도 좋겠지-"

그가 손에 끼고 있던 흰 장갑을 입으로 물어서 벗었다. 이유는 모르겠다만, 그냥 이렇게 해서 벗는 게 더 편했다.

일어나면, 저지먼트가 운영하는 카페로 와서 메뉴를 시켜먹어

그는 발걸음을 옮기며 허공에 말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축제 때, 의외로 피곤해서 쉰다고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니만큼, 자신의 쓸모를 이렇게 증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법이다.


//이벤트 레스와 동시에 훈련을 한다!

439 (점수: 0점)여로주:3 (GPAQvz54/A)

2024-04-02 (FIRE!) 09:29:23

여로땅 리제로:3

440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9:30:44

설마 표씨냐
표해준 리터즈냐아악

441 (점수: 0점)여로주:3 (GPAQvz54/A)

2024-04-02 (FIRE!) 09:35:55

표씨를 닮은 사람일수도 있고 여로땅이 잘못 봤을수도 있다:3

그야, 표씨 지금 수감 중이니까☆

442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9:37:57

흐으음...
아니 근데 그와중에 -10점이라니
여로 미소는 백만점짜리야 이것들아

443 동 월 - 김수경 (pJHYxhgTFQ)

2024-04-02 (FIRE!) 09:43:48

" 오, 대단하셔 아주. 함구령이야? "
" 이해? 얼척이 없네 진짜로. "

동월은 짜증이 한가득 담긴 눈으로 케이스를 본다. 말 할 수 없는걸 캐묻는다? 이해해달라?

" 말 못하니까 물어보지 말라고 말을 하던가. "
" 그냥 사람 짜증나게 물어보면 뱅뱅 돌리다가 이제와서 뭐? 이해? "
" 슬프게도, 아니 경사스럽게도 내가 널 이해할 일은 평생 없을거다. "

동월은 칼을 빼들었지만, 본능적으로 그 칼이 케이스를 벨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 일렁이는 듯한 느낌. 사람의 감각을 속이는 느낌을 알고있다. 괜한 저항은 부작용을 초래할 지도 모른다.
다만 그것이 동월의 화를 없애는 이유는 되지 못했다.

" 걱정 마. 다음번에 만나면, "

카각!
동월의 칼이 벽을 베어낸다.

" 내가 안참을거니까. "

444 동 월 - 류애린 (pJHYxhgTFQ)

2024-04-02 (FIRE!) 09:44:00

데프콘이라니. 가족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랩이 압도적으로 적은 래퍼의 이름인건가. 뭐야 것보다 얘 찌그러졌어요.
아무튼 자신의 말에 갑작스러운 침묵을 지키는 애린을 보며 고개를 기울인 동월은, 그녀의 눈동자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언제나 보랏빛을 유지하는 눈동자였지만, 이따금 알 수 없는 색채를 띄곤 하는 그녀의 눈빛. 몇몇 색채는 대충 어떤 감정을 표현하는건지 알아차린 것도 있지만, 이렇게 푸른 빛이 감도는 느낌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 그래서, 진짜로 일하니까 안간다는거야? "

라는 질문이 무색하게도, 손을 당기자 예의 그 반짝임을 흩뿌리며 재밌게 놀겠다고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며 재차 웃음을 터뜨린 동월은, 느릿하게 그녀를 끌고 나가려 하며 생각에 잠긴다.

" 확실히, 뭐 할지 안정하긴 했군. "

일단 무작정 놀러가자고 끌고나오긴 했는데... 성하제를 즐기러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긴 했다. 작년엔 14주년때와 마찬가지로 괴이 속에 있었으니까.
이렇게 생각하니, 자신이 그렇게 부르짖던 청춘은 과연 잘 살아있는가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 으, 그래도 비번인데다가 너랑 놀러 나왔는데, 생기다 만 것들을 썰러 가고 싶진 않은걸. "

표정이 꾸깃해진 동월이 질색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야 성하제가 아닌가! 물론 작년이나 재작년엔 현실 세계에조차 있지 못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오늘이다. 주변인들에게 청춘을 부르짖으면서 자신은 청춘을 즐기지 않고 있었다니. 생각해보니 자기자신의 복지가 너무 안좋은 것 아니냐며 툴툴거린다.

" 뭐, 하고싶은 거라도 있냐? "
" 귀신 써는건 말고. 뭐, 축제를 즐기던, 어디 조용한곳 가서 얘기를 하건. "
" 네가 즐거울만한 걸로? "

445 (점수: 0점)여로주:3 (GPAQvz54/A)

2024-04-02 (FIRE!) 09:46:21

동월주 어서와:3 동월이 선배 모먼트 멋있네☆

>>442 이래서 여로땅의 평소 행실이 중요하다!(????)

446 동 월 - 성하제 카페 (pJHYxhgTFQ)

2024-04-02 (FIRE!) 09:47:19

" 손님은 대체 뭘 먹고싶으신겁니까? "

[그러니까, 딸기를 곱게 갈아 얼린 생크림 위에 뿌리고, 그 겉부분에 빵을 두른 다음 슬라이스 치즈를 2겹, 베이컨을 2겹으로 감싸 감자 샐러드와 함께 튀겨낸 디저트요.]

" 디저트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박혀있으신게 맞죠? "

[메인디쉬로 베이컨과 치즈와 감자를 먹고 디저트로 빵과 딸기생크림을 먹으면 디저트가 되는게 아닌지?]

" 에어버스터의 디저트가 되고싶지 않으면 조용히 하십쇼. "

[에어버스터는 식인종이었나!?]

" 그랬나? "

[헉!]

.dice 1 7. = 5

447 동월주 (pJHYxhgTFQ)

2024-04-02 (FIRE!) 09:47:53

에어버스터의 특종을 얻어낸 손님이 점수를 후하게 주셨다 (?)

448 동월주 (pJHYxhgTFQ)

2024-04-02 (FIRE!) 09:49:16

여로주도 안녕~~~~~
값을 너무 높이다가 되려 마이너스가 된게 아닐까요 (아님)

449 로운주 (tpQuQM4YXc)

2024-04-02 (FIRE!) 10:18:13

좋...


지만은 않은 아침입니다.(거짓말 실패)

450 이혜성 - 이벤트 (hwoSTmCoSg)

2024-04-02 (FIRE!) 10:38:00

소란스러운 카페에 능력을 사용해서 잠시나마 조용하게 만들기 n분 전의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큰일이었네. 그렇게까지 사람이 몰릴 줄 몰랐는데, 역시 입구에서 안내하는 건 저지먼트가 아닌 다른 애들이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휴게실에 들어오고 나서야, 금의 손을 놓아준 혜성은 한숨을 폭 내쉬는 것과 별개로 별것 아니라는 어조로 중얼거렸다. 그 수많은 인파들 중 번호를 물어보거나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거야-..응, 물어볼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가기도 해서 혜성은 잠깐 제 입가를 손으로 덮었다.

손 떼어낸 건 아무말 없이 가까운 거리에서 제 메이드복 장식을 만지작거리는 금의 모습 때문이다.

"처음에 입었던 메이드복이 좀 더러워져서 갈아입은 거야. 마음에 안들어? 예쁘지 않아?"

살랑살랑한 프릴이 있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적 없어도, 평소의 사복과 비슷한 느낌이기 때문에 잠시 서빙하는 걸 걱정하긴 했지만. 불만스러워하는 기미가 드러나는 얼굴 마주하다, 눈 도록 굴린다. 휴게실에 누가 들어올 기미는 없어보이고. 혜성은 답답하게 꽉 조여매고 있는 금의 넥타이를 검지와 엄지로 만지작거렸다.

"질투했어?"

만지작거리던 손을 넥타이 매듭 사이에 꾹 밀어넣어 느슨하게 당기더니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감아쥐고 이번에는 혜성이 금에게 가까이 다가갔을 것이다. 작게 말 속삭이며 느릿하게 눈 깜빡인다.

나는 좀 한 것 같아. 질투.
금의 뺨에 가벼운 입맞춤을 남기고 혜성은 장난스레 웃음을 지어보였다.

"슬슬 나가자. 누가 들어올지도 모르고."

.dice 1 6. = 6
현점수 110

451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10:38:53

452 수경주 (FSDWPjlYJY)

2024-04-02 (FIRE!) 10:40:32

케이스: 저는 나름대로.. 하아....
수경주: 한숨 계속쉬면 힘들어져
케이스: 에잇시. 목줄 잡혀있는게 죄네요! 아니 말을 하면 티 언니가 책잡혀서 괴로울 테니까 제가 막아주고 그..리고 말을 못한다거나를 우회하려고 노력하려는건데...
수경주: 그걸 말해야지 이녀석아!(오해를 불러일으키려고 작정한 건 수경주였음)
케이스: 전 말을 한마디도 한적 없어요!

잠깐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453 태오주 (tIoZdljQOI)

2024-04-02 (FIRE!) 10:55:19

메이드메이드
.dice 1 2. = 2
1. 태오는 참지 않아
2. 한결이 참지 않아

.dice 1 100. = 64

454 태오주 (tIoZdljQOI)

2024-04-02 (FIRE!) 10:55:28

엄마...

455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10:56:09

다들 하이......오(착석)

456 청윤주 (KcA.sLqp9A)

2024-04-02 (FIRE!) 10:57:14

로운주 요즘 계속 바쁘시군요..

457 수경 - 동월 (Zs53SpsVZQ)

2024-04-02 (FIRE!) 10:59:09

situplay>1597044231>443

-해를 입는 기준이 오락가락해서 선을 가늠하기 어려운게 원인 중 하나죠.
-그건 지배하는 자의 좋은 수법이에요. 무너뜨리고 눈치를 보게 만드는 그런 변덕적임에 무기력을 주는 게...
-....그래서 저는 직접적인 말을 하는 걸 대부분 포기했고요.
주사기? 쓸 생각 없었다. 당연하지. 그걸 주사하는 것보다 능력 쓰는 게 더 쉬우니까. 그냥 상대방이 이걸 보더니 그건 좀. 하면서 협상을 하려 했다. 정도의 우위를 잡기 위한 습관이었을 겁니다
게다가 그게 보이는대로 진짜 주사기라는 보장도 없었죠?

-...뱅뱅 돌리는 건 그게 일종의 변명거리니까 그래요.
-상대방의 방심을 유도하고, 말을 이끌어서 속내를 읽고, 말을 많이 하면서도 우리들의 속내를 비추지 않기 위한..
그런 커리큘럼적인 것의 영향일지도요? 라고 하지만 스스로가 전했듯이 방심을 유도하고 비추지 않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완전히 믿기는 어렵습니다.

-전 나름대로 정직하게 구는 편이에요. 이 전하는 것 덕분이라면 덕분일까요.
하지만 그건 확실하죠. 케이스는 나름대로 정직한 편이에요.

-오해를 한 것 같아서 한가지만 정정해주자면.
-수경이 당신을 참아준다는 얘기에요.
-....당신을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을 거에요. 그럴 때면 정말 괜찮아 보이는데...
애석함이 전해집니다.

-오늘의 대화나 저지먼트를 언급하지 않는 걸 추천해요. 옛날의 해후를 푸는 것은 어떨까요?
케이스와 수경이 사라지고 나면. 조용해질 겁니다....

//막레로 받아도 좋고.. 막레를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458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11:00:21

모두 모닝

459 태오주 (tIoZdljQOI)

2024-04-02 (FIRE!) 11:01:01

하이하이

별건 아니고요
태오의 어후... 몸매가 어후...를 담당하실 진상분이
한결에게 뺨처맞습니다 유후😏

460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11:03:26

국보급은 좀 눈으로 보고 감탄하십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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