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3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8.집사/메이드 카페와 함께 하는 랜덤박스 :: 1001

◆TMmm6tsoPA

2024-03-32 19:50:16 - 2024-04-02 23:09:10

0 ◆TMmm6tsoPA (EuPE1IUoA6)

2024-03-32 (모두 수고..) 19:50:1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13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339 금주 (FqZTkKZr.k)

2024-04-02 (FIRE!) 04:16:39

>>337 아니 그 아.. 👀 (쥐구멍에 숨어요)

340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4:21:52

>>339 어!디!가! (냅다 끌어냄)
메이드복 상의의 장식 만지면서 부루퉁한 얼굴로 귀엽게 어? 입술 깨물며 어? 그러는데 누가 참아
이혜성은 참을 수 있지만 오너는 못참는다

341 수경 - 이벤트 (4Fd69C5uuY)

2024-04-02 (FIRE!) 04:22:02

>>0

수경은 집사로써 접대를 잘 하는 걸 노력했습니다... 다른 이들도 뭔가 하는 것 같긴 한데... 그런 것에서 애써 눈을 떼려 하면서요. 아. 그렇지만 포카같은 건 하면 곤란한걸요..

그래도 아는 분이 안 온 것은 안도의 문제입니다. 식사류를 시킨 손님의 요청을 받아들여 간단한 시중을 든 수경은 마무리하고 나서. 깍듯이 배웅하기까지 하는군요.

.dice 1 6. = 5

//한시간에 한번씩 깨면 이렇게 됩니다.

342 수경주 (4Fd69C5uuY)

2024-04-02 (FIRE!) 04:23:43

아니 근데 한시간에 한번씩 깨도 아예 밤샘보다는 죽을것 같지는 않겠다는 게 가슴 쥐어짜는 통증이나 머리를 깡깡 내려치는 통증이 옅어지는 걸로 알고싶진 안ㅍ았어요.

조금 더 자야지.. 다들 잘자요

343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4:30:03

어이구야 이번에는 푹 자자

344 금주 (FqZTkKZr.k)

2024-04-02 (FIRE!) 04:48:57

>>340 금이 입장에서 혜성이의 그런 모습을 남들도 본다는 것에 불만을 가질 거 같아서.. ◐◐
아 벌써부터 이후가 어떻게 될지 두려워졌어요... (끌려 나옴)

345 금주 (FqZTkKZr.k)

2024-04-02 (FIRE!) 04:49:09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잘 자요.

346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5:00:01

>>344 금이의 질투와 집착 귀하고 귀엽다 후히히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아직 쿨타임이 남아서 아침이나 낮에 올라갈 것 같으니 잘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자두자 (복복해줌) .dice 1 2. = 1 다이스만 굴리고

347 금주 (FqZTkKZr.k)

2024-04-02 (FIRE!) 05:03:16

>>346 좀 더 일찍 올릴 걸... 아쉽네요. uu
(다이스에 동공 지진) 심장 안 아프게 조절 해줄거라 믿어요. 잠은... 음... ◐◐

348 서한양 - 성하제 (Ivl/fs5KcY)

2024-04-02 (FIRE!) 05:06:08

>>0

.dice 1 6. = 5

1. 1점
2. 5점
3. 10점
4. 15점
5. 50점
6. -10점

349 천 혜우 - 이벤트 (VrLVmba6kY)

2024-04-02 (FIRE!) 05:07:49

보통은 집사복에 넥타이를 매는게 기본이지만
과감하게 타이를 빼고 하네스를 멘 나를 보고
한 부원이 왜 그런 걸 하냐고 물었다.

무슨 목줄 같다나.

"...왜, 잘 어울리잖아. 목줄이면 더 좋지. 난 잡아줄 사람이 있으니까."

순식간에 비틱 당한 모태솔로 부원의 표정이란, 음.

"어서오십시오. 아가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층 뿌듯하게 접객을 할 수 있었다.
영업용 미소도 훨씬 자연스럽게 지어졌고
덕분인지 비싼 파르페 시키는 손님이 많아 매상도 꽤 늘지 않았을까.

그렇게 한 타임 끝나면 휴식을 하러 가며
자연스럽게 성운의 손을 잡고 갔다.
편히 쉴 수 있게 커튼을 친 아늑한 휴게실에서
성운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하거나 그냥 쉬거나 하다가
문득, 그런 말을 속삭여봤다.

"이거... 한 번 당겨볼래? 어떤 느낌인지."

딱 가슴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하네스 끈을
검지로 슬쩍 들어보이기도 하면서.

그러다 휴식 시간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어나 다시 부실로 돌아갔다.

.dice 1 6. = 1

350 백청주 (nzFHJYRfbE)

2024-04-02 (FIRE!) 05:07:49

내가 이겻어....... 성하제........일상...........💤💤💤💤💤

351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5:09:23

레스 없이 점수 다이스만 돌려도 되는 거였나?

352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5:12:37

>>347 잠은 죽어서 자면 된다는 소리 하려고 이사람이ㅋㅋㅋㅋㅋㅋㅋㅋ심장 안아프게 조절 음....으으으음 노력해보겠다 최대한 조절해볼게

백청주 수고했다 굿밤!
카페 활동하는 레스 없이 점수 다이스만? 잘 모르겠다 캡틴 오면 질문해봐야겠지?

353 금주 (FqZTkKZr.k)

2024-04-02 (FIRE!) 05:18:38

예전.... 을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백청주 고생하셨어요. uu, 일단 푹 자고 일어나서 찾아보아요.

>>352 (하려고 했다) (찔림) 👀 아 방금 발언 취소해도 될까요? 궁금해졌어요....

354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5:21:28

>>353 그냥 장식 만지면서 가까이 왔으니까 이혜성도 집사복 넥타이 만지작거리며 (이하생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사람아 잠을 자야죠 잠을 우리 스레 잠 안자는 코뿔소들 너무 많아 그러다가 또 출근해서 밥 거르고 어? 점심시간에 자려구

355 서한양 - 성하제 (Ivl/fs5KcY)

2024-04-02 (FIRE!) 05:31:06

>>348

밤이었다. 서한양은 하필 그 시간에 비번도 아니기에 꾸벅꾸벅 졸면서 카페를 보고 있었다. 딱히 하는 것이 많은 건 아니지만 밤에 카페를 보자니깐 여간 피곤한 것이 아니었다. 커피를 더 마시자니깐 속이 버티지를 못하겠고. 다른 에너지음료를 마시자니깐 몸이 감당이 안 될 것 같았다.

" 이 시간에는 손님 안 오겠지.. "

아니다. 낮에 비해 없을 뿐이지, 손님들이 계속 오고는 했었다. 낮에는 사람이 북적여서 정신이 없던 것에 비해 밤은 괜찮았지만, 문제는 이제 피로도가 계속해서 누적된다는 것. 서빙을 하자니깐 제대로 듣지를 못하여서 엉뚱한 테이블에 갖다주는 일이 종종 있기도 했다. 대부분 뭐라고 하지도 않고,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깔깔 웃는 손님들도 있었다.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아, 당연히 놀러왔으니깐 즐겁겠구나.

" 주문하신 커피들 나왔습니다~ "

한양은 커피들을 한 테이블에 서빙한다. 그러나 테이블의 한 여성이 한양을 다시 부른다. 한양은 속으로 ' 올 것이 왔구나. 또 뽕짝 부르고 튀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여성은 꽤나 큰 액수의 금액을 팁이라고 주었다.

" 감솨합니다-!!!!!!!!! 지금부터 XX소년단 메들리 시작합니ㄷ... "

" 하하.. 그게 아니고요.. 그냥 팁만 주는 거에요~ 어서 가보세요... "

그렇게 한양은 싱긋싱긋 웃으며 카운터로 돌아갔고, 테이블의 여성들은 속닥거리기 시작했다.

" 원래 애교 좀 시켜보려고 했는데.. "

" 지금 맛이 살짝 간 것 같아.. 쟤 다크서클 봤지? "

" 저럴 때는 건드리면 안 되는 거야.. 내가 불러놓고도 놀랐다. "

" 일하는 거만 봐도 지금 정신을 못 차렸어. "

356 금주 (FqZTkKZr.k)

2024-04-02 (FIRE!) 05:44:01

>>354 생략 된 것이 너무 궁금하지만 꾹 참고 나중에 보고 심장 터지겠어요..
흠흠. ◐◐.. 그러지 않게 지금이라도 누웠으니까요. 걱정 말아요.

한양주는 깼어요? 더 안 자도 괜찮아요?

357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5:56:01

좋아 금주 이제 얼른 자자
최대한 심장 안터지게 잘 조심해서 써보겠다 복복복 푹 자구

358 금주 (FqZTkKZr.k)

2024-04-02 (FIRE!) 06:00:37

터지게 주세요.
Uvu... 나중에 봐요.

359 천 혜우 - 훈련 (VrLVmba6kY)

2024-04-02 (FIRE!) 06:42:10



>>0

성하제 내내 저지먼트 부실에서 집사 노릇이나 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제대로 비번인 날이 있었다.

하긴, 인원이 이만큼이나 있는데
돌아가면서 쉬는 것도 있어야지.

때마침 성운과 비번인 날이 겹치기도 해서, 내가 먼저 말했다.

"이 날 같이 성하제 구경 가자. 합주 연습은 충분하구, 우리도 노는 시간은 있어야지?"

사실 앞으로 있을 합주나 혹시 모를 일을 생각하면
비번인 날은 푹 쉬게 해주는게 좋을지 모르지만
휴식을 꼭 집 안에서만 하란 법은 없으니까.
외출했다 너무 피곤하면 일찍 돌아오는 방법도 있고 하니
가볍게, 어디어디 가보자는 얘기만 하며 일정을 정했다.

그리고 비번인 날, 한층 가을다워진 날씨에 살짝 포근한 차림을 하고 나왔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니트 치마, 목이 살짝 깊게 파인 딱 붙는 긴팔 티셔츠,
몽실한 니트 가디건에 굽 낮은 단화까지.
가을 느낌 물씬 나면서도 편안한 차림을 하고 약속 시간에 맞춰 성운을 만났다.

그리고 미리 얘기했던 것처럼 함께 하루를 보냈다.
거리를 구경하거나, 타 학교의 축제를 방문해보기도 하고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사서 같이 나눠먹고
학생들이 만든, 규모는 작아도 재밌어 보이는 부스를 체험해보기도 하며
성대한 축제를 하나둘 만끽해 가고 있었다.

꼭 놀기만 한 건 아니고-
중간에 길 잃은 아이를 만나 근처 안내소에 데려다주거나
기념으로 나눠주는 풍선들이 강한 바람에 날려갈 뻔 한 걸 잡아주었다거나
뭐 그런, 소소한 저지먼트 모먼트도 있었을 지도.

아무튼 그렇게 즐겁게만 흘러갈 것 같던 하루였으나
돌연 갑자기, 예상치 못한, 바라지 않은 손님이 찾아들었다.

그 때는, 잠시 벤치 같은 곳에 앉아, 해가 지기 전에 4학구도 가볼까 하는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
다음 날은 얄짤없이 카페 일을 해야 하니 너무 무리하지 말까-
그런 대화를 하던 중이었는데

"혹시... 혜우니?"

갑자기, 누가 나를 불렀다.
앳된 여성의 목소리였다.
돌아보자 검은 머리, 검은 눈의, 갓 스물 넘겼을까 싶은 여성이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그 뒤에는 판박이처럼 닮은 중년의 남성이 함께였다.

그 존재만으로도, 스스로 숨이 턱 막히는게 전신으로 느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여성은 혼자 계속 말했다.

"혜우, 맞지? 너무 오랜만이라 못 알아볼 뻔 했어. 음, 머리는 염색한 거니? 눈은 렌즈? 아님 이런 이상한 곳에 살면 다 그렇게 되는 거니? 오면서도 참 특이한 사람들을 많이 봐서. 우후후."

그 여성- 나의 언니 되는, 그녀, 혜령은,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말을 이었다.
내 반응 따위는 중요하지 않음을 전신으로 시사하며.

"여름에 아버지가 한 번 다녀가셨잖니. 그 때 네가 무대에서 쓰러졌다는 얘길 듣고 어떨까 싶어서 와 봤어. 그런데 이번엔 안 쓰러지는 구나? 무대가 아니라 바깥이라 그런가? 아쉽다, 네가 그 방에 있을 때처럼 바닥에 엎어진 모습이 보고 싶었는데. 그 때 네 모습, 정말 잘 어울렸거든. 기억하긴 하니? 못 해도 상관없긴 해."

혜령이 말을 하는 걸 잠자코 듣고 있으니
어쩐지 예전처럼 긴장하거나 눈 앞이 어지러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차분해지고 담담해졌다.

지금의 나는 혼자가 아니고,
더는 그들의 말에, 행동에, 휘둘릴 필요가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깨달았으니까.

그래서 나는 입을 열었다.
한 손에 성운의 손을 꼭 쥐고서.

"그나저나 여긴 왜 이렇게 좁고 답답하니. 이렇게 좁은 도시에서 살다니, 시궁쥐도 이것보단 더 넓은 하수구에 살 거야. 음, 안타까워라. 평생 나갈 일도 없이 갇혀 살아야 한다니 정말-"
"그 말 하려고 오셨나요?"
"어, 응? 지금 뭐라고 했니?"
"그 말, 하려고 오셨냐고 물었어요."

내가 말을 하자 놀란 건 혜령 만이 아니었다.
여태 심드렁한 눈으로 저 먼 바닥 혹은 손목시계만 보던 그-
아버지도, 눈을 크게 뜨며 놀람을 감추지 못 했다.

"어, 그- 렇지? 이런 보잘 것 없는 곳에 갇혀 사는게 어떤지 구경이나 하러 온"
"그럼 구경 마저 잘 하세요. 저는 가볼게요."
"ㅈ, 잠깐! 나랑 아버지가 여기 있는데 간다고? 네가 가면 어딜 가는데?"
"어디긴요. 내 집이지. 내가 직접 마련한, 내가 사는 내 집 말고 어디로 가겠어?"
"너, 너 지금 나한테 반말"
"그래, 반말 했다. 어쩔래? 다짜고짜 찾아와서 면전에 대고 무례하게 구는 사람한테 내가 예의 지켜줄 이유가 뭐가 있겠어?"

혜령은 말문이 막혔는지 말을 잇지 못 했고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보였다.
나는 둘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내가 이런 인간들에게 인정 받고 싶어했다니, 정말 스스로가 한심스럽다.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망정이지."
"ㄴ, 너,"
"나 뭐, 나를 낳아서 여기 보내준게 누구인데, 그런 소리 하고 싶어? 이렇게 보러 와준 걸 감사하지는 못할 망정, 그런 말 하려고? 정신 좀 차리세요. 예? 나 이제 당신들한테 연연하지 않아요. 당신들 같은 사람하고 가족이 아닌게 오히려 다행이 됐어. 혹시나 바깥에서 살아서 당신들하고 똑같은 사람이 됐다고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져."
"아ㄴ"
"그러고보니 당신, 아직도 그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고 정해놓은 삶만 사나요? 그러고보니 뉴스 봤어요. 어느 기업 자제분하고 약혼 하셨다다고. 어머, 축하할 일이네요. 고작 스물하나에 연애도 없이 집안끼리 맞춘 약혼이라니. 하지만 그것도 다- 저 잘난 분들이 정해주신거니, 불만 따윈 없으시겠다, 그렇죠?"
"천혜우! 그 쯤 하지 않으면"
"오, 내 이름을 기억하긴 하네요? 그런데 뭐요. 그 쯤 하지 않으면 뭐? 나를 다시 데려가느니 어쩌니 하시려고? 이걸 어쩌죠. 나 여기 인첨공에서 제법 알아주는 인재가 되었거든요. 게다가 공교롭게도 말이죠, 내 능력이 의학계와 바이오 산업에 밀접한 것이라서요. 아, 그러고보니 천 씨 집안 기업이 병원과 의료계였네요. 내 능력인 바이오키네시스의 영향력을 그대로 받는 영역 말이에요."

거기까지 말하니 혜령과 아버지는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혜령은 분노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고, 아버지는 주먹을 세게 쥐고 부들부들 떨었다.
얼마나 세게 쥐었는지 손바닥에서 피가 떨어지는게 보이길래
태연히 그걸 회복시켜주었다.
그러자 이상함을 느낀 아버지가 손을 보고 경악하는게 그대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려는지 이 악물린 말이 들려왔다.

"너, 분명히 후회할 거다."
"후회는 당신이 하겠지. 평생."

나 역시 끝까지 지지 않고 받아친 후,
성운의 손을 고쳐 잡고 성운을 바라보며 홀가분하게 웃었다.

"가자. 성운아."

서서히 해는 저물어가고 있었지만
이대로 밤이 온대도, 더는 춥지 않을 것 같았다.

360 리라주 (HQRjLMjTX.)

2024-04-02 (FIRE!) 06:54:03

혜우 훈련보고 감명받아서 아침부터 눈이 촉촉해졌어 이거지..............
아아아아악 천혜우!!!!!
(야구배트 크기 야광봉 휘두르기)

하 이거지 이거지
이거지~~~~~
혜령이 말본새 보고 혈압올랐다가 혜우 덕분에 정상화됨
우리아기고냥이야~~~!!!!!!!

361 이리라 - 이벤트 (HQRjLMjTX.)

2024-04-02 (FIRE!) 07:05:12

개방 시기라 함은 외부인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그 말인즉, 우리가 운영하는 이 카페에도 외부인이 방문한다는 거다.

"헐 대박! 온더로드 이리라죠?! 형 여기 봐봐! 엄마! 아빠아!"
"실물 대박... 근데 왜 집사복이에요?"
"언니, 사진 찍어도 돼요? 그 그리고, 사, 사인 한 장만..."

마구 던져지는 질문들에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면서 내밀어진 종이에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 시간은 훅훅 간다.

"근데 왜 여기 있어요? 갑자기 없어져서 홈마 계정들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음. 그것도 아닌가.

"주문하신 브런치 플레이트 A 나왔습니다."

.dice 1 6. = 3
1 +1
2 +5
3 +10
4 +15
5 +50
6 -10

362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7:05:14

야구배트 크기면 그냥 배트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 이제 인첨공 라이프 즐길거래
리라주 굿모닝

363 리라주 (HQRjLMjTX.)

2024-04-02 (FIRE!) 07:07:11

>>362 넘기특해...🥹🥹🥹 우우 행복해 아기냥이야 그래 즐기면서 살자...... 후후후후...... 헤헤...

혜우우도 굿모닝~~ 쫀아침이다!!

364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7:10:5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어 아직 갠이벤 남았으니 확정은 아닐?지도
안뇽안뇽 리라주
잘잣니

365 리라주 (HQRjLMjTX.)

2024-04-02 (FIRE!) 07:12:10

크악(기절)
혼신의 힘을 다해서 참여할 것이다
칼찌녀석들아 딱 대

아주 잘잤지😋 개운한것이야 감기기운도 많이 떨어졌구!
혜우우는 이제 자야지!!

366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7:14:10

뭔가 끼어들거나 말을 얹을 필요가 없겠네요. 억지로 그래봤자 어색해보이고..
훈련 잘 봤어요, 혜우주.

367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7:14:48

후후후 과연 맘 놓고 칼찌들을 팰수 있을까?
모든 것은 주말에...


감기기운 많이 나아졌구나 다행이네
나는

아 그냥 방바닥에 누워버릴까 침대까지 가는거 너무 귀찮은데

368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7:14:48

(아니 중도작성.)
혜우가 그 부당한 족쇄들 중에 하나를 떨쳐낸 것 같아 기뻐요.

369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7:17:36

>>366 엇 그래도 되겠어?
혜우가 가자고 했을 때 잠시만, 하고 하고 싶은 말 다 해도 되는데
아니면 성하제 기간 중에 몰래 뭐 해버려도 좋구

근데 성운주
이제 일어난거지...?

370 리라주 (HQRjLMjTX.)

2024-04-02 (FIRE!) 07:18:06

칠라 굿모닝!
오늘 혜우훈련 짱이었다...🥹 아기커플복복

>>367 캬악(두려워 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안돼~~~ 내 감기 그리로 간다 안돼 어여 이불에 누워(복복)

371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7:23:02

>>369 일단 뭔가 써보고 있긴 해요... 어떻게 써도 어색하긴 한데. 그리고 몰래 뭘 하는 건 너무 쫌스러워서 별로구요.
네, 잠이 부족해서 조금 더 잤어요. 딱 알맞게 자고 일어난 기분이에요.
그리고 잠은 침대에서 주무세요.

리라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어제 써주신 글 받고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었어요. :)

372 서연 - 이벤트(다이스만) (Fb0oxAQXvU)

2024-04-02 (FIRE!) 07:26:04

.dice 1 6. = 6
1 +1
2 +5
3 +10
4 +15
5 +50
6 -10

다이스 전 점수 1점

373 수경주 (l7/8JKQCJs)

2024-04-02 (FIRE!) 07:26:15

.dice 1 100. = 24
.dice -100 100. = -1
.dice 1 5. = 3

커리큘럼용 다이스..

374 서연주 (Fb0oxAQXvU)

2024-04-02 (FIRE!) 07:26:33

>>372 다이스
0점이네 뭐로 망했다고 쓰지?

375 리라주 (HQRjLMjTX.)

2024-04-02 (FIRE!) 07:27:16

헉 글이라면 훈련레스인가
아기칠라설표말랑이...🥹 하고싶은말 잔뜩 담았는데 재밌게 읽어준걸까 기쁜것이야
잘 잤다니 매우 다행이구🫳🫳 오늘하루도 힘내라구~~

376 리라주 (HQRjLMjTX.)

2024-04-02 (FIRE!) 07:28:32

뭐로 망했다고 쓰지⬅️이말이 왜 이리 웃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기대럼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오므라이스에 케첩 짜주다가 잘못 짜서 오므라이스 살인사건 현장처럼 되어버렸다던가...?🤔

서연주 수경주 어서와~~

377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7:28:36

일어나서 씻고 가려고 했는데 훈련레스 쓰고 나가면 못씻고 나가겠네... 3.3

378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7:35:45

>>370 우우우 (바닥에서 밍기적)

>>371 괜찮아 괜찮아 하고 싶은 말 하는건데 어색하고 자시고 할게 있을까
어쩐지 안보이드라 잘 잤다니 다행이구

아이 바닥 딱딱하다 (뒹굴)

서연주도 굿모닝

379 서연 - 이벤트 (Fb0oxAQXvU)

2024-04-02 (FIRE!) 07:36:33

>>372

편의점에서 물품들어올때 손님까지 몰리면 다급해지고 정신없는거처럼 카페서버도 주문이 몰리니 환장한다 유체가 몸을 이탈하는지 몸이 유체이탈을 하는지 모르겠는가운데 어찌어찌 서빙했는데 클레임이 들어왔다 본인들은 홍차를시켰는데 말차가 왔단다 에?? 주문들을때 분명히 확인했는데... 테이블에도 주방에도 사과를 연발하고서 홍차를 다시 내준다음 주문입력기기를 더듬어보니 내가 입으로는 홍차 맞냐고 물으면서 기기에다가는 말차라고 입력했더라 환장한다 이건 마이너스 받아도싸네 회수한말차나 한입에 들이켰다 쓰다

결과 점수 0점

380 수경 - 훈련 (l7/8JKQCJs)

2024-04-02 (FIRE!) 07:39:14

>>0

[얘기 좀 하죠.]
[성하제니까 만날 수 있을 거 아닌가요?]
[성하제에도 저는 바쁘지만 시간은 내어드리죠. 그만한 일이길 바란답니다]
언젠가의 누군가는 큰 용기를 냈습니다.

"그래서.. 어떤 용무로 저를 만나고자 하신 건가요?"
"정말 몰라서 묻는 건가요. 차해리."
"제가 신경쓸 만한 일이 아니었는데 불러낸 것에 판단이 가까워지고 있으니까요"
이런 카페에서도 암호화된 홀로그램을 통해 무언가 업무를 하고 있는 이를 질렸다는 듯 바라보는 이입니다. 아니 업무는 그럴 수 있습니다... 진정 당신이 두렵다 느낀 것은 심리적 지배와 모든 걸 망설임 없이 내던질 수 있는 그 눈 때문이었기 때문이죠.

"왜 나한테 거짓말을 했지?"
"사람은 누구나 거짓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모르시진 않겠지요?"
".....네게 뭔가를 기대하면 안된다는 걸 알긴 하지만 이건 내게도 문제되는 일이니까."
"...죽었다면서 왜 살아있어?"



"같이 카페에 가지 않을래요?"
저지먼트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서 데이트를 하는 거에요. 라는 말에 선화라 불리는 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끝이 다가올 때를 알고 있지요?



오늘의 커리큘럼. 무난한 편입니다. 이동범위도 이동범위지만, 섬세함을 중점으로 시도해봤군요... 텔레프래그 시범으로 결합된 것을 분리하는 등의 커리큘럼 보조수행도 돕고 있습니다...

381 리라주 (HQRjLMjTX.)

2024-04-02 (FIRE!) 07:40:07

아이고 원샷하면 카페인 쇼크 온다 서연아
와중에 입력 잘못하는 실수 남일같지 않네(은은)

382 서성운 - 성하제 (NkMcYO1mNE)

2024-04-02 (FIRE!) 07:40:53

날 잡고 푹 쉬고 나니 어제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결 나은 상태다. 지금 폐공장 아지트에서 머물고 있는 혜우를 위해, 밤마다 알터에서 받아온 각성제 주사를 꽂아가며 불침번을 선 영향이 없잖이 있었던 모양이다. 발걸음은 어제보다 더 경쾌했고, 목소리는 어제보다 더 상냥했다. 물론 그래도 메이드 업무의 피로는 여전했지만, 거기에 대해서 성운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다.

그도 그럴 게, 상냥하기 그지없는 집사님이 쉬는 시간마다 케어를 해주시는 덕분에.

“···고마워요.”

하고 나직이 말하던 성운은, 그러다 갑자기 들려온 소리에 눈을 땡그랗게 떴다. 그게 무슨 소리니, 집사집사님.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도 드는 것이다. 평소라면 온 얼굴이 새빨개져서 손을 푸다닥 내저었을 테고, 지금도 눈을 땡그랗게 뜬 채로 또 뺨이 따뜻하게 상기된 게 느껴지긴 하지만, 조금의 미친 짓이라면 해도 되지 않을까. 모처럼 평소에는 입을 수 없는 옷도 입었는데. 여기엔 우리 둘뿐인데. 조명도 이렇게 흐릿하니까─ 별 관련은 없지만─ 나도, 한번쯤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응. 성운은 손을 내젓는 대신에 땡그랗게 커졌던 눈을 조금 가늘게 접었다.

성운은 손을 뻗어, 혜우의 목에 채워진 하네스 끈을 꾸욱 잡아당겼고─

따스한 온기 한 점이 어디에 내려앉았는지는, 잘 알리라 믿겠다.


그것과 별개로, 이후 오전시간의 메이드 업무는 어떻게 진행됐냐 하면...

.dice 1 6. = 1

383 수경주 (l7/8JKQCJs)

2024-04-02 (FIRE!) 07:40:58

해리: (죽었다와 죽음과 다를 바 없다는 말은 꽤 다른데)
??: 나도 들을 권리정도는 있는 거 아닌가?

출근셔틀을 타고...
다들 리하이에요.

384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7:41:11

현재 점수 11점
이 자식이..

385 리라주 (HQRjLMjTX.)

2024-04-02 (FIRE!) 07:41:17

메이드카페에서 헤어져요 나오는건가
도파민샤워 준비(수경주: ?)

386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7:42:02

>>378 당신 쓰던거 한줄 보여줄테니까 일어나서 침대에 가서 누워라

387 리라주 (HQRjLMjTX.)

2024-04-02 (FIRE!) 07:42:24

꺄악
끼아아아악

388 서연주 (Fb0oxAQXvU)

2024-04-02 (FIRE!) 07:42:52

>>373 수경주
안녕하세요~ 어제 그다지 못주무신거 같은데 오늘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376 리라주
안녕하세요 좋은 비몽사몽 아침이에요오~~ >< 망한건 슬프지만 잠깐이나마 웃음을 드린건 좋으네요(히죽) 오므라이스살인사건 좋은데요ㅋㅋㅋㅋ 다음에 망하면 써먹을게요~^^ 아 티미지만 서연이 오늘 훈련레스>>166에서 온더로드팬코 좀 해봤어요 히히☆

>>377 성운주
아침부터 고생하시네요 이게 다 몬생긴 혐생잘못...8ㅁ8

>>378 혜우주
안녕하세요오오~~ 오늘 혜우훈련보면서 어제 들었던 의문이 해소됐어요 어제내용은 각성전~~ 오늘내용은 각성후!!! 맞나요?

389 수경주 (l7/8JKQCJs)

2024-04-02 (FIRE!) 07:44:12

메이드카페에서 헤어져요 나오긴 할텐데 일상을 돌리면...이 우선이라서(?)

선화(라 불리는 이): 큰 소리는 힘들 거니까요...
수경주: 사실 난 해리씨와 ??이 만나는 이것도 좀 어에어어 할거라고 생각해. 에버노트 본 분들은 아실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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