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 >>404 머에여 ㅡㅡ 저 아직 안핌 배경은 헤이안 시대쯤이니까.. 어찌저찌 맞춰본다면 가능도 할까?? 🤔 머시기 해서 히데할배가 카미사마 모먼트 아오상 만나게 되는 스토리이긴한데 약은 약사에게 선관은 캡틴에게..
>>405 비루한 표현을 그래 꽉꽉 채워주시다니 후...... 맞습니다 맞워요...... 🥰🥰 ㅍㅏ 🥺🥺🥺🥺 이런 지니어스한 아이디어가....................... 그렇게 된다면 이도저도 못하고 누에신께 콜 때린 구도가 너무 맛도리로 잡히겠는걸.... 숙적을 쫓아 바친 몸, 머지않아 사모했던 신이 그 배후에 있다는 걸 깨닫고 지독한 배신감에 그만... 대충 이런 스토리로... 크아아아악 미친다 미쳐!!!! 😭😭
>>407 폐급신 특 ) 그저 신위에 따른 일을 했을 뿐이라 아무 생각도 감정도 없음이라는 게 더욱 이 자식을 패고 싶어지는 포인트라서 🤭🤭🤭 "그럼에도 사랑하지 않고 배길 수 없었다. 그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비탄스러웠다."까지 넣어두면 천 년 후의 재회가 더욱 맛도리로 잡힐 것 같지 않은가─── 하... 폐급신 성깔 죽이기 프로젝트 들어가야겠다... ( ? )
>>411 오히려 신위를 거스르려 했던 인간의 죄가 더 크다면 크지 않을까라는 뇌피셜... 🥺
검은 나방 한마리, 아름다움에 이끌려 불 속으로 뛰어드네.. 누구를 탓하리오.. 😥 때로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커다란 존재가 누군가의 아득한 공백을 채워버리니..
신의 뜻에 의해 돌아가는 인간사의 허무함에 비탄하고, 그 뜻을 원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모하는 마음은 저버리지 못해 괴로워하고..
신의 뜻이 전부인 인간사, 그 뜻을 따라 저 또한 사라지려 하나, 마지막 찰나에 빌었겠지.. 원망도 악의도 없는 시선으로 다시 한번 바라볼 수만 있다면.. 이제 저에게 남은 것이라곤 사모하는 얼굴 하나밖에 없었을테니..
>>413 일본사 전혀 모르는 사람 1.. 이거 그냥 느낌 따라 짠 선관이야~~!! 넷이서 대충이라도 얘기 해둔 부분이 있으니 우선 짜여진 판이 어떤지 같이 보고 한번 상의해봐야지 않을까?? 아직 미완인 선관이라 덜컥 TMI 덩어리 던져버리는건 쫌 아닌것 같아서 얘기나 해보자고 한거임.. 암튼 쫀밤 히나주~!! 👋👋
히데노리가 가장 수치스러워 했던 부분은 신적인 존재가 인간사에 개입해 사람의 목숨을 장기말처럼 내던지는 모습을 증오하면서도 자기 또한 그 신위를 똑같은데 이용하려 했다는 부분.. 신은 그저 순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뿐이지 도리어 그 힘을 사적인 복수에 사용하려 했던 자신의 타락함에 몹시나 현타를 느끼지 않았을까.. 특히나 자기가 걸어왔던 길을 완전히 저버리고 난 후에는..
아오이가 코토부 씨를 몰락시킨 것은 분명 정적政敵의 정성 어린 치성을 받고서 그 대가를 베풀었을 뿐으로, 히데노리 쪽을 돌아보지 않은 것은 어떠한 방향으로든 히데노리의 치성이 성에 차지 않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지. 쏟은 사랑이 무색하게 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신으로서 내려다보고 있었다는 점이 치이는구먼...
situplay>1597042135>423 이거 뒤늦게 보고 대답하는 거지만 아오이는 지켜볼 수도 있었겠다, 하고 다만 그게 낭만적인 이유는 아니고, 신과 인간의 거래의 일종이기 때문에 ( ㅋㅋㅋ ) 신사神事의 신으로서 무정하게 지켜본 쪽에 가깝지 않을까. 야요이에게 히데노리가 제 자신을 바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고 있었을지도...
그리고 요괴 ( 누에 ) 에게 자손이 몸을 바친 연고, 몰락했지만 근근이 살아가보려 하는 코토부 씨가 부정함을 두려워하여 큰 대가를 치러 아오이에게 불제의 의식을 청하고 아오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청을 들어주는 그림이 그려지는군...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히데의 비일상 입문을 아오이로 치러주고 싶은 욕심이 살짜금 샘솟는구먼 히데노리의 비일상 ( 신의 존재의 각인 ) 을 아오이가 물꼬를 텄듯, 히데의 비일상도 직접 터주고 싶은 수미상관 쪽의 욕심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