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겨우살이라. 랑의 대답을 들었지만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물론 한자 두 개의 의미로 각각 인식되어 있을 때보다는 윤곽이 잡혔지만, 여전히 그게 랑에게 무슨 의미인지는 알 수 없다. 겨우살이를 태우고 싶은 건가. 리라의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겨우살이의 이미지는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사는 기생수,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연인들의 입맞춤을 위해 장식되는 나뭇가지 정도였다. 단편적인 이미지와 지식의 보잘것없는 파편은 정보값이 부족하니 답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들 뿐이다.
다만 마주 끌어안고 제 등을 두드려주는 손길을 받다 보면 이런저런 잡념들은 한꺼풀 꺾이고 만다. 리라는 랑의 품 속으로 깊이 파고들며 가볍게 미소지었다.
"손 안 다쳐서 다행이다."
은은한 올리브 향기 끝에 스치는 탄내는 그을린 종이의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체향일까. 정확히 구분할 수 없지만 사실 아무래도 좋다. 꼭 붙어선 몸 사이로 오가는 온기 덕에 오묘한 기분이 조금씩 가라앉고 안정감이 그 자리를 대신 채워나가고 있었으니까. 그걸 조금 더 오래 느끼고 싶었기에 귓가에 울리는 종소리는 그야말로 불청객이나 다름없었다. 아, 내려가기 싫은데. 어째서 좋은 시간은 이렇게 빨리 가버리는가. 땡땡이 치자고 하면 안 될까... 그러나 고민이 무색하게도 랑은 리라가 원하는 말을 곧장 꺼내준다.
"안 갈래요. 여기 좀 더 있다 가자~"
더 같이 있고 싶어! 랑을 끌어안은 팔에 살짝 더 힘을 준 리라는 문득 발뒷꿈치를 살짝 들었다. 서로의 얼굴이 한뼘 더 가까워진다.
"저 이사한 집 이제 많이 정리됐거든요. 나중에 놀러와요, 알았죠? 도어락 비밀번호는—"
뒷말은 아마 랑만 들었을 것이다. 귀에 대고 빠르게 속삭였으니까. 듣는 사람은 알려달라고도 안 했는데 아주 제멋대로다!
"히히."
정작 말한 사람은 냅다 개인정보를 던져버린 주제에 속 편하게 웃고만 있다. 아주아주 제멋대로다...
이거야. 이거야말로 모든 것에 비할 수 없는 끝일 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고 해낼 수 있는 존재다. 같은 자신감과 몽롱함에 끝없는 도취를 얻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날. 그는 그것을 마지막으로 그곳에서 빠져나와 얻어낸 것을 보며 기뻐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날을 회상할 때마다 분노에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아 그 때 한번만 더 큰 판을 걸었으면... 그 때 조금만 더 큰 돈을 걸었더라면! 그러한 생각은 당신이 바뀌었음에도 드는 것이 운명이었던 걸까요. 아니면 굳이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였을까요?
당신은 또다시 그 곳을 찾았고. 당신은 돈을 잃기만을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당신이 확신할 수 있던 그 환희는 눈 녹듯 사라졌고 대신해서 당신에게는 분노만이 쌓이고 있었겠다.
-잊게 두는 것이 최선이었을까요?
수경의 오늘 커리큘럼은 상당히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그런 것을 하고도 나름대로 멀쩡해 보이는 것은 성장했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그 성장함이야말로 당신의 공허함 일부를 느끼게 만들 것이랍니다...
"...저는.... 전...." 무어라 말하려 했었던 것 같은데요. 말할 수 없이 입을 가려진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김수경의 오늘 풀 해시는 자신이_어느날_뱀파이어가_된다면_자캐는 지금도 좀 뱀파이어처럼 생기지 않았나...?
자캐가_어렸을_때_썰 지금도 어리잖아요. 일상이 썰이지요 뭐... 생각보다 최근에서야 제대로 된 학창생활을 하고있으니까 사실 같은 반 학생들과 어색한 느낌이다...? 같은반인 사람이 없이 맨날 혼자만 어딘가 모호하게 있어서 뭐야 쟤는... 하면서 고깝게 보는 애들이라던가 있을수...도?
자캐가_고문을_당한다면 고문 종류에 따라서는 커리큘럼보다 순한맛일것같긴 한데 당하면 현실로 끌어내려지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으음. 현실에 살아있기는 하구나. 같은 감각일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