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099>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59장 :: 1001

아야나주 ◆HT.EfS1EI6

2024-03-28 17:40:10 - 2024-03-30 17:46:38

0 아야나주 ◆HT.EfS1EI6 (9cAj3Y.y3Q)

2024-03-28 (거의 끝나감) 17:40:10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3月9日~3月30日
( situplay>1597039377>752 )
【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3月9日~3月30日
( situplay>1597039377>770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둘째이자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볼래?
※ 뒷축제
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 주요 공지 】
❗ 수위 기준 안내
situplay>1597039475>5

❗ 나츠마츠리 / 백귀야행 기간 연장
situplay>1597041273>307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2135/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x5G2NaJYRnLSjF7L8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237 카가리주 (Ioy3f4fHe2)

2024-03-29 (불탄다..!) 00:01:50

>>2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 가슴이 웅장해져🤭🤭


나도 팔팔했던 시기엔 30분만에 1500자 쓰던 시기가 있었지......
근데 (대충 아무도 안 물어본 개인적인 이야기)를 겪은 뒤로는 그때 지능도 잃었는지 옛날의 집중력을 되찾을 수 없게 돼버렸지 뭐야...🫠🫠🫠

238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0:04:41

>>237 카가리쭈......
진심 우리의 기력차이 나이를 바꿔야되는차이

239 센주 (FrFYAj2ouw)

2024-03-29 (불탄다..!) 00:04:44

나 퇴근 카가리주 쓰담-

240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0:06:01

샌주샌주의 퇴근을 축하 합니 다

241 센주 (FrFYAj2ouw)

2024-03-29 (불탄다..!) 00:06:27

퇴근했는데 기력이 남으니

독백 주문 받습니다(소재 내놓으라는 뜻)

242 유우키주 (QqCMPWE8bk)

2024-03-29 (불탄다..!) 00:08:37

퇴근한다고 수고했어! 센주!

243 카가리주 (Ioy3f4fHe2)

2024-03-29 (불탄다..!) 00:09:01

>>238 그치만 저히 나이차이 거의 안 나잖아욧!!!!!!!!!!

>>239 앗아 해골이라서 쓰다듬이 딱딱해요(?)
퇴근 축하해 두둥탁주~

244 히나주 (OTxbswjitg)

2024-03-29 (불탄다..!) 00:10:18

센주 오늘도 고생 많았어~~!!!

하 이제 240자 쓴거 실화냐고 ㅋㅋ

245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0:14:52

>>243 솔직히 기력나이로 따지자면 님이 언니믿지를 해야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wwwwwwwwww)

246 카가리주 (Ioy3f4fHe2)

2024-03-29 (불탄다..!) 00:27:56

이몸은 530자 쓴wwwwwwwwwwwwwww

>>241 흠 좀 늦었는데
불꽃놀이 보는 센 주세요

247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0:33:24

진짜 히나주와 카가리주 속도 배틀 실화냐?
레전드 달팽이배틀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248 유우키주 (QqCMPWE8bk)

2024-03-29 (불탄다..!) 00:34:21

>>241 센이 학교 생활하는 거 보고 싶어!!

249 카가리주 (Ioy3f4fHe2)

2024-03-29 (불탄다..!) 00:34:56

>>247 절 대충 이렇게 지켜봐주셈ㅎ

250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0:44:45

>>249 이제 카가리쭈 끼에엥할 때마다 이러고 있음됨?

251 센주 (FrFYAj2ouw)

2024-03-29 (불탄다..!) 00:45:08

학교 생활하면서 불꽃놀이를 보는 센으로 합체시켜서 가져옴(?)

252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0:45:41

>>251 샌샌아 축제현장에서 불꽃을 볼생각은 없는것이냐

253 유우키주 (QqCMPWE8bk)

2024-03-29 (불탄다..!) 00:48:00

....어쨌건 불꽃을 보는 센이 있으면 좋아!!

254 센과 학교 생활과 불꽃 놀이 (FrFYAj2ouw)

2024-03-29 (불탄다..!) 00:53:52

"저기 센, 오늘 불꽃놀이 볼거야?"

적당히 인맥 맺기용으로 친해진 그룹의 한 여학생이 그 존재에게 다가와 물어본다.
그 존재는 잠깐 생각하듯 고개를 위로 올리더니 다시 고개를 원레 위치로 되돌리며 무표정하게 이야기했따.

"별 생각없는데"

그러자 그룹을 이룬 여학생(이라고 해도 3명이지만)이 일제히 에엣?하고는 자기들끼리 다시 이야기를 나눈다.
그 존재는 그 것을 보며 무관심하게 다시 교과서를 보려는 찰나-

"있지 센 가자가자~"
"네가 없으면 불꽃놀이가 재미없다고"
"응응 가자?"

3명이 우기듯 다시 말을 걸어왔다. 무표정한 얼굴로 다시 그들을 보고는, 가벼운 한숨을 쉰다.

"...마츠리에서 간식비는 너네가 내는거다?"

그 존재는 3명이 예이! 만세!하고 소리치는 것을 보고 다시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다시 교과서를 보는 것이다




"센~~ 여기야~~"

그 존재를 향해 손을 흔드는 여학생 A 그 옆에는 낮의 그룹을 이룬 다른 여학생 둘도 보이는 것이다.
유카타를 챙겨입은 그들은 센이 유카타를 맞춰온 것에 "이쁘다!" "휘유~~""내가 남자였으면 센 헌팅한다~~" 등 난리 법석을 부리는 것이다.
이내 그들의 돈을 갈취하듯 사과 사탕을 사고는 그 것을 한입씩 깨어부수며 그들과 나아가는 것이다. 이 약속 시간 전에 테츠오와 공터에서 시간을 보낸 것을 눈치챘는지 그 남자는 뭐야 사귀는거야?라는 농담을 하는 그룹을 향해 그 존재는 그런거 아니야-하고 한 입에 해당 논제를 끝내버리는 것이다.

"아, 센 이번이 첫 나츠마츠리렜지? 후후 아야카미 토박이인 이 루루가 명당을 알지롱"

그리 루루라고 자칭한 여학생 A의 제안에 따라, 불꽃 놀이를 보러 그 존재와 인맥들은 자리를 다시 이동하는 것이다.




펑펑, 불꽃 놀이가 터진다. 화려한 불꽃들의 향연을 보며 그 존재는 무덤덤하게, 삿포로의 유키마츠리보다 부족하네-생각하는 찰나
다른 여학생들이 역시 루루쟝이야! 믿고있었다구!하고 난리피는 것에 분위기마저 깨지는 것이다.
그 존재는 피식하고 짧은 미소를 짓고 어쩔수없네-라고 생각하며 그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보기 좋았어. 데려다준 것 고마워. ...셋 다"

255 센주 (FrFYAj2ouw)

2024-03-29 (불탄다..!) 00:54:10

가져와 드렸씁니다(찡긋

256 유우키주 (QqCMPWE8bk)

2024-03-29 (불탄다..!) 01:01:31

역시 고향의 유키마츠리와 비교를 하는 것이냐! 비교를 하는 것이더냐!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런대로 센은 센 나름대로 잔잔한 청춘을 즐기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아!!

257 히나 - 유우키 (OTxbswjitg)

2024-03-29 (불탄다..!) 01:03:26

나름대로 과감히, 그의 두 뺨을 붙들고 비스듬히 입술을 겹쳤다. 문득 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먼저 기울인 것은 이쪽인데 다시금 고개가 들어졌다. 반가운 속박감에 이성이 파열했다. 다정하고 상냥한 입맞춤보다 한걸음 되돌릴 수 없도록 등허리를 감아오는 손길을 더없이 기다렸다.
제발 배려해 주지 않았으면 하는, 물러나길 바라지 않는 힘없는 손길로 그의 어깨를 밀어보고, 가슴팍을 툭툭 쳐대보기도 했다. 의미 없는 저항을 하는 동안 고의적으로 느낀 무력감에 호흡이 무척이나 거칠어졌다.
결국, 아까 그랬던 것처럼 입술을 풀어버렸다.
그가 힘을 줄 때마다 우는 소리를 참을 수 없었다. 벅차올라 새어난 눈물은 생각했던 것보다 뜨거웠다. 뺨을 타고 흘러내린 흔적을 고스란히 기억해 손등으로 눈가를 가리고 고개를 내렸다.

"다시는 안 줄 거예요."

괜히 심술이 나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툭 내뱉었다.

"... 업어줘요."

258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1:03:46

역시 바로 유키마츠리와 비교가는 샌샌
잔잔한 청춘 아주 좋읍니다.
그래 아 주 바람직 해

259 히나주 (OTxbswjitg)

2024-03-29 (불탄다..!) 01:05:06

짧지만.... 감정 꾹꾹 눌러담았다!!!

260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1:06:22

히나주vs카가리주 달팽이배틀
히나주의 승리 가 된걸로 밝혀져

261 유우키주 (QqCMPWE8bk)

2024-03-29 (불탄다..!) 01:07:00

막레인 줄 알았는데 한 턴 정도는 내가 더 이어야겠구나! 그렇다면 내가 다음턴으로 막레를 주도록 할게!

262 히나주 (OTxbswjitg)

2024-03-29 (불탄다..!) 01:09:31

우우... 기대할게....

263 카가리주 (Ioy3f4fHe2)

2024-03-29 (불탄다..!) 01:12:13

>>250 어허 같이 눕질 못할망정 무엄하다(?)

>>254 아아 청춘...... 청춘 좋아.......... 루루쟝 귀여운데 앞으로도 자주 보여주세요

>>260 내가 졌다는 사실을 적시하다니
우에엥 너무해애애애애


아야나주의 짤을 보고 생각난 tmi)
사실 그동안 얘가 머리를 뭘로 묶었는지까지는 설정 안했었거든? 근데 캡틴이 그려준 저거... 일본 전통 헤어스타일 특유의... 종이끈으로 묶는 저거 있잖아... 찾아보니까 모토유이(元結)?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거 꽤 마음에 들어서 나도 채탁하기로 했다😏

264 센주 (FrFYAj2ouw)

2024-03-29 (불탄다..!) 01:15:13

루루쟝이 귀여운 당신

축하합니다 촉에 등용되셨습니다(??

265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1:16:28

모토유이 어떻게 생겼는지 검색해봤는데 요렇게 생겼구만
쭈인님 머리 리본으로 묶어드릴 필요 없어서 한결 편해졋읍니다. 아이좋아

>>263 wwwwwwwwwwwwwww즐 겁 다

266 유우키 - 히나 (QqCMPWE8bk)

2024-03-29 (불탄다..!) 01:24:28

유우키는 자고로 인간으로 태어난 것에 불만이 없었고 딱히 카와자토 쪽이 아니면 신과 요괴에도 큰 관심이 없었다. 자신은 시라카와 가의 장남이고, 카와자토 일가를 모시는 집안의 사람이니, 다른 신과 요괴에 관심을 둬서 뭘 하겠는가.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이 아주 살짝 원망스러웠다. 자신의 어깨를 밀거나 가슴팍을 툭툭치는 그녀의 속마음을 인간인 자신은 알 수 없었으니까. 물론 추측이야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속을 완전히 꿰뚫어볼 순 없었다. 그야 신이라고 해서 사람의 속마음을 모두 꿰뚫어보는진 알 수 없었으나 ㅡ적어도 요괴는 아니지 않을까라고 유우키는 생각했다.ㅡ 어쩌면 신이라면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도 있지 않겠는가.

만약 자신이 신이라면, 지금 그녀가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아주 잠시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원망했으나 그것과 동시에 그는 자신이 인간임에 안심할 수 있었다. 자신과 그녀가 정말로 끝까지 이 인연을 이어나가고, 언제나 쭉 함께있는 사이로 정착하여, 더 깊은 연을 맺게 될 시, 반드시 찾아오게 될 영원한 이별의 순간, 자신이 홀로 남아있을 일은 없을테니까. 물론 이마저도 그저 추측일 뿐이었다.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얕은 추측이었다.

입술이 떨어지자 그녀가 손등을 내리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심통이 난 것 같은 다시는 안 줄 거라는 그 말에 유우키는 어깨를 으쓱했다.

"다시 가로챌건데. 난. 그 이후에 다시 되찾아가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 난 또 다시 뺏을거야."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영원히 계속될지도 모르는 쟁탈전을 선언하며 유우키는 살며시 히나에게 다가간 후에 자세를 낮췄고 등을 내줬다. 업어달라는 말을 거절할 생각은 그에게 없었다. 그대로 온천까지 데려갈 생각이었으니까. 김에 먹을 것도 조금 사가면 좋을 수도 있겠고. 빈 방을 하나 써서 이것저것 먹거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할 수 있을테고, 설사 그 자리에서 안 먹더라도, 축제 음식을 사가서 두고두고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니까.

그녀가 유우키에게 업힌다면 유우키는 그대로 자세를 원래대로 돌린 후에,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을 것이다. 언덕길을 내려가며, 북적북적한 사람들을 넘어서서, 축제장을 향해서. 그리고 그 너머, 밤을 보낼... 제 연인을 데려갈 그곳을 향해서.

"다시 한번 잘 부탁해. 히나."

그녀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그에게 있어서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그야... 자신의 마음을 확고하게 굳힐 수 있었으니까. 그녀를 제 선 안으로 들이며, 그리고 그녀에게 강한 욕심을 품으며 그는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연애. 시작하길 잘했다고, 그녀와 함께 미지의 한 걸음을 내딛길 잘했다고 그는 조용히 생각했다.

/이렇게 막레를 줄게! 사실 마음 같아선 온천까지도 이어보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일단 여기서 끊는 것으로! 길게 길게 돌린다고 수고 했어! 히나주! 그리고 히나...너무 귀여워서 최고야! 진짜...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귀여워....

267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1:27:29

히나쭈 유우키쭈 일상 수고 많앗읍니다

268 히나주 (OTxbswjitg)

2024-03-29 (불탄다..!) 01:29:46

먀아아아악... 막레 이쁘게 잘 받았어! 온천 일상은 다음에 제대로 해보고싶다!
유우키주 이런 반응 너무 기쁘다... 귀여우라고 한 거긴 한데 ㅋㅋㅋㅋ

269 카가리주 (Ioy3f4fHe2)

2024-03-29 (불탄다..!) 01:31:31

>>264 와 내가 촉에 등용됐다니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265 헐 저 짤 리본으로 묶은 거엿어??? 난 모토유이스타일인줄
히히 아무튼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픽크루 올렸던 것처럼 가끔은 리본도 쓸 법하지만 말이지😏😏😏


크아악
하.....안되겠다
뇌가 오늘도 파업했어.... 하.... 지금절반 정도 썼으니까 진짜 내일은 완성한다....... 나 자러 갈게.....🥺

270 히나주 (OTxbswjitg)

2024-03-29 (불탄다..!) 01:34:21

카가리주 굿밤이야~!!

271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1:34:27

자 얘들아
사이버 동침의 시간이다
일단 나랑 카가리주는 자러간다
Wwwwwwwwwwwwwwwwwwwwwwwwwww

272 유우키주 (QqCMPWE8bk)

2024-03-29 (불탄다..!) 01:37:32

>>268 그렇다면 성공한 것이 맞아! 실제로도 너무 귀여우니 말이야. 막 좋아하면서도 부끄러워서 괜히 투정부리는 거 너무 귀여워!
조금 의외였던 것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히나는 이 관계에 진심이고 처음에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질투심도 은근히 세다는 것 정도려나...

ㅋㅋㅋㅋㅋ 그리고 잘 자! 둘 다!!

나도 자러 들어가야겠네! 다들 좋은 밤 보내고 내일도 화이팅!

273 히나주 (OTxbswjitg)

2024-03-29 (불탄다..!) 01:44:32

>>272
가볍게 시작하다고 했지만 진심이었단말이야
질투심 엄청 많으니까 조심하라고!!

유우키주 아야나주 그리고 다들 잘 자고 내일도 힘내자

274 히데주 (3ma.Cu9wCU)

2024-03-29 (불탄다..!) 01:53:40

다들 잘자~~!!

275 아이자와 히데미 - 조몬 야요이 (Mj9sbJvduA)

2024-03-29 (불탄다..!) 05:41:30

situplay>1597044099>3


눈물이란건 참 이기적이야.
목소리와 표정, 작은 몸짓과 손짓조차도 모두 잊혀질 정도로 무거워서.
봐봐, 지금 이 복잡한 감정조차도 풀어낼 여유 없이 이렇게 되어버렸잖아.

항상 제멋대로 시작해 끝나버리는 감정의 역류에 영문 모를 쉼표가 이어지는 것. 소년은 그게 싫었다.
익숙하지 않은 적막이 스미던 어느날 밤에는. 이불에 얼굴을 파묻으며 다시는 이러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는데.
다음날 아침이 오고, 그 다음날 아침이 돌아와도. 내일은 다를거야. 같은 얼굴을 하고선 그런 말만을 되풀이 했다.

나약한 눈동자는 더는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좁은 품 안에 숨어 이 작은 순간마저 외면하려 했다.
그래, 또 우는 척이지. 선배와 함께 있고 나서부턴 그럴 일이 좀더 많아졌다.
왜인지 나는 잘 몰라. 머지 않은 시간을 돌이켜 보아도. 빈틈을 보일 기회는 좀처럼 없었음에도.

생각해보면 나른하게 다가왔던 그 목소리는 오히려 친절하거나 밝은 태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가볍게 스쳐가는 평범한 일상 중 한 장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무미건조한 표정 너머로 무던하게 날아드는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시큰하게 만들어서.
매순간 밀려오는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마냥 어리광을 토해내고 말았네.







예전엔, 좀더 어렸을땐. 그때는 아빠와 엄마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별것 아닌 일에도 그 품을 파고들며 어찌나 칭얼댔는지. 부끄러워 잊고 싶어도 기억 속에서 지워지질 않는다.
그 넓고 따뜻한 품이 주는 온기를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느냐고.
돌이켜보면 그냥 그게 좋아서. 그래서 그랬었나봐. 예나 지금이나 이기적인건 마찬가지였네.

이윽고 밤공기가 서린 자리에 누군가의 온기가 덧대인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더 커질것 같아 여전히 고개를 들 수 없었지만. 대답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기억 속에 각인된 이 포근함이 습관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몸을 가볍게 떨었다.

잔에 담긴 몽롱함도 지금 이 순간의 호흡을 잊히게 할 수 없어. 오히려 선명해진 귓가에 작은 목소리가 전해진다.
그 목소리가, 어째서인지 무대 위에서 강렬하게 울려 퍼졌던 목소리보다 더욱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서, 홀린듯 감춘 얼굴을 드러내버렸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뺨은 눈물자욱으로 가득 차서 칠칠맞은 아이 마냥 눈물 콧물에 흉하게 범벅이 되었다.
그동안 거짓말 해서 미안해. 이게 진짜 내 모습인걸. 미리 말해주지 못해서.







상실감은 소년의 오랜 친구였다.
영원한 이별은 어느 누구에게나 당연하게 찾아오는 법이라지만.
소년에게는 너무 이르게 다가온 바람에. 어깨 위에 내려 앉은 그 무게감이 숨을 막히게 했다.
그에 비하면 지금 이 순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오히려 기뻐해야 하는데.
습관이 되어버린 탓일까. 울음이 먼저 앞서버린건.

너무 가까워지면 안돼.
지독하게 가까워진 숨소리에도 안개 덮인 얼굴을 기꺼이 바라볼 용기가 나질 않았다.
고작 한조각짜리 감정에도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줄만큼 바보 같은 꼬맹이었지만.
이 달콤함이 깨어지는 순간이 두려웠다. 필연적인 이별이 찾아오는 것.
매번 그랬으니. 이번에도 머지 않아 무너져 내릴거라 단정 지었겠지.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은 무거워진다. 예, 아니오로 명백하게 내밀 수 있는 답이라면 좋았을텐데.
차마 입을 열 수 없던 것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서였을까.
매번 당당하게 이야기를 꺼내놓고선 정작 허풍뿐인 순간이 많아서. 자신이 미워질 때가 많았다.

그럼에도 입을 맞출 수 있었던건.
선배에게서 나와 같은 것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야. 어른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야.
비록 저 하나 견뎌내지 못할 나약한 아이래도. 그 닮은 모습을 지켜주고 싶다는 건방진 생각이 피어올라서.
저질러버렸네.

아, 제발 그런 눈과 그런 목소리로 말하지 말아줘.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누군가를 의지하게 되어버릴 것만 같아서.
외면하려 했지만 이미 단단하게 묶여. 당장의 행복을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있잖아. 잘 들어줘. 지금 이건 음료 따위에 젖어 내뱉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니까.

매번 잔말이 많았던 소년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눈동자와 표정으로 답한다.


나는 내일을 걷기로 했어.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
이제 당신 없이도 당신을 좋아할 수 있게.

나는 그저,
언젠가 꺼질 불씨 위에 작은 장작을 한조각 내려놓을게.


그러니 지금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입을 맞추자.
미성숙한 소년에겐 아직 낯선 사랑의 표현이지만. 더는 망설이지 못하게 그곳에 깊이 잠기고 싶었다.
영원과 같은 찰나를 만들어 나가자. 절대로 잊을 수 없게.

그리고 이 순간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는거야. 일상 속으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인사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나누며 남은 계절을 보내자.
늘 그랬듯 서로의 방식에 맞추어 같은 길을 걸어나가자.







그리고 야요이 선배와 입을 맞추었다.
여전히 서툴렀지만 두번째는 첫번째보다 조금 나아서.
숨을 지필 여유를 찾았다.

276 히데주 (Mj9sbJvduA)

2024-03-29 (불탄다..!) 05:43:30

막레 느낌으로 써봤어...! 🥺 이번 일상... 꽤나 녹진했네...

277 야요이주 (AHiVCpntKs)

2024-03-29 (불탄다..!) 06:34:57

확인했다!!! 고생많았어 히데주!!! 이 귀여운 울보뇨속들...

278 히데주 (3ma.Cu9wCU)

2024-03-29 (불탄다..!) 06:41:02

요이땅의 은은하게 치명적인 매력에 녹아내린다 크으.... 🥺 요이주도 고생 많았어!!

갠적으로 야요이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노래...

https://youtu.be/CIjIui_BsVY?si=mECFbREJVlEpw3Bo
요건 분위기가 어울리구
https://youtu.be/CIjIui_BsVY?si=OufUIGKX7K3tzYXc
요건 가사가....

279 히데주 (3ma.Cu9wCU)

2024-03-29 (불탄다..!) 06:42:04

머야... 🥺 왜 두개 똑같은 곡으로 올라갔지??

첫번째는 이겁니다요...
https://youtu.be/-EX0xJ-Wch8?si=MneqE73UDrq6c7jV

280 류지주 (Me0K0QGgAY)

2024-03-29 (불탄다..!) 09:17:02

행복해야해요 히데미 흑흑ㅠ

281 센주 (W02otCd4BU)

2024-03-29 (불탄다..!) 09:21:47

얼레리 꼴레리 뽀뽀했데요(?

282 류지주 (Me0K0QGgAY)

2024-03-29 (불탄다..!) 09:22:28

안녕하세요 센주

283 센주 (W02otCd4BU)

2024-03-29 (불탄다..!) 09:28:39

안녕 류지주-
출근?(데굴

284 류지주 (Me0K0QGgAY)

2024-03-29 (불탄다..!) 09:29:26

네 출근중입니다..
하..

285 센주 (W02otCd4BU)

2024-03-29 (불탄다..!) 09:31:23

힘내 4월 되면 아야나주도 같이 출근할거야(데굴

286 아야나주 (0YeYQe4rxs)

2024-03-29 (불탄다..!) 09:41:16

류지류지주
님도 10시 출근?

287 류지주 (Me0K0QGgAY)

2024-03-29 (불탄다..!) 09:44:37

>>286 아뇨 원래는 9시인데 오늘은 아침부터 다른회사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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