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82>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8 :: 1001

◆9vFWtKs79c

2024-03-24 19:59:42 - 2024-04-05 00:33:30

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9:42

낯설고 어두운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치는,

■■. 도대체 너는 누구야?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563 묘한주 (llbuCqW8Hk)

2024-03-30 (파란날) 23:07:45

모두에게 상처만 남은 묘한주의 오타.....
안녕히주무세여!!

564 ◆9vFWtKs79c (o9fIUrS2Qc)

2024-03-31 (내일 월요일) 10:27:42

좋은 아침이므로 갱신입니다. 오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서 기분이 괜찮네요.

565 묘한주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13:10:31

어우 일어났더니 아침이 없네요 게으름뱅이가 된 기분!

566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14:47:10

:D 우선 오늘은 예정대로 8시에 시작합니다. 한 번 가보자고요~!

567 묘한주 (9p/Aiyc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15:29:42

쪼아요~! 그전까지 확실히 휴식하다 오것습니당

568 대한주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18:02:55

오늘 너무 치곤해서 참여 못항수도 있을 것 같습니당... <:3

569 ◆9vFWtKs79c (o9fIUrS2Qc)

2024-03-31 (내일 월요일) 18:14:59

>>567 푹 쉬고 오시어요~

>>568 아니 괜찮으신가요!!! 일단 푹 쉬시어요. 혹시라도 참여가 가능해지시면 천천히라도 해주시구요!! 부담 갖지 마십시다.

570 묘한주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19:22:50

묘한주는 출석 중입니닷!

571 대한주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19:53:16

저도 일단은...! >:3

572 아름주 (gHEplpy/Lo)

2024-03-31 (내일 월요일) 19:56:30

갱신햐요... 텀이 좀 늦을 수 있습니다!

573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0:07:32

제가 늦어버렸네요!!!! 꺄아악. 일단 대한주와 아름주는 지난 레스에 답변을 부탁드리고, 묘한주는 제가 들고 오겠습니다. (아니면 말씀 주세요!)

574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0:09:18

>>555 오묘한
다행히도 당신이 살펴본 검은 인영의 숨은 붙어 있다. 하지만 제대로 정신을 잃은 모양인지, 쉽사리 깨어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 다행이지. 당신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지 않았다는 것이.
자, 당신. 이제 어떻게 할 거야?

575 오묘한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20:19:36

>>574

휴-..
묘한은 안도의 한숨을 쉬더니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십년 감수한 느낌이다.
묘한은 연우쪽으로 고개를 돌려 밝은 눈으로 기쁘게 말했다.

"살아 있어요! 진짜 다행이다-.."

그리 말하곤 묘한은 곧 기절한 이의 방독면을 벗겨내었다. 방독면은 제가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묘한은 작게 중얼거린뒤 방독면을 챙겨 일어났다.

"무기도 없어지고 방독면도 없어지는거니까, 쉽사리 쫓아오진 못하겠죠? 제가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다쳐서 일어나기도 힘들 것 같고... 그쵸?"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가뿐한 마음으로 일어날 수 있겠다.
목표는 윗층이었으나 대한이 여기 있다는건, 윗층에 별 볼일 없다는 것이지 않을까?

"우리 윗층으로 가야 돼요? 대한이형 내려왔잖아요."

묘한은 연우에게 다가가 물었다.

576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0:25:31

>>575 오묘한
그게 그리도 기쁠까. 연우는 조금 복잡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그마저도 금세 지워내 버리지만.
당신이 망가진 방독면을 검은 인영에게서 벗겨 내었을 때, 그의 눈이 불에 지져진 듯 일그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드러난 피부 곳곳에 돋아난 뱀 비늘 같은 흔적들.
그 외로는 당신이 친 공격으로 인해 코뼈가 부러졌는지 쌍코피를 흘리고 있다는 점일까.

아마, 방독면이나 몸 전체를 꽁꽁 감싼 옷차림 등을 보면, 이런 피부를 가리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우] 애초에 비명이 들려서 올라왔던 거니까, 위층에 관한 건 대한 씨에게 물어 보지 그래.

그런 검은 인영을 바라보던 연우가 별 감정 없는 투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그리고는 습관처럼 시계를 보던 연우가 짧게 탄성을 내곤 중얼거렸다.

[연우] ... ... 다른 방법은 쓰지 않아도 되겠네.
[연우] 됐어. 이곳에서 나가자. 대부분은, ... 아무래도 우리가 해결할 필요가 없어 보이니까.

577 강대한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0:33:32

>>504 "나라면 그러지."

무던하게 긍정하는 대한이다.

"몸싸움보다 대화가 승산이 있어 보이지 않아?"

뱀처럼 꾸물꾸물거릴 줄 안다고 해도, 지렁이는 결국 꿈틀하면 밟힌다.
이런 격언이 아니라고? 알 게 뭐야.

"잘 생각해 보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상황을 살핀다. 접근한다고 해도 칼을 쳐내기 쉽지 않겠는데...

578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0:34:10

앗 그러고 보니 대한주의 레스가 저거였죠!!!!!!!! (침착해짐) 괜찮습니다. 제가 잘 할 수 있습니다.

579 오묘한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20:34:12

>>576
"나가요? 갑자기?"

아직 아는 얼굴이라곤 대한이형 밖에 없었는데. 그리고, 아까의 저 사람(?)이 한 말이 마음에 걸린다. 폐기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음... 그래요, 알았어요."

그래도 묘한은 순순히 연우에게 협조했다. 무슨 상황인지 몰라 답답하고 연우가 자신에게 알려주는게 없어 답답하긴 매한가지였지만, 그래도 말을 들으면 손해보지는 않는 것 같으니까.

"다시 내려가면 되는거죠?"

580 묘한주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20:34:40

그건 힘쎈 묘한이가 처치했으니 안심하라구(라쿤맨 손짓)

581 강대한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0:35:39

다시 써주세도 됍니다

582 대한주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0:38:02

시작하는 레스, 다시 써주셔도 돼용! >:3

583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0:38:51

>>577 강대한
당신의 말에 검은 인영을 코웃음을 치며, 당신 대신 오묘한에게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세웠다.
물론, 그것에 된통 당한 건 오히려 본인이지만.

당신은 한순간에 검은 인영을 단 한 번의 주먹질로 쓰러뜨린 오묘한과 마주하게 된다.
오묘한의 주먹이 그렇게 강했던가? 어쩌면 저 치가 약했던 건지도 모른다.
아무튼 오묘한은 검은 인영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살피나 싶더니, 곧 그의 방독면을 벗기고 도로 당신과 연우가 있는 곳을 향해 돌아온다.

연우는 오묘한을 향해 [우리]라는 지칭어를 쓰나 싶더니, 잠시 당신을 바라보며 생각하는가 싶더니 던지는 것처럼 내뱉는다.

[연우] 위노아의 마지막은, 대한 씨가 봤습니까? 아니면 그마저도 보지 못했어요?

584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0:41:21

>>579 오묘한
연우는 당신에게 잠시 기다리라는 듯 손짓한다. 이윽고 그는 강대한에게 위노아에 관한 것을 묻는다.
당신은 문득, 연우가 말했던 선택지 중 다른 하나가 위노아와 관련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 ...

잠시 기다릴까? 아니면 혼자서라도 내려갈 수 있다.

585 강대한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0:41:47

>>583 오묘한은 힘숨찐이었나?
어쨌든 무사히 상대를 처리한 묘한을 알쏭달쏭한 얼굴로 보고있던 대한.
연우의 물음에 눈썹을 치켜올리며 묻는다.

"왜 위노아가 마지막을 맞았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586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0:45:08

>>585 강대한
연우는 웃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를 표정을 짓는다.

[연우] 그야, 더 이상 반응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말한 연우가 까딱까딱 손을 흔들어 보인다. 언뜻 본 손목의 시계는,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초록색 체크무늬의 바탕에, 붉은 점 여러 개가 보이는 그것은...

...당신이 익히 알고 있는 것과도 닮았다.

연우는 잠시 당신의 반응을 살피나 싶더니,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을 잇는다.

[연우] 아니면 말고요. 우리는 아래로 내려갈 건데, 같이 갈 건가요?

587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0:45:27

힘숨찐 묘한. 귀여운 칭호를 얻었다.

588 오묘한(힘숨찐)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20:49:31

>>584-586

묘한은 연우를 기다려보기로 한다. 대한이형 같이 갈 수 있다면, 같이 가면 좋을텐데. 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나저나 위노아씨는 갑자기 왜 나오는거지? 무슨 일 있었나?
묘한은 무언가를 묻기보다 가만히 들어보기로 했다.

589 강대한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0:50:05

>>586 "..........그거, 해석할 수 있습니까?"

묻는 모양이, 딴소리하듯 얘기를 돌리는 듯하다.
연우를, 다음에는 묘한을 쳐다보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동행하죠. 연우 씨도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590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0:59:51

>>589 강대한
연우는 해석할 수 있느냐는 말에 대답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는 모양새로 보건대, 해석 뿐만 아니라 애초에...
...그의 것이 아니었나 싶은 느낌이다.

당신이 말을 돌리는 듯하면, 연우는 더 이상 묻지 않는다. 그저 알겠다는 듯이 고개만 끄덕일 뿐이고.

[연우] 계획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 아무래도 좋겠죠.

연우는 오묘한과 당신을 먼저 아래로 내려보내고자 한다.


>>588 오묘한(힘숨찐)
무언가 알겠다는 듯한 반응 뒤로, 연우는 당신과 강대한을 아래로 내려보내고자 한다.

그러면서 당신의 뒤에 작게 속삭이는 것이다.

[연우] 아래 층에도 누가 있는 것 같으니, 조심하도록 해.

아무래도, 당신이 제 손을 잡았기에 해주는 경고 같아 보인다.


자, 두 사람. 이제 내려가자.

이제부터 특별한 일이 아니면, 두 사람의 반응이 올라온 뒤 한꺼번에 반응한다. 별도의 반응을 원할 시 # 등의 표시를 해주길 바란다.

591 오묘한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5:22

>>590
묘한은 대한이 동행한다는 소리를 듣자 눈에 띄게 표정이 밝아졌다.
믿을 만한 사람이 동행한다 하자 안심이 되었던 탓이리라. 굳이 그런말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표정에서 보였고, 그런 묘한은 대한과 연우보다 먼저 계단으로 내려갔다.

"대한이형이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아직 다른 사람들은 만나지 않았지만, 아는 얼굴이 늘었다는건 꽤나 큰 안심요소가 되네요."

웃을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묘한은 얼굴이 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사람 한명 늘었다고 꼭 좋은 소식은 아닐텐데.
검은 연구소의 마찰은 이제 기억도 안나는듯 행동하는걸 보니 보는 사람은 황당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몇층까지 가요? 1층?"

592 강대한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7:36

>>590 오묘한이 했던 것을 보면 아무래도 앞장설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여기서는 일단 연장자인 자신이 앞장서는 게 좋겠지.

서로가 서로의 대답을 미룬다.
좋은 신호는 아니다.

애초에 연우랑은 평소의 신뢰도 없고.

.........

개운하지 않은 기분으로 내려간다.

593 묘한주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0:25

묘한이가 대한보다 뒤에 있는걸로!

594 대한주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2:34

치얄한 아랫자리 싸움! >:3

595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4:55

>>591-592 오묘한, 강대한
오묘한이 먼저 앞서고, 그 뒤를 강대한이 따라간다. 그런 당신들의 뒤로 연우가 따라가는 모습을 보면, 흡사 당신들이 연우를 지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연우] 그럼 1층이지. 아예 여기서 나가자는 얘기야.

아는 얼굴이 늘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한결 나아진다.
반박자 느리게 오묘한의 말에 대답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간다.

도망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을 아예 탈출한 걸까, 아니면 무슨 문제가 또 생긴 걸까.
그런 생각 속에서, 당신들이 1층에 도달하면 한아름과 주변을 살피듯 경계하는 또 다른 검은 인영과 마주친다.

연우는 잠시 멈추라는 듯이 제 앞에 선 강대한의 등을 먼저 두드린다.

596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5:31

>>595
로 강대한이 뒤를 따라간 줄 알았으나 어느 순간 오묘한 보다 앞에 섰다. 연우는 강대한이 아니라 오묘한의 등을 쳤다. 툭툭툭.

597 대한주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6:06

ㅋㅋㅋㅋㅋㅋㅋ XD

598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6:07

치열한~ 아랫자리 싸움~
그 위험함 속에서~
당신들은 무엇하리~

599 강대한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8:41

>>595 "아."

한아름을 보고 안도하는 것과 별개로, 모르는 사람의 복장과 체격을 살핀다.
연우가 오묘한의 등을 두드렸다면, 대한은 그냥 앞으로 걸어간다.
걸어간다....?

....

걸음은 하나, 둘, 셋에 따라 보폭이 늘더니 점점 가속이 붙는다.
검은 인영을 붙잡아 바닥에 엎어지게 만들려 한다.

"실례합니다... 실례할게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우선 눕혀놓고 보는 게 안전하게 된 상황이 저도 어이가 없다.

600 한아름 (joCZKsbKb.)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9:37

>>492
연구소가 소름끼칠만큼 조용하다 했더니,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눈 앞에.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엔 이제 찡그림조차 없고, 그저 멍한 눈빛만, 쓰러진 피험체는 본 적이 있었나? 모르겠어, 그치만 어디서든 스쳐 지나간 적이라도 있었겠지.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오는 검은 인영을 바라보며 숨을 한 번 내쉬더니..

> 불꽃을 피워낸다.

601 아름주 (joCZKsbKb.)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9:57

늦엇스빈다...(머리박기.)

602 오묘한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1:07

>>595 >>596

앗, 아름이누나다!
묘한은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 나가려 했으나, 자신의 등을 툭툭 치는 연우의 손길에 뒤를 돌아보았다.

"네?"

갑자기 왜요?

묘한은 작게 물어보며 멈췄다.

603 묘한주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2:03

아하~!
아름주 어서오세요~!!

604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6:00

>>600 한아름
이제는 익숙해질 정도로, 불꽃을 피워내는 것에 망설임이 없다.
푸른 불꽃이 당신의 손, 아니 팔 전체를 감싸듯 휘감고, 이내 몸 전체를 감싸면 당신은 하나의 불꽃이 되어 검은 인영과 마주하는 것이다.

검은 인영은 그런 당신을 보며 멈칫한다. 당신은 이 불꽃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 하지만, 생각해 봐. 불꽃을 휘두르면, 저것은 정말 죽을 지도 모른다.

더불어 당신은 검은 인영 뒤로 누군가가 달려드는 것을 볼 수 있다.


>>599 강대한
걸어간다. 걷는다. 아니, 걷는 것이 아니다. 성큼성큼 내려간 걸음은 어느 순간 보폭을 넓혀 검은 인영에게 순식간에 달려든다.

당신이 그를 밀어붙이듯 눕혀버리는 것과 동시에, 눈앞이 밝아진다.

한아름이, 불꽃을 피워냈다.

그 불꽃은 한아름의 온 몸을 뒤덮듯 감싸쥐고 있다.


>>602 오묘한
[연우] 다른 사람을, 두고 갈 자신 있어?

연우는 계단 옆 벽을 향해 손을 대며 한아름과 강대한 쪽을 바라본다. 저 두 사람은 검은 인영을 제압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에게 또 다른 선택을 종용하는 것이다.

[연우] 원치 않다면, 지금 당장 저리로 가.

그는 왠지 조금 불쾌한 것 같은, 혹은 불안한, 또는 초조한, 그도 아니면...
... 이제는 당신에게서 바라는 것이 없는, 그런 얼굴을 하고 있다.

605 강대한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0:39

>>604 "정말 미안합니다. 저도 제가 이런..."

쪽팔리고 곤란한 표정으로 사람을 눕히고 무어라 말하려던 대한.
난데없는 빛에 고개를 들어 아름을 본다.
불에 휩싸인 아름에 깜짝 놀라 말이 멎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빈틈일지도 모른다.

606 오묘한 (ujwyQNF6vc)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1:22

>>604

묘한은 밝아진 표정이 서서히 굳어지며 연우를 바라보았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아직 무슨 소리인지 이해는 덜 됐지만 지금 하는 말은 꼭,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더이상 다른 사람들을 두고갈 수 없어요. 그건 연우형도 마찬가지에요. 그렇다고 아름이누나나 대한이형을 포기할 생각도 없어요. 내가 정신없이 바빠지고 어쩌면 다치더라도 모두 데리고 가야만해요."

묘한은 딱 한걸음, 연우에게 다가가섰다.

"필요없다고 말하지 말아요. 그 말 싫어해요."

607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1:41:35

>>605 강대한
당신의 빈틈을, 검은 인영은 놓치지 않았다.
한순간에 당신을 밀어 젖힌 그가 몸을 세우며 앞선 한아름 대신 당신을 공격하기 위해 나이프를 휘두른다.

휘두른다.

그래, 휘둘렀다.

분명 휘두른 것이 틀림 없는데. 검은 인영과 당신의 눈이 마주쳤다는 생각이 들면, 검은 인영의 나이프가 딱, 당신의 목 바로 옆에 멈추어 서는 것이다.

[검은 인영 A] ... ... 젠장.

검은 인영이 이를 부드득 간다. 그리고 이것은 또 다른 빈틈이 되었다.


>>606 오묘한
[연우] 하, 이제는 다시 형인 건가?

픽 웃는 소리, 연우는 당신에게 충고한다.

[연우] 모든 것을 다 손에 쥘 수는 없어. 네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두 토끼 다 놓친다니까.

그렇게 말한 그는 한 손으로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어쩜 제가 할 말을 알고 가로챘는지. 그러나 연우가 그 말을 하지 않을 리가 없다.

[연우] 나는 좀 더 강단 있는 사람이 필요해.
[연우] 너는, 그래. ...넌 너무 유약하지. 그런 사람은 나에게도, 그리고 우리들에게도 필요 없으니까.

저들에게나 가라며 손짓하는 게, 퍽 망설임이 없다.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어떤 행동이든, 그건 당신의 몫이 될 것이다.

608 한아름 (1zyYmFwEDs)

2024-03-31 (내일 월요일) 21:43:32

>>604
화르륵, 불을 피워내는 감각은 이제 익숙해져 별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주춤거리는 검은 인영에게 싸늘한 시선을 쏘아대다가, 손을 뻗으려는 순간...

"...강대한 선생님?"

멈춘다. 대한이 인영을 제압한 탓이다. 놀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멀거니 바라보다 한 마디 던졌다.

"비키세요."

609 강대한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1:46:40

>>607 쯧, 하고 혀를 찬 강대한. 인상을 있는대로 찌푸린다.
칼에 그어지기는 또 오랜만이다.
그리고 상대는 전문가 같으니, 이대로 목숨을 잃을지도.
주마등 같은 것이 스쳐갈까 싶은데 어째 공부하고 일한 기억이 반이다.

....그래도 즐거웠으니, 나름 나쁘지 않았나.

그러나 목 바로 옆에서 멈추는 칼날이다.
대한은 이럴 때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상대방의 팔을 재빨리 잡아 비틀어 꺾으려 한다.

610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1:46:55

>>608 한아름
당신의 말 때문인지, 아니면 당신의 모습 때문인지, 강대한의 반응이 늦다.
동시에 생긴 빈틈으로 인해, 강대한의 목으로 나이프가 날아드는 것 같았으나...

검은 인영은 어쩐 일인지 베어내지 못하고 멈춘 채 이를 갈고 있다.

이 틈이다. 강대한과 거리가 있는 이 틈. 당신은 충분히 할 수 있다.

611 대한주 (FeSZvlWNbM)

2024-03-31 (내일 월요일) 21:47:12

>>608 반응할까요! >:0

612 한아름 (D32/s3toHI)

2024-03-31 (내일 월요일) 21:47:57

>>610
망설임은 없다. 되려 날아들던 나이프 덕에 더욱 더 결심은 확고해졌다.

> 검은 인영에게 손을 뻗었다.

613 ◆9vFWtKs79c (RlwyBD6Jms)

2024-03-31 (내일 월요일) 21:48:07

기존 레스에 덧붙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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