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94 다들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리는 인첨공이라.. (흐린눈) 아 산뜻 ㅋㅋㅋㅋㅋㅋㅋ K만 보면 경계하니 왜 그렇냐고 묻는 혜성이의 모습이 그려져요. TMI는 아, 음 ◐◐ 시트에 적어놨듯이 생활력 빵점에. 귀찮음이 많은 아이라. 말리지 않고 그냥 다닌다던가 할 거라. 어리광... 아 으으으윽 단어만 들었을 뿐인데 심장이 간질간질하네요...
>>795 👀 성운이에게 오버핏인데, 금이에겐 아닌... (나쁨) (?) 우연한 상황에 금이, 웃으면서 잘 어우린다고 하겠네요.
>>799 인첨공의 아이들은 모두 일찍 어른이 되어버려....(흐린눈) 진짜로ㅋㅋㅋㅋㅋㅋㅋ뭐야뭐야?:0 왜이래? 하는 표정으로 어리둥절해하는 이혜성과 으르릉거리는 K의 허리를 잡고 질질 끌고 나가는 U군....진짜 산뜻한 난장판이다ㅋㅋㅋㅋㅋㅋ 아 생활력 빵점ㅋㅋㅋㅋㅋㅋ생활력 간단한 건 이혜성이 알려주면 되고 옆에서 이혜성이 사부작사부작 움직이면 금이도 졸졸 따라다니며 사부작사부작 움직일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서 괜찮다. 생활력 좋고 사부작거리는 거 많은 연상 어떤데 금이가 언니 ~~할래요? 하면 등 뒤에서 얼굴 푹 파묻고 으으응 하는 걸로 대신 대답하는 이혜성이라던가 (약간 자칫 잘못하면 어리광이 아니라 꼬시는 게 될지도 모르는 문장은 저멀리 걷어참)
>>806 나중에 K를 싫어하는 금이의 상황을 알고 나면 착잡해질 혜성이... 착하게 지내면 안 돼? 하면 적어도 으르릉 거리진 않을 듯해요. uu, >>졸졸 따라다니며<< 아 ㅋㅋㅋㅋㅋㅋㅋ 응. 열심히 배워서 앞으론 금이가 빨래랑 요리랑 다 하고 다닐 테니까. (??) 어떻긴요... 너무 좋아서 심장마비로 죽을 정도랍니다. uu
으으으으으으으윽 아 너무 귀여워서 정말... 앗, 그 👀 걷어차지 말아요?? 뭔지 엄청 궁금해요! (날아가 버린 문장 쫓아가기)
>>809 착잡해지는데 대체 왜 싫어하는지 명확한 이유는 짐작 못하는 이혜성(특:눈새) 착하게ㅋㅋㅋㅋㅋㅋ지내면 안돼?ㅋㅋㅋㅋㅋ왠지 우쭈쭈해주는 거 같잖아ㅋㅋㅋㅋㅋ하겠지만ㅋㅋㅋㅋㅋㅋ어딜가든 졸졸 따라다닐 것만 같아서 그만(??) 요리는... 요리는 이혜성이 어떻게든 해볼테니 빨래와 청소와 분리수거를!!!! 요리를 배우기 위해 태워먹을 냄비와 프라이팬이!!!(이런발언) 심장마비로 죽으면 안돼 어허이
>>810 하긴ㅋㅋㅋㅋㅋ 하는 건가요 ㅋㅋㅋㅋㅋㅋ 우쭈쭈해주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야 혜성이의 말을 따를 금이라... 그리고 정말 졸졸졸 따라다닐 것 같긴 한데... 아 프라이팬 ㅋㅋㅋㅋㅋㅋ (이마침).... 몇 번 알려주려다가 처참해진 냄비와 프라이팬, 주방 꼴에 금이 차마 고개를 못 들면서, 요리는.... 포기하겠습니다. 이러겠네요.... 그러니 다른 거라도 잘 배우려 할테고...
>>820 센세 주무셔야죠... 안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그만ㅋㅋㅋㅋㅋㅋ착하게 지내면 안돼? 응? 하면서 고개 갸웃하는 이혜성....씁 사실은 호랑이가 아니라 여우였나(킹리적 의심) 그래도 안싸운다면 해주는 게 인지상정이지. 가르쳐주다가 처참해지는 주방을 보고 이혜성 심각하게 턱 괴고 생각에 잠겨있다가 금이 말에 머리 몇번 구깃구깃 쓰다듬어준 뒤 "그럴래? 그래도 다른 건 쉬우니까" 하고(하지만 새로 구입하는 프라이팬과 냄비들의 개수가 늘면 지출이 늘어서 현실적이 되어버린건 부정 못함) 순화해서? 순화....음..으음...서로 할일 하면서 있다가 먼저 금이 어깨에 툭 기대고 ㅋ..아니 뽀뽀할래? (순화) 하고 소곤소곤 묻는 이혜성이라던가?
"이 애가 우리 연구소에 잠깐 지내는 애라고?" "하긴.. 그들을 모아놓긴 어렵고..." 그들은 서류를 팔락팔락 넘겼습니다. 눈살을 찌프리기는 하지만 어린 당신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수가 없군요... 하지만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당신은 연을 놓았다고 했다.
"그럼 저..는 어떻? 되는 거?" "너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알 필요는 없겠지.." 결국 당신에게 남은 건 끝이 결정되었음의 선고 뿐이었지요. 그래도 그 곳에서 당신은 몇가지 사고 기법을 배웠습니다... 첫번째. 현실감각의 희미함을 일정 농도 이하로 유지하는 법. 두번째. 적절한 불신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법. 세번째. 감정의 통제. 즉. 억누름. 별개로 감정을 발산할 때에도 이성 한자락을 잡는 법도. 네번째. 필요할 때 자기암시를 통해 조건을 충족시키기. 그 외에 다른 것도 배웠겠지. 그러나 그것뿐이었다. 너는 결국 공허해질 것이다. 너의 손에 쥐어져 있는 그것은 칼날이다. 너와 상대방을 전부 갈라버릴 수 있는 것이다. 망설임을 전부 부어ㅂㅓ
>>825 잠은 죽어서 자겠어요.. 호랑이라면, 단호하게 말해야 맞으려나요? 백호도 애정 하는 대상 앞에선 약하다고 하지요. uu 심각하게 턱 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정도면 금이 불과 관련된 것에는 전부 불 조절이 망한다는 저주에 걸린 건 아닌가 싶고.. 머리 꾸깃꾸깃 해주면 금이 진짜 고개를 못 들 거예요... 삐질삐질, 그 말에 고개 끄덕 일테니... 가스레인지 앞엔 얼씬도 하지 않겠네요.
>>839 ?? 선생님? 그거 아닌거 같아 우쭈쭈 어르면서 뺨에 뽀뽀하고 고개 갸웃할거라서 여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걸로 하자(간단) 진짜로ㅋㅋㅋㅋㅋㅋ이쯤되면 얘는 불과 관련된 건 절대 만지면 안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이혜성....머리 꾸깃해주면 고개 못드는 금이 보고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이혜성...햐 평화롭다(???) 어떻게 이 둘이 계약연애(대체) 그래도 불과 관련된 거 제외하고 열심히 해줄거라고 믿어 금이니까(찡긋)
>>841 ◐◐.... 농담이에요. 슬슬... 잘 거예요. 그래도 여우보다는 백호 이미지가 좋아서요. 그렇게 옆에서 도와줬는데 망친 것에 시무룩해 있다가, 다독여주는 것에 옅게 웃겠네요. 평화 ㅋㅋㅋㅋ 아, 그 앞에 놓인 주방의 꼴은 평화롭지 못하겠지만요. (?) 그러게요. 계약 연애라, 이젠 그 계약에 제대로 얽혀버렸으네요. 히히. uvu. 응. 동거하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혼자가 아니니까요.
훗날 돌아본다면, 10대 시절의 몇 년 쯤은 찰나와 같이 짧게 보일 것이었다. 지금을 괴롭히는 문제도, 시간이 지나면 별 것 아니게 될 것이었다. 분명, 지금 당장 뭔가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아주,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떤 형태로든 모든 문제는 끝을 맞이할 것이었다.
하지만
"그랬구나. 희야, 나쁜 짓 했었구나."
일생이란 그저 흘려보내기엔 너무 짧아서
"그리고 희야도, 많이 힘들고 아팠구나."
그렇기 때문에 더 발악하고 더 발버둥치며
"그래도, 나한테 희야는 그 언제라도 희야야."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주길 기다리지 않는 거겠지.
"희야가 날 기억하려 해준 걸로 괜찮아. 미안해. 더 일찍 찾지 않아서."
그 사이에 놓칠 지도 모르는
"고마워. 돌아와줘서. 어서 와. 희야. 많이,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
소중한 것을 다시금 붙잡기 위해.
"까마귀면... 태오 맞지?" "걔는 또 왜, 으음." "...그 바보멍청이가." "으응, 알려줘서 고마워, 희야. 조만간 말 걸어볼게." "어차피 제대로 대답 안 해줄 테니까 일단 등짝이나 때려줘야지." "으휴,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오빠들이야." "히히."
희야의 병문안을 다녀온 다음 날은 어김없이 합주 연습이 있는 날이었다.
전날 거의 못 자긴 했지만, 평소에도 자주 잠을 설쳤으니 괜찮겠지 싶었다. 물론 유준이 내 얼굴을 보고 끔찍하단 표정을 짓긴 했는데 성하제가 코앞인 마당에 어쩌겠는가, 무리해야지.
그래도 혹시 몰라 각성제 두 병을 마시고 가긴 했다. 낯빛 험한 거야 하루이틀도 아니니 대충 둘러대면 될 일이었다.
그렇게 오늘도 성운의 아지트에서 순조롭게 합주 연습에 돌입했다. 이전에 한 외출에서 좋은 편곡을 잡았기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어, 잠깐, 성운아, 이 소절은 손에 살짝 힘을 빼고 눌러 봐. 어, 그렇게, 그러면 내가 흐름을 이렇게 타서, 그래, 이게 좋네."
나날이 실력이 늘어간다던 유준의 말을 증명하듯 연습 때마다 눈에 띄게 성장하는 성운의 실력 덕에 즉석에서 편곡을 가미해도 연습에 큰 지장이 없었다. 각성제 덕분인지 머리도 맑아서, 연습 후에 무대에 관해서 성운이와 얘기도 할 수 있-
"...어, 아, 어라." "야 야 코 막고 고개 숙여!"
기는 개뿔. 뚝뚝 떨어지는 코피에 그런 꽃밭 같은 생각이 무색해졌다. 유준이 놀라 급히 손수건을 꺼내 다가왔지만 내 몸이 비틀거리며 의자에서 넘어지는게 먼저였다.
아무리 그래도 각성제 두 병을 동시에 먹는 건 멍청한 짓이었구나.
새삼스러운 생각을 하며 무거운 눈을 그대로 감았다.
"아, X발, 기어코 일을 치네."
유준은 기절한 그녀에게서 첼로를 받아 수습하며 중얼거렸다.
그러길래 두 병을 못 마시게 했어야 했는데 잠깐 한 눈 판 사이 꼴깍 해버릴 줄 알았냐고.
무책임하게 정신을 놓은 그녀를 짜증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다가 성운을 보며 설명했다.
"저거 별 거 아니고 그냥 잠든 거다. 요즘 무대 기획하랴 여기저기 외출하랴 좀 많이 바빴거든. 어제는 특히 못 잔 거 같던데, 어떻게든 연습만은 버티겠다고 오기 전에 각성제를 두 병이나 마셨어. 안 그래도 약발 안 받는게 뭔 효과를 보겠다고 그랬는지. 나 참."
바닥에 털석 주저앉아 머리를 북북 긁던 유준은 혹시나 말 나올까봐 덧붙였다.
"말해두겠는데 난 한 병만 마시라 했다. 잠깐 눈 돌린 사이에 한 병 더 마신 건 저 녀석이니까, 자고 일어나거든 한 소리 해줘라. 합주가 뭐라고 저렇게까지 하냐. 성하제가 올 해만 있는 것도 아닌데."
마치 마지막일 것처럼 매달리는게 불안 그 자체이지 않나.
유준은 무심코 떠오른 생각이 튀어나오기 전에 삼켰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으며 마른 세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