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362>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56장 :: 1001

축제의 밤은 가슴이 두근거려 ◆.N6I908VZQ

2024-03-21 13:44:57 - 2024-03-24 20:10:53

0 축제의 밤은 가슴이 두근거려 ◆.N6I908VZQ (OK5Xpjofpg)

2024-03-21 (거의 끝나감) 13:44:57



はぐれそうな人ごみの中
떨어질 듯한 인파 속에서
「はなれないで」出しかけた手を
「떨어지지 마」라며 내민 손을
ポケットに入れて握りしめていた
주머니에 넣고 꽉 잡고 있었어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3月9日~3月30日
( situplay>1597039377>752 )
【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3月9日~3月30日
( situplay>1597039377>770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둘째이자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볼래?
※ 뒷축제
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 주요 공지 】
❗ 수위 기준 안내
situplay>1597039475>5

❗ 나츠마츠리 / 백귀야행 기간 연장
situplay>1597041273>307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273/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x5G2NaJYRnLSjF7L8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512 히나 - 유우키 (/Jq4IvZ1w6)

2024-03-22 (불탄다..!) 22:12:28

말을 놓는 것으로 그가 마음을 조금 더 열어준 듯해 내심 기뻤다. 태연하게 말을 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일을 하면서 반말을 요구하는 손을 더러 상대할 때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조숙녀처럼 얌전 떠는 것으로 보이기 싫어서이기도 했다. 아무에게나 그럴 일 없겠지만 그에게 치대는 중에까지 존댓말을 하고 있자니 꼭 불순한 관계를 갖는 것같이 느껴져 마음이 걸리적거리곤 했단 말이다.
그를 살며시 밀어내자 그는 허리에 감은 팔을 거두다 말고 놓치기 싫다는 듯이 손을 덥석 잡아왔다. 아찔했다. 이번에도 가슴이 찌릿해와, 나는 이런 것에 약하구나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응. 나 사람 많은 거 싫어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 언덕은 상관없으니까 거기로 가자."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인파에 치이는 것은 질색이라 사람이 적다는 말만 들어도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같은 걸음으로 나란히 걷고 있으면 그가 힘들면 업어줄 수 있다고 이야기해온다.

"욕심쟁이."

그 한마디 툭 던지면서 그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살짝 건드렸다. 업히는 거, 한 번쯤 해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닿는 면적이 너무 넓으니까. 지금까지 팔을 끌어안고 과하게 치댔던 것이 못내 켕겨서 장난스레 대꾸했다.

"나도 혼자 잘 걸을 수 있거든. 우리 계주 우승 커플이잖아. 내가 이거 신고 언덕도 못 오를 것 같아? 이거 봐."

등등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면서 마치 행군을 하듯이 다리를 과장되게 쭉쭉 뻗으며 언덕길을 올라가 보였다.

또박또박... 삐끗.

"먀아아아악...."

사람이 적은 곳이라 멀리서 비추어오는 등불마저 희미했던 탓일까, 발밑의 돌부리를 미처 보지 못하고 비뚜름히 밟아버렸다.


//그대로 넘어지려는 것을 유우키는....

513 히나주 (/Jq4IvZ1w6)

2024-03-22 (불탄다..!) 22:13:20

>>511
솔직히 웃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히익~ 나 구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4 히데미주 (WUac5B41ns)

2024-03-22 (불탄다..!) 22:14:55

>>513
🔨🔨🔨 정신줄 붙잡기술!!!!

515 히나주 (/Jq4IvZ1w6)

2024-03-22 (불탄다..!) 22:16:09

>>514
아니 진짜로 웃었는데ㅠ

516 히데미주 (WUac5B41ns)

2024-03-22 (불탄다..!) 22:18:18

에라 모르겠다 나도 같이 웃어버릴래 으학학~!
웃으면 복이와요...

517 아야나 - 카가리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2:20:59

>>469 카가리주인님.

“…….후히히. ”

저의 주인의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 이 어린 요괴 잘 들었다. 아주 잘 듣다 못해 귓볼까지 붉어져 온 뺨이 붉은 빛이다. 새빨갛게 물든 지금의 낯빛 아주 볼 만한 모습이었다. 슬그머니 품으로 파고들으려고 하며 이 어린 요괴 살며시 이렇게 작게 속삭이려 하였다.

”아야나도, 이 화려한 불꽃도 좋지만 카가리 신님이 더 좋사와요… “

폭음은 여전히 우렁차게 들려오고 있다. 하늘이 오색찬란한 각종 불꽃으로 물들어간다. 그 속에서 말하는 속삭임 들릴까 말까 싶겠지만 제 주인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속삭인 말이니 확실히 들렸을 것이다.

 ー 퍼버벙 - !!!!!

한참을 계속 불꽃이 수놓는 것을 지켜보던 와중. 슬그머니 웃으며 이 어린 요괴 제 주인의 정면 앞에 선다. 그리고는 제 주인의 손을 슬그머니 잡아보이려 하며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보이려 하는 것이었다.

“……..카가리 신님, ”
”쨔쟈쟌. “

꺼내 보이려 한 것은….. 조그마한 반지 상자 였다. 제 주인의 머리색을 닮은 붉고 붉은 상자. 그리고 그 안을 열으려 하면 각기 커다란 아쿠아마린과 에메랄드가 박혀 있는 한쌍의 은반지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리라. 후히히 웃으며 어린 요괴 제 주인을 향해 말하기 시작했다.

”인간들은 말이와요, 서로에게 영원을 맹세하고 싶을때 반지를 맞추어 교환하여 같이 끼고 다닌다고 하여요. 그래서 아야나도 카가리 신님께 인간들의 것과 비슷한? [ 복종의 증표 ] 를 준비해본 것이와요. 카가리 신님이 아야나의 주인이시고, 아야나는 영원히 카가리 신님만의 것임을 증명하는 증표를. 준비해 봤사와요. “

“마음에 드시와요? ” 하고 묻는 모습 천진하게 웃는 낯빛이다. 기쁜 것인지 기쁘다 못해 울컥한 것인지, 살짝 눈에 물기가 어리고 있긴 하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을 것이다.

”아야나….. 이 자리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사와요. “
”전부터 줄곧 카가리 신님께 꼭 해드리고 싶었사와요. “

후히히 웃으며 어린 요괴 제 주인을 향해 물었다.

”저의 주인이시라는 걸 증명하는 이 증표……. ”
“카가리 신님께 직접 끼워드려도 되와요? “

518 아야나주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2:21:30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드디어 나왔다 그 로그
Wwwwwwwwwwwwwwwwwwwwwwwwwwww

519 히나주 (/Jq4IvZ1w6)

2024-03-22 (불탄다..!) 22:25:19

와우 프러포즈~~~~~~

520 테루주 (ysA5ipKhDA)

2024-03-22 (불탄다..!) 22:26:14

어머머

521 아야나 - 테루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2:27:45

>>503 맹구테루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64명중 42명이, 42명중 14명이 돌을 사가는 사이에 이 어린 요괴는 진짜로 64마리나 되는 요괴들에게 프리허그를 하고......아니 당하고 있었다. 이정도면 껴안기요괴라 불려도 할말이 없는 수준이 아닐까????? 흐 물 흐 물 해진 표정으로 진열대 위에 엎어지다시피 누운 채 노점상을 정리하고 있는 테루에게로 아야카에루는 지친 기색이 역력해보이도록 고개를 끄덕였다. "아야나 안아주시는 것이와요......." 라 말하는 목소리 지나치게 갸냘프다. 집에 돌아가자마자 뻗을 것이다........

"테아쨩, 테아쨩도 오늘 정말로 즐거우셨지요? "

후히히 웃으며 아야카에루 안아달라는 듯 두 팔을 뻗어보이며 테루를 향해 말해보이려 하였다.

"자아, 돌아가는 것이와요. 우리들의 집으로. "

이제는 [ 집 ] 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테루는 아야나에게 있어 그런 존재가 되었다. 항상 같이 같은 집에서 살고 밥을 먹으며? 학교에 같이 다니는 그런 사이. 물론 등하교는 따로 하지만 이정도면 그래, 충분히 서로에게 있어 [ 가족 ] 이라 불러도 되는 존재가 되지 않았을까?

가족과 같이 보낸 축제는, 너무나도 즐거운 축제였다.

// 막레 주시오

522 히데미주 (MjSQ/gfGFc)

2024-03-22 (불탄다..!) 22:33:30

크아아아 아아악....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

523 카가리주 (8RZl4dlTCI)

2024-03-22 (불탄다..!) 22:36:49

아름다운 인생이었습니다..............😇
하................... 아야나 진짜 로맨티스트 상여자네 최고다.., .,. ,. ..........

하 젠장
나 오늘 디저트 먹은 대가 운동 좀 하고 왔거든??? 얼른 씻고 돌아올게.....🥹

524 사가라 테루 - 카와자토 아야나 (ysA5ipKhDA)

2024-03-22 (불탄다..!) 22:36:57

>>521

누군가를 안는다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서로 닿는 면적을 최대한 늘려 체온을 전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온기를. 체온을. 감정을 실어서 나누는 것이다.

하지만 테루로써는 그게 불가능했다. 안는다 하더라도... 딱딱하고 싸늘한 감촉만이 느껴질 뿐이었으니.

하지만—

"응. 즐거웠어."

그렇게 말하고는, 딱딱하고 싸늘한 품에 아야나를 안는 테루. 설사 온기는 없어도, 마음은 전해지리라 믿는다.

허나 그럴수록. 더 바라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표정을, 피부를, 온기를.


아야나와 보낸 이 순간에 대한 감사함을 제대로 전할 수 있었다면.

그런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것을 아니었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에는 떨쳐낸다. 자신에게 진심을 다한, 아야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아야나를 품에 안고, 카와자토 가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었다.

525 유우키주 (t70gPbLQag)

2024-03-22 (불탄다..!) 22:37:52

잠깐 일이 생겨서 자리를 비웠는데 그 사이에 답레가 왔구나! 그리고 엄청난 것도 보이고 말이야. (팝그작작) 나는 나대로 이어와야겠다!

526 아야나주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2:39:42

역시 불꽃놀이 로그에 혼을 쏟길 잘했다.
카가리쭈 다녀오시오 wwwwwwwwwwwww

그리고 맹구테루씨 일상 수고 많앗읍니다.
일상후기받음

527 테루주 (ysA5ipKhDA)

2024-03-22 (불탄다..!) 22:41:10

>>536 후기 : 앞으로 종종 일상중에 조커같은 웃는 가면쓰고 나올수도 있음ㅅㄱ

528 히나주 (/Jq4IvZ1w6)

2024-03-22 (불탄다..!) 22:41:44

유우키주 천천히 다녀와!

529 아야나주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2:42:47

>>527 님아제발저를웃기려고그러십니까???????
조커짤 만들어줘? 일상이나 잡담에서 쓸수있는걸로

530 테루주 (ysA5ipKhDA)

2024-03-22 (불탄다..!) 22:45:11

>>529 올~~~

531 유우키 - 히나 (t70gPbLQag)

2024-03-22 (불탄다..!) 22:47:52

"또 하나를 알게 되었네. 어떻게 알았냐기보다는... 그냥 불꽃놀이는 사람이 적은 곳에서 구경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거든. 사람이 많으면 불꽃이 보기 힘들어지고, 인파 때문에 떨어질지도 모르니까."

적어도 오늘 하루는 최대한 떨어지지 않으리라 다짐했고 마음을 먹었기에 유우키는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와는 별개로 또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된 것이 만족스러워 유우키는 뿌듯함을 느꼈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아직 그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많았기에 더더욱. 그 와중에 욕심쟁이라며 자신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살짝 건드는 것에 유우키는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몸을 움찔했다. 진심으로 때리기보단 부끄러워서 그러는 것 같았기에 그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여자친구에게 욕심 좀 가지는 것이 뭐가 어때서. 남자친구에게 욕심 가지는 것도 문제 없다고 생각해. 난."

물론 선을 넘는 욕심은 곤란하겠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 욕심을 가지는 것은 문제가 없지 않겠는가. 어쨌든 걸어올라갈 수 있다는 말에 그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허나 보폭이 좀 넓지 않은가 싶어 그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히나의 모습만 빤히 바라봤다. 게타는 그 특성상 제대로 걷기 힘든 신발이었다. 거기다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일본 전통 옷. 큰 보폭으로 다니기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상태였다. 그런 마당에 저렇게 보폭을 넓히면...

"히나!"

비명소리와 함께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은 그녀의 몸을 유우키는 덥썩 잡아 단번에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제 품에 살포시 기대면서 넘어지지 않도록. 깜짝 놀랐는지 그의 표정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서 그는 가만히 히나를 바라보면서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삐끗한 것 같았는데... 붓거나 삐진 않았어?! 괜찮아?"

그 상태에서 그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한쪽 팔을 자신의 어깨에 걸치게 자세를 만들었다. 그녀가 균형을 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너무 무리하게 걷지 마. 그러다가 발목이 삐이면 엄청 아프잖아. 일단 아프면 바로 얘기하고."

어떻게 할지는 그녀의 대답 여부에 달려있었다. 이대로 계속 앞으로 가서 반 정도 남은 언덕길을 마저 오를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업고 올라갈 것인지. 유우키는 조용히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532 히데미주 (MjSQ/gfGFc)

2024-03-22 (불탄다..!) 22:48:52

요거 어플 조깅이나 걷기운동 하는 참치들한테 강력추천...
만보 채우면 조금씩 포인트 주거든?? 소소하게 용돈 버는 느낌이야

533 아야나주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2:49:19

Wwwwwwwwwwwwwwwwwwwwwww
@테루주

534 테루주 (ysA5ipKhDA)

2024-03-22 (불탄다..!) 22:50:39

>>553 "당신은 나쁜 사람이에요"(철컥)

하기 3초 전의 비쥬얼이구나

535 히데미주 (T2yUIgCsfk)

2024-03-22 (불탄다..!) 22:50:53

하........ 집이다.......... 🥺🥺🥺🥺

536 테루주 (ysA5ipKhDA)

2024-03-22 (불탄다..!) 22:51:56

>>535 오하요

537 아야나주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2:52:56

>>534 코이츠 가면표정으로 사람죽일기세인???

538 아야나주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2:53:12

히데쭈 오카에리 이오

539 히데미주 (T2yUIgCsfk)

2024-03-22 (불탄다..!) 22:54:03

>>536 >>538
김테루주 앤드 아야쟝 곤방와 곤방와......... 🤤

540 유우키주 (t70gPbLQag)

2024-03-22 (불탄다..!) 22:54:56

>>532 아 저거! 나도 쓰고 있어! ㅋㅋㅋㅋㅋ 꽤 유용하지! 생각보다!

그리고 집에 온다고 수고했어! 히데주!

541 히데미주 (T2yUIgCsfk)

2024-03-22 (불탄다..!) 22:55:35

일하고 있을 @야요이주에게..
답레는 아마 내일쯤 🥺 요새 부쩍 손볼게 많아져서 각잡고 쓸 시간이 통 안나네.. 고멘고멘합니다요...

542 히데미주 (T2yUIgCsfk)

2024-03-22 (불탄다..!) 22:57:02

>>540
유우키주 안녕안녕... 저거 은근 포인트 많이 주지 않아?? 🤭🤭 빨간거 쓰다가 넘어옴.. 빨간건 넘 짜..

543 유우키주 (t70gPbLQag)

2024-03-22 (불탄다..!) 22:57:43

>>542 저 정도면 많이 주지! 난 저걸로 여러번 커피도 사먹었는걸!

544 아야나주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3:11:18

새벽반 임시 죽순이가 된 나
제법 말랑말랑해져있어요

545 유우키주 (t70gPbLQag)

2024-03-22 (불탄다..!) 23:23:38

아야나와 카가리쪽은 불꽃놀이가 나왔고...이제 다른 이들이 하나하나 나올 차례로구나! 기대해야지!

546 아야나주 (je6h3tKfyI)

2024-03-22 (불탄다..!) 23:41:12

오늘의 새벽에는
뭘 해 볼 까 요

547 유우키주 (t70gPbLQag)

2024-03-22 (불탄다..!) 23:44:28

잠을 자야지!! (어?)

548 히나 - 유우키 (/Jq4IvZ1w6)

2024-03-22 (불탄다..!) 23:59:33

"고마워... 요. 괜찮아요."

기껏 말을 놓았는데 이런 상황에선 또 존댓말이 나와버린다. 그가 붙잡아준 덕에 꼴사납게 넘어지진 않았지만 발목이 욱신거려 드는 생각이, 이거 분명히 접질렸다였다. 괜히 혼자 들떠서 오버하는 바람에 첫 데이트를 망치게 생겼다. 아프고 창피한 것보다 속상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언덕길에서 반쯤 주저앉다시피 한 자세로 그에게 몸을 기대이고 있으면, 그가 팔 아래로 고개를 밀고 들어와 균형을 잡고 일어설 수 있도록 부축해 준다. 이런 자세로는 뒤로 넘어지는 것밖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에게 의지해 땅을 디뎌 몸을 일으키려 했다.

"먀악!"

그에게 부축된 채 두 발을 조금씩 뒤로 물러 중심을 잡은 다음 일어나려 다리에 힘을 주는 순간, 오른발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저도 모르게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까 느꼈던 것과는 결이 다른 기분 나쁘고 고통스러운 찌릿함이었다. 그 탓에 다리에 힘이 풀려 힘없이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오른발이 달달 떨리는 것도 같았다.

"아... 아... 아파요.... 미안해요. 괜한 짓을 해서...."

그를 볼 낯이 없어서 고개만 옆으로 돌렸다.

549 히나주 (IOTTJGp7TI)

2024-03-23 (파란날) 00:01:15

유우키주, 나 내일 일찍 나가봐야 해서 오늘은 일찍 들어가 볼게!

온 사람은 어서 오고 다들 좋은 밤 돼! 즐거운 주말 보내길 바라!

550 유우키주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00:03:46

알겠어! 히나주!! 답레는 이어둘테니까 어서 들어가봐!! 잘 자!!

551 센주 (A8dvyy38Ng)

2024-03-23 (파란날) 00:04:18

센주 이대로 가면-

퇴근

552 센주 (A8dvyy38Ng)

2024-03-23 (파란날) 00:04:36

그러니 유우키주의 기운을 흡수한다 냠냠(?

553 유우키주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00:08:05

어서 와! 센주!! 일한다고 수고 많았어!! 으악! 내 기운 돌려줘요!

554 센주 (A8dvyy38Ng)

2024-03-23 (파란날) 00:14:10

돌려드렷씁니다(슥

555 유우키 - 히나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00:20:32

"...!"

그녀의 입에서 비명소리가 나오자 그는 즉각 움찔했다. 발을 딛는 순간, 저렇게 비명이 나온다는 것은 제대로 발목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힘없이 주저앉는 것도 모자라서 발이 달달 떨리는 것을 바라보며 유우키는 더욱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일단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시간을 확인했다. 슬슬 불꽃이 터질 시간이었다. 이대로 그녀를 마츠리의 보건 센터 쪽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만약 그렇게 하면 그녀는 필시 엄청나게 미안해할테고 자신 탓을 할지도 모르겠다고 유우키는 판단했다. 아닐지도 모르지만.

"미안해하지 마. 아무튼 아프단 말이지? 알았어. 잠시만."

이어 유우키는 살며시 자신의 허리를 굽혔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그녀의 몸통으로 제 몸을 바짝 붙였고, 그 상태에서 그녀를 덥썩 업어들려고 했다. 지금은 두 팔로 그녀의 다리쪽을 지탱하고 있기에 미끄러지거나 떨어지진 않겠지만, 이대로 걸을 수는 없는만큼, 그는 그녀에게 요청했다.

"이대로 언덕을 올라갈게. 불꽃놀이를 보고 바로 치료받으러 가자. 아마 자극을 가하지 않으면 더 아프진 않을거야. 그러니까 꽉 잡아줘. 알았지?"

완전히 발목이 부러졌다고 한다면 가만히 있어도 엄청나게 아프겠지만, 방금 전의 충격을 고려해봤을때 그 정도는 아니고 접질러진 정도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자극을 가하지만 않으면 불꽃놀이를 함께 볼 정도의 시간은 날 거라고 그는 판단한 후, 이어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미안해하지 마. 네 탓이라고 생각하지도 말고.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잖아? 고작 이런 일로 네 탓을 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사랑을 하고 싶다던 너의 연애 제안은 받지도 않았어."

조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던 유우키는 이내 능청스러운 웃음소리를 내며 앞을 쭈욱 바라봤다. 그녀가 제 몸을 꼬옥 잡으면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남자친구로서, 여자친구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 나로서는 나쁘지 않은걸. ...여자친구가 찰싹 달라붙어주는 것도 꽤 좋고 말이야. 김에 나는 사심이나 채워볼까. 후훗."

장난스럽게 말을 하는 모습이 이 분위기를 괜히 심각하게 만들지 않으려는 것이 분명했다. 무슨 소릴 하는 거냐는 툴툴거리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살짝 기대도 하면서.

556 유우키주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00:20:54

덕분에 답레를 쓸 수 있었어!! 고맙다! 센주! (기력 빵빵)

557 카가리주 (Odgwg.92UI)

2024-03-23 (파란날) 00:32:39

으윽
답레를 완성하기엔 너무 졸려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대로 가기엔 아쉬우니까

@아야나주 있어?

558 카가리주 (Odgwg.92UI)

2024-03-23 (파란날) 00:33:24

>>556 이제 답레 다 썼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뺏을래

559 유우키주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00:34:45

안녕안녕! 카가리주! (토닥토닥)

으악.... 내 기력 돌려줘요!!

560 센주 (A8dvyy38Ng)

2024-03-23 (파란날) 00:37:14

그럼 나는 카가리주의 기력을 뺏는다 냠냠(?)

561 아야카미 ◆.N6I908VZQ (FRqo5ewIOI)

2024-03-23 (파란날) 00:39:28

노동요 틀어놓고 작업하는데
다자이 류지무 썰 때문인가 역시 신쥬 소재를 다룬 곡에선
류지가 오파시티 35% 정도로 스쳐지나가는구나 하고

562 유우키주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00:45:41

그렇게 또 다시 류지가 중심설로 돌아오고....(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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