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세은의 연락을 받았을 때는 한창 악보를 고르는 중이어서 확인이 늦었다. 그래도 한 박자 늦은 정도라, 얼른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 현장으로 나갈 수 있었다. 이제 꽤나 선선해진 저녁 공기를 도톰한 니트 가디건으로 막고 뛰기에 적합한 운동화로 열심히 뛰어 현장에 도착해보니-
"...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감도 안 잡히는 현장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주변에 펼쳐진 어마무시한 전투의 흔적에 잠시 넋이 나갔다가 얼른 쓰러진 한양에게 가서 능력을 전개했다.
"바로 회복 들어갈게요. 움직이지 마시고, 아픈 곳이 있다면 말씀하세요."
한양의 옆에 앉아 맥박과 의식의 유무, 눈에 띄는 외상의 확인 등등을 거친 후 전신의 부상을 차근차근 회복시키기 시작했다.
혈관을 재생해 출혈을 막고, 근육과 피부의 손상된 부분을 치료하고, 골절 역시 섬세하게 회복을 가했다. 불과 수 분 만에 한양은 피로한 것을 빼면 바로 일어나 활동 가능할 정도가 되었겠지. 마지막으로 한양의 상태를 살피고 말했다.
"수고하셨어요. 부부장님. 귀가하시면 적절한 수분 보충과 함께 약간의 식사를 하시고,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내일 병원에서 소염제를 처방 받으시길 바라요."
나는 그저 치료를 할 뿐이지, 소독이나 살균은 못 하니까. 의료적 견해를 전한 후 다시 현장을 돌아보았다. 단신으로 싸운 것 같은데, 이 정도 흔적들이라면...
내키는 대로, 즉석에서 생각난 대로 보낸 메세지에 그리고 그 답으로 온 메세지에 나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유준은 눈을 질끈 감으며 이마를 쳤다.
"그렇게 됐으니까, 감독 잘 부탁해요." "아 이 애새끼 뻔뻔한 거 보소. 야, 지금 성하제까지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알아? 연습만 해도 모자를 판에 생초짜랑 합주를 하겠다고?" "선생님이 가르치고 실력이 많이 늘었다면 어려울 것도 없죠." "아무리 그래도 실력차가 있는데 되겠냐?" "원래 아마추어일수록 연습과 실전이 다른 법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합주를 하는게 아니에요." "그럼 뭐, 설마." "응, 나는 얘랑 협주를 할 거에요. 그래야 듣는 쪽도, 연주하는 쪽도, 즐겁지 않겠어요?"
후후, 웃는 나를 보고 유준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예술에 몸 담은 이는 어딘가 비뚤어졌다거나 고장나 있다더니 나 역시, 마찬가지로 보였겠지.
웹박수로 레벨5가 나왔으니 불시점검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말은 안해도 랜덤으로 점검은 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사람이라서 놓칠수도 있지만 일명 딸깍이가 아무래도 완벽한 계산식은 아니어서(오차 범위가 있음)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도 있는데 그 정도는 일단 그냥 넘어가고 있고 제가 중간에 뿌린 계수도 꽤 많이 있어서 정확한 수치에서 어느 정도의 오차범위는 인정하고 있고 그 오차범위에서 크게 벗어난 이는 없답니다.
제가 놓친 것이 있다면 제보해주시면 되겠고 일단 불시점검은 말만 안할뿐이지, 정말 불시에 하고 있다는 점만 밝힐게요.
사실 육성스레 만들자고 만든것도 아니어서 진짜 말도 안되는 속도로 팍팍 줄이는게 아니면 적당히 넘어가는 것도 있다는 점 밝힐게요.
"혼란은 인지를 흐트러뜨리기도 하죠.." 그래서 무엇인가를 성급히 묻기도 하고, 성급하게 다가가려고도 합니다. 이 곳이 그 안이라는 점도 영향이 있을까요? 그 끝에서, 티를 사라지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라는 의문을 묻고 여전히 상냥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이...원하는 대답은 뭔가요?" 그녀가 당신을 쳐다봅니다. 잡은 손을 목과 어깨가 이어지는 선에.. 목에 더 가깝게 올려놓으려 시도하는군요. 아니라고 하면 아니었구나. 로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 그녀는 당신의 혼란과 미묘한 확신점을 느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손을 얹으려 시도한 뒤. 팔을 늘어뜨리고 고개를 살짝 숙인 티는(어째서였을까요. 동월과 시선의 높이가 비슷해진 것처럼 보여서, 고개를 숙이면 잘 안보였을지도?) 그녀의 옷이나.. 그런 곳에 달린 홀스터를 잠깐 바라보다가 시선을 뗍니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나요? 나이프?
"그렇게 불리기도 했지요." 체념인지. 아니면 기쁨인지. 혹은 좌절인지 알 수 없는 눈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Yes or No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그 모호함 속에서도 그것이 긍정이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티. 당신이 용서를 빌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나요? 모르는 것을 유지하기를 바랐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