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73>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55장 :: 1001

打上花火 ◆.N6I908VZQ

2024-03-18 22:22:07 - 2024-03-21 17:34:20

0 打上花火 ◆.N6I908VZQ (uThBtw.8ns)

2024-03-18 (모두 수고..) 22:22:07



パッと光って咲いた 花火を見てた
팟 하고 빛나며 피어난 불꽃을 보고 있었어
きっとまだ 終わらない夏が
분명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이
曖昧な心を 解かして繋いだ
애매한 마음을 풀어서 이어 주었지
この夜が続いて欲しかった
이 밤이 계속되길 바랐어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52 )
【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70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둘째이자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볼래?
※ 뒷축제
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 주요 공지 】
❗ 수위 기준 안내
situplay>1597039475>5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226/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x5G2NaJYRnLSjF7L8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645 테루주 (SNibNs5V.w)

2024-03-21 (거의 끝나감) 00:42:41

>>644 그 '새벽반 판독기' 카가리주니까...(끄덕)

646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0:44:13

카가리주가 안자러갔을리가없다
카가리주 안자러갔으면 바니아야나 그려옴

647 유우키주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0:50:24

나 왜 엄지쪽에 물집이 잡혔지? (흐릿)

648 아야나 - 테루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0:54:46

>>632 맹구테루

"테아쨩....이런 가면들이 취향이었던 것이와요......??? "

아니. 하나같이 어딘가 기괴하게 생겨있잖아 저거. 하나는 표정이 이상하게 되어있고 다른 하나는 이빨이 몇개인지도 모르겠고 또 다른 하나는 아예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이것들 정말로 괜찮은 거냐!!!!!!!!!!! 눈이 하나만 있지 않은 가면도 있다고!!!!!!!

집어온 가면들을 하나둘...아니 정확히는 셋이다. 세 개를 모두 들 수는 없으니 하나는 새로 얼굴에 끼려 하였다. "한번 맞춰보고 계산하겠사와요~" 라 나무깎는요괴 직원에게 말해놓고는, 시허옇고 괴상하게 표정이 일그러진 세 가면을 쓰고 양손에 들어보인 채로 테루를 향해 물어보이려 하였다.

"어떠시와요 테아쨩? 이 가면들, 다 마음에 드시와요? "
"마음에 드신다면 사드리겠단 것이와요. "

솔직히 말해 아야카에루의 취향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타입이지만, 테루가 원한다면 이정도는 얼마든지 사줄수 있다!!!!!!

649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0:55:20

>>647 님 아무래도 너무 많은 글을 쓰신듯

650 카가리주 (lz08Y5aKts)

2024-03-21 (거의 끝나감) 00:55:28

>>646 아야나추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이거 저 소환하려고 한 말이죠??ㅎ

651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0:57:50

>>650 이보세요
지금 자다가 깬 거죠????? 그렇다고 해줘 제발

652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0:58:39

안 돼!!!!!! 바니아야나를 진짜로 그려와야 하다니!!!!!!!!!!

653 사가라 테루 - 카와자토 아야나 (SNibNs5V.w)

2024-03-21 (거의 끝나감) 00:58:43

>>648

"감정이 잘 드러나서, 마음에 들어."

아무리 생각해도 취향이 비틀린 게 맞다. 누가 봐도 알 수 있도록 크게크게 표현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자리잡은 탓인지, 이런 것들만 찾게 되는 것이었다.

"덕분에 지금의 나는, 행복해."

와. 아까 산 기뻐하는 가면을 쓰고 말하니까... 정말 행복해 보이는걸? 그냥 행복한 게 아니다. 가면이 가면인지라, 행복해서 끼얏호우를 외치며 공중제비라도 돌 것 같이 행복해 보인다.

654 유우키주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0:59:17

>>649 무슨 소리야! 엄지발가락이라고!! (흐릿) 발가락으로 키보드를 치진 않아!

안녕안녕! 카가리주!

655 카가리주 (lz08Y5aKts)

2024-03-21 (거의 끝나감) 00:59:58

>>651 안이요 자기 싫어서 뻗대다가 방금 누우려던 참입니다.......( ˆ͈̑꒳ˆ͈̑ )੭

다들 안녕~

656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4:31

유우키주! 이게 내용이 안 이어져서 야키토리 부분 직전까지만 해도 될까?!

657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5:13

거기까지 이으면 유우키주가 잇기 조금 자유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658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5:20

>>655 안 돼
바니아야나를 진짜로 그려와야 하다니 이럴 순 없다!!!!!!
나 아무것도 안 올라오는 거 보고 님 진짜로 자러간줄 알앗단말이야

659 유우키주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5:26

>>656 물론 괜찮아!!

660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5:29

카가리주 다시 안녕안녕~

661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6:54

테루 답레는 가면 쓴 테루 그려와서 써올게용
오늘 일상은 가면가게에서 가면 다 사고 이동하는? 부분까지만 하자

사유 : 님 3교시가야지^^

662 유우키주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7:51

그러니까 이제 우리들은 토끼가 된 아야나를 보면 된다는거지?

663 테루주 (SNibNs5V.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7:55

>>661 감사합니다...

664 카가리주 (lz08Y5aKts)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7:55

>>658 아야나주 불교 재밌어요?ㅎㅎ

일주일 절반 정도밖에 안 지났는데 넘 피곤해서 ㄱㄷ냥멍만 때려버렸어....어억진짜로졸리다
생존신고만 하고 간다.,,..

665 카가리주 (lz08Y5aKts)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8:27

>>664 아 짤 왜 안 올렸지

굿바이~

666 히나 - 유우키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8:51

"당신은, 다정하고 상냥하지만 가끔 너무 솔직할 때가 있어요."

'그다지 그런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단 말은 안 해도 됐잖아요.'

과연, 밀어내는 듯한 말이 나왔다. 연인으로서의 의무감은 부담스럽다는 듯이 말이다. 처음에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런 걸 바라고 꺼낸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좋아해 보고 싶다고, 알아가 보고 싶다고 했던 주제에 너무 과분하게 연인 행세를 했던 거겠지. 이래서야 연애하는 흉내를 내는 것밖에 안되잖아.

심장이 우그러들었다. 느슨해진 무언가가 한순간에 끊어진 느낌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벗어두고 있던 탓이겠지. 가면을.

"고마워요. ... 하지만."

바짝 감았던 팔을 살며시 풀었다. 밀착했던 품에서 빠져나와 팔을 내렸다. 그의 손을 붙들고 두 걸음 내달려선 뒤를 돌았다. 그를 마주 보고 뒤로 걸었다. 거리를 조금씩 벌리며 잡은 손의 힘을 느슨하게 풀었다. 서로의 손가락 끝만 살짝 걸쳐서 놓쳐버릴 듯 위태위태하게.

"당신이 그럴 수 있겠어요?"

들뜬 목소리로, 세상 천진하게 미소 지었다.

667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09:23

카가리주 잘 자고 낼도 힘내~

668 테루주 (SNibNs5V.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12:57

카가리주굿나잇~~

669 유우키주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1:13:01

오. 저렇게 나왔구나.
하지만 저건 유우키에게 있어서..... 여기까지만 말해둘까! (싱긋)

670 유우키주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1:13:34

그리고 카가리주는 잘 자!!

671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14:40

헉 뭐지 무서워...?

672 아야나 - 테루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1:17:17

>>653 맹구테루

"........잘은 모르겠지만, 테아쨩이 행복해 보이신다니 아야나는 OK 인것이와요......."

가면을 쓰고 긍정하고 있는 테루의 모습을 보고 속으로 진 심 어 린 경악을 하던 아야카에루는, 곧 "계산인 것이와요~ " 하고 요괴쨩 직원에게 나머지 가면 3개를 계산하려 하였다. 가면 세 개를 다 테루가 들게 할 수 는 없었기 때문에 나머지 가면은 아야카에루가 들고 가기로 했다.
아, 근데 이렇게 가면 하나를 쓰고 있자니까 정말로......정말로....머리가 눌리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이상하다!!!!!!!

"자, 모두 계산한 것이와요. 테아쨩. 다음 노점으로 저희 가보는 것이와요!! "

과연 아야나와 테루는 어느 노점으로 가게 될 것인가?
그것은....
내일 테루주의 강의가 끝나고 밝혀집니다. 개 봉 박 두

// 오늘 일상은 여기서 킵
내일 님이 이어오면 답레를 들고 오겟소.

673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1:19:12

카가리주 굿 나 잇~~~~~~~~~~~~~~~~~~~

674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19:14

유우키 t구나!!

675 테루주 (SNibNs5V.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19:18

음냠나 굿나잇%

676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1:20:02

자 테루주
우리는 이제 "사이버 동침" 을 하러갈 시간이다.....

677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20:43

테루주 아야나주 잘 자고 낼봐~

678 테루주 (SNibNs5V.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22:39

>>676 히히

679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1:23:22

자러 가야징
네시간만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교육듣는다
나 제법 레전드 에요

680 유우키주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1:25:54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T 느낌이 조금 있긴 하지! 집사일 하다보니까 말이야.
그리고 히나주는 너무 불안해할 거 없어! ㅋㅋㅋㅋ

681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29:05

ㅋㅋㅋㅋㅋㅋㅋ아니 불안한 건 아니야!
방금 일상이 딱 t랑 f랑 연애하는 느낌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2 유우키 - 히나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1:36:43

가끔 너무 솔직할 때가 있다. 글쎄. 그렇다면 그녀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여기서 결혼을 하는 미래까지 그리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그에 대해서 유우키는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자신과 그녀는 그렇게나 깊은 관계였던가. 오히려 이 나이에 벌써부터 결혼을 하는 미래를 그리는 이가 있을 것인가. 자신이 너무 이질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유우키는 그저 그렇게 생각했다. 자신은 지금 이 순간이 좋았고, 지금 이대로 사귀는 것이 좋았다. 언젠가 그 미래를 그려야 하는 순간이 와야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물론 그녀는 아닐수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유우키는 굳이 부정하거나 자신을 변호하는 말을 하진 않았다. 그저 조용히 침묵을 지킬 뿐이었다.

"......?"

감았던 팔이 풀리며, 품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거리가 조금씩 벌어지며, 마주보는 가운데 점점 그 힘이 풀리며, 금방이라도 손가락이 끊어질 듯 말듯한 아슬아슬한 거리감이 되었다. 여차하면 손가락이 끊어지고 붙어있는 거리감이 사라질 것 같은 가운데,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이 그럴 수 있겠냐는 목소리.

단순한 도발? 아니. 다른 의미일까. 어느쪽이건 상관없었다. 유우키는 이내 피식 웃으면서 그 손가락 끝을 살짝 굽히는 듯하다, 단번에 앞으로 다가가 반대편 손으로 그녀의 손을 덥석 잡았다.그리고 그녀 쪽이 아니라 자신 쪽에서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제가 끝을 맺지 못한다면 당신은 계속 제 옆에 있어야죠. 앞으로도 쭉. 안 놓아줄거라고 했잖아요."

잡고 있는 한 손이 떨어질 것 같으면 다른 손을 이용해서 붙잡으면 되고, 그 손마저 놓칠 것 같으면 더욱 힘을 주면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손가락이 떨어질 것 같은 가운데에서 그가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던가.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자신은...

"당신이 끝을 내고 싶다고 말을 해도, 판단은 제가 할 거예요. 시작을 끊었으니, 끝은 제가 끊어도 상관없잖아요. 그리고 그 끝을 언제 낼지는 제 맘인거고. 그때까지 히나. 당신은 쭉 내 꺼에요."

끝을 맺을지, 아니면 정말로 끝까지 갈지. 그 선택권은 자신이 쥐겠다는 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으려는 듯, 살며시 움직였다.

"멀어지고 싶다면 지금 멀어져요. 지금이라면 놓아줄테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면 놓아줄 생각 없고, 슬슬 가벼운 만남에서 조금 더 깊게 들어가고 싶거든요. 전. 가벼운 만남이 아니라 그보다 조금 더 깊게."

그만큼의 매력이 있는 여성이며, 제 가슴을 뛰게하며, 점점 좋아지는 그녀였기에 그는 욕심을 부렸다. 떨어지게 할까보냐. 카와자토 가문도, 그녀도 모두 소중하게 여기며 챙길 자신이 있었고, 그렇게 할 생각이었다.

"간단하게 그냥 네가 좋아. 히나."

살며시 말을 놓아보기도 하며.

/떨어지려고 하는 것이 살짝 스위치를 눌러버렸다...... 연애에 서투른 고등학생 표현하기 되게 힘들어....(주륵)
아무튼 간단하게 지금 떨어지는거 아니면, 앞으로 넌 내꺼다 라고 대충 주절주절거리는 그런 느낌이야.

683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41:53

먀아아아악... 쌍방 스위치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심장아 진정하렴

유우키주 슬슬 잘 시간이지?

684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43:16

나 하나 제안?하고싶은 게 있는데! 잠깐만 들어주고 갈 수 있을까?

685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45:07

야키토리 먹으러 가자고 한것도 혹시 입맞출때 입냄새나는거 싫다고 그냥 불꽃놀이 보러 가자 하려고 했었거든.
기왕 분위기 이렇게 된 거 여기서 실랑이하다 하늘에서 불꽃 팡! 터지는 쪽으로 가는 건 어떻게 생각해?

686 유우키주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1:52:19

일단 슬슬 잘 준비는 하고 있었지!! 아무튼...야키토리 쪽은 그렇게 할 생각이었구나! 사실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어! ㅋㅋㅋㅋㅋ 묘사로도 나왔으니 말이야.

좋아! 그럼 그렇게 가보자! 먹는거 없이 바로 불꽃 보러 가는 것으로!

그 와중에 맨 처음엔 히나도 막 그렇게 진심이라기보단 나도 연애 해볼래 식으로 말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깊고 진지하게 들어가고 있어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유우키도 비슷하니까 쌤쌤이네!

687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54:45

>>686
좋아~ 고마워!
근데 히나가 깊고 진지한건 약간 다른 쪽인뎅... 암튼 스포니까 나중에 확인해봐!!

688 히나주 (0yQ10FoZUw)

2024-03-21 (거의 끝나감) 01:55:36

오늘은 좀 오래 붙잡았다ㅎㅎ 유우키주 잘 자고 내일도 힘내자!

689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1:56:43

큰일이다
잠이 안 온다.
자러 갔다가 돌아온 아야나주

690 유우키주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02:02:51

>>687-688 오케이! 그 부분은 천천히 확인해볼게!
일단 난 자러 갈게! 히나주도 아야나주도 둘 다 잘 자!!

691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2:05:24

자 다들 자기전에 좋은 거 보고 가자 ^^

692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2:06:02


달디달고달디달고달디단
Bomb

693 아이자와 히데미 - 조몬 야요이 (cIakf3Hr/6)

2024-03-21 (거의 끝나감) 02:09:48

situplay>1597041273>184


…기억하니? 네가 누군지,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그걸 잊지 말아야 할 이유를 너는 알고 있니?


잠이 들 무렵, 소년은 책 한권을 꺼내들었다.
고직 헤진 책 하나엔 너무나 과분한 책장, 그 틈새로 머리칼을 풀어헤친 얼굴이 비친다.
창백한 조명 아래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종이를 넘기면,


『 流星みたいに輝く瞬間 ─── 高階 思惟 』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엄마의 글씨가 하나둘씩 되살아나, 따스한 손길이 되어준다.


늘 그렇듯. 시작은 물음표로 시작했다.

나를 기억하는 것. 그것은 나를 알아가는 것.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
그렇게 나를 잠식한 외로움도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린다.

혼자이기에 외로운 것이 아니야. 그저 잠시 길을 잃었기에, 쓸쓸한거야.
지금의 소년은 정답을 알고 있기에 견뎌낼수 있었다.







선배와 함께 있다보면 언제나 둘 중 하나였다.
가슴이 뛸 정도로 차오르는 순간, 혹은 적막 속을 걷는듯한 고요함.
그러나, 어느 순간에도 많은 대화가 필요하진 않았다.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덩달아 입이 무거워졌지만. 그와 반대로 발걸음은 가벼워 바닥에 닿는 흔적을 열심히 쫓는다.


선배의 시선이 돌아가면 내 것도 함께 돌아가고, 선배가 웃으면 나도 따라 웃는다.
하늘을 향한 시선을 그림자처럼 쫓아 무심코 입가에 물리는 어른의 흔적을 저도 모르게 흉내 내어 버린다.
나아가는 길을 따라 밤공기에 젖은 목소리가 귓가를 타고 흐른다.
알아요 선배, 저 또한… 목덜미까지 솟아오른 단어는 새어나오지 못해 베시시 미소를 흘린다.


신사 입구를 알리는 붉은 흔적에 하아, 작은 탄성을 내쉬었다.
봄이 지나고. 이곳을 다시 찾은건 오랜만이네.
짧은 소감에 우두커니 기둥문을 바라보고 있으면 떠나갔던 손길이 다시금 다가온다.
선배는 말이 없었고, 표정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소년은 망설이지 않고 손을 뻗었다.
식은 바람은 차서 닿은 온기가 더욱 간절히 느껴진다.


"지나가요, 지나가요-🎵
여기는 어디로 가는 샛길인가요-?
천신님에게 가는 샛길입니다-♪
지나가게 해주세요-🎶"


고요한 하늘 아래, 소년은 선배의 그림자를 따라 밟으며 나긋나긋 옛 동요를 흥얼거렸다.
손끝에 닿은 심지는 전보다 더 깊어져서 디딤널을 밟을때에도 깍지는 갈라지지 않는다.







아, 바람이 분다. 굳이 필요 없는 숨을 고르며 땅거미 지듯 가라앉은 불빛으로부터 하늘을 바라보았다.
뎅- 풍경종 소리에 맞추어 선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야경을 향해있던 시선이 옆으로 기운다.


"마 잘 지낼낍니더- 이 동네 엄청 좁으니까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린다 아임까. 이사나 안갔다카면."


바위를 방석 삼아 앉아 잔을 기울였다. 조금씩 잠기고 있는 탓인지. 얼마나 남았는지 찰랑이는 감각이 어색하다.
그때처럼, 젖은 얼굴에는 점점 붉은빛이 달아올랐고. 습관처럼 눈으로 웃음을 지었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름이 있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꼬맹이 같은 고교생에게는 마치 한아름 숙제와도 같아서. 지금에 와서도 그런 느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소년은 빈 손을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손가락 사이로 무언가 파고들듯 작은 손짓을 꼬물인다.
오늘처럼 하늘이 높은 날에는. 손노리개를 더듬다보면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어서. 조용히 숨을 죽였다.

694 히데미주 (cIakf3Hr/6)

2024-03-21 (거의 끝나감) 02:15:38

금방 온다고 한걸... 이렇게 오래 걸릴줄은 몰랐우.. 🥺 다들 굿나잇..

695 아야나주 (dBLBvbi8wg)

2024-03-21 (거의 끝나감) 02:16:34

아야나주 아직 안 잔 다
정확히는 자려다가 못 잤 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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