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모든 학생은 왼쪽 가슴 위에 명찰을 부착하여야 한다. ㅤ - 상점 정산을 위해서 선레/답레 작성시 나메칸은 캐릭터 이름으로만 작성해주세요. ㅤ - 이름으로 작성하지 않을 경우 제대로 정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ㅤ - 상점 현황은 게시판에 공지되며 2주마다 갱신합니다.
② 유장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지니고 학생의 본분을 다한다. ㅤ - 다 같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주세요!
>>136 유해준 (아쉽다는 당신의 말엔 그렇게까지 서운한 기색은 없는듯 웃음이 섞여있었다. 보통은 이미 정했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끌어보기 위한 시도를 하겠지만, 그렇다고 딱히 마음을 바꿀 소녀도 아닐테지만 말이다.) 네, 잘 부탁드려요. 저도... (악수를 원하는듯 당신의 손이 내밀어져오자 순간 움찔했던 소녀였지만 당신의 얼굴을 한번, 내민 손을 한번 보고선 느릿하게 자신의 손을 뻗어 잡아보았다.) 그렇, 군요. 도서부... (당신이 눈짓으로 가리켰던 도서부의 포스터는 수수하면서도 단정한, 그렇게까지 화려하진 않은, 어쩌면 '도서부 다운' 정갈하고 고요함이 느껴졌다.) 잘은 모르겠어요. 관심... 하지만, 종종 들를지도 몰라요. (그리고 역시나, 도서부 답게 인원 충당이 그리 많지 않은건 어딜 가나 똑같았을까. 그거야 요즘들어서 책이란건 점점 관심도가 떨어지는 부류이기도 하거니와 정적인 것으론 다도부와도 쌍벽을 이룰 동아리이기 때문에 그럴만도 했을 것이다.) 필요하니까요. 실험관련 자료서적,
>>139 최소형 ⌒⌒*? (아마 소형이 올려다보면, 소형은 처음 보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웃는 얼굴이 여느 때와 같이 부드럽다. 그리고, 소형이 제 손을 맞잡자 가볍게 흔드는 손길 또한. 의도치 않게 겁 먹은 작은 동물에게 온 몸으로 무해함을 어필하기라도 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진짜로? (안 그래도 미소가 감돌던 얼굴에 이제는 좀 더 큰 웃음이 확 번진다.) 실험? 실험하는 거 좋아하니? (그렇다는 건... 이과인가? 눈을 끔뻑인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와~ 대출할 때 간식이라도 몰래 챙겨 줄게. 초콜릿 좋아해?
>>103 채은 그래도 내가 이길거야.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고 잔혹한 법! (자신만만한 목소리를 따라 교내로 향하는 발걸음도 당차진 것만 같다.) 원래 집 밖으로 안 나가면 다 그렇게 사는거야. (방학동안 집안에 짱박혀 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아무리 집에만 있대도 2주동안 안 감을 리 없으니 안심하자. 여전히 당신을 속이겠다고 능청맞게 거짓말하다, 냄새 맡는 시늉 후 보인 당신의 고통스러운 척에 소리내 웃는다. 즐거운 웃음 소리가 복복 쓰다듬어지는 동안에도 멈추지 않았다.) 아- 떨어졌다! 차였어! (손을 뻗어봤지만 속절없이 떨어졌다. 차였다는 둥 슬픈 체 하느라 눈썹이 휘었다가 금세 돌아온다.) 난 쉬는 시간이 되면 이미 매점에 있을거야. (무슨 그런 당연한 소리를 하냔 듯, 도를 깨우친 스님의 미소같은 것을 얼굴에 걸었다.) 무슨 아이스크림 먹는게 좋을지 시간표 짜두도록 하세요. 검사합니다!
>>108 소형 우는 거 아냐? 아니구나? 으흐아아아아아... 다행이다아아......... (얼마나 당황하고 긴장했었으면 안심하면서 쭉 힘 빠지는 소리가 길기도 하다. 꼿꼿하고 당차게 서 있던 자세가 힘 빠지는 소리와 함께 흐물거리며 무너졌다가, 금세 다시 곧게 펴진다.) 진짜나진짜방금퇴학당하는상상까지했다니까! (호들갑이 요란스럽다. 다행히 오래가지는 않았는데 당신이 재밌는 선배님이라고 말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배님 울린 선배가 아니라 재밌는 선배니까 안전해! (당황했었던 적이 없는 것마냥 너스레 떨며 웃는다.) 어... 그럼 도깨비? (우는 아이한테 울음 그치려고 해주는 이야기를 더 고민해봤다. 도깨비가 잡아간단 이야기도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고 아리까리하다.) 사실은 후배님이 멋있는 언니 후배님 아닐까? 내가 후배님을 언니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냐? (왠지 분해하고 있다. 자신보다 당신이 더 멋있다고 느껴진 탓이다. 심지어 당신이 본인보다 더 멋있는 후배님이라는 이유로 당신 바로 앞에서 분해하고 있자니 멋있음은 더 멀어지는 것만 같아서 더 분해하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121 조음 (놀라는 기척에 같이 놀라는 척을 했다. 개구진 눈웃음 때문에 누가 보아도 놀란게 아니라 당신을 놀리기 위한 장난이란 걸 알려준다.) 응, 안녕! 종이? 종이는 왜~? (놀린 탓에 부끄러워하는 신입생이라니, ‘멋있는 선배가 될 293번째 기회다!’ 종이가 있을지 모르겠어서 우선 양쪽 교복 치마 주머니에 손을 넣어봤다. 왼쪽에 넣어봤다가 잡히는게 없으니 오른쪽에도 넣어보고, 다행히 오른쪽 주머니에서는 뭔갈 꺼내긴 했다. 꼬깃꼬깃하게 작게 접힌 갱지였다. 잘 펼쳐보면 급식표다. 이번달 급식표.) ......이거도 되나? 되려나? 되는걸까?
>>123 은하 (말은 당차게도 했지만 그 허공악수를 당신이 해줄지 말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당신이 흔쾌히 해주자 들떠버리는 건 당연한 인과였다. 방글방글 웃으면서 아까 전 본인이 허공악수를 했던 손을 들어보이고서 잼잼 손을 쥐었다 폈다 한다. 당신의 이목을 손에 끌기 위한 행동이었다.) 우리 방금 텔레파시 악수했어! 방금 잡았다. (히히 장난스럽게 웃다가, 또 다시 의외의 말을 들어버려서 아예 눈이 동그래진다. 아무렇게나 불러도 괜찮다는 말은 나나라고 불러도 된다는 허락이니, 선전포고가 벌써 이루어질 줄도 몰랐던 탓이다.) 나나가 불러주는 거면 뭐든 좋아~! (냉큼 호칭을 나나로 바꾸었다. 돌이킬 수 없다고 꽝꽝 못 박는 것 같다.) 응, 좋아해! 엄청 좋아하고, 아~내가이렇게 말하기조금그런데잘추기까지해~! (스스로 하는 칭찬에 수줍어 하면서 부끄러워하고 있다...) 나 예비 댄스부장이니까?! (누가 보면 댄스부장 자리를 벌써 꿰찬 줄 알겠다.)
>>128 해준 악! 착한사람알러지! (얼떨결이기는 해도 사과를 해오니 요란법석이다. 아주 신 레몬이나, 아주 매운 고추를 잘못 씹기라도 한 것처럼 온몸을 움츠리면서 바들거렸다.) 왜 사과해! (남탓은 방금 자신이 해놓고 사과를 하는 당신에게 무어라 하고 있다... 심지어 바닥에 쪼그린 당신에, 잠시 깜빡깜빡 내려다보다가 냉큼 따라서 쭈그려 앉았다.) 응, 천장. 저기 머리 위! (당신이 발바닥을 주으려고 하는 것만 같단 생각이 들어서, 관심도 안 주던 발바닥을 쇽쇽쇽 몇 장 주워든다.) 으악진짜주웠어!게다가칭찬했어!귀엽다니! 당연하지. 내가 만들었으니까! (요란법석 떠나 싶더니 순식간에 후후, 뿌듯한 웃음 소리가 새나온다.) 근데 이걸 천장에 붙이면... (발바닥을 천장에 대보려는 듯 주워들었던 발바닥 하나를 천장으로 뻗고 천장을 바라보다가, 당신의 명찰을 쳐다본다.) 준준씨는 천장에 발도 닿습니까? 그런 인재라면 댄스부로 스카웃하고 싶습니다?
>>131 마리 진짜? 멋있다! (바보다. 농담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눈 반짝거리면서 진심으로 멋있어하고 있다.) 아~ 안 돼. 그건! 안 돼. (단호하게 뚝 잘라 거절했다. ‘다정한 선배미 어필의 기회를 누가 놓쳐!’ 종이 꽃가루를 떼어내는 손길 사이로 당신의 손이 앞머리를 정리하자 키키 작은 웃음 소리가 난다. 분명 꾸미러 오는데는 아니라고 말하던 당신이 앞머리를 신경쓰는게 ‘이게 바로 후배의 귀여움...’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 어어어. 나일진양아치날라리불량아그런거아니다?! 무서워하면슬퍼요?! (염색했냐는 말에 제발 저려서 머릿결 좋다는 말은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반응이 과하다.)
12시가 지나버렸네요. 이제 목요일이 끝나고 금요일인데 다들 잘 쉬고 계실까요? 푹 쉬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 인사가 늦어지고 있지만 새로 오신 분들 모두 잘 부탁드린답니다. 반가워요 🥰
>>120 제가 학생인 입장이었다면 억울해서 꿈 속에서 선생님을 쥐어박았을 거에요... 👊👊👊 날 때부터 작은 편이었다면 소형이는 요정이라는 말을 안 들을 수가 없었겠네요 😉
>>124 그렇다면 은하의 뽀시래기 시절을 들려주는 건 어떨까요. 아기 까마귀의 진짜 아기 시절... ☺️ 아프다 하고 집에 가버린다니, 그 방법이 최선일 것 같으면서도 유난히 멀고 길고 고통스러운 하교길을 맞을 것 같아 염려되네요. 대중교통이라도 이용해서 등하교한다면 어쩌나 싶고.
>>141 유해준 (소녀가 잠깐 당신을 올려다 보았을즈음, 그 표정은 어딘가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을 주었다. 악수를 위해 잡고 있던 손 역시 가볍게 흔드는 것도 일종의 배려같은 것일까, 잠깐 움츠러들었을때 가지런히 모았던 다리가 살짝 틀어졌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무해함을 보여주는 당신의 행동에 소녀는 조금은 긴장을 풀어도 되려나.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네... 그렇긴 하죠... (역시 동아리를 둘이나 드는 것은 힘들겠지만 종종 들를수는 있다는 말을 들었던 당신의 표정이 미소를 넘어 웃음으로까지 번지자 소녀는 잠깐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서 몇마디를 덧붙였다.) 그때 잠깐 도와드리는 것 정도는... 네... (어차피 자주 마주치게 될거라면 도와주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소녀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겸사겸사 돕겠다는 의미였고 무언가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네, 좋아해요. 실험... 여기도 그것 때문에 왔으니까요... (학교 시설, 기자재 또한 이것저것 살펴볼 사람은 충분히 탐색하기만도 하기에 소녀 역시 약간의 조사를 했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생소하긴 했는지 소녀를 향한 당신의 표정은 아무리 봐도 의문문으로밖에 해석할수 없었지만,) 저... 어린애 아니니까요... (필요하면 언제든지 오라던 당신이 간식,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그것이 어딘가 '거들어줄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보다는 '아이를 다루는 방법'처럼 느껴졌던 것인지, 소녀는 살짝 뾰루퉁해진 표정이 되어 고개를 숨기듯 옆으로 돌렸다.) 게다가 모르겠어요. 그런걸 받을만한 일을 할수 있을지, (일단 신체적으로도 무리인 부분은 도서부라도 해도 몇가지 정돈 있을테니 말이다.)
>>143 금금 (정말 자신이 우는 거라고 생각하고있었던 걸까,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듯 흐물해졌던 당신은 힘빠지는 소리와 함께 늘어지다가도 다시금 곧은 자세로 바뀌었다.) 정말 그러진 않을테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물론 어쩌다가 제3자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오해해서 교무실에 얘기했다면 학교 회의가 열리긴 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퇴학까진 아니지 않을까. 이런 진심인지 과장인지 모를 정도의 반응들 때문에도 소녀는 당신에 대해서 '재밌는 사람'이라고 정의한 것일테다. 게다가 이렇게 빠르게 회복해선 금방 너스레를 떨 정도면, 그냥 소녀가 처음 생각했던대로 에너지와 즐거움이 많은 사람인 걸수도.) 도깨비... 망태할아버지도 있다고 들었어요... 서양에는 그보다 더 많았구요... (우는 아이를 달래는데에는 그만한 것들도 없었더랬다. 어째 대화주제가 호랑이가 담배를 먹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글쎄요... (자신의 말에 오히려 이쪽이 언니로 추켜세워져야 한다는듯 '언니 후배님'이라는 기괴하고 모순된 단어가 당신에게서 만들어지자 소녀까지 덩달아 혼란스러워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놓고 보면 언니도... 생전 알고 지내지도 않았던 후배에게 단지 환영한다는 의미로 이런 서프라이즈를 해보인다는것 자체가 충분히 어른스럽고 멋진 행동인 걸요. 감동, 받았을지도요. 네...
버둥버둥 귀여워요. 그치만 역시 무리하면 안되니까요.물론 막상 생각하니 귀찮아져버리는 것도 이해는 가네요. 지금 시간이라면 아마 잠들어계시겠지요. 좋은 꿈을 꾸시는 거에요.
>>144 와아, 벌써 금요일이에요. 시간은 무서워요. 저 역시 느긋나긋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지요. 캡틴도 모쪼록 무리없는 하루가 되시길.
뭔가 귀여워요. 꿈속에서 선생님 딱콩. ( 」。╹o╹。)」 요정이라, 확실히 그런 호칭을 들으면 소형이는 상당히 복잡하게 생각하겠네요. 일단은 귀엽다는 의미로 해준 말이니 부끄러우면서도, 결국엔 자신이 그만큼 작다는 것을 의미할테니 얼굴이 빨개진 채로 물어버리고 말거에요.
>>125 함조음 💘 (운명...? 그냥 필요할 일이 생길까 봐 가방에 넣어두고 다니는 것뿐인데, 마치 순정만화의 주인공과 같은 제스쳐를 취하는 당신을 보며 특이한 애네-라고 생각한다.) 반가워, 나는 2학년의 윤은하야. 그리고 잡아먹거나 하지 않으니까 그렇게까지 허리 숙일 필요도 없고. (손을 설레설레 내저은 뒤 수첩에서 종이 한 장을 뜯어내어 당신에게 건넨다.) 여기. 종이는 어디에 필요한 건데? // 그러쿤 조음이 == 조음주였어(아님) 아우 그냥 먼지 모아다가 엎어버려도 되는 거시여~~~(???)
>>128 유해준 ⌒⌒* (풀 죽은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짓는 당신과 포스터들을 번갈아 가며 바라본다. 하긴, 되는대로 붙여대는 통에 다소 난잡하게 널브러져 있기는 했다.) 이미 다른 누군가한테 보였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당신이 언제부터 그 자리에서 그러고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으니, 은하보다 먼저 이 자리를 지나간 누군가가 당신이 포스터를 떼는 모습을 봤을지도 모를 일이다. 안 봤으면 다행이고 봤다면-오해가 없길 바라는 수밖에는...) 아, 도서부였구나. 뭔가 그래 보였어. (납득했다는 듯, 은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척 보기에도 유들유들한 범생이 같은 것이, 도서부에 잘 어울린다.) 나는-알고 있겠지만 천문부고-(아까 '우리 동아리'라 칭하며 천문부의 포스터를 가리켰으니.)-윤은하. 너랑 같은 2학년. (제 명찰이 잘 보이게끄름 머리카락을 어깨 뒤로 넘긴다.)
>>131 양마리 🐏 (벤치에 앉은 소녀가 몸을 움찔거리더니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보였다. 어디에서 말을 걸었는지 찾고 있는 걸까. 당신이 벤치 뒤로 고개를 젖히자, 은하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을 대하는 양, 자연스레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2학년의 윤은하. 반가워. (당신이 고개를 젖히니 그제야 명찰이 눈에 들어온다. 당신 어깨 뒤편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이다 보니 무어라 쓰여 있는지 이름이 읽히지는 않지만, 색 정도는 확인할 수 있었다. 1학년이구나.) 후배님 이름은?
>>143 금금🤸♀️ (텔레파시 악수... 당신이 잼잼,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모습을 보며 은하는 얼떨결에 당신을 따라 손을 잼잼 쥐었다 폈다 해보았다. 뭐라 하지도 않은 제 표정만을 보고 지레 겁먹은 듯이 사과하더니, 이젠 또 텔레파시 악수(?)에 히히거리며 웃는다. 감정이 투명한 것도 투명한 거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는 게 참 신기한 사람이다. 여하튼, 못을 박듯이 저를 나나라 칭하는 당신을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오다가다 얼굴 본 게 끝이고, 제대로 대화를 해 본 건 이게 처음인 것 같은데 벌써 별명을 붙일 줄은 몰랐다. 이게 그 파워 E라는 건가.) 댄스부였구나. (은하가 납득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저 넘치는 에너지도 이해가... ... 되나? 댄스부 애들 땅에서도 단연 탑 급 에너지 아닐까 싶긴 하다.) 춤 잘 춘다니, 보고 싶네. 다음에 춤 추는 거 한 번 보여줘. (라는, 다음에 밥 한번 먹자-느낌의 인사치레를 건넨다.)
>>127 소형주 🥜 그렇다면 다행인 거시다! :3 은하를 와랄랄라 해버리면 은하주가 재밌어 한다 :3 그리고 소형이도 왈랄라라 해버릴거야. 물론 은하주가(?)
>>144 캡-틴(aka 금금주) 🤸♀️ 은하의 뽀기래기 시절... 그냥... 까마귀 그 잡체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 🤔 아빠 손목시계나 엄마 목걸이를 몰래 가져다 상자나 베개 밑에 숨겨놨다가 혼났을거 같은디. 이제 금금이의 뽀시래기 시절도 내놓아라 >:3 그리고 은하는 정말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게 아니고서야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니 괜찮을 거여 :3
>>147 다애주 ✍️ 다애주 어서와~~~ (온 힘 다해 환영) 와 3학년 선배님이 늘었어!!!
>>116 소형 (소형이 노래에 이끌려 한 걸음씩 발걸음을 내딛는 사이, 어느샌가 경쾌한 목소리가 소형과 함께 화음을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소형은 눈치챘을까... 노래는 유명한 코러스로 접어들고 있었고, 기타 소리도 한층 더 선명해졌다.) Been here before, Love this winter breeze 여기에 와본 적 있어, 이 겨울바람을 좋아했었지 Summer's bird, Shot down on its knees 여름 새가 총을 맞고 쓰러지네 Take what you learned and what you need 네가 배운 것과 필요한 것을 떠올려봐. (그리고 어느덧 연주실 앞에 도달했을 때, 문이 달칵 하고 열리더니 아직도 기타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그 학생이- 명찰의 색으로 보아하니 2학년이다. 아무튼 얼굴에 나 비글이요 하고 써붙인 여학생이 문을 열며 소형과 눈을 맞췄다.) 와, 베터 콜 사울 아는구나! (소형이 맞춰 노래불러준 것이 정말로 즐거웠는지,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128 해준 쓰읍, 이런 순댕이 마스크가 반전흑막 하면 그만큼 맛도리가 없는데 현실은 현실인가 영 느낌이 안 사네. (차곡차곡 포스터들을 정리해가며, 채은은 여전히 포기 못한 아쉬움을 드러낸다.) 그 일본 웹을 뒤져보니까 그런 번쩍 하는 효과 만들어주는 장난감 안경이 있던데 그러고 보니 너 생일이 언제냐? (생일 선물로 그 쓸데없는 것을 선물해주겠다는 의도가 상당히 선명하게 묻어나오는 화제 조합이다. 뭐, 안 알려주면 할로윈에 선물해주면 되지.) 흐음- (마무리로 압정을 꾹 눌러박고, 채은은 해준과 함께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예술작품이라도 감상하는 시늉을 한다. 뭐, 포스터야말로 시각디자인의 기초이자 정수라고는 하지만 학생들이 꾸민 포스터가 어련하겠나. 각만 잘 잡혀있으면 그만이지.) 어, 뭐 이정도면 누구한테 쿠사리먹지는 않겠다야. 고생했어! (그리고 채은은 해준의 등을 팡팡 쳐줬다.)
>>143 금금 어라, 하나 더 붙여줄까? (하고 실없이 물어보던 은은은, 쉬는 시간마다 매점에 있다는 걸 아주 당연하게 여기는 듯한 득도한 미소를 얼굴에 거는 금금을 보며 짜식은 표정을 하다가... 짜식은 표정 그대로) 그래야 여고생이고 그래야 내친구지. (하고 하이파이브를 요청한다. 그러다 시간표를 짠다는 말에, 은은은 얼굴표정을 마치 탕수육소스를 붓겠다는 말을 들은 찍먹파 같은 경악표정으로 바꿨다. 그리곤, 자신의 신념을 그대로 드러내보인다.) 아이스크림에 시간표라니! 아이스크림을 고른다는 건 그때그때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훑어보며 영혼이 교감하는 아이스크림을 골라잡는 거야! (참으로 고약하고 쓰잘데기없는 신념이다!)
>>154 정채은 (단순히 노래에 이끌렸기 때문일까, 아니면 서로 맞물리는 화음에 위화감을 느끼지 못해서일까, 산뜻하고 쾌활한 목소리가 더해져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음에도 소녀는 당황하거나 머뭇거리는 일이 없었다. 단지 약간의 놀라움 정도는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후렴구에 접어들무렵 더욱 선명하게 들려오는 기타소리의 주인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을테니까,) 앗... (그리고 그 생각은 확실히 들어맞았나보다. 연주실 앞에 다다르자 자연스레 열린 문안에서 여전히 기타를 짊어지고 있는 당신을 보았으니 말이다.) 네... 좋아하니까요. 그 시리즈... (반짝반짝거리는 느낌이 한가득인 표정의 당신에게 살짝 기가 눌렸는지 방금 전까지 같이 노래를 불렀던 것과는 다르게 금새 입을 다물고 말았다.) (물론 낮가림이라던가 정말 하는 말이 많지 않은 편이기에 그런 것도 있지만, 차마 입문한게 그 이전작품이라곤 할수 없어서였을까.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당신을 올려다보던 소녀는 손을 얼굴 앞까지 들어보여선 조용히 박수를 쳐보였다.) 좋았어요. 기타, 오래간만에 불러본거 같아요. 노래, (살짝 미소가 덧붙여졌다.)
>>145 소형 어~ 근데 퇴학 당하면 나 다시 입학하나? 후배님이 선배님 될 수 있나? (그건 재밌지 않을까 호기심이 동한 표정이다. 애초에 후배가 선배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퇴학 보다는 유급이 나을텐데도.) 그럼... (망태할아버지까지는 한국말이 통할테니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서양의 우는 아이 뚝 그치게 해주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말이 안 통할 것 같은데 어쩌나 싶다가, 번역기를 쓰겠단 결론을 내리는 고민이 이어졌다. 말이 통하는 것을 왜 고민했느냐면,) 만약에 진~짜로 울면! 그때는 내가 서양 애들도 다 섭외해올 거니까 울면 안 돼!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무서워서 울음 그치는게 아니라 무서워서 더 우는 악효과가 일어날 것도 같지만.) 엇오앗오. 비행기가높다? 너무많이떴다? 감사합니다? 아이역시나멋진선배님이니까~! (칭찬에 반가운 기색 못 숨겼지만 나름 겸손 떠는 것 같더니, 결국은 자화자찬엔딩이다.) 다음에 인사하면 받아줘야 해? 멋진 선배님이라고 불러도 좋으니까~? (마지막 말은 허락보다는 오히려 본인이 바라는 바 아닌가 싶다.)
>>150 은하 앗. 나나가 방금 내 손 잡았다! (당신이 따라한 시늉에 손을 쫙 펼치고 멈췄다. 정말 잡히기라도 한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란체, 굳은체 다 하더니 금방 유들유들 풀어지며 생글생글 웃음짓는다.) 응, 댄스부야! 유장고에 혜성처럼 나타난 댄스신동이 바로 나였답니다. (작년도 올해도 한 번도 그런 말이 돈 적은 없다... 능청스레 으스대는 꼴이 꼭 진실같다.) 진짜?! (계속 웃는 낯이긴 했지만 유달리 화색이 번졌다. 눈을 꼭 접으면서 발그랗게 웃더니 질문세례가 쏟아진다.) 좋아하는 노래 있어? 아이돌이나? 가수나? 그걸로 연습할게! (인사치레일지 진담일지 모르지만 그런걸 신경쓰지 않았다. 언젠가 보여줄 수 있다면, 이왕이면 좋아하는 걸로 보여주는게 더 좋겠단 생각 뿐이라서 정말로 생기 넘치는 반응이다.)
>>154 채은 삐빅. 이별의 고통은 한 번으로 족합니다. (금방 또 떨어지고 말테니 괜찮다는 것 같다. 이런 말을 무슨 비련의 주인공처럼 말하는지 그 이유는 당최 모르겠다.) 매점 VVIP가 되어 이 학교에 역사를 새로 써야지. (개구지게 웃으면서 하이파이브를 요청에 응한다. 손바닥이 맞부딪치며 짝 경쾌한 소리가 울리겠다.) 그럼 ~내기하자! 쉬는시간마다 먼저 매점에 도착한 쪽이 정한 아이스크림 먹기야. (무엇이든 좋아서, 친구와 내기하는 것도 재밌고 아이스크림 먹는 것도 좋으니까 뭔들 괜찮아서 턱 내기를 제시했다. 물론 내기가 성사되면 쉬는 시간마다 매점으로 뛰어갈테다.) 그럼 이따 매점에서 보자?
늦잠을 느긋히 자고 일어나면 역시 오전은 사라져있네요 😊 다들 평일을 위한 기력을 충분히 비축해두셨길 바라며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그리고 이벤트를 위한 소식을 하나 전해드려요. 내일부터는 마니또 이벤트를 위해 웹박수로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마니또 배정은 랜덤으로 이루어지니 공정성을 위하여 MPC인 금금은 참여하지 않으며, 마니또 이벤트이니만큼 참여하시면 꼭 한 번 이상 지정된 상대방에게 선물/편지를 보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패널티로 상점이 깎이게 됩니다. 🥲
>>146 소형이한테라면 물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좀비가 되어도 괜찮겠지요... ☺️
>>151 너무 귀여운 이야기에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하고 가겠다고 조르는 일도 있었을 것만 같네요 😚 금금이의 뽀시래기 시절... 그대로 컸으니 사이즈 축소판입니다. 다만 머리는 짧았어요. 스스로 머리를 만질 수 있게 된 즈음부터 길렀답니다. 그리고... 은하를 위해 학교와 대중교통에 발을 씻자를 구비해둬야겠습니다 😉
>>135 소형 ...허어억! (소형의 표정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살피던 마리는,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 깨달음으로 눈이 휘둥그레진다.) 헌터 시험은 이미 시작됐어..! 얼른 넨 능력을 각성하지 않으면, 으으음. (그러고는 더 깊은 고민이 생긴 듯이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생각에 빠졌다.) 그러면 오히려 평범한 영화를 감상해 가도 퇴짜를 맞을 수 있다는 뜻인가♠ 진짜 시네필 같고 또 완전 힙스터 같은 영화는 뭐가 있지♣ (고민하면서 내뿜는 날숨은 입술을 오므린 입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점점 볼을 부풀려 갔다. 그러다가 소형을 똑바로 똘망똘망 바라보면서.) 귀여운 귀여운 멍뭉아, 네가 보기엔 어떤 영화 감상문을 쓰면 부장님이나 선배들이 '이 녀석 강자다'라고 알아볼 것 같아?
>>136 해준 엑, 그렇다고 해서 다른 동아리 포스터를 떼시면 안 되죠?! (생각보다 납득되지 않는 이유였는지 입을 딱 벌렸다.) 남들이 잘못 보면 벽보를 '훼손'하고 있다고 트집 잡아서 팔자에도 없는 실랑이 벌이게 된다니까요. 요즘 젊은 것들 얼마나 무서운지 아세요? 신입생이 하늘 같은 선배님들을 멋대로 신고하고 다니고, 그런 경우도 있는걸요! 하여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기도 신입생이면서.. 묘하게 꼰대에 빙의하여 '요즘 것들은 이래서 안 된다'고 딴지 거는 말투로 쫑알거린다. 그러다가 선배님 놀리기는 이쯤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지 꼰대 연기를 멈추곤 히힛--하고 올려다보며 웃는다. 해준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축 처진 그의 손을 자그만한 양손으로 잡아 와서 위로하듯 쓰다듬어 주려 하면서.) 도와 드릴까요? 뭐, 선배님의 팔이 안 닿는 곳에 제가 붙여 드리겠다는 말은 아니고. (키가 작은 것을 상기하듯 까치발.) 포스터 붙이기 좋은 장소를 하나 봐 뒀거든요.
>>143 금금 철권에 나오는 폴.. 까지는 아니지만, 엄청 뻣뻣한 건 사실이라구요-. (동글쫀득 귀여운 선배의 머리를 정리해 준다는 명목으로 이마를 쓰다듬을 기회가.. 날아갔다! 쿠궁-! 하지만 마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힘내라 마리, 나아가라 마리-!) 우-웅? 전 양아치 안 무서워해요. 아, 아니, 선배님이 양아치라는 건 아니고! 인싸, 힙스터, 양아치, 범생이, 우리는 모두 친구♬ 뭐 그런 의미로요. 애초에 저도 머리색이 이래서 중학생 때 혼 많이 났는걸! 심지어 얼굴이 이렇게 생겼는데도요! 머리색으로 사람 성격 판단하는 사람들 다 나쁜 사람이죠?! 그쵸! (울분의 기억이 있어서인지 꽤나 열변을 토한다. 그럭저럭 말끔해진 머리.) 쨘-. (발꿈치로 서서 한 바퀴 빙글 돌며, 약간 부스스하지만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휘둘러 봤다. 말끔해!) 고마워요! 어, 그러니까.. (이름표 컨닝.) 금금 선배! (이름을 외워 둬야 나중에 쓰다듬기 리벤지를 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한다.)
>>150 은하 (그대로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꿈뻑, 꿈뻑, 꿈뻑.. 상황 판단. 어떻게 해야 하지? 선배를 만나면? 뭐 장난기 넘치는 사람 같으니 긴장 안 해도 되겠지!) Mari Lentokenttä Rantaro Jansen, 한국 이름은 양마리.. (한국 이름 빼고 거짓말이다.) 핀란드에더 어제 왔더요. (거짓말이다. 고개를 바로 젖히고 뒤를 돌아보며 말한다.) 선배님은 어쩜 그렇게 예쁘, (검고 찰랑이는 직모 생머리만 보면 부러워하는 습관이 그만 발동해 버렸다.) 아, 아니, 태연하실 수 있죠? 전 지금도 수능만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심장이 쿵쾅대고 온몸의 신경이 꾹 조여 오는 것 같고 이런 미친 치킨게임의 입시제도를 만들어 낸 어른들을 모조리 폭력적인 방식으로 혼쭐내 주고 싶은데..!
3월 중순에 접어들면 유장고등학교에서는 마니또 행사를 진행한다. 아직은 어색하고 낯선 학생들 사이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서라는데….
신청을 원하는 학생들은 교내 우체통 옆에 구비된 신청서를 작성해 넣기만 하면 된다.
❗️3월 25일 (월) ~ 3월 31일 (일) 동안 웹박수로 마니또 이벤트 참여 신청을 받습니다. 캐입으로 작성해주세요. ❗️매칭된 마니또는 4월 1일 (월) 에 공개하며, 마니또 이벤트는 4월 1일 (월) ~ 4월 14일 (일) 동안 진행됩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최소한 한 번 이상 마니또에게 선물/편지를 보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패널티로 상점이 깍이니 주의 바랍니다.
>>173 친구가 멋대로 신청했다는 것도 괜찮으니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일상 관해서는 현재 >>1 에 이벤트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벤트 상황으로 선레를 쓰셔도 되고, 누군가 써둔 선레를 이으셔도 되고, 꼭 이벤트 상황이 아니더라도 3월 초 학교 배경으로 선레를 쓰셔도 됩니다. 그럼 누군가 이어주실 거에요.
>>165 금금 (소녀는 당혹스러웠다. 자신을 울렸다고 생각해 퇴학당할 뻔했다는 말을 하기가 무섭게 이번엔 당신이 후배가 되는 경우까지 생각하다니,) 글...쎄요...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보자니 그냥 평범하게 유급이란 것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쏙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왠지모르게 다른 의미로 무서울거 같네요. 그거... (서양애들까지 다 섭외해 온다니, 당신의 말을 듣고 소녀는 그것이 실제로 가능하건 아니건간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당장 망태할아버지의 포지션을 차지하는 크람푸스라던가 부기맨도 있으니까,) (그래도 휙휙 바뀌는 분위기답게 에너지가 가득한 당신의 모습을 보니 역시 이곳으로 온게 좋은 선택이었으려나. 라는 안도감을 찾게 되었던 소녀였다. 물론 한 사람만 보고서 전체를 판단할 수야 없겠지만, 자신의 예상은 틀린적이 별로 없었으니까.) 글쎄요. 원래 높이 나니까요. 비행기는... 8840m 정도예요. 지금 이정도의 칭찬이면... (아무래도 좋을 농담까지 던지며 미소짓던 소녀는 당신의 허락 같은 요청에 결국 푸스스 웃고 말았다.) 네, 그러도록 할게요. 원하신다면.
>>168 양마리 (소녀는 깨달음을 얻은듯한 당신의 모습을 보고서 자신 또한 열의가 높아져 주먹까지 쥐어보였다.) 응, 시험이야. 물론 길드하고 다르게 그런걸로 동아리에서 쫒아내거나 하진 않겠지만, 엄청난 신입생이라는 이미지는 가져가서 나쁠건 없으니까. (마치 자신의 능력을 개화할 수단을 찾듯 더 심도깊은 고민을 하는 당신을 보던 소녀는 시네필 같고 힙스터 같은 영화가 무엇일지 고민하는 모습에 자신이 이전에 보았던 영화들을 하나하나 되짚었다. 그와중에 점점 부풀어올라 빵빵해졌던 당신의 볼이 곧 풀리면서 맑은 시선으로 이쪽을 바라봤을까,) 귀여운 귀여운 멍뭉이? 나, 사람인걸. 딱히 귀엽지도 않고... (아니면 별명 같은 걸까? 그렇다해도 소녀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듯이 보였다. 싫다는 감정은 단연코 아니었지만, 누군가에게 그런 뉘앙스의 말을 종종들은 적이 있었기에 살짝 뺨이 달아올랐으려나. 자연스럽게 자신의 입까지 손이 올라가 애먼 아랫입술만 꼬집을뿐인 소녀였다.) 음... 오래된 영화라면 OK목장의 결투. 그나마 최근 영화라면 장고. (어째 딱 짚어낸 두 작품이 공교롭게도 서부극이었던 소녀다.)
(새해, 새학교. 드디어 고등학생이 된 새로운 느낌을 감미하며 교문 앞에 선 소년이 입가에 씩 하고 미소를 걸친다) (덤으로 근처에서 수근거리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들린다) [헉, 이도윤이야! **중 사대천왕이었던...] (그 수근거림이 끝나기도 전에 소년의 열뻗친 목소리가 퍼진다) 아냐! 사대천왕 아냐!!!! (절망에 가까운 목소리를 낸 소년은 주변을 빠르게 두리번거리더니 당신을 찾아냈다) ...혹시, 사대천왕에 대해 알아요...? (아무래도 현실도피를 하고싶은 듯 하다)
>>168 마리 (춤만 추는 바보는 취미 생활도 전부 춤에게 잡아먹혀서, 게임이라고는 아는게 없으니 철권 이야기에 고개를 갸웃였다. 폴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멋진 머리카락을 가졌나보다, 생각할 뿐이다.) 양아치...라고 생각해도... 할말 없지만......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슬프니까? 예뻐서 한 거니까? 엄청 고생했으니까?! (아무래도 셀프 탈색도 염색도 처음에 혼자 다 했고, 길이가 짧은 것도 아니고 고생했을 만도 하다. 당신이 우리는 모두 친구같은 느낌이라거나, 본인도 머리색으로 판단하는게 싫다는 둥 이야기 해주면 그제서야 진정해서 고개를 끄덕거린다.) 똑똑한 후배님을 환영합니다. (어째선지 엄근진스럽게 박수를 쳤다. 고위인사라도 된 것 같은 무게 있는 박수 치는 모습.) 그래요그래요, 금금 선배야. (‘내가 선배야~!’ 히죽히죽 웃음이 새어나오는데 참을 생각도 숨길 생각도 없고 아주 좋아라 하고 있다.)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특별히 허락해줄게? (사실 원하고 있으면서 선심쓴단 듯 말하고 있다...)
>>176 소형 만약 그런 일 생기면 언니 후배 선배님이라고 불러줄게! (호칭이 이상하다. 길기도 길고 뜻이 안 맞는 단어들의 나열이라 의미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울면 안 되는거야! 웃으면 복이 온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그 말이 참말이라면 이미 복을 쌓아서 산으로 지었을 것 같은 웃음이다. 방글방글.) 그럼 후배님은 8840m까지 기분 좋아지는 말을 할 줄 아는 멋진 후배님이네! (당신에게서 인사하면 받아주겠다는 말도 받았고, 은근슬쩍 허락아닌 요청도 수락받았겠다, 신입생 잡아놓기도 오래 잡아두었고 본인도 교실로 돌아가야하는 관계로 시계를 바라보았다가,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또 보자! (손 흔들며 하는 인사도 요란스럽다. 가만히 손만 흔들면 될 것을 꼭 놀이공원 인사마냥 팔도 흔들흔들, 손도 흔들흔들.)
# 막레로 받으시면 될 것 같네요. 수고하셨어요! 😊
>>178 도윤 응? (모르는 얼굴이 말을 걸었는데, 사대천왕이라는 말도 처음 듣는지라 눈을 깜빡거렸다. 얼굴은 모르지만 교복은 같은 학교 교복이니 신입생인 것 같다. 존댓말을 쓰기도 했으니까 그럴 거라 믿는다.) 어............ 그, 갈비천왕은 아는데. (한참 고민하나 싶더니 역시 잘 모르겠는 이야기인지라 나온 대답이 저렇다. 답을 하는 표정도 뎅~하니 바보 같다.) 근데 난 고추바사삭을 더 좋아해. 황올도 좋고~ 뿌링클도 좋고~ 어. 이렇게 4개가 사대천왕인가?!
>>176 소형 좋아, 선배들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겠어.. 그리고 1학년부터 내가 연출을 맡는 거야...! 기자재 나르기는 건너뛸 거라구-! (맹렬히 고민한다. 누워서 OTT로 본 것들은 대부분 흔해빠진 외화라 해당 범주에서는 탈락이고...) 그래? 그럼 귀여운 귀여운 인간--. ('딱히 귀엽지도 않고'는 입에 담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가볍게 부정해 버렸다. 귀엽잖아.) 오, 확실히 서부 영화 같은 걸 고르면 적당히 소신이랑 취향이 있는 마니아 같고 그렇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나오는 거 아무거나 보면 되겠다-! 아무도 못 건드릴 거 아냐! 근데.. (인터넷에서 저작권이 이미 만료되었을 정도로 오래된 영화를 찾아냈다.) ..혹시 같이 볼래?
>>179 금금 그럼요, 그럼요-. 아구구, 우리 선배 대견하다아-. 고생 많아쪄요-! 양아치면 뭐 어때요, 나도 양씨인데--. (베실베실 웃으면서, 머리카락의 사투를 겪은 선배를 아이 달래듯 어른다. 억울해하는 모습이 어지간히 귀여워 보이는 듯.. 그러다 '언니'라는 단어를 듣고 귀가 쫑긋 곤두선다.) 오, 오오오옹.. 오오옷--! (심호흡.) 언-니-이! 와아! (살면서 처음 말해 보는 단어에 발꿈치를 동동 띄우며 들뜬 티를 냈다. 외동딸이라 늘 언니가 고팠다!) 언니! 동글동글 언니! 이야-. 이 단어 말하는 거 처음이네요. 되게 말하는 느낌이 간질간질한데에-? 히히-. 저도 '후배님' 말고 그냥 마리라고 불러 주세요! 예쁜 이름 놔두고 안 쓰기도 아까우니까- 헷.
>>178 이도윤 (새로운 학교, 새로운 교복, 새로운 기분, 화려한 데뷔. 또래 신입생들 중에서도 그렇게 고입을 기점으로 이미지 체인지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더랬다.) (하지만 그런 화사한 분위기나 변신과는 영 연이 없던 소녀는 그러한 인파 속에서 걱정스러운듯 아랫입술을 매만질 뿐이었다. 분명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을 텐데, 자신을 줄곧 지켜보던 커다란 모습이 사라지자 곧장 두려움을 느낀 걸까,) (어딘가에서 현실을-정확히는 과거를- 부정하는듯한 외침과 소근거림이 들려오자 소녀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아니나 다를까 방금 전까지 소리를 내지르던 당신이 이쪽을 보고선 사대천왕에 대해 물어보는것이 아닌가.) 모르는데요... 그런거... (크다. 엄청 크다. 당신을 올려다보는 소녀의 눈이 금방이라도 빙글빙글 돌아갈 것만 같았다. 그래도 뭔가 말은 해야 할거 같은데,) 동방 지국천왕 서방 광목천왕 남방 증장천왕 북방 다문천왕... (모른다고 했던 방금 전 이야기와 다르게 무의식적으로 뱉어낸 말은 불교의 사대천왕이었다.)
>>181 양마리 (기합 일발장전 상태인 당신의 모습을 보며 소녀는 살짝 고개를 갸우뚱한 채로 바라보았다. 과연, 1학년이면 으레 있다는 잡무역할 때문에 그랬던 것일까. 소녀의 경우엔 너무 당연하게 맡아버린지라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 않았었다. 그래도 꿈을 크게 가져서 나쁠건 없으니까,) 응, 응원할게. 연출담당. (일단은 격려나 힘을 주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했는지 소녀도 주먹을 쥐어보였다.) 그치만... 아닌데, 귀여운거... (금방 고민에 빠진 표정으로 변해버린 소녀였다. 귀여운 귀여운 멍뭉이 중에 부정당한 거라곤 멍뭉이뿐이라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지켜졌다만 차마 부끄러움까지 지켜내진 못한 모양이다.) 응. 작품마다의 개성이 있듯 평론가에게도 개성이 있으니까, 그리고 그런 차이로 토론을 벌이고 그런 과정에서 또다른 해석이나 연출방식을 찾는게 재미라고 생각하고, (따지고보면 자신이 추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겠다 생각했던 소녀는 대강 정한 바가 있는지 인터넷을 둘러보던 당신이 같이 보자는 권유를 하자 이번엔 반대편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상관없지만. 딱히, (이런 때를 대비한건 아니지만, 음료라던가 과자같은 것들을 가끔 가지고 다니긴 했었다.)
>>181 마리 히- 그치? 대견하지-? 후배님 덕분에 나 양아치여도 괜찮겠다! (선배에 집착아닌 집착을 하는 만큼 당신의 아이 취급에 무어라 할 법도 했지만 바보라서 그렇지는 않았다. 대견하다니 고생 많았다느니 얼러주면 히히 웃으며 좋아하고 우쭐대더니, 다 웃고 나서야 ‘선배 안 같았어!’ 라는 생각에 흠칫하고 놀라버란다. 곧 ‘아냐, 후배와 허물없이 지내는 다정한 선배야!’ 라는 이유로 방글거리기 시작했으니 의미없는 표정변화다.) 응, 언니야 언니! (당신이 발꿈치를 띄우며 들떠하면 이쪽도 두배로 들떠서 폴짝폴짝 뛰었다. 잘 뛴다.) 오늘부로 금동글동글로 개명하겠습니다. (과하다!) 그럼 나도 마리 후배님이다~! 마리 후배님이 금 가져가, 금. 나보다 더 금같다! (당연 색 때문에 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