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내가 어딜봐서 아죠시야! 난 아직 스물이라고 스물! 중원이든 교국이든 요즘 젊은 것들은 왜 이렇게 예의가 없는지, 나 때는 말이야...!”
야견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한다. 말로는 자신이 아직 젊은 스물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요즘 것들이 배워먹질 못했다는 장굉설을 늘어놓는 태도는 아무리 봐도 꼰대의 그것이다. 따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성미라 한데 붙어있질 못해서 그렇지. 만약 어느 사문에 눌러 앉았다면 부하들의 기피 대상이 되었을 것이 뻔하다.
“순진하달게 뭐 있나. 머리를 굴리는 건 위협을 눈앞에 뒀을 때면 충분해. 뒷맛이 나쁘니 가능하면 빚은 지지 않는다. 이상할거 없잖나?”
야견은 자신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자련을 보란 듯이 삐딱하게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한다. 단순한 이야기다. 정파가 협이라는 가치에 목숨을 매듯, 그리고 마교가 신앙에 미쳐있듯이 사파는 자신의 사욕에 솔직한 이들이다. 거짓으로 자신의 사욕을 쟁취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순간순간을 하고픈 대로 하며 살아가는 사파도 있는 법. 그뿐인 이야기다. 물론 살짝 꼬아본다면 야견은 자련을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는 걸까? 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
“.....하지마, 그거 하지말라고.....”
두통이 온다는 듯이 이마를 짚는 야견. 간악한 마교가 기묘한 구절을 불러가며 정신을 괴롭힌다! 대가없이 선행을 베푼다던가, 자신을 희생한다던가에 하는 일에 학을 때는 야견이었으니 자련의 행각이 괴로울 만도 했다.
“그럼 적당히 천강단 꼬맹이로.”
서로간의 예의바른 통성명이 무색하게 별 생각없이 호칭을 정해버리는 야견이었다. 우우 스레기.
1 ???? 2 검마-평범하게 칼을 허리춤에 차고있는 사람 3 천혈아수라-머리가 세 개인 괴물 4 흑룡대공 -거대한 검은 용 5 파천검-칼을 양손으로 들고 무릎꿇은 사람 6 종리도일-평범한 사람 7 벽리도마-도를 들고 춤추고 있는 사람 8 광마-대머리 9 패륵거마-갈비뼈를 들고있는 사람 10 천충창귀-창을 들고 하늘을 보고 있는 괴물 11 적태일호-붉은 털의 호랑이 12 서야요굉-그리고 아름다운 여성 13 장막검-부채처럼 넓게 펴진 칼을 든 사람 14 불로괴마-눈이 여러개인 괴물 15 철혈거마-갑옷을 입은 거한 16 백련혈마-연꽃 위에 앉아있는 사람 17 개천마응-커다란 매 18 시마-강시처럼 생긴 무언가 19 혈전협귀 20 황충대군-메뚜기와 사람을 합친 요괴 21 재악대호-거대한 호랑이 22 만벽서화-화려한 옷을 차려입은 여인 23 흑색비마-눈이 검은 기인 24 상도월하인-달을 들고 있는 노인 25 혈왕귀마-피를 흘리고 있는 사람 26 쌍태귀-둘이 손을 잡고 있는 사람들 27 벽력유녀-어린 여자 아이 28 일정마부-도끼를 들고 있는 사람 29 백의귀왕-하얀 옷을 입은 귀신 30 광막대마사-거대한 뱀 31 편찰마객-채찍과 칼을 든 괴인 32 옥면태자-옥가면을 쓴 남자 33 앙루청마-푸른피부의 남성 34 염마왕-불타고 있는 사람 35 마안대공-안대를 쓴 노인 36 천철귀랑-칼을 든 늑대
양지방 묘사에 나온 애들이랑 36장로 대비해봤는데......맞는지는 몰루겠당 묘사는 33명이라 3명이 비고....
사천당가의 무인들이 같은 하늘을 두고 살 수 없을 정도로 역겨운 이들을 일컬는 최악의 멸칭이다. 고독蠱毒. 수백의 독충과 독수를 항아리 안에 넣고 죽고 죽이게 만들어 한 마리만을 남게 하고, 그 최후의 맹동을 이용하는 지독하기 짝이 없는 사술(邪術). 그것의 인간판에 처넣는다고 하니, 그 말에 서린 흉흉한 독기를 짐작할만하다. 그러나 그 단어 뒤에 있는 사천당가의 비사(祕史)를 아는 이는 적다. 아니, 몇몇 원로들은 알고 있다 하더라고 논하기를 무서워해 감히 입에 담지 않는다. 사천당가가 막 가문으로서 정립되었을 머나먼 옛날이었나. 고(蠱)라 불라는 남자가 있었다. 정쟁에 휘말려 음독자살한 어미의 배에서 벌레 마냥 기어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고는 자신의 태생부터 함께 해온 독에 깊이 매료되었다. 사람을 매료하고, 괴롭게하고, 결국에는 죽게 만드는 독. 수백 수천의 독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고 당가는 독공의 대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러나 고는 그런 명성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의 관심사는 언제나 독. 사람은 시험대요, 전장은 시험장소에 불과했으니까. 그렇기에 당가 사람들도 고를 두려워할 따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가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자취를 감추었다. 당가 사람들은 영문을 몰라했으나, 그를 찾지는 않았다. 무서웠으니까. 그러나 당가의 가주만은 그의 행적을 알고 있었다. 그가 자신을 따르는 소수의 추종자들, 그리고 중원 전역에서 수집해온 괴이한 것들을 이끌고 몰래 떠나갔다는 것을. 그리고 가까스로 그 행적을 따라가 보니, 이름을 모를 골짜기에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모를 혈(穴)이 있다는 것을. 가주는 깨달았다. 고가 스스로의 몸으로 고독을 행했음을. 그는 혈을 온갖 술식으로 봉하고, 모든 기록에서 고의 이름을 지웠다. 마치 내용물을 알고 싶지 않은 항아리를 봉한채 버리듯이. 그러나 오늘, 아득할 정도의 침묵을 깨고서 혈의 봉인이 풀렸다. 풀리고야 말았다. 보고를 들은 당가의 가주는 단숨에 혈으로 달려갔다. 대체 어떤 고수가 그 겹겹이 쌓인 수백의 봉인을 풀어냈단 말인가. 그러나, 혈 앞에 놓여진 한 장의 짤막한 서신을 보는 순간 가주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봉인은 푼 자는 외부인이 아닌, 혈 안에 있는 누군가였다. 혈 앞에 놓인 짤막한 서신의 내용이 그 사실을 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