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4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09.선선한 가을 바람 :: 1001

◆TMmm6tsoPA

2024-03-17 23:10:17 - 2024-03-19 22:05:09

0 ◆TMmm6tsoPA (aGyZ7p/q5E)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0:1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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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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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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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5:03:01

>>226 한적한 곳... 한적한 곳이 좋긴 하지만 왠지 케이스에게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도 같아요..

>>228 이 레드 베일과 동맹관계에 있는 세력으로 스틸 메리디안이라는 세력이 있어요. 스틸 메리디안은 부패한 이들에게서 무고하고 힘없는 이들을 지키기 위한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지요... (아련)

>>229 성운: “우그읍···” (따뜻함.) “······” (깔린 채로 혜우 손 하나 쥐어다가 자기 뺨에 얹음.) “···뜨거우니까 이렇게 좀 식혀줘.”

정답입니다-
서헌오 박사를 이용해먹기 위한 너머의 아이의 가스라이팅을 보고 계십니다

238 혜성주 (DNf5k.xE/Q)

2024-03-18 (모두 수고..) 05:05:50

>>237 어
그거 완전 비사문천()

239 수경주 (svgIfhqCl.)

2024-03-18 (모두 수고..) 05:06:24

그야 능력 생각해보면 사람이 많으면 컨트롤이 많이 필요한 점도 있고... 북적북적한 데에 본래를 드러내고 같이 갈 만한 분도 영...없으니까.. 그렇기도 하죠...

240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5:08:29

>>328 반대되는 성향을 갖고 있되 서로를 노려보는 게 아니라 서로 등을 맞대고 같이 걸어가는 한 쌍... 이몽이면 어떤가요, 동상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 것을. (기어이 새벽발언.)

.oO(케이스가 좀 귀엽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241 혜성주 (DNf5k.xE/Q)

2024-03-18 (모두 수고..) 05:12:35

>>240 가져오는 족족 비슷해서 어이없어서 웃는 중ㅋㅋㅋㅋ어이없네.
그렇지 동상이면 될지도 모르겠다 동상이몽이라는 게 밝혀질지 어쩔지는 나중을 기약하고 (이런발언)

242 수경주 (svgIfhqCl.)

2024-03-18 (모두 수고..) 05:12:50

아. 자야하는데..

다들 잘자요...

243 금주 (883qfll00.)

2024-03-18 (모두 수고..) 05:13:09

>>235 아 머리 식히는게 아니라, 부끄러워서 더 뜨거워지는 건 아닐지 몰라요?
괜찮아요. 잠은 나중의 제가 자면 되니까.. 그리고 그런 반응이 너무 기쁘네요. 히히... uvu

>>237 >>238 👀👀👀

244 금주 (883qfll00.)

2024-03-18 (모두 수고..) 05:13:34

수경주 안녕히 주무세요. uu

245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5:17:16

>>241 일단 어휘력이 짧은데다, 괜시리 혜성주 신경쓰이게 해드리는게 아닌가-라던가 자칫 경솔하게 발언할지도 모른다던가 하는 게 꺼려져서 주접은 어지간하면 참지만요... 이번 한번만 용서를 바라요... (미슐랭 쓰리스타 땅땅땅.)

안녕히 주무세요, 수경주.

246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5:20:11

>>237 혜우 : (키득키득) 내 몸은 차가운데 성운이 얼굴은 왜 이렇게 뜨거울까나 (볼 조물조물)

와 저 영악한 것
하긴 순수한 아이가 아니라 부정적인 집합체라고 했으니
어찌보면 베니싱트윈의 아이도 불쌍한가...

(이야 팝콘 마쉿네)

247 혜성주 (DNf5k.xE/Q)

2024-03-18 (모두 수고..) 05:22:52

>>243 괜찮아 오늘처럼 손등 살살 쓰다듬다가 토닥토닥 두드리고 손 잡을거래 설마 대놓고 부끄러워서 뜨거워지게 만들리가(잠깐은 했음) 저기 이사람아 그러다가 큰일나요ㅋㅋㅋㅋㅋㅋㅋ그래 오늘만이다?(복복) 내가 주접을 얼마나 참고 있게

>>245 지금 정도의 주접이면 괜찮기는 하다. 근데 내가 못보고 넘기는 경우가 많고 맞주접은 못하는 편이라서(흠) 고맙다 주접 깊이 감사를 표함(??)

수경주 굿밤
신입 시트가 나왔는데 이건 또 무슨 능력이 나올지 기대되는걸...

248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5:24:22

>>246 성운: “······” (혜우 손 잡아다 손등에 쪽.) “안약 다 넣고 나면, 알려줄게.”

249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5:26:08

아아................
신입이 시트가........... 너무......... 너무 모카고야....... (우럭.)

250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5:28:53

.oO(그런데 신입 특전으로 다이스 한번 더 리롤 정도는 하게 해줘도 되지 않을까요...하는 소소한 듯 큰 바람.)

251 철현주 (RGusqO5yn6)

2024-03-18 (모두 수고..) 05:31:06

새 사람이다!!!!

252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5:31:08

(갸웃)
수경주 잘 자

>>248 아니 이걸 궁금하게 하네
뭘 어떻게 알려주려고 그러니 성운아!(?)
근데 성운주는 안 자...?

253 혜성주 (DNf5k.xE/Q)

2024-03-18 (모두 수고..) 05:31:18


으으으음.......

254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5:31:25

철현주 하이

255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5:33:36

>>251 철현주 어서오세요-

>>252 뽀뽀연타 예약입니다
오늘 오후 2~3시에 깼더니 잠이 안 와서, 그냥 밤새고 출근하려고요. (헬다이버!)

256 철현주 (RGusqO5yn6)

2024-03-18 (모두 수고..) 05:35:17

하이파이브!! 새벽반 안녕!!!!

257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5:36:45

>>255 엄멈머 뽀뽀연타라니 성운아 어디서 그런 기특한 걸 배워왔어(???)
혜우 역으로 쓰러지겠네 ㅋㅋㅋㅋㅋㅋ
아니 밤샘출근
월요일부터 너무 하드한 생활 아니니 성운성운주야...

258 금주 (883qfll00.)

2024-03-18 (모두 수고..) 05:37:56

>>247 혜성이 있기에 불길이 금이를 삼키지 못하네요. 응. 오늘만.. uu
아, 주접 참지 말고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신입 시트 배경이.. 😶 성운주 말처럼 정말 모카고네요...

259 금주 (883qfll00.)

2024-03-18 (모두 수고..) 05:38:09

철현주 안녕이에요! 👋

260 철현주 (RGusqO5yn6)

2024-03-18 (모두 수고..) 05:40:40

금주 안녕!!

261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5:42:54

>>257 코너에 몰리면 박력칠라가 되는 편(??)
주말이라고 들입다 퍼잔 제 업보로 받으려구요..

262 혜성주 (DNf5k.xE/Q)

2024-03-18 (모두 수고..) 05:44:49

철현주 하이

>>258 크아악 이 깜냥이가 사람을 새벽에 암살시키네 크악
예쁜말 아주 그냥 아주 예뻐 주접 하고 싶은데 하려고 들면 약간 이마팍팍 밖에 못해 대신 금주가 주접해줘(?) 오지는 이혜성 모먼트(??)

263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5:46:21

혜성금은 이맛이거든

264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5:49:44

>>261 아 이게 바로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건가?
ㅋㅋㅋㅋㅋ 아이고 그러길래 잠조절 좀 하지 그랬어 (복복복복)

혜성금은 이맛이거든22

265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5:51:16

나 사실 고민이 있어
갠이벤 치르고 나면 어떤 의미로든 혜우 주변은 잠잠해질건데
그럼 혜우가 아닐 거 같은 느낌이 슬금슬금 든다
더이상 서사로 구르지 않는다? 그거 맞음?
이런 기분?

266 혜성주 (DNf5k.xE/Q)

2024-03-18 (모두 수고..) 05:53:25

뭔데 뭐야 대체 무슨 맛을 느끼고 있는건데?

혜우주야
그건 너무 굴러서 어색해지는 거고 우린 그걸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하기로 했어요

267 철현주 (RGusqO5yn6)

2024-03-18 (모두 수고..) 05:56:22

>>265 내부의 적을 쓰러뜨리고 더 강해진 채로 외부의 적을 이겨야지!!

268 철현주 (RGusqO5yn6)

2024-03-18 (모두 수고..) 05:56:42

혜성주 하이!

269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5:59:31

>>266 혜성금의 맛? (념념념념)
흐으음 안정화라
그런가아

>>267 지금보다 더 강해질 필요가 있을까?
혜우한테 내부의 적은 자기 자신일 걸

270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6:15:28

>>265 그들이 사라지고 나서라도 혜우에게는 속앓이할 거리가 많잖아요...? 메인스토리라던가, 가족놈들이라던가, 태오의 이야기라던가, 자기 자신이라던가..
그리고 혜우 개인이벤이 끝나면.. 성운이 개인스가 온다

+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해결되어 평화로운 상황이 오더라도 혜우가 혜우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저... 환경의 변화가 낯설어 뚝딱거릴 뿐이구요.

271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6:17:41

>>264 문다마다요
연타가 아니라 장타가 나올수도있ㅅ(끌려감.)
하지만 새벽에 먹는 중화풍 만두탕의 맛이 또 각별하거든요(??)

272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6:24:55

>>270 물리가 빠진 심리적 쐐기가 남는다 이건가
그건 그거대로 고민이군...

혜우는 아마

잘 모르겠지만 초반과도 지금과도 달라지지 않을까
어쩌면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고
에라 모르겠다

성운이 갠스도 무섭다
왠지 사상 대립전이 될 거 같아서?
잘 하면 딜찍누전이 될 것도 같고 음

어멋 장타라니 성운이 요녀석
중화맛은 언제 먹어도 별미지
그치만
꽁냥이 고프다 (꼬르륵)

273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6:31:29

>>272 하지만... 그래도 꽁냥은 고프잖아...?

너무 걱정마십시오. 혜우가 자신이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한다면, 그게 혜우겠지요. 현실 사람도 못 알아볼 정도로 변하기도 하는걸요.

사상대립전이요? 에─ 떼쓰는 금쪽이 혼쭐내기 정도로만 생각해두고 있었는데 👀👀👀👀
다만 결국 그 참상이 어디서 기인했는가를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생각했을 때, 회의적인 기분을 느낄 수는 있겠네요.

성운이요녀석을 외치는 당신 설표가 한번 지나갔음을 잊지마십시오

274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6:37:43

>>273 고픕니다 매우

일단 되는대로 지켜보려구
아직 오지 않은 때를 너무 이르게 판단해도 좋지 않으니까

금쪽이 혼내기 ㅋㅋㅋㅋㅋ
그치만 금쪽이한테 수정펀치를 먹여야 뭔가 딜을 제대로 넣을 수 있을 거 같은걸
우리 금쪽이 딱 기다려 호호...

에?
헤에 무슨 소린지 모루겟는골 (옆눈)

275 금주 (883qfll00.)

2024-03-18 (모두 수고..) 06:39:14

깜빡 졸았어요.

>>262 그런 주접이라도 좋으니까요. uu

아, 햇빛 아래에서는 다정다감한 언니인데, 어두운 밤 스트레인지 가로등 아래에서는 자경단의 리더라. 삶의 깊은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멋진지... 거기에 피폐와 가까운 혜성이라, 종종 느와르적인 이미지를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아직 구름과자를 못 그만두었다면. 언젠가 꼭 금이로 불 붙여주고 싶다던가. 가죽 자캣을 걸친 혜성이를 보고 싶다던가. 지금은 안 쓰지만, 안경을 쓴 모습을 한번 더 보고 싶다던가. (?)

276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6:40:01

금주 졸았으면 자자아

277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6:42:15

>>274 성운이의 박력비율이 유의미하게 늘어났다는 뜻입니다아아
...결국 칠라긴 한데.. 👀

그러고 보니 혜우의 생일선물로는 뭘 주는 것이 좋으려나. 아니, 혜우 생일도 언젠지 모르고 있네요...! 다음 일상에선 꼭 혜우 생일 물어볼거야!

278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6:46:11

>>277 조그만 아이가 넘치는 박력을 보여준다?
그거 진짜 맛도리거든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설표를 한번 거쳐간게 성운이를 어떻게 이끌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어

ㅋㅋㅋ 혜우 생일 4월이라 이미 지낫대요
과연 성운이에겐 생일을 알려주려나
왠지 망설일거 같은걸

279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6:50:50

>>278 그러니 많은 궁지 부탁드립니다. (?)

고백받기도 전이군요
후우내년기약
알게 되면 에에─ 하는 표정 짓겠지만, 그래도 한켠으론 내년에 대한 기대를 가질 거에요.

슬슬 출근시간인데 왜 이제서야 졸린거지......?

280 성운주 (7nlXmKUcuM)

2024-03-18 (모두 수고..) 06:51:08

출근시간인데->출근준비할 시간이 가까워오는데

281 금주 (883qfll00.)

2024-03-18 (모두 수고..) 06:58:01

그것은 새벽을 샌 자들의 운명이지요. uu....

282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7:01:58

>>279 궁지(물리)(말랑)이면 되는거지?(?)

아쉬워하는구나
혜우는 왜 아쉬워하는지 모르겠다며 성운이 생일이나 잘 챙기려고 하겠지만

ㅋㅋㅋㅋㅋ 업보가 다가오는구나 성운성운주야 (복복복복)

283 랑주 (VAMf.aOetk)

2024-03-18 (모두 수고..) 07:21:31

월요일 잘 보내그라

284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7:23:17

랑주도! 월요일 화이팅!

285 천 혜우 - 훈련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8:07:40

>>0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있으며
따스함이 있기에 차가움이 있으며
선이 있기에 악 또한 있다.

나는 너를 만나고 내 인생의 삭막함을 깨달았다.
너라는 온기에 닿아 내가 품은 한기를 마주했다.
너를 만났기 때문에 나는 무너지게 되었다.

고작 너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방금 기절한 것 같은데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분명 차가운 마룻바닥에 닿는게 마지막 기억이었으나
내 몸은 내 침대 위에 눕혀져 있었다.

그러고보니 무의식중에 어딘가 따스함에 기댔었지.

그것을 떠올리며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안쓰러운 얼굴을 한 성운이 보였다.
제대로 눕지도 못 하고 엎드려 잠든 작고 하얀 소년이
오늘도 내 곁에 있었다.

아, 그래, 내가 왜 깨닫지 못 했을까.
그 온기는, 다름아닌 너의 것이었다.

"...성운, 아..."

마른 목을 쥐어짜 그 이름을 불렀다.
떨리는 팔을 들어 조심히 부른 얼굴을 어루만졌다.
이내 눈을 뜨고, 나를 보고, 웃는 성운을 보고
나 역시 어색하게 웃었다,

"응, 덕분에... 네 덕분에, 춥지 않았어..."

두려움도 아픔도 괴로움도 슬픔도
너라는 온기가 있어서 모두 잊을 수 있었다.

"...우리, 조금 더 자자..."

나는 성운의 팔을 잡아 내 곁으로 끌어당겼다.
푹신한 침대는 혼자 눕기에 너무나 컸다.
차고 넘치는 자리에 자그만 성운을 폭 뉘여주려 하고
베개 밑에 내 팔을 받쳐 어깨를 감싸주려 했다.

닫힌 커튼 사이로 이른 아침 햇살이 가늘게 스며들고 있었지만
그 정도 빛은 보드라운 이불을 어깨 위까지 올리면 가려졌다.

자리가 잡히면 내 손은 가볍게 성운의 등을 토닥이고
메마른 입술이 조용히, 새하얀 정수리에 닿았다 떨어졌겠지.

다시 드는 잠은 부디 편안했기를.



4학구 소멸을 저지하고 해산되는 중에
나는 꽤 흥미로운 것을 하나 주웠다.

아, 것이라고 하면 좀 너무한가?

"어떻게 생각해? 진윤태 씨."

연구소 영락의 특수 병동 중 한 구역인 '보호'의 병동.
그 중 한 병실에 대 능력자용 구속복을 입힌 진윤태가 있었다.
손에는 특히, 별개의 구속수를 차고 투박한 철제 의자에 앉혀진 모습 앞에서 나는 피식 실소했다.

"꼴이 좋네- 그렇게 자신만만, 당당하더니- 이렇게 한낱 버러지만도 못 하게 되어버렸네?"

진윤태를 앉힌 의자에 한 발을 걸쳤다가 그대로 밀어버렸다.
의자가 넘어감과 동시에 구속복을 입은 그 역시 바닥으로 나동그라짐이 당연했다.
나는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넘어지며 부딪혔을 곳을 회복시켜주었다.
그리고 정확히 무릎 뒤쪽을 노려 발끝으로 걷어찼다.
찬 다음 지그시 누르며 진윤태의 표정을 주시했다.

어떤 표정으로, 어떤 고통을 그려내는지.

한참을 짓누르다 발을 떼고 회복시켜주었다.

"태오가, 우리가, 당한 만큼 돌려주려고 했는데, 오늘 한 번으로 끝내긴 아쉬우니까. 생각날 때까지 자고 있어. 진윤태 씨."

나는 뒤로 돌아 보호실을 나왔다.
곧 보호실 안에 수면약 가스가 가득 채워지고, 진윤태가 완전히 잠들면 침대에 구속되겠지.
그리고 당분간 그 잠이 깨는 일은 없을 것이었다.

아니다, 그래도 조금 후엔 깨워줄까?

"살아있는 '카르테'는 귀하니까..."

귀하게 다루어야지. 응.

286 혜우주 (CwqVdpFMHY)

2024-03-18 (모두 수고..) 08:08:00

캡틴이 줍는 사람이 임자래서 주워갔다

287 출근길의 성운주의 감정선 (QJREFVgPos)

2024-03-18 (모두 수고..) 08:37:33

윗부분: 혜우야......

아랫부분: 혜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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