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37>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7 :: 1001

◆9vFWtKs79c

2024-03-17 19:32:05 - 2024-03-24 23:06:26

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19:32:05

어쩌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런 장소가 당신들에게 보이는지.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452 종현주 (ikocdxD5Nw)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4:55

사실... 대한씨는 신체능력과 멘탈이 이미 각성된 능력인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구심

453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8:13

>>440 강대한
[위노아] 그런 걸,
[위노아] 왜.

이해하려 하냐고 묻는 말이 집어 삼켜지고, 위노아는 이를 꽉 깨문다.
이내 그는 당신이 제게로 파고들 때면 뒤로 힘껏 한 걸음 물러서며 나이프를 뒤로 빼, 당신의 공격을 피해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위노아는 나이프를 뒤로 빼냈지만, 당신을 가격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뒤로 더욱 물러서는 그 모습이 혹시라도, 당신이 괜히 다칠까 봐 피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위노아] 몰라. 내가 알 바야?
[위노아] 애초에 그건...

위노아는 잠시 입을 다물고 상황을 살핀다. 금방이라도 당신은 제쳐두고 연구실 내부의 사람들에게로 뛰어갈 것처럼.

당신은 위노아를 설득할까? 아니면, 몸으로 막아낼까?


>>443 한아름
[D620] 그럴 리가 없어. 왜? 왜 D가 아니야?
[D620] 이곳으로 들어오는 건 전부 D라고 했는데.

당신이 한 걸음 물러서면, 이쪽은 두 걸음 빠르게 다가온다.
이내 당신의 푸른 불꽃이 비추는 빛 반경 안으로 D620이 다가오면,

[D620] ... ...
[D620] 너, D가 아니구나.

화상으로 짓이겨진 눈을 가진 여자아이 같은 모습의 D620이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당신은, D620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D620은 총 세 쌍의 팔을 지닌 돌연변이와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까.


>>448 오묘한
당신이 멈추라고 하면, 연우는 다가오는 걸음을 멈춘다.
정말이지, 정말 말 그대로 말을 잘 듣는 어린아이처럼.

[연우]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

연우는 기묘한 투로 답하며 툭툭툭, 난간을 두드린다. 퉁퉁퉁, 울리는 난간 소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가 하면,

[연우] 그래서 어때.
[연우] 이제 너는 너 스스로가 너라고 생각이 드나?
[연우] 이런 상황 속에서.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


>>450 김종현
소일하의 통화는 거기서 끝난 것 같다.

[소일하] 개자식.

소일하는 나지막하게 욕설을 내뱉고는 뒤를 돌아보다 인상을 찌푸린다.

[소일하] 어디로 간 거지? 그새, 아래로 내려갔나?

바로 코앞에 당신이 있지만, 당신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다.
소일하는 불안한 사람의 그것처럼 좌우로 왔다갔다 걷기를 반복하며 중얼거린다.

멈추지 않는다. 아니, 결국 멈출 것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하나 뿐이니까. 그런데, 멈추지 않는다면? 죄 없는 이들이 전부 죽어나가게 놔두는 거라면? 그렇다면.

[소일하] 어떻게 해야...

당신은 소일하를 어떻게 할까?

45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8:44

꺄아악..................

455 종현주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1:12

아름시............
그나마 제일 전투적 능력이니 다행이라고 해야돼 어떡해

456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6:41

>>453 저를 찌르지 않으려 하는 듯, 물러나는 모습이 헷갈리게 한다.
리셋 대상이 아닌 사람을 다치게 하면 불이익이 있나?
아니면, 하찮은 정인가?
알아보는 수는 하나뿐이다.

"아, 나는 신경쓰지 말고 하던 말 계속해."

그리고 위노아에게 파고들어 다리를 걸려 하며, 저의 팔이나 뺨 같은 부분이 살짝 긁히도록 유도한다.

"애초에 어쨌다고?"

457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6:49

>>453

"나 지금 장난할 기분 아니니까 똑바로 대답해요. 의미심장하게 말하지 말고."

이를 악문채로 화내듯 말을 내뱉은 묘한은 계단 위에 있는 연우를 노려보았다.
통통 거리며 난간을 두드리는 손가락과 자신의 심장소리가 비슷하게 울렸다.

"나는 나예요. 오묘한. 당신 같은 사람에게 휘둘릴 만큼 나약하지 않아요."

난간을 붙잡은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가 되어도 묘한은 난간을 놓지 않았다.

"지금 뭐하는 개짓거리인지 알려주시면 때리진 않을게요."

458 김종현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9:01

>>453

불안해하는 소일하를 보고 문득, 이전 연구소에서의 일이 생각났을까.
아니면 더 들어가, 부모의 얼굴이 떠올랐을까?

무책임과 불안 사이를 겉도는 저 표정, 정말 마음에 안 들어.

'고민만 하면 최악의 형태로 후회할 뿐인데.'

소일하에게 말을 걸까 싶었지만 그보다, 진정할 겸 재워주기로 한다.
팀장의 전기충격기, 마사지 필요하시죠?

팀장을 재우고 나면... 우선 마지막으로 본 위험인물은 위노아였... 으나.
...................
대한씨와 같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낸 적이 없으니.
열린 6층 문을 향해 갈까.

459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24:32

>>453
그제서야 자신이 떨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늦어도 너무 늦지. 무언가에 홀려 제 발로 호랑이굴에 기어들어온 꼴이나 다름 없으니.
눈 앞의 무언가를 저지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거리가 제법 가까워지고 말았다. 그 때에 보인 것은,

".....읏,"

입을 틀어막았다. 상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최선의 선택이었다. 도망쳐야 해! 도망쳐야 해! 머릿속에선 사이렌이 울리는데.

"...그, 그래요. 나는 D가 아니에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벌벌 떨리는 목소리가. 어떻게 하지? 지금이라도 등 돌려 도망치는 게 나을까? 하지만 괜히 자극했다가 금새 붙잡히기라도 한다면?
계속해서 천천히 뒷걸음질친다. 더 이상 가까워져서는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길을 잃은 거에요, 여기에서."

허술한 변명만 늘어놓는다.

460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27:12

>>456 강대한
[위노아] 신경 쓰이거든...
[위노아] 진짜가 아니라서.

위노아가 이를 바드득 가는 소리가 들린다. 무언가, 말하고 싶지 않은데 기어코 말하게 된 것에 기분이 나쁜 것처럼.

[위노아] 그건, 진짜가 아니니─ 아!

결국 악을 지르듯 소리치려던 위노아는 순간, 당신이 거는 다리에 중심을 잃는다. 무심코 넘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으려는 것도 잠시, 본능처럼 휘두른 나이프에 당신의 뺨이 스친다.

위노아는 매우 놀란 것처럼 두 눈을 크게 뜨며 그대로 중심을 잃고 쿠당탕 넘어졌다.
이게 정 때문인가? 아니다, 정이라고 하기에는 그 모습이 너무나 차이가 있다. 정 때문이라고 하면, 다른 이들에게도 그토록 가차없이 행동할 리가 없다.

당신이 그들과 다른 것은,

[위노아] 왜 자꾸 그러는 거야, 나도 진짜, 진짜 형한테 이러고 싶지 않다!

검은 연구소에 간다는 사실일 텐데도.


>>457 오묘한
[연우] 정말로?
[연우] 사실은 이곳에서 가장 약한 사람은 너일 걸.

연우는 픽 입술을 비꼬듯 올리며 웃는다. 그는 난간에 기대어 툭, 툭. 계속해서 난간을 두드리며 말을 잇는다.

[연우] 모든 게 다 그랬잖아.
[연우] 제대로 되는 것 하나 없고.
[연우] 어떻게서든 하고 싶은데, 되지도 않고.
[연우] 나는 왜 그럴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가.

그런 생각, 들지 않았어? 히죽 웃는 모습이 그토록 섬뜩할 수가 있던가.

[연우] 내가 그들보다 못한 게 뭐길래.
[연우] 나 자신을 바꿔본다면? 너무 거리를 두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의 무언가를 헤집듯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아무 말이나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통, 통, 통. 안정감이라도 주는 난간 두드리는 소리가,

[연우] 별 거 아니야.

계속 해서 이어질 때면,

[연우] 그냥, 시험 좀 해보는 것뿐이거든.

통, 통, 통. 들려와서,

[연우] 굳이 따지자면... 함께 해도 괜찮을까, 아닐까를 판단하는 정도라고나 할까.

당신의 가슴을 툭 헤집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461 종현주 (Hl80EZoewo)

2024-03-21 (거의 끝나감) 23:29:44

야. 변태. 위키드 옥상으로 나와.

462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0:01

그래 따라나와 (빠따붕붕~)

463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1:44

>>458 김종현
소일하는 끝까지, 당신이 그곳에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전기 충격에 당해 기절하는 소일하는 어찌나 고통스럽고, 또 편해 보이는지 알 수가 없다.

당신은 6층으로 내려왔다. 6층에는 강대한과 위노아가 함께 대치 중이었으나, 강대한이 위노아의 다리를 걺과 동시에 위노아가 강대한의 얼굴을 나이프로 긁는 장면이 보인다.

위노아는 중심을 잃고 넘어진 채로 당신을 등지고 있다. 지금이라면 위노아를 제압할 수 있다.

열린 문 너머로 사람들이 겁에 질린 것이 어렴풋이 보인다.


>>459 한아름
당신이 허술한 변명을 늘어 놓으면, D620은 아무 말 없이 당신을 보는가 싶다가,

[D620] 그렇구나...
[D620] 길을 잃은 거야.

실망한 것처럼 중얼거린다.

[D620] 엄청나게 기다렸는데, D.
[D620] 결국, 지금도, 오늘도, 내일도, 그리도 일주일 후도, 한달 뒤도, 일년 뒤에도 오지 않을 거야.

과장되게 말하지만, D620의 목소리는 젖어 있다. D620은 곧,

[D620] 후에에엥, D! 보고 싶어! 왜 안 와! 심심해! 지루해! 놀아 줘, 왜 안 오냐고!

아이처럼 울며 땡깡을 쓰기 시작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D620은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걸까?

... 당신은 어떻게 할래?

464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2:15

>>461
[???] 아, 변태라뇨!

>>462
어쩔 수 없따. 두 분이서 기다린다면 올라갑죠. (?)

465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2:48

아앗.... 아 안돼... 품어주고싶은 마음이 그때처럼 또...😣

466 종현주 (VZXub5oL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3:47

사람 홀리는 재주가 아주

467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3:48

>>460 무엇이지? 저들과 자신은 무엇이 다르지?
어느 차이점이 리셋의 대상들과 자신의 차이를 만들었지?
대한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연구원들을 바라보았다.

"..................."

소중한 연구대상?

"너한테 나란 놈은 모르모트냐?"

대한이 노아의 나이프를 쥔 팔을 밟으려 하며 물었다.

"귀중한 모르모트. 무언가 성과를 내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그래?"

468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5:23

>>460

아니, 아니야.
그런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상이야.

묘한은 연우의 말을 부정하며 고개를 저었다.
이를 하도 억세게 물어서일까, 턱과 관자놀이가 징하게 아파왔다.

"다 안다는 듯이 말하지마!"

묘한은 악에 받친 소리를 내질렀다. 소리를 지르고 나니 밀려오는 탈력감에 난간을 붙잡았던 손을 놓쳤고, 자신이 기댈곳을 놓치자 풀려버린 다리가 풀썩 주저앉아졌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아는것 처럼 말해?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버텼는지도 모르면서."

남자는 자신의 앞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
부옇게 차오르는 눈물은 서러워서일까, 지금을 견디기 힘들어서 일까. 그건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이따위 일에 휩쓸리는거라면 시험도 필요 없겠어요. 난 안할테니까."

남자는 그렇게 자신의 손목 한쪽에 걸린 팔찌를 빼 연우의 발치로 던졌다.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갖고 있는게 좋겠다 했죠? 필요 없으니 돌려줄게요."

469 종현주 (VZXub5oL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5:34

(둘이 6층이었던가)
어... 이 엉관 되던 일도 망칠거같은 기분이지만 뭔가 해보겟습니다

470 ㄱㅁ종현 (VZXub5oL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6:36

>>463

잽싸게 달려가, 위노아에게 푹!
....효과음이 이상하지만 전기충격기다.

471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6:39

밟혀버렷달까:3c

472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7: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메 틀린것마저 엉관의 일부 같아서 너무 웃겨요

473 종현주 (GmE7k2jKA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9:24

>>468 에구 ㅠㅠㅠㅠㅠㅠㅠㅠ 묘한아(냠) 너무(쩝쩝) 슬픚ㅏ 나 가오나시가 도ㅔ냐거같다

474 종현주 (GmE7k2jKA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0:01

>>472 세상이 돕는 조합이에요 저 29 평생 못 잊을거같음

475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0:40

>>467 강대한
당신이 위노아의 팔을 밟는다. 위노아는 비명 대신 이를 악물며 당신을 바라본다. 고통이 있을 텐데도 나이프를 쥔 손은 여전히 주먹 쥐인 채, 놓지 않는다.
모르모트냐고 묻는 말 때문인가, 아니면 목소리 때문인가. 그도 아니면 고통 때문인가. 위노아는 인상을 찡그린다.

[위노아] 무슨 소리야. 그렇게 볼 리가 없잖아.
[위노아] 모르모트냐니... 내가, (입술을 짓씹는다.) 그렇게 볼 리가 없잖아...!

위노아는 울 것 같은 얼굴을 해보였다. 눈썹을 축 늘어뜨리고, 고통에 겨운 숨소리를 나직하게 뱉으며,

[위노아] 그냥, 형한테, 해선 안 될 일을 하는 것 같아서...
[위노아] 그래서 그런 거라고오오...
[위노아]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그렇게 말하지 말아줄래?

이제는 애원까지 하고 있다.

당신은, 이 상황이 우스울지도 모르겠다. 말 그대로, 몇 명이나 죽였는지 알 수 없는 살인마가,
당신 하나한테 이렇게 절절 맨다는 건,

...이상하지 않아? 무언가, 잘못 된 것처럼.

476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0:51

>>473
천천히 드세요 갑자기 많이 드시면 체해요

477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2:09

!!!!앗
별사탕줄라구햇는데 가디건이 묘한이에게 있다... :0

478 종현주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2:25

479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3:39

>>477

별사탕 뺏어버렸다:0!!!
>>4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겨요 칙쇼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릇 퉤해요!! 그릇은 먹는거 아니야!

480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4:50

>>463
실망감 가득한 축축한 목소리가 공간에 맴돈다. 뒷걸음질을 멈췄다. 'D'에게 돌아오라며 소란을 피우는 아이같은 모습.
어딘가 허술해보이는 저런 모습들을 내가 믿어도 되는 걸까? 그러나 뒤돌아 도망가기에는 또 우는 아이의 목소리가 묘하게 맘에 걸려서,

"...저기.... D620?"

꿀꺽, 큰 맘을 먹고 대화를 시도해 보기로 한다.

"당신은 왜 여기에 있는 거죠? 도대체 D는 누구에요?"

그리곤 주머니를 뒤져 보는 것이다. 혹시나, 가디건 주머니 말고 실험복 주머니에 넣어 둔 사탕 같은 것이 있을까 싶어서...

.dice 1 100. = 24 50 이상.. 남은 사탕..

481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5:05

크아악 😭

482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5:38

크아아아악 묘한이가 미안해-!

483 종현주 (T/7j1JxVBc)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6:23

>>479 흑흑흑 가오나시인데 이상한 가오나시가 됏서 다 당신때문야

정말 다갓은 선의를 베풀 의지가 없구나

48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6:58

>>482
이게먼소리야. 묘한이가왜미안해요 😠 😠 😠...!! 절대로 뭐라도 걸쳐줫어야햇어...

485 종현주 (s7UeVz2Hb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8:10

맞아... 그러니 묘한주가 미안해하세요.

48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8:34

>>468 오묘한
일상이라고. 정말 그렇게 생각해? 정말로, 그게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모든 사람들이 그런 일을 겪어가면서, 그럼에도 성장하고, 다시 데뷔하고 그런다고?

그러면 당신은?

[연우] 부정할 필요 없어.
[연우] 누구나 사람은 자신 속에 악 하나쯤은 키우고 있는 법이거든.

구태여 악이라고 말한 이가, 이제는 난간을 두드리던 손을 멈추고 터벅터벅 걸어 내려온다.
그리고 당신의 앞에 선다. 당신이 손목에 찬 팔찌를 내던질 때면,

[연우] 돌려줄 필요 없어.
[연우] 나한텐 처음부터 중요하지 않은 물건이거든.
[연우] 너는 좀, 달랐겠지만.

연우는 부러 팔찌의 구슬을 짓밟아 깨뜨린다. 그게 너무나 가볍게 느껴지는 행동이라, 정말 중요하지 않다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연우] 일어나. 이렇게 주저 앉을 필요가 없잖아.
[연우] 너는 뭐든 할 수 있어. 어떤 일이든, 어떤 상황이든, 전부 다.
[연우] 그러니까, 일어나. 보란 듯이 보여줘야지 않겠어.

이내 그는 허리를 굽혀가며 당신의 귀에 자그맣게 속삭인다.


>>470 ㄱㅁ종현
강대한이 위노아를 제압하면, 당신이 다가가 그에게 전기 충격을 가한다.
한순간에, 위노아는 비명도 못 지르고 버벅대다가 충격을 못 이기고 기절한다.
그리고 동시에, 당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연구실 안에서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당신보다, 위노아가 제압 된 것이 더욱 크게 와닿았는지, 허둥지둥 다가와 강대한과 당신에게 소리친다.

죽여요! 지금 뿐이잖아요, 죽여 버려요!

죽여야 한다며 하나 같이 소리치는 목소리가, 그토록 섬뜩할 수가 있나.

487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9:27

"그때부터 이상했어."

대한은 노아의 팔을 밟은 발을 힘주어 비틀면서 말한다.

"누구한테나 미움받는 건 싫다는 놈이, 평생의 원한은 물론 죽어서도 욕 먹을 짓을 아무렇지 않게 해."

그 상태로, 허리를 숙여 노아의 양쪽이 다른 눈을 들여다본다.

"이게 무슨 뜻이지? 너한테 나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지? 내가 잃어버린 기억 같은 게 너한테는 있나?"

그러더니 아, 하는 소리를 묵직하게 낸다.

"똑바로 대답 안 하면, 팔 부러질 거다."

살벌하게 발에 힘이 들어간다. 농담이 아닌 것 같다.

488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9:36

>>483
아잉 울지말아요 쟈근 가오나시(눈물 훔쳐줌)
>>484
그 덩치로 아름씨의 옷을,,, 사실 다 늘어난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489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9:45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
진짜 캡틴 악질... 저걸 또 이름으로 해놓네

490 대한주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0:15

정말로 엉관 :0

맞는 일이 하나두 없네!

491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3:29

>>480 한아름
당신이 D620에게 대화를 시도하면, 훌쩍이면서 D620이 대답한다.

[D620] 나는 쓰레기통이야. 여기에 오는 D와 함께.
[D620] 근데, D가 안 와아...

훌쩍거리는 목소리가 안타깝게 느껴진다 하면, 당신이 이상한 걸까. 아니면 그저 이 상황이 이상한 걸까.
D620은 당신의 질문에 또 다시 대답한다.

[D620] D는 폐기Discard된 걸 얘기해.
[D620] 근데 너는 D가 아니잖아. 여기에 그저 길 잃고 온 것뿐이면...
[D620] 훌쩍. D는... 이제 안 오는 걸까? 정말로?

D620은 다시금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달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 당신이 줄만한 건, 불꽃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팔찌를 주는 게 다일지도 몰라.

492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4:16

.dice 1 100. = 28 50 이상

493 김종현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4:31

>>486

"개소리 하지 마십시오."

지친 일들의 연속에, 두 명을 기절시켰다. 벌벌 떨어놓고 이제와서 뭐? 죽여? 이성도 포도당에서 나오는데, 이젠 더 쓸 자원도 없다. 짜증이 필터링 없이 나온다.

"심문은 경찰이 할테니 당신들은 어디 가서 찌그러져 있으세요."

대한씨에게 노아를 안전한 곳에 묶어두길 부탁한다.

49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5:01


쓰레기통,

폐기,

495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5:44

다이스를 한 번만 거스르면 안 될까요. 아니 저거 너무 맛도리인데 ㅇ<-<

안 되면 얌전히 가겠습니다.... 엉관 파티 화이팅...!

496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14

>>488
늘어나면 오버핏으로 입으면 되기 때문에 뭐.. OK입니다...^^(사심!)

497 대한주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17

거슬러도 되는데 뭐가 맛도리인지는 알려주십셔...! >:0

498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35

>>4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를 해결하면 둘이 터진다! 🥳

경찰 부르는거 원래 종현씨가 안할 행동인데 적고나니 진짜 정신줄 날아간거 같아서 맘에드는중

499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39

아니 사실 다이스 안 굴리고 거스를 수 있는데, 제가 정해둔 룰을 깨부수고 싶진 않아서 굴렷는데 아니 근데!!!!!!! 저거 너무 맛도린데!!!!!!!! (진짜 미치겠음)

500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56

>>486
툭툭, 손등과 바닥을 적시는 눈물을 무력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귀를 울리는 목소리를 다시 무력하게 듣고 있으면, 곧 목소리 사이에 구슬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묘한은 자신의 앞까지 다가온 신발 앞코를 내려다 보다 다 젖어버린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초점없이 연우를 빤히 올려다 보고는, 연우의 발목을 움켜쥐었다.

"지금 내 꼴을 봐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초점이 없던 눈은 당신의 말처럼 악을 내비쳤고 빨갛게 충혈된 눈은 의지와는 다르게 계속해서 흔들렸다.

"나를 어디까지 끌어다 쓸 셈이에요, 내가 당신 마음대로 휘둘러지지 않는다면 그떈땐? 당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죠?"

501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7:17

>>497
거슬러두 된다고 하셨어요... 제 다음 진행 레스를 보시면 아실 겁니다... 뭐가 맛도리인지 (...)

502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8:27

하........... 묘한이 또 혀씹엇다고 생각해주세요 오타 이제 봣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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