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37>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7 :: 1001

◆9vFWtKs79c

2024-03-17 19:32:05 - 2024-03-24 23:06:26

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19:32:05

어쩌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런 장소가 당신들에게 보이는지.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410 종현주 (P2yO5Cy6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3:26

뭐 누구 죽기야 하겠어요?(진짜 죽음)

411 종현주 (P2yO5Cy6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4:07

죽진 않아요 여러분 걱정마
대한씨와 엉관의 힘으로 얻은 팔찌가 있어 29+1의 힘으로

412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4: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엉관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3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5:02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이 걱정될 수 박에 업거든여!!???

414 종현주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6:43

다이스마저 비웃는 조합...

지금 걱정할 사람은 몸에서 불나는 사람이랑 시체 두번본 묘한이거든~~~~!

415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7:44

아이 거 몸에서 불나는게 어때서요 위험하진 않잖아요!!!😠😠😠

41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9:21

>>392 오묘한
모두의 상태를 눈으로 훑으면, 그저 알 수 있는 것은 이들의 숨이 이미 끊어졌다는 사실이다.
무언가에 찢겨 나간 듯한 상처, 베인 상처, 아무런 상처도 없는 모습,
불꽃에 휩쓸린 상처, 폭발에 터져나간 신체 부위.

당신의 눈앞에 보이는 이들은,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하하호호 하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서로 대화를 나누었던 이들인데도.

그랬는데도... 이제는, 싸늘하게 식어서.

... ...

그저, 이것들은, 하나의 고깃덩이가 되었을 뿐이다.

당신은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나?


>>395 강대한
팔을 쳐내는 순간, 놓친 나이프가 바닥을 뒹굴면, 반사적인 것처럼 위노아의 몸도 튀어나간다.
바닥을 구르듯 나이프를 붙잡는 모습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아니, 이런 일을 한두 번 겪어본 게 아닌 걸지도.

위노아는 당신이 쳐낸 팔을 붙잡고 당신과 다른 이들을 바라본다.

[위노아] 뭐, 이럴 줄 알았지만...
[위노아] 방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위노아] 어차피 남이고, 타인이잖아.

그냥 눈 한 번 딱 감으면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갈 텐데 안 되냐고 묻는 그 투가,
어찌나 안타깝게 들리는 건지.

위노아의 행태에 놀란 연구원들이 허둥대다가, 닫힌 문 너머가 열리자 그 안으로 밀리듯 들어간다.

[피험체 1] 뭐에요, 비켜요...! 나가게 해야, 허어억, 저게 뭐야?!
[연구원 2] 들어가요, 안으로 들어가라고요!

차라리 생각하면 밖으로 도망치는 게 살 확률은 더 높을지도 모르겠으나, 당황한 이들에게 그런 판단은 제대로 서지 않는 모양이다.

자,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래? 위노아는 당신과 대치한다.


>>397 한아름
문득, 길의 끝이 기억난 것 같다. 양갈래 길 중 왼쪽 길. 나가는 길과도 비슷하게, 끝이 있던 길.
그곳이 막힌 길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향할 수 있는 길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나는 안다. 소리는 좀 더 넓은 곳에서 들린다는 것을.

당신은 정면의 길로 향한다. 이곳이 아니라면 결국 왼쪽 길로 향할 테지만, 손해볼 것은 없다. 오히려 이곳을 탐색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런다면.
검은 길, 푸른 불꽃이 밝히는 길. 따스한 공기 속, 잔잔하게 들리는 노랫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길 끝에서, 당신은 어느 인영과 마주한다.

[???] 어라, D?
[???] D야?

인기척을 느낀 건지, 그것이 말을 건다.


>>405 김종현
차게 식는 몸. 이대로 죽는 걸까. 어쩌면 그게 끝인지도 모른다.
죽음의 끝은 결국 누군가에게서 잊혀지는 것일 테니까.
하지만 정말로? 이대로 끝난다고?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당신은 어느 순간, 당신의 손끝이 흐릿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한없이 가벼워지고, 무언가에서 벗어난 듯한 그런 느낌.

소일하는 당신을 등진 채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듯, 통신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

... 그리고 당신이, 차가움 대신 묘한 열기를 느꼈을 때,
당신의 몸은 빛의 굴절로 인해 가려진 것처럼, 흐릿해져서.

당신의 흔적을 소일하는 눈치채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할래?

417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9:46

>>415
충분히 위험한 발언........

묘한이는 그냥 좀 힘들고 말 뿐이에요! 여러분은 목숨이 위험한거잖아!

418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0:25

아름씨 도망쳐-!!

41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1:23

문득 우리 스레 진행에 산치체크가 없다는 게 참 다행으로 느껴진달까........
있었으면 이미 이성 다 깎여서 바닥났을 것 같다는 기분이........🥺

420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2:16

헉 종현이두 능력각성햇나바 종현시`~!!!!!

421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4:44

>>416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묘한은 떨리는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다 눈을 질끈 감고 연구소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모든게 꿈이길 바라지만, 아쉽게도 꿈이 아님을 본인이 잘 알고 있었다.

"허억, 허억-, 흐읍, 허억-."

손뿐만 아니라 이제는 몸이 떨려오는 느낌이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눈 앞은 노랗게 물든 것 같은 착각.
온몸에 피가 빠져나가는 듯 머리 돌아가는게 느리다. 체력적으로 숨이찬 상황이 아니건만 이상하게도 숨이 가빴다.
스스로 숨을 고르다 머리를 털었다. 도망쳐야해, 어디로? 누구에게서? 어떻게?

묘한은 우선 계단을 내려가보기로 했다. 아무도 없는 지하로 가봐야겠어.

422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5:40

이야 인비저블-----! 이게 다이스였나 40% 확률로 살앗네.... 와

>>419 어.... 그럼 일주일만에 팔찌랑 뇌 둘다 깨져서 스레종결.

423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6:29

묘한아 눈물나............................

424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7:02

>>416 "몇 번째야?"

대한은 위노아가 사람들을 해치기 위해 움직이면 언제든 튀어나갈 준비를 하고서 묻는다.

"[리셋]말이야. 이번이 몇 번째야? 처음이라기엔 익숙해 보이는데."

한 손으로 칼을 쥐는 시늉을 하고 앞으로 내민 다음 비틀어보이는 흉내를 낸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사람에게 칼침 놓고 잠이나 제대로 자겠어?"

425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7:22

>>421 오묘한
당신은 계단을 내려가 보기로 했지만, 문득 이곳에선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야,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의 내부도에는 지상의 층밖에 없는 걸.

보통은 있을 법한 지하도 없는, 기이한 곳. 위키드는, 무얼 숨기고 있는 걸까.
그때, 정신없는 당신에게서 사람의 발소리가 들린다. 위층에서 천천히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오는, 그런 소리.
살아 남은 사람이 있는 건가? 아니면, 어쩌면,

당신이 본 이들을 죽인 살인마인 건 아닌가?

426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7:37

아니 근데 지금 결과 보는데 하나같이 상태가 맛이 가있어요

427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8:04

사람에게 칼침 놓고 잠이나 제대로 자겠어?<<<진짜 형사멘트다

428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8:27

>>416

D? D야? 누군가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어투가. 눈 앞의 상대가 명확히는 보이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 발을 멈춰 선다.
손바닥에 일렁거리는 불꽃을 든 채로 인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건 뭐지?
차라리 숨을 참고 소리를 죽여서 상대가 소리를 잘못 들은 것처럼 속여 볼까 생각했지만, 살짝이라도 소리를 내면 곧바로 들켜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거기 누구 있나요? D라는 건, 누구죠?"

>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혹시나 달려들 것을 대비해 살짝 뒷걸음질쳤다.

42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1:45

묘한이 누가 내려오는거야... 연우인가...😭

430 김종현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2:56

>>416

이대로 죽는다면, 마침내 지치고도 길던 삶을...
...그런 미묘한 희망을 깨듯, 체온이 느껴진다.
아주 어릴 적, 할머니가 잠을 깨우던 때처럼. 그때보다는 좀 더 폭력적으로.

...돌아왔다!

이상하게도.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자신의 몸을 슥 바라보고, 칼을 살며시 들어올려 걸어간다.
들어볼까요 팀장님. 또는 볼까요. 무슨 연락을 하는지.

431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3:29

아름씨 절대로 안아주지마

432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4:23

아이 모르잖어 일단 하는 것 좀 보고.. 으이?

433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4:57

>>424 강대한
당신의 시늉, 당신의 말. 위노아는 인상을 찌푸린다. 무언가, 이전보다는 좀 더 촉박해 보이는 그런 느낌이다.

[위노아] 몇 번째냐고.
[위노아] 글쎄... 형이 알아서 뭐에 쓰려구?
[위노아] 익숙해 보인다면, 맞아. 한 번이 아니니까.

어쩌면 이전에도, 그리고 그 이전에도, 그보다 더 이전에도 같은 일을 반복했는지 모른다.
위노아는 당신을 바라본다. 색이 다른 두 눈동자가 유난히 싸늘해 보인다.

[위노아] 그 말, 난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처럼 들린다, 형.

문득, 당신은 언젠가 위노아가 악몽 같은 꿈을, 기억이 나지 않는 꿈을 꿨다고 한 것이 떠오른다.

[위노아] 제발, 말리지 말아줄래.
[위노아] 빨리 끝내고 싶어. 형도 그게 나을 걸.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

위노아는 허리를 굽히고 금방이라도 당신의 품을 파고들 것 같은 자세를 취한다.

뒤에선, 살아 있는 사람들이 숨을 죽인 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428 한아름
당신의 말에 누군가는 반가운 기색을 보인다.

[???] D 맞구나! D는 D야! 왜 D가 아닌 것처럼 해?
[???] 드디어 왔어!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다구.

어둠 속에서 인영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맨발로 바닥을 디디는 소리가, 무언가 젖은 발소리처럼 찰박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 나는 D620이야. 드디어 와줬어.
[D620] 너무 기쁘고, 반가워, D! 그러니까, 거기서 좀 더 가까이 와 봐, 응?

당신은, 가까이 다가갈까? 아직까지 D620은 당신에게 더 다가올 것 같지 않아 보인다.

43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6:11

잡히면 D621 되?는?건가요?........

435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7:01

야이못된것아당장떨어져(쉭쉭)

>>432 그러다 카이사르씨가 카 이 ㅅㅏㄹㅡ 된거야

436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7:06

>>425

내려가는 계단을 아무리 찾아도 나올리 없었다. 그야, 원래 없는 걸. 패닉에 없는 것도 있다 생각하고 말았던 거구나.
묘한은 차가운 계단 난간을 양손으로 붙잡고 멍하니 섰다.
이제 어떡하지? 난 어떻게 해야해?

곧 자신의 머리 위로 사람의 인기척이 들리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소리를 좇았다.
머리를 타고 흐르는게 빗물인지 자신의 땀인지 모른채로 긴장한 손으로 주먹을 말아쥐었다.
달아날 곳은 없고, 몸이 위험하면 어쩔 수 없지.
우선은 살아야하잖아.

437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8:27

아닛 아름씨 결국엔 만난거냐구 D620씨....!!!!

438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8:36

>>435
까아악😱😱😱 해체됐잖아-!!!!!

439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8:44

아이고 묘한이 아이고 도와주고싶은데 지금 종현씨가 능력에 도취돼서 지하철 옆자리 힐끔힐끔 보는양 일하씨 휴대전화를 보느라 바쁘구나 아이고

440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0:13

>>433 "글쎄다. 니가 얼마나 사람답지 못한 짓을 해왔는지 이해해 보고싶어서 그런가?"

딱히 시선이랄 것은 마주치지 않은 채, 중얼댄다.

"일반적인 사람은 타인을 찌르지 않지."

그리고 실소한다.

"이상한 꿈인지 뭔지 모를 것을 꾸지도 않고."

일반적인 사람의 범위에는, 더이상 자신도 포함되지 않는다.

"싫어. 난 듣고 싶은 게 많거든."

대한은 위노아에게 정면으로 파고드는 듯하다가 왼쪽 하단으로 몸을 숙여 칼을 쥔 노아의 팔을 가격하려 한다.

"다친 몸은 회복되는데,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441 종현주 (/21CmQHBs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2:29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대한씨 대화 너무 대한씨라 개웃김

442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2:50

>>430 김종현
당신이 다가와도, 소일하는 당신을 눈치채지 못한다.
그러나 확실하게 당신은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그저, 소일하가 당신을 알아채지 못할 뿐.

[소일하] 네, 제대로 끝나가고 있어요.

소일하는 존댓말과 함께 누군가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소일하] 제가 봤습니다. 어떤 것이 될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약을 삼켰어요.
[소일하] 분명해요. 그러니까, 리셋은 멈추어도 되지 않을까요.
[소일하] 최소, 한 명은...
[소일하] 성공이니까요, W.

소일하와 통화하는 상대, 그는...

W인가?


>>436 오묘한
당신이 주먹을 쥘 때면, 내려오는 소리가 멈춘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는...

[연우] 오, 묘, 한.
[연우] 거기 있는 거 알아.

차갑게 내려앉은 연우의 목소리. 그 전과는 다르게,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는 서늘하기만 하다.
연우는 더 이상 내려오지 않은 채, 당신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때, 누군가의, 아니. 연우가 가진 기기가 벨소리를 낸다.

통신기로는 통화가 되지 않고, 처음 들어보는 이 벨소리는...

스마트폰인가.

연우는 전화를 받아 들고는 누군가와 통화한다.

[연우] 이제야 끝나가나?
[연우] 확실한 거고?
[연우] 그래도 안 돼.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봐버렸잖아.

그리고,

[연우] 여기도 한 명 있고 말이지.

탁, 탁, 탁.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는 발소리가 이어졌다.

443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3:24

>>433

"......무슨, 말이에요?"

주춤거리며 조금 더 거리를 벌린다. 도통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몰라 혼란스럽기만 하다. D가 누군데? 나? 내가 왜? 왜 D인데? D라는 건 뭔데?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찰박거리는 소리에 한 발 더 뒤로 물러난다.

"..나는 D가 아니에요. 왜 여기서 D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거죠?"

이 어두운 곳에서? 묻는다.

44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4:22

연우가 W엿다고.................
아....

아...

아아....(가오나시화)

445 종현주 (3lkG83WHEs)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5:32

연우씨가 변태였구나

44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6:15

.dice 1 100. = 74 70 이상.

447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7:15

오늘 다이스... 잘 터지네요..... 아진짜무섭다왜지.....

448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8:55

>>442

묘한은 자신이 뭘 해야할지 몰랐다.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저 사람을 막아야 하는건가, 아니면 도망쳐야 하는건가, 그것도 아니면 대화를 해야하는건가. 확실한건 지금 자신이 위험에 노출되어있다는것. 그게 물리적이든 아니든 말이다.

"거기 가만히 있어요!"

묘한은 큰소리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연우를 제지했다. 그런다고 멈춰질 것 같진 않았지만.

"당신이죠? 당신이 W지?"

449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9:12

>>445
ㅇㅏ 이거때문에 웃어버림ㅠㅠㅠㅠ

450 김종현 (3lkG83WHEs)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9:16

>>442

머릿속에서 순서대로 퍼즐을 맞춰본다.
리셋. 위노아가 하는 리셋. 약을 삼킨 것은 나. 실험을 주도하는 것은 W. 협력자는 소일하.
보았던 자료에서 약물은... 사례는... 피험자는...
그리고 꿈은. 이것저것 맞춰지지 않는 것들도 아직 있지만.

'리셋'이라는 것과 이 연구소의 미친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귀를 좀 더 기울여보아야 하나. 가만히 존재감을 지운 채 기다린다.

451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3:15

>>449 저덕분에 젊어지신거예요 의료비는 참치은행 04219....

452 종현주 (ikocdxD5Nw)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4:55

사실... 대한씨는 신체능력과 멘탈이 이미 각성된 능력인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구심

453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8:13

>>440 강대한
[위노아] 그런 걸,
[위노아] 왜.

이해하려 하냐고 묻는 말이 집어 삼켜지고, 위노아는 이를 꽉 깨문다.
이내 그는 당신이 제게로 파고들 때면 뒤로 힘껏 한 걸음 물러서며 나이프를 뒤로 빼, 당신의 공격을 피해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위노아는 나이프를 뒤로 빼냈지만, 당신을 가격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뒤로 더욱 물러서는 그 모습이 혹시라도, 당신이 괜히 다칠까 봐 피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위노아] 몰라. 내가 알 바야?
[위노아] 애초에 그건...

위노아는 잠시 입을 다물고 상황을 살핀다. 금방이라도 당신은 제쳐두고 연구실 내부의 사람들에게로 뛰어갈 것처럼.

당신은 위노아를 설득할까? 아니면, 몸으로 막아낼까?


>>443 한아름
[D620] 그럴 리가 없어. 왜? 왜 D가 아니야?
[D620] 이곳으로 들어오는 건 전부 D라고 했는데.

당신이 한 걸음 물러서면, 이쪽은 두 걸음 빠르게 다가온다.
이내 당신의 푸른 불꽃이 비추는 빛 반경 안으로 D620이 다가오면,

[D620] ... ...
[D620] 너, D가 아니구나.

화상으로 짓이겨진 눈을 가진 여자아이 같은 모습의 D620이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당신은, D620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D620은 총 세 쌍의 팔을 지닌 돌연변이와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까.


>>448 오묘한
당신이 멈추라고 하면, 연우는 다가오는 걸음을 멈춘다.
정말이지, 정말 말 그대로 말을 잘 듣는 어린아이처럼.

[연우]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

연우는 기묘한 투로 답하며 툭툭툭, 난간을 두드린다. 퉁퉁퉁, 울리는 난간 소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가 하면,

[연우] 그래서 어때.
[연우] 이제 너는 너 스스로가 너라고 생각이 드나?
[연우] 이런 상황 속에서.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


>>450 김종현
소일하의 통화는 거기서 끝난 것 같다.

[소일하] 개자식.

소일하는 나지막하게 욕설을 내뱉고는 뒤를 돌아보다 인상을 찌푸린다.

[소일하] 어디로 간 거지? 그새, 아래로 내려갔나?

바로 코앞에 당신이 있지만, 당신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다.
소일하는 불안한 사람의 그것처럼 좌우로 왔다갔다 걷기를 반복하며 중얼거린다.

멈추지 않는다. 아니, 결국 멈출 것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하나 뿐이니까. 그런데, 멈추지 않는다면? 죄 없는 이들이 전부 죽어나가게 놔두는 거라면? 그렇다면.

[소일하] 어떻게 해야...

당신은 소일하를 어떻게 할까?

45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8:44

꺄아악..................

455 종현주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1:12

아름시............
그나마 제일 전투적 능력이니 다행이라고 해야돼 어떡해

456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6:41

>>453 저를 찌르지 않으려 하는 듯, 물러나는 모습이 헷갈리게 한다.
리셋 대상이 아닌 사람을 다치게 하면 불이익이 있나?
아니면, 하찮은 정인가?
알아보는 수는 하나뿐이다.

"아, 나는 신경쓰지 말고 하던 말 계속해."

그리고 위노아에게 파고들어 다리를 걸려 하며, 저의 팔이나 뺨 같은 부분이 살짝 긁히도록 유도한다.

"애초에 어쨌다고?"

457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6:49

>>453

"나 지금 장난할 기분 아니니까 똑바로 대답해요. 의미심장하게 말하지 말고."

이를 악문채로 화내듯 말을 내뱉은 묘한은 계단 위에 있는 연우를 노려보았다.
통통 거리며 난간을 두드리는 손가락과 자신의 심장소리가 비슷하게 울렸다.

"나는 나예요. 오묘한. 당신 같은 사람에게 휘둘릴 만큼 나약하지 않아요."

난간을 붙잡은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가 되어도 묘한은 난간을 놓지 않았다.

"지금 뭐하는 개짓거리인지 알려주시면 때리진 않을게요."

458 김종현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9:01

>>453

불안해하는 소일하를 보고 문득, 이전 연구소에서의 일이 생각났을까.
아니면 더 들어가, 부모의 얼굴이 떠올랐을까?

무책임과 불안 사이를 겉도는 저 표정, 정말 마음에 안 들어.

'고민만 하면 최악의 형태로 후회할 뿐인데.'

소일하에게 말을 걸까 싶었지만 그보다, 진정할 겸 재워주기로 한다.
팀장의 전기충격기, 마사지 필요하시죠?

팀장을 재우고 나면... 우선 마지막으로 본 위험인물은 위노아였... 으나.
...................
대한씨와 같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낸 적이 없으니.
열린 6층 문을 향해 갈까.

459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24:32

>>453
그제서야 자신이 떨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늦어도 너무 늦지. 무언가에 홀려 제 발로 호랑이굴에 기어들어온 꼴이나 다름 없으니.
눈 앞의 무언가를 저지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거리가 제법 가까워지고 말았다. 그 때에 보인 것은,

".....읏,"

입을 틀어막았다. 상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최선의 선택이었다. 도망쳐야 해! 도망쳐야 해! 머릿속에선 사이렌이 울리는데.

"...그, 그래요. 나는 D가 아니에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벌벌 떨리는 목소리가. 어떻게 하지? 지금이라도 등 돌려 도망치는 게 나을까? 하지만 괜히 자극했다가 금새 붙잡히기라도 한다면?
계속해서 천천히 뒷걸음질친다. 더 이상 가까워져서는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길을 잃은 거에요, 여기에서."

허술한 변명만 늘어놓는다.

460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27:12

>>456 강대한
[위노아] 신경 쓰이거든...
[위노아] 진짜가 아니라서.

위노아가 이를 바드득 가는 소리가 들린다. 무언가, 말하고 싶지 않은데 기어코 말하게 된 것에 기분이 나쁜 것처럼.

[위노아] 그건, 진짜가 아니니─ 아!

결국 악을 지르듯 소리치려던 위노아는 순간, 당신이 거는 다리에 중심을 잃는다. 무심코 넘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으려는 것도 잠시, 본능처럼 휘두른 나이프에 당신의 뺨이 스친다.

위노아는 매우 놀란 것처럼 두 눈을 크게 뜨며 그대로 중심을 잃고 쿠당탕 넘어졌다.
이게 정 때문인가? 아니다, 정이라고 하기에는 그 모습이 너무나 차이가 있다. 정 때문이라고 하면, 다른 이들에게도 그토록 가차없이 행동할 리가 없다.

당신이 그들과 다른 것은,

[위노아] 왜 자꾸 그러는 거야, 나도 진짜, 진짜 형한테 이러고 싶지 않다!

검은 연구소에 간다는 사실일 텐데도.


>>457 오묘한
[연우] 정말로?
[연우] 사실은 이곳에서 가장 약한 사람은 너일 걸.

연우는 픽 입술을 비꼬듯 올리며 웃는다. 그는 난간에 기대어 툭, 툭. 계속해서 난간을 두드리며 말을 잇는다.

[연우] 모든 게 다 그랬잖아.
[연우] 제대로 되는 것 하나 없고.
[연우] 어떻게서든 하고 싶은데, 되지도 않고.
[연우] 나는 왜 그럴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가.

그런 생각, 들지 않았어? 히죽 웃는 모습이 그토록 섬뜩할 수가 있던가.

[연우] 내가 그들보다 못한 게 뭐길래.
[연우] 나 자신을 바꿔본다면? 너무 거리를 두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의 무언가를 헤집듯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아무 말이나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통, 통, 통. 안정감이라도 주는 난간 두드리는 소리가,

[연우] 별 거 아니야.

계속 해서 이어질 때면,

[연우] 그냥, 시험 좀 해보는 것뿐이거든.

통, 통, 통. 들려와서,

[연우] 굳이 따지자면... 함께 해도 괜찮을까, 아닐까를 판단하는 정도라고나 할까.

당신의 가슴을 툭 헤집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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