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37>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7 :: 1001

◆9vFWtKs79c

2024-03-17 19:32:05 - 2024-03-24 23:06:26

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19:32:05

어쩌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런 장소가 당신들에게 보이는지.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390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8:55

이건 지문은 아니고 그냥 묻는 거예요.
진짜 드실 거예요, 약? 냠냠?

391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0:06

아니 이걸 왜 묻냐면, 상황적인 게 너무 너무나 너무 ㅋㅋㅋㅋㅋㅋ 아니 다이스 진짜 다이스 너어어~~!~! 높을 땐 높게 안 나와주고오오~~!~!

392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0:47

>>388
온몸이 축축 처진다. 쉬고 싶어, 아니, 조금만 더.
빗속을 넘실대며 일어나는 불꽃들이 비정상처럼 느껴졌다.
이 비를 맞고도 불이 살아 있다니.

묘한은 쓰러져있는 연구원들에게 다가갔다. 이제 시체는 그만보고 싶어요, 일어나봐요. 다들 연구소에서-..
모두의 상태를 눈으로 훑었다.

393 종현주 (GmE7k2jKA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0:49


왜자꾸 물어봐요 능력 각성 이벤트처럼 말해놓고 대체 먹으면 무슨일이 일어나는건데
근데 약먹으려던 상황치곤 너무 좋아서 이대로 일하시한테 칼빠박 하고 미쳐버린 종현씨와 그걸 본 다른 캐들도 굉장히 보고싶으므로 반격으로 할래요

394 종현주 (GmE7k2jKA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2:34

.•(아름시 능지 되게 높나바 종현주였으면 판정 90인데)

묘한아------------!

근데 불 보니까 어 주방에 가스 틀어놓은거 생각남 데헷-!

395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3:04

>>347 죽은 자는 살아돌아오지 않는다.
자세히 생각하기 전에 몸이 먼저 나갔다.
도움닫듯 앞으로 뛰어올라, 위노아의 팔꿈치를 꺾이는 반대 방향으로 쳐냈다.
나이프가 떨어져 바닥을 구르는 것이 생각하는 최선이었다.

396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3:36

>>394
빨리 불 보고오세여!!!!!!!!!!!!!!!

397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3:38

>>388
동굴에 들어온 것처럼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울린다. 한 명이 아닌 걸까? 노래하고, 박수치고, 웃는 소리. 아이 몇 명이 함께 놀고 있기라도 한 것 같은.
...그런데, 이게 진짜로 들리고 있는 소리인걸까? 어쩌면 내가 미쳐버린 게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지만..

끝까지 가 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겠지. 양갈래 길이다. 어디로 향하더라.

> .dice 1 100. = 77

398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4:38

>>383 김종현
[소일하] 없다고 하려고?

웃는 소리. 휘익 휘둘러지는 봉. 그러나 당신은 멋드러지게 봉을 피하고 그것도 모자라 반격까지 가했다.
카가각! 소일하의 봉과 당신의 식칼이 맞부딪쳐 괴이한 소리를 낸다.
소일하는 당신이 이런 반격을 가할 줄 몰랐는지, 조금 놀란 눈을 해 보인다.
동시에, 당신은 들고 있던 붉은 알약을 입에 털어넣었다. 캡슐형의 알약은 목에 걸리지도 않고 물없이도 꿀떡 넘어가서.

순식간에 몸에 퍼지는 기이한 한기와 어지러움이, 당신의 머리를 잡고 흔드는 것만 같다.
휘청, 당신의 무릎이 꺾여 든다.

[소일하] ... ...
[소일하] 먹었구나, 그거.

소일하는 봉을 휘두르던 것을 멈추고 당신을 바라본다.
어차피, 아니 당신이 저항하지 못할 거란 걸 알았기 때문인가.
그도 아니면...

[소일하] 그렇게,
[소일하] 없어지고 싶었니?

소일하의 목소리가 유난히도, 쓸쓸하게 느껴진다.

399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5:08

>>393
아니 이미 늦었어요!

400 종현주 (/21CmQHBs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5:17

>>396 아뇨 저희집 주방 말고
B동 식당에 종현씨가 켜둔 트랩이요 🔥🔥🔥🔥

401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5:18

................................뭐라고요..................................

402 종현주 (/21CmQHBs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5:49

>>399 아 짱나

403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6:31

>>400
아맞다
저도 잊고 잇엇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싯돌만 있어도 펑!

40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6:32

아니!!!!!!!!!!!!!!!!!!!!!!종현시ㅠㅠ~!!!!!!!!!!!!!!!!!!!!!!!!!!!!!!!!!!!!

405 김종현 (/21CmQHBs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8:07

>>398

아, 젠장.
예상과 달리, 아니. 나는 뭘 기대한 건지.
어쨌거나 이 비정상적 상황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다.
그러니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40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8:56

.dice 1 100. = 83 60 이상.

407 종현주 (3lkG83WHEs)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9:58

다이스 드럽게 잘뜨네

408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0:40

캡틴의 다이스가 구를때마다 덜덜떠는중

40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3:15

이럴 때만 다이스 잘 뜨지 이럴 때만...😭 종현시 무사해야대..

410 종현주 (P2yO5Cy6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3:26

뭐 누구 죽기야 하겠어요?(진짜 죽음)

411 종현주 (P2yO5Cy6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4:07

죽진 않아요 여러분 걱정마
대한씨와 엉관의 힘으로 얻은 팔찌가 있어 29+1의 힘으로

412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4: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엉관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3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5:02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이 걱정될 수 박에 업거든여!!???

414 종현주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6:43

다이스마저 비웃는 조합...

지금 걱정할 사람은 몸에서 불나는 사람이랑 시체 두번본 묘한이거든~~~~!

415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7:44

아이 거 몸에서 불나는게 어때서요 위험하진 않잖아요!!!😠😠😠

41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9:21

>>392 오묘한
모두의 상태를 눈으로 훑으면, 그저 알 수 있는 것은 이들의 숨이 이미 끊어졌다는 사실이다.
무언가에 찢겨 나간 듯한 상처, 베인 상처, 아무런 상처도 없는 모습,
불꽃에 휩쓸린 상처, 폭발에 터져나간 신체 부위.

당신의 눈앞에 보이는 이들은,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하하호호 하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서로 대화를 나누었던 이들인데도.

그랬는데도... 이제는, 싸늘하게 식어서.

... ...

그저, 이것들은, 하나의 고깃덩이가 되었을 뿐이다.

당신은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나?


>>395 강대한
팔을 쳐내는 순간, 놓친 나이프가 바닥을 뒹굴면, 반사적인 것처럼 위노아의 몸도 튀어나간다.
바닥을 구르듯 나이프를 붙잡는 모습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아니, 이런 일을 한두 번 겪어본 게 아닌 걸지도.

위노아는 당신이 쳐낸 팔을 붙잡고 당신과 다른 이들을 바라본다.

[위노아] 뭐, 이럴 줄 알았지만...
[위노아] 방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위노아] 어차피 남이고, 타인이잖아.

그냥 눈 한 번 딱 감으면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갈 텐데 안 되냐고 묻는 그 투가,
어찌나 안타깝게 들리는 건지.

위노아의 행태에 놀란 연구원들이 허둥대다가, 닫힌 문 너머가 열리자 그 안으로 밀리듯 들어간다.

[피험체 1] 뭐에요, 비켜요...! 나가게 해야, 허어억, 저게 뭐야?!
[연구원 2] 들어가요, 안으로 들어가라고요!

차라리 생각하면 밖으로 도망치는 게 살 확률은 더 높을지도 모르겠으나, 당황한 이들에게 그런 판단은 제대로 서지 않는 모양이다.

자,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래? 위노아는 당신과 대치한다.


>>397 한아름
문득, 길의 끝이 기억난 것 같다. 양갈래 길 중 왼쪽 길. 나가는 길과도 비슷하게, 끝이 있던 길.
그곳이 막힌 길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향할 수 있는 길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나는 안다. 소리는 좀 더 넓은 곳에서 들린다는 것을.

당신은 정면의 길로 향한다. 이곳이 아니라면 결국 왼쪽 길로 향할 테지만, 손해볼 것은 없다. 오히려 이곳을 탐색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런다면.
검은 길, 푸른 불꽃이 밝히는 길. 따스한 공기 속, 잔잔하게 들리는 노랫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길 끝에서, 당신은 어느 인영과 마주한다.

[???] 어라, D?
[???] D야?

인기척을 느낀 건지, 그것이 말을 건다.


>>405 김종현
차게 식는 몸. 이대로 죽는 걸까. 어쩌면 그게 끝인지도 모른다.
죽음의 끝은 결국 누군가에게서 잊혀지는 것일 테니까.
하지만 정말로? 이대로 끝난다고?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당신은 어느 순간, 당신의 손끝이 흐릿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한없이 가벼워지고, 무언가에서 벗어난 듯한 그런 느낌.

소일하는 당신을 등진 채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듯, 통신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

... 그리고 당신이, 차가움 대신 묘한 열기를 느꼈을 때,
당신의 몸은 빛의 굴절로 인해 가려진 것처럼, 흐릿해져서.

당신의 흔적을 소일하는 눈치채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할래?

417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9:46

>>415
충분히 위험한 발언........

묘한이는 그냥 좀 힘들고 말 뿐이에요! 여러분은 목숨이 위험한거잖아!

418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0:25

아름씨 도망쳐-!!

41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1:23

문득 우리 스레 진행에 산치체크가 없다는 게 참 다행으로 느껴진달까........
있었으면 이미 이성 다 깎여서 바닥났을 것 같다는 기분이........🥺

420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2:16

헉 종현이두 능력각성햇나바 종현시`~!!!!!

421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4:44

>>416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묘한은 떨리는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다 눈을 질끈 감고 연구소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모든게 꿈이길 바라지만, 아쉽게도 꿈이 아님을 본인이 잘 알고 있었다.

"허억, 허억-, 흐읍, 허억-."

손뿐만 아니라 이제는 몸이 떨려오는 느낌이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눈 앞은 노랗게 물든 것 같은 착각.
온몸에 피가 빠져나가는 듯 머리 돌아가는게 느리다. 체력적으로 숨이찬 상황이 아니건만 이상하게도 숨이 가빴다.
스스로 숨을 고르다 머리를 털었다. 도망쳐야해, 어디로? 누구에게서? 어떻게?

묘한은 우선 계단을 내려가보기로 했다. 아무도 없는 지하로 가봐야겠어.

422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5:40

이야 인비저블-----! 이게 다이스였나 40% 확률로 살앗네.... 와

>>419 어.... 그럼 일주일만에 팔찌랑 뇌 둘다 깨져서 스레종결.

423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6:29

묘한아 눈물나............................

424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7:02

>>416 "몇 번째야?"

대한은 위노아가 사람들을 해치기 위해 움직이면 언제든 튀어나갈 준비를 하고서 묻는다.

"[리셋]말이야. 이번이 몇 번째야? 처음이라기엔 익숙해 보이는데."

한 손으로 칼을 쥐는 시늉을 하고 앞으로 내민 다음 비틀어보이는 흉내를 낸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사람에게 칼침 놓고 잠이나 제대로 자겠어?"

425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7:22

>>421 오묘한
당신은 계단을 내려가 보기로 했지만, 문득 이곳에선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야,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의 내부도에는 지상의 층밖에 없는 걸.

보통은 있을 법한 지하도 없는, 기이한 곳. 위키드는, 무얼 숨기고 있는 걸까.
그때, 정신없는 당신에게서 사람의 발소리가 들린다. 위층에서 천천히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오는, 그런 소리.
살아 남은 사람이 있는 건가? 아니면, 어쩌면,

당신이 본 이들을 죽인 살인마인 건 아닌가?

426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7:37

아니 근데 지금 결과 보는데 하나같이 상태가 맛이 가있어요

427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8:04

사람에게 칼침 놓고 잠이나 제대로 자겠어?<<<진짜 형사멘트다

428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8:27

>>416

D? D야? 누군가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어투가. 눈 앞의 상대가 명확히는 보이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 발을 멈춰 선다.
손바닥에 일렁거리는 불꽃을 든 채로 인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건 뭐지?
차라리 숨을 참고 소리를 죽여서 상대가 소리를 잘못 들은 것처럼 속여 볼까 생각했지만, 살짝이라도 소리를 내면 곧바로 들켜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거기 누구 있나요? D라는 건, 누구죠?"

>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혹시나 달려들 것을 대비해 살짝 뒷걸음질쳤다.

42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1:45

묘한이 누가 내려오는거야... 연우인가...😭

430 김종현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2:56

>>416

이대로 죽는다면, 마침내 지치고도 길던 삶을...
...그런 미묘한 희망을 깨듯, 체온이 느껴진다.
아주 어릴 적, 할머니가 잠을 깨우던 때처럼. 그때보다는 좀 더 폭력적으로.

...돌아왔다!

이상하게도.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자신의 몸을 슥 바라보고, 칼을 살며시 들어올려 걸어간다.
들어볼까요 팀장님. 또는 볼까요. 무슨 연락을 하는지.

431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3:29

아름씨 절대로 안아주지마

432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4:23

아이 모르잖어 일단 하는 것 좀 보고.. 으이?

433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4:57

>>424 강대한
당신의 시늉, 당신의 말. 위노아는 인상을 찌푸린다. 무언가, 이전보다는 좀 더 촉박해 보이는 그런 느낌이다.

[위노아] 몇 번째냐고.
[위노아] 글쎄... 형이 알아서 뭐에 쓰려구?
[위노아] 익숙해 보인다면, 맞아. 한 번이 아니니까.

어쩌면 이전에도, 그리고 그 이전에도, 그보다 더 이전에도 같은 일을 반복했는지 모른다.
위노아는 당신을 바라본다. 색이 다른 두 눈동자가 유난히 싸늘해 보인다.

[위노아] 그 말, 난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처럼 들린다, 형.

문득, 당신은 언젠가 위노아가 악몽 같은 꿈을, 기억이 나지 않는 꿈을 꿨다고 한 것이 떠오른다.

[위노아] 제발, 말리지 말아줄래.
[위노아] 빨리 끝내고 싶어. 형도 그게 나을 걸.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

위노아는 허리를 굽히고 금방이라도 당신의 품을 파고들 것 같은 자세를 취한다.

뒤에선, 살아 있는 사람들이 숨을 죽인 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428 한아름
당신의 말에 누군가는 반가운 기색을 보인다.

[???] D 맞구나! D는 D야! 왜 D가 아닌 것처럼 해?
[???] 드디어 왔어!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다구.

어둠 속에서 인영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맨발로 바닥을 디디는 소리가, 무언가 젖은 발소리처럼 찰박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 나는 D620이야. 드디어 와줬어.
[D620] 너무 기쁘고, 반가워, D! 그러니까, 거기서 좀 더 가까이 와 봐, 응?

당신은, 가까이 다가갈까? 아직까지 D620은 당신에게 더 다가올 것 같지 않아 보인다.

43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6:11

잡히면 D621 되?는?건가요?........

435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7:01

야이못된것아당장떨어져(쉭쉭)

>>432 그러다 카이사르씨가 카 이 ㅅㅏㄹㅡ 된거야

436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7:06

>>425

내려가는 계단을 아무리 찾아도 나올리 없었다. 그야, 원래 없는 걸. 패닉에 없는 것도 있다 생각하고 말았던 거구나.
묘한은 차가운 계단 난간을 양손으로 붙잡고 멍하니 섰다.
이제 어떡하지? 난 어떻게 해야해?

곧 자신의 머리 위로 사람의 인기척이 들리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소리를 좇았다.
머리를 타고 흐르는게 빗물인지 자신의 땀인지 모른채로 긴장한 손으로 주먹을 말아쥐었다.
달아날 곳은 없고, 몸이 위험하면 어쩔 수 없지.
우선은 살아야하잖아.

437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8:27

아닛 아름씨 결국엔 만난거냐구 D620씨....!!!!

438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8:36

>>435
까아악😱😱😱 해체됐잖아-!!!!!

439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8:44

아이고 묘한이 아이고 도와주고싶은데 지금 종현씨가 능력에 도취돼서 지하철 옆자리 힐끔힐끔 보는양 일하씨 휴대전화를 보느라 바쁘구나 아이고

440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0:13

>>433 "글쎄다. 니가 얼마나 사람답지 못한 짓을 해왔는지 이해해 보고싶어서 그런가?"

딱히 시선이랄 것은 마주치지 않은 채, 중얼댄다.

"일반적인 사람은 타인을 찌르지 않지."

그리고 실소한다.

"이상한 꿈인지 뭔지 모를 것을 꾸지도 않고."

일반적인 사람의 범위에는, 더이상 자신도 포함되지 않는다.

"싫어. 난 듣고 싶은 게 많거든."

대한은 위노아에게 정면으로 파고드는 듯하다가 왼쪽 하단으로 몸을 숙여 칼을 쥔 노아의 팔을 가격하려 한다.

"다친 몸은 회복되는데,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