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 간헐적인 불쾌감. 해당 불쾌감이 이틀 이상 지속. 알아서 완화되는 듯하다가도 다시 불쾌감을 드러냄. * 만성적인 공허감 * 연구원에 대한 강한 적대. * 스트레스에 따른 해리, 망상. 아직까지 발작이나 히스테릭한 증세는 보이지 않으나 증세 발현시 제압이 필수적이었음. 상담 중 돌발상황 4차례 발생, 본인은 기억하지 못함. * 충동적인 연락과 기억 상실 증세 본인이 했단 증거가 없음. 결핍? 무의식? 증세? 스트레인지? 정적? 암투? (이 부분은 의문인지 물음표가 여럿 그려저 있다.) * 완성, 인간성에 대한 집착. 미술 커리큘럼에서 두드러짐. * 갈 길이 멀다 미술 커리큘럼 - 나의 집 만들기 참고. * 지속적인 커리큘럼 무단 결석. 극단적인 처방이 필요함... 스카디 님께 4학구 출몰 장소 여쭤보기.
한결: '그러니까, 잘 차려입고 공원에 가서 그림 그리는 태오 학생에게 꽃다발을 주면 된다고요?' 희야: 응! 태오는 꽃 좋아하니까 희야 탕후루 주듯이 주면 말 잘 들어줄 걸요? < 128052% 이색기가 원흉(원인: 그냥 태오에게 엿을 먹이고 싶었음) 한결: (결의에 가득 찬 끄덕임!)
그 순간, 어떤 이변이 있었을지는 아마 아무도 모르지 않았을까요. 아니. 정확히는 3학년 동기들 정도나 컴프레스 볼의 색이 좀 더 진해지고 그 바람이 좀 더 날카로워졌다는 것을 대략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작년에 같이 활동을 했던 2학년 중에서도 일부는 미약하게나마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느낄 것은 아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온 몸이 녹색 빛으로 뒤덮여있었으나 그래도 아직 싸울 기력이 있었는지 아라는 천천히 비틀거리면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라의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슬쩍 눈길을 주면서 물었습니다.
"일어날 수 있겠어? 좀 더 쉬어도 되는데?"
"핫. 에어버스터 주제에 나 웨이버에게 건방진 소릴 너무 잘하는 거 아니야? 나는 누구보다도 강해! 누구보다도 센데 에어버스터 따위에게 질 순 없거든?!"
이어 아라는 다시 한번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 그리고 아직 자신에게 덤빌 의욕이 가득한 저지먼트 멤버들을 바라보며 민호는 살며시 고개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어둠을 날려버리겠다니. 참으로 정의로운 말이야. 이 아저씨는 원래 안티스킬이라서 그런 말을 들으면 격려를 하고 응원을 해야겠지만, 지금만큼은 그럴 수가 없어서 아쉬운걸. 다시 말하지만 이 아저씨도 쉽사리 그만두거나 이쯤하자..는 불가능해서 말이야. ...뭐, 그래도 조금은..."
모두 망가져버린 CCTV가 있는 방향을 민호는 잠시 바라봤습니다. 이어 고개를 아래로 숙인 그는 아주 잠깐 미소를 지었습니다. 대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 상태에서 민호는 두 손을 올린 후에 허공에서 자판을 치는 동작을 보였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공간이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공간은 180도 회전했고 천장이 바닥이 되고, 바닥이 천장이 되었습니다. 민호는 허공에 그대로 서 있었지만, 다른 이들은 모두 바닥으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닥은 마치 늪처럼 흐물흐물하게 바뀌었습니다. 이어 민호는 다시 허공에서 키보드 자판을 치는 모습을 보였고, 그와 동시에 엄청나게 강한 중력이 그들을 억압하듯 찍어누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조용히 잠들렴." "기대를 걸었지만, 그럼에도 아직 너희들에게는 일렀을지도 몰라." 이대로 저 늪으로 빠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적어도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보였습니다.
//여기에 나오지 않은, 부원들에게도 유리병 소자에 수제사탕들을 담아서 이혜성은 돌렸을 거라는 추측아닌 확신을 가지고 있다. 다 못써서 미안하다. 하루 늦었지만
>>0
@한아지
"응? 아, 아지....야..? 이게 뭐야?"
어릴 때부터 봐온 친한 동생의 얼굴을 발견하고 예의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려던 혜성은 잠시 아지가 내밀어온 것을 보자마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뭐지. 눈 깜빡이며 의문을 표하다가 내용물을 살펴본 혜성의 표정이 짧게나마 흔들린다.
달고나가 왜이리 많아? 아니 그 전에 모양도 각양각색이네? 설마 이걸 다 먹으라고? 내가 단걸 좋아하기는 한데. 온갖 생각들이 둥둥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혜성은 이내 아지와 눈 마주치고 살짝 웃음을 지었다.
"너무 고마워. 근데 누나 혼자서 다 먹기에는 양이 꽤 많은데, 나눠먹지 않을래?"
넌지시, 그런 제안을 하며 혜성은 달고나 몇개를 아지의 품안에 안겨줬을지도 모르겠다. 나머지는, 단원들에게 조금 더 나눠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진정하
정하의 손에 혜성은 비행기 모양과 우산 모양의 달고나 두개를 쥐어줬다. 정하가 이게 뭐냐는 식으로 물어온다면 혜성은 눈 한번 꿈쩍도 하지 않고, 상자가 들어있는 쇼핑백도 손에 쥐어준다.
"포장을 못해서 미안해. 초콜렛, 잘 먹었어. 맛있었어."
@윤금
혜성은 보통 크기의 상자를 부실의 누군가 자리 위에 올려놓는다. 파란색 포장지와 상자가 열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둘러진 흰 천으로 만든 리본이 달린 보통 크기의 상자였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채도가 살짝 다른 두가지 아기자기한 푸른색 조화가 담겨 있는 화분까지 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조화와 상자 사이에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쓰여진 쪽지 같은 것도 끼워뒀다. 쪽지의 내용은 별거 없었으나 직접 뭔가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끼워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많으면 다른 사람이랑 나눠먹어도 돼.]
딸기가 들어있는 과일떡 여섯개가 상자 안에 들어 있었을 것이다.
@이리라 @나랑
나란히 붙혀두면 하트모양이 되는 유리병 두개가 각각 자리에 놓여져 있다. 여러가지 맛 수제사탕이 유리병에 가득이다.
@현태오
"먐미. 선물."
툭, 하니 희안한 호칭으로 부르며 혜성은 태오의 책상 위에 악세사리가 들어있을 법한 상자 하나, 그리고 소형 쇼핑백 하나를 올려놓았다. 쇼핑백 안에는 박카스맛 젤리가 잔뜩 들어간 유리병이, 상자 안에는 태오가 즐겨피는 브랜드의 담배가 들어있었을 것이다.
은우와 아라의 모습, 물러날 생각이 없는 동료들의 모습에 의지를 다시 다지던 것도 잠시. 공간이 통째로 뒤집어지는 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음은 물론 대처하기도 어려웠기에 리라는 그대로 바닥(천장?)을 향해 곤두박질 친다. 빗자루로 도중에 멈출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몸을 짓누르는 듯한 중력 탓에 그것도 쉽지 않으니, 리라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먹힐지 아닐지 모르는 도박 뿐이다.
"다들 조심해요!"
널찍한 땅덩어리— 게임에 종종 나오는 공중에 뜬 섬 같은 것을 스케치북에 빠르게 그려 실체화 시킨 리라는 모두의 발밑에 그것을 두려 한다. 최소한 늪에 빠지는 사람만은 없도록.
헙, 몸이 붕 뜨는 그런 이질적인 감각과 무시 못할 중력에 숨이 막히는 소리를 내었다. 추락이라는 본질적인 두려움은 어쩔수 없이 받아내야만 했다. 몸이 바닥을 찍어 그 반작용에 숨이 잠겨, 애매해진 숨을 다시 들이쉬려 하자 녹진해진 바닥에 손으로 일어서려던 것도 무용지물이 되었다. 짓눌리는 중력에 성대도 울리지 않을 것만 같고, 신체를 바닥에 찍어도 충격은 흡수되어 소리를 낼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제 입에 엄지와 감지를 말아 쑤셔넣고선 폐에 남은 애매한 양의 공기를, 눌리는 중력에 찌그러질것만 같은 그 장기를 한계까지 몰아 휘파람 소리를 내려 했다. 최대한 연산을 어지럽히려 그 파동에 힘 실어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