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가도 프리지아 시절과는 달리 선 그으면서 상냥하게 대해주지 않으니까 😿 나 망가졌다고오 하면서 비뚤어진 응석을 부리는 mk2쟝이라니... 다른 데에서 자고오는 것도 나 안아달라고 😿 하는 응석이다 생각하니 엄청 귀여워졌어요 이런 귀여운 녀석이랑 같은 이불 덮으면서도 화해까지 참는다니 유우가 좀 대단한걸... 그것도 역시... 개 사랑하니까 그런 거겠지...
히히... 근데 어쩐지 결혼하고 나서 응석피우는 멧쨔 받아주다가
😏 "이러니까 나 역시 네 아빠 같은데?" 라고 했다가 우리딸PTSD가 온 멧쨔한테 얼굴 박박 할퀴어지는 유우가를 봐버렸어요
추노해왔냐고요wwwwwwwwww아니wwwwwwwww 그런 이벤트도 있었던 거야?! 양교주 메이사님 엄청 무서운데요?!wwwwwwwwwwwwwwwwww 아니... 저도... 수명 두배 목걸이 끼워놓고 죽으면 다시 살리기 반복하면서 아~ 이거 좀 매니악하다~ 하고 있었는데 멧쨔주는 저보다 두 발은 앞서 가 계시는군요... 맙소사...
히다이 거실 원래는 2인 소파였을텐데(그마저도 자기한텐 좀 좁음) 멧쨔랑 지내면서부터는 여차하면 거기서 자게(...) 3인 소파로 바꿨을까나 하는 생각을 하고 행복해졌어요 😇 그리고 멧쨔랑 싸운 날은 둘다 팔걸이 쪽으로 멀~리 떨어져서 앉아있다가 발장난하면서 화해하겠지 싶어서.... 승천하고온wwwww
동거지아도 일상 하고 싶어... 왕코쨩 끼워서 둘다 투닥투닥하면서 서사전개하고 싶어어엇 😣 안되겠어... 이제 멧쨔주 보일 때마다 선레 표창을 날려야만(당연히 여유되시면 잇는 거고 강요아니니까요)
멧쨔가 밖에서 자고 오는 거 소소하게 엄청 신경 쓸 거 같단 말이죠...😏 역시 나랑 한 침대에서 자는 거 싫은가 좀 좁긴 한데 그래도 그정도는 아니지 않아? 맨날 나 벽으로 밀면서 자놓고는...😑 싶으면서도 싸운 날에는 자기가 거실에서 자려고 했을 거예요 나가서 자는 게 자기랑 같은 자리에서 자기 싫으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해서 🤔... 물론 보기좋게 헛방이지만
하지만 넷카페에서 3연속 취침하다가 왕코쨩 신세까지 지려고 할 때 딱 걸리고 🤭 웃히히...
🤔 싸운 날에 일부러 소파에서 자고 일어난 히다이.. 하지만 침대엔 멧쨔가 잔 흔적은 없고😏 3일 연속으로 집에 안 들어오는 멧쨔를 보고서 퇴근 후에 따지려고 했는데 왕코한테 가서 🥺이누키 군 나 오늘 하루 재워줄 수 있어? 하는 멧쨔를 봐버리는거구나...😏 보였다구요....
그리고 유우가가 왕코쨩 앞에서 메이사 데리고 냅다 집으로 오기 전까진 학교에서도 전혀 이야기도 안 풀리고 둘이 인적 드문 장소에서 밀회할 뿐인 이야기겠죠...😋 그 내막과는 별개로 사랑 이야기에 굶주린 우마생들에겐 엄청난 가십거리가 되겠어요 그 유우가 또레나랑 메이사 또레나 말이야 맨날 사람 없는데에서 쑥덕거리고 뭐하는 걸까나🤭 하는 이야기 돌아버려...
당사자들은 진지하게 사랑싸움중인데 🤭🤭🤭🤭🤭 역시 둘이 동거하면서 두꺼비집이 내려가고 둘다 더듬거리다가 럭키스케베하는 상황도 무조건 있겠다 싶어졌어요... 밤눈은 밝지만 겁이 많은 멧쨔는 도움이 안 되고 유우가가 혼자서 더듬더듬 겸사겸사 멧쨔도 더듬고(?) 두꺼비집 다시 올려야겠지... 으힛...wwwwwww
유우가는 분명 넘어졌는데 뭔가 푹?신하고 말?랑 해서 뭐... 뭐지? 했는데 잠시 정전이었다는 듯이 다시 불이 들어오고...🤭 둘이 우왓뺫한 자세로 엉킨 게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둘다 새빨개지는 것도 보고 싶단 말이죠... 시니어 시즌에 무조건 이런 적 있어... 있다고...😏
멧쨔는 밤눈이 밝아서 이미 이런 자세로 엉켜버린 걸 봐버렸고 새빨개져선 말도 못하고 있을 거 같아요 어쩔 수 없네 너희들 후히히로 직행해라...
나는 유우가랑 같이 세탁해도 상관 없는데? 라고 해서 예민한 누나랑 같이 살았던 히다이로서는 신기하겠네요 😌 집에 같이 퇴근하고 와서도 멧쨔가 훌렁훌렁 탈의해서 앆!!!! 하는 경우 있었을 거 같은데요 이건... 뭔가 따로 들어가서 실내복으로 갈아입기도 좀 그러니까 말이죠 🤔 결국 유우가가 옷방에서 쫓겨나서 거실에서 갈아입게 될 거 같구 이런 소소한 동거 생활습관 가튼 거 생각하면 무지 행복해지네요
앞으로 외박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유우가랑 대판 싸워서 같이 자기 좀 그럴 땐 멧쨔가 나와서 잔다던가... 그러다가 유우가가 나와서 이불 덮어준다던가 그런 것도... 나중엔 누가 나와서 잘 때를 대비해 보들하고 푹신한 쿠션이불을 구비해둘 거 같기도 해요 그러다가 소파에서 후히히할 때도 있겠지....😇
히다이도 뭣 모를 때라 그 때 이것저것 가르침받고 잡아먹히고 해서 😏 지금의 쑥맥이지 않은 히다이가 될 수 있었달까요... 원래 수상하게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은 녀석은 다 그런식으로 그루밍 받아서 완성되는 법이니까요 근데 히다이한테 그 이야기하면 죽으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유우나씨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는 언제든 열려있으니까요 😌 시니어 멧쨔가 그 분의 흉내만 내도 기겁하던 히다이... 멧쨔가 유부녀가 된 다음 흉내내면 🙄💦 하면서도 엄청 솔직하게 좋아하긴 할 것 같네요 어쩔 수 없죠... 거유 유부녀속성만으로 제 유니버스에서는 무적인데 그 남편이 자기자신이라고? 이거 절대 못참죠 🙄
프리지아 부실은 이미 나와 메이사의 아지트 같은 것이 되어있었다. 빈백, 쿠션, 체르탄 인형에 얇고 따듯한 이불. 게다가 이젠 냉장고도 구비해놓고 중고 전자레인지라던가도 얻어와서 완전히 자취방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살림이다.
'이렇게 편해지면 안 되는데 말이지...'
그야 혼인신고서도 썼고? 그래서인지 메이사는 요즘 나에게 이런저런 장난을 치는 데에 푹 빠져 있는 참이기도 하고. 챌런타인 데이는 또 소동이 있었지. 그러니까 메이사한테는 내 쪽에서 좀 선을 그어줘야 했다. 나도 메이사를 많이 아끼니까 그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야 한다는 소리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점심시간마다 부실에 기어들어와 빈백에서 자고 가는 가오없는 생활을 지속하면 안된다는 거지. 아~ 근데 나도 어쩔 수가 없다고. 중간고사 출제를 하느라고 머리가 깨질 거 같단 말이다. 잠도 부족하고 피곤하다 피곤해. 또 신학기다보니 공문 처리 해야할 건 왜 이리 많은지.
슬그머니, 조심스럽게 부실 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가자 언제나처럼 빈백에 누워 잠든 유우가가 보인다. 최근들어 점심시간엔 이렇게 부실에서 자는 일이 많아졌지. 조용히 문을 닫고서, 이불까지 덮고 곤히 자고 있는 유우가 쪽으로 발소리를 죽인 채 다가갔다.
처음에는 자는 얼굴을 쭉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점점 조금씩 장난치기 시작한게 요즘은 완전히 푹 빠져버렸다니까.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조심스럽게 볼을 콕콕 찔러본다. ...뭐, 유우가는 잠들면 잘 안 깨니까. 장난기 가득한 웃음이 입가를 끌어올린다. 천천히 상체를 기울여서, 얼굴을 유우가에게 가까이 가져다다고, 가볍게 입으로 바람을 불어본다. 목표는... 새롭게 알게 된 약점, 바로 귀다.
"후~"
그렇게 유우가의 귀에 한차례 바람을 불어넣고 슬쩍 고개를 뗀다. 이히히, 어디어디. 어떤 반응일라나~
나는... 자취방에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까 비가 오기라도 하는지 하늘이 흐리멍덩했고, 꿈벅거리며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27시라는 엄청난 시간이. 주말이라고 이렇게 자버려도 되는 건가, 그치만 너무 졸립다. 생각하며 다시 매트리스에 머리를 폭 기대는데. 저 현관문 쪽에서 삐 삐 소리가 들리며 벌컥 문이 열린 것이다.
- 선생니임, 메이사가 왔어요~💕
하면서 로퍼를 벗고 들어오는 메이사. 양말로 장판을 꾹꾹 딛어가며 안방 안으로 들어오더니, 귓가에 속삭인다.
- 선생님, 나 보고 싶었죠? "...아니, 딱히..." - 아이~ 또 거짓말한다. 유우가 못됐어. - 거짓말하는 유우가한테느은~💕
귓가에 훅 바람을 불어오는 메이사. 나는 반사적으로 얼굴을 찡그렸다. 외이도랑 고막을 타고 바로 올라오는 숨결에 조금 아찔했다...
- 보고 싶었죠? 보고 싶었죠? -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또...💕
...그런 꿈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동안, 현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나는 몰랐다. 내가 실제로 메이사에게 귓바람을 넣어지고 있으며 "읏...~ 으으... 잘못했어..." 하고 체르탄을 꽉 껴안고 있다는 걸... ...아니, 누가 말해준대도 안 믿을걸. 사랑스런 우리 딸이 잠든 나한테 그런 엣치치한 장난을 치는데다 내가 꼴사나운 표정으로 끙끙거리고 있다니. 믿겠냐 이걸. 무슨 초현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