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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판 주인공은 서연이! ◆TMmm6tsoPA

2024-03-12 21:25:29 - 2024-03-14 21:13:49

0 이번판 주인공은 서연이! ◆TMmm6tsoPA (57wmjg422k)

2024-03-12 (FIRE!) 21:25:2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0073

767 태오주 (NqaKuLVc.6)

2024-03-14 (거의 끝나감) 00:48:06

>>762 맨날 손바닥으로 막던 현태오가 손 치워버림

768 수경주 (XivIEAAY2A)

2024-03-14 (거의 끝나감) 00:48:35

95...?
얜또왜.

769 리라주 (cucwDKk9ts)

2024-03-14 (거의 끝나감) 00:48:39

오... 겠지...
와야해...
안오면 그리면 되긴 하지만 난 돈을 냈다고...🥺이 익

(모두 껴안기)
토닥 고마워잉 먐미의 다이스값이 심상치 않다
일단 자고 못자면 다시와서 읽어야지(?) 아침에 보아요

770 혜우주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00:48:55

>>767 뭣?
그래놓고 공매도라니 당신 정말 나쯘 사람이야

771 혜우주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00:49:17

수경이는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리라주는 잘 자

772 ◆TMmm6tsoPA (0eeziY8j.M)

2024-03-14 (거의 끝나감) 00:51:34

>>765 그래봐야 제가 나중에 다 보는 거 아시잖아요! ㅋㅋㅋㅋㅋㅋ

>>769 안녕히 주무세요! 리라주!

773 수경주 (XivIEAAY2A)

2024-03-14 (거의 끝나감) 00:54:10

잘자요 리라주.

훈련이 ㅇ멀쩡하긴 한데....

774 혜우주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00:59:13

>>772 흥 다시 안올리면 된다 뭐

775 ◆TMmm6tsoPA (0eeziY8j.M)

2024-03-14 (거의 끝나감) 01:02:44

>>774 (감시 체제 돌입)(안됨)

776 ◆TMmm6tsoPA (0eeziY8j.M)

2024-03-14 (거의 끝나감) 01:03:48

캡틴도 오늘은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잘 자요!

777 혜우주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01:03:53

>>7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미 캡틴의 활동 시간 쯤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지
나는 그 틈을 노릴 뿐!

778 혜우주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01:04:05

캡틴도 잘 자라구

779 여로 - 은우 (fn5w6is9oY)

2024-03-14 (거의 끝나감) 01:04:44

"아- 그 이름이었던가-"

여로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천연덕스러운 어투였다.

"두 가지를 섞어서 말했네요-"

그렇게 덧붙인 여로는 키득거리더니, 곧이어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은우를 바라봤다. 묘하게 강렬한 눈빛에는 되려, 눈을 과장되게 크게 뜨더니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순진무구한 표정을 연기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에- 하지 않을 거예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저도 자각은 있으니까요-"

여로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은우의 물음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수상한 사람이 보여서요- 그래서 살짝 말했는데, 정답이었으니까요- 재미있을 거 같아서♬"

그는 생글생글 미소지었다.

"그래서 그냥 씨디 사려고 있는 거예요-?"

780 여로주:3 (fn5w6is9oY)

2024-03-14 (거의 끝나감) 01:05:08

잘자 캡틴>:3!!!

781 수경주 (XivIEAAY2A)

2024-03-14 (거의 끝나감) 01:06:49

잘자요 캡틴.

782 은우 - 여로 (0eeziY8j.M)

2024-03-14 (거의 끝나감) 01:12:08

"불렛이야. 불렛. 레드윙이라는 이름은 꺼내지 마."

어쨌든 유명하게 알려진 퍼스트클래스는 '에어버스터'와 '웨이버'뿐이었다. 그 외의 이들은 기밀이며, 아는 사람들만 알 뿐. 모르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레드윙이라는 이명을 굳이 계속 입에 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은우는 불렛이라는 말에 괜히 힘을 줘서 강조했다.

"...그러면 다행이긴 한데..."

뭔가 확실하게 말을 끝내지 못하고 은우는 사렴시 말끝을 흐렸다. 물론 의심하고 싶진 않지만 여로는 영 미덥지 못한 면이 있다고 그는 생각한 탓이었다. 수상쩍한 눈빛을 살짝 보이지만,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으며 그는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쓸데없이 오버해서 생각할 필요는 어디에도 없었으니까.

"수상한 사람이라니. 그렇게 수상해보여? 아니. 물론 그럴 것 같긴 한데 어쩔 수 없잖아. ...일단 모습을 감추고 온 거기도 하고."

그러니까 자신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마라고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마스크 위로 자신의 검지손가락을 살며시 올렸다. 그리고 괜히 자신의 이명이나 이름을 말하지 말라는 듯, 마스크 위에서 지퍼를 잠그는 시늉을 했다.

"응. 앨범을 살까 해서. 그 외에 무슨 이유가 더 있겠어? 일단 난 불렛의 노래 좋아하거든. 팬까지는 아니지만 말이야."

/이것만 이은 후에 가도록 할게요!! 다들 다시 안녕히 주무세요!

783 수경 - 훈련 (XivIEAAY2A)

2024-03-14 (거의 끝나감) 01:18:58

>>0
https://youtu.be/TVsvMjxPiwc?si=Jx0Xbvx3KJoRYH7N
(분노의 홈카페)

-오늘의 케이스 쿠킹~ 즐거운 간식거리를 만들어요~
(와장창! 깨장창!)
는 분노의 홈카페가 되었다고 합니다(?)
케이스가 감정기복이 심한 게 원인입니다... 그야 아무래도 능력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그럴 수 밖에 없지요...
고양이가 보는 느낌은 안데르와 수경이 합니다(?)

"....."
뒷정리는 수경이 했습니다(?)
텔레포트로 슉슉 정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부럽다는 듯 케이스가 쳐다봤지만 부엌을 개판쳐놓은 죄로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있어요. 감정기복이 가라앉으면 우울해지니까.

"빌린 부엌이라서 잘 청소해야 하는 게..."
힘드네요. 라고 생각하며 앉아있는 안데르를 힐끗 봅니다.

"하기 힘든 걸 어쩔 수는 없는걸요"
태연하게 대답하는 당신은 눈을 감았습니다...

//멀쩡한 훈련

784 서한양 - 훈련 (iV6PHBUv7I)

2024-03-14 (거의 끝나감) 01:26:13

>>0

" 몇 분인가요? "

" 한 명이요. 바로 주문해도 돼요? "

" 네네. 뭐 주문하실 건가요? "

" 양평해장국 얼큰 하나랑 사이다 한 캔이요. "

" 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나와요~ "

오늘은 양평해장국을 저녁으로 먹는 서한양.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생각보다 양이 많은 해장국 한 그릇이 나왔다. 붉은 국물 안에 선지,소내장,우거지,콩나물이 들어간 양평해장국. 한양은 먼저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숟갈 떠서 마셔본다.

" 아으.. 씨.. 이거지.. "

분명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당연히 마시면 안 되지만), 속이 풀리는 느낌은 뭘까?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얼큰한 국물.. 한양은 반찬 옆에 있는 정체 모를 소스에 고추절임 1/3스푼,들깨가루 2/3스푼,고추씨기름 한 스푼을 넣어서 섞어주기 시작한다. 붉은 소스가 된 이 양념 위에 소내장을 푹 찍어서 먹어본다. 고소한 맛과 매콤한 맛.. 쫄깃쫄깃하고 구수한 이 맛들.. 너무 좋은 걸. 아, 아직 메인이 남았어. 선지가 있잖아.

" 엇, 뭐야. "

젓가락으로 선지를 잡았는데.. 바로 부서졌다. 얼마나 선지가 부드러우면.. 오우.. 이거 푸딩 아니야? 선지 맞아? 입안에 넣으니깐, 씹지도 않았는데 선지가 알아서 부서지네.. 고소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선지에 배어 있어서 그런가? 얼고얼고(얼큰고소얼큰고소)의 균형이 미쳤어..

" 와..꼬소허이.. 처쥑이네, 이거.. "

" 혹시 서한양씨 맞으실까요? 식사하고 있었구나. "

" 누구시죠? "

식사를 하던 도중, 한 양복을 입는 남성이 한양의 앞에 앉는다. 고가의 양복과 장신구들.. 그리고 말끔한 인상과 헤어스타일. 누가 봐도 돈 꽤나 가진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 남성은 한양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주었다. 이 남성은 인첨공에서 잘 나가는 경호업체의 직원이었고, 곧 레벨5가 된다는 한양을 수소문해서 찾은 것이었다. 남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 곧 졸업이잖아요?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레벨 5라고 하시는데.. 저희 업체에 오시면 연구로 버는 비용은 우스울 정도로 연봉을 고액으로 잡아주고, 원하시면 초호화 호텔을 자택으로 제공해줄게요. 자동차 역시 제공해주고요. 아, 국산차는 절대 아니랍니ㄷ.. "

" 왜 사람 기분 나쁘게 수소문해서 밥 먹는 데까지 찾아와요? "

" 네..? "

" 아니. 내가 레벨 5가 곧 된다는 건 어떻게 알고, 또 내가 밥 먹는 곳은 어떻게 알고 왔냐구요. 지금까지 저에 대해서 스토킹 한 거 아닌가요? 경호업체보다는 흥신소 같은데요. "

" .....불쾌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저희의 불찰입니다. 하지만 서한양씨는 우리 회사의 꼭 필요한 인재이기ㅇ.. "

" 안 해요. "

" 뭐라고요? "

" 안 한다고요. "

" .....당신의 인생의 질을 훨씬 높힐 수 있는 곳이 이 회사입니다..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바로 거절하기에는.. "

" 3초 생각했으니깐 어서 가주시죠? 밥 다 식겠다. "

" 진심입니까...? "

" 네네~ 아, 왜 이렇게 남자가 나한테 집착하려고 하지. 나 그런 쪽은 취향이 아닌데. "

" .....알겠습니다. 평생 그런 해장국이나 먹으면서 사시지요.. "

그렇게 남성은 표정을 구기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가게를 나갔다. 한양은 아직 많이도 남은 소내장과 콩나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고, 피식 웃으며 중얼거렸다.

" 그런 해장국이나는.. 니X.. 존나 맛있기만 하구만.. "

785 수경주 (XivIEAAY2A)

2024-03-14 (거의 끝나감) 01:51:02

한양주도 어서오세요

786 아지주 (tTLG1/jbSs)

2024-03-14 (거의 끝나감) 02:18:11

깼댜

787 수경주 (XivIEAAY2A)

2024-03-14 (거의 끝나감) 02:18:56

어서오세요 아지주. 저는 이제 마지막 업무 내려가네요.

788 아지주 (tTLG1/jbSs)

2024-03-14 (거의 끝나감) 02:27:20

힘내! 마지막 것도!!

789 현태오 (NqaKuLVc.6)

2024-03-14 (거의 끝나감) 02:53:53

>>0

신데렐라를 위한 드레스가 얼추 완성되어 간다. 사흘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바느질에 몰두한 덕분이었다. 실을 꿰는 태오의 손은 엉망이었다. 골무를 끼운다고 해도 바늘에 찔리면 아플 수밖에! 방금도 찔렸는지 손끝이 새빨갛다. 그동안 태오는 작품의 옷 대다수를 직접 만들었지만, 마땅한 재봉틀은 구비하지 않았다. 전부 하나하나 바느질을 해야 직성에 풀리는 깐깐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자수나 자잘한 무늬는 재봉틀이나 다른 도구로 구현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예술가의 손은 무엇보다 훌륭한 도구였다. 홍옥을 꿰던 태오는 가만히 팔을 벌리고 서있는 안드로이드의 쇄골 부근에서 시선을 집중했다. 역시 여기 말고 조금 아래에 꿰는 게 나았을까? 드레스를 안드로이드의 가슴팍에 대보았지만 도통 가늠하기 어렵다. 일단 마저 꿰자 싶어 태오는 바느질에 다시금 집중했다. 누군가 문을 열고 작업실로 들어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바느질에 푹 빠져 있었다.

"오늘도 열심이구나."

갑작스러운 손님의 방문에 손이 삐끗한 나머지, 엄지를 쿡 찌르고 들어오는 바늘에 태오는 몸을 움찔 떨었다. 태오는 시선을 돌리지도 않고 주먹을 꾹 쥐며 피를 대충 짜내고는 바지에 슥 닦았다. 어차피 검은 바지니 아무도 모른다.

"……오늘은 상납 일이 아닐 텐데요."
"언제는 내 그 날짜에만 왔더니?"
"그건 아니지만…… 작품을 만들 땐 방해하지 않겠다며 오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나리는 태오의 예술을 존중했고, 아낌없이 후원했다. 아니, 나리가 있었기 때문에 태오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만일 도박장에서 일하지 못했더라면 예술은커녕 지금까지 폐기장을 전전하며 고철 줍는 까마귀 신세를 면치 못했겠지! 태오는 아무리 나리가 싫어도 그 사실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저 사람이 없었으면 레이브는 없다. 태오의 마음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나리는 태연하게 안드로이드 곁으로 다가가더니 주변을 느긋하게 한 바퀴 돌았다. 이리저리 살펴보는 시선이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어 트리에 숨겨진 선물이 있는지 찾아보는 아이처럼 천진난만했다.

"피부에 새롭게 묘사를 했구나!"
"네에."

피부 실리콘을 벗겨 외골격에 직접 혈관 파츠와 모조 근육 파츠를 붙이는 작업을 하고, 새로 붙인 피부 실리콘에는 잔주름을 묘사해 사실성을 더했음을 금세 깨달은 나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감탄했다. 언제 보아도 레이브 특유의 사실적인 묘사는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한참을 안드로이드 주변을 맴돌던 나리의 시선이 이번엔 태오가 바느질을 하고 있던 드레스에 닿았다.

"입혀보고 작업하지 않는 거니?"
"바늘이 들어가기엔…… 신데렐라는 지금 이 상태로 균형을 잡는 게…… 복잡해서요."

아무래도 발의 크기가 맞지 않아 넘어질 우려가 있었다. 납득한 듯 새빨간 눈동자가 안드로이드의 몸체를 한 번, 그리고 태오를 한 번 보더니 이내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태오는 첫 번째 장식의 마무리 바느질을 위해 바늘을 몇 번 움직이고는 실을 잘라내며 바늘꽂이에 꽂아둔 뒤에야 고개를 들 수 있었다.

"그렇다면 네가 입어보는 건 어떠니."
"농담도."
"난 제법 진지했단다. 체형도 마침 비슷한 것 같고, 그 장식 부분은 입어봐야 할 것 같으니 말이다."

나리는 손가락으로 홍옥을 꿴 자수를 톡 건드렸다. 태오가 방금 마무리 한 부분이었다. 마침 태오도 이 부분을 지대하게 신경 쓰고 있던 탓에, 이런 건 귀신같이 알아챈다는 듯한 눈으로 나리를 향해 시선을 꽂을 수밖에 없었다. 나리는 시선을 가뿐히 무시하고는 태오의 손에서 상냥하게 드레스를 거둬들였다.

"내 작품 보는 눈이 있잖니. 자, 일어나 보렴. 입기 불편하게 만든 듯하니 도와주마."
"……도울 필요 없어요."
"스스로의 힘으로 입을만한 옷이 아닌 걸 알면서."
"내 입을 옷이 아니었으니 그랬지요……."
"그래서, 이대로 신데렐라에게 입히고 말 생각이니?"

태오는 나리를 향해 시선을 온전히 꽂았다. 여상한 시선이지만 나리는 저게 자신을 최대한 노려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태오는 자신의 존엄성과 예술성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예술성을 택했는지 눈을 슬쩍 좁히고는 한숨을 쉬며 상의를 벗었다. 나리는 익숙하다는 듯 태오에게 다가가더니 드레스의 착용을 도왔다.

"내 묻고픈 것이 있단다."
"무엇이든…… 하문하시지요."
"어찌 그리 신데렐라에게 집착할까, 옷도 평소랑 다르게 이리 공을 들이고."

태오는 목뒤의 리본을 매주는 손길에, 바스락거리며 구겨진 앞 매무새를 정리했다. 확실히 이번엔 공을 들이긴 했다. 지금껏 여러 작품이 공을 들였지만 이번처럼 하나하나 세심하게 새로 신경 쓰는 것은 처음이나 다름없었다. 쇄골을 일부 드러내는 네크라인과 함께 부드럽게 퍼지는 은은한 하늘색 시폰과 튤을 덧댄 새하얀 드레스는 태오의 몸에도 제법 잘 맞았고, 긴 머리를 대충 볼펜으로 틀어 올려주는 손길에 고개를 맡기던 태오는 눈을 흘겼다.

"질투하는 걸까요……."
"어찌 질투라고 생각할까, 나는 그저 묻고 싶었을 뿐인데."
"거짓말은 내 머리에 다…… 들린답니다."
"이래서 독심술사들이란."

나리는 볼펜을 꾹 꽂아주며 잔머리를 정리해주곤 태오의 어깨를 부드럽게 잡아 에스코트하듯 거울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고작 죽은 놈 하나 기리자고 작품까지 만들더니 이젠 새로 드레스까지 지어주나 싶어서 말이다."

태오는 거울 너머의 자신을 보았다. 틀어올린 머리, 얌전히 모은 손, 새하얗고 우아하니 끝단이 풍성한 드레스……. 결혼을 앞둔 신부 같기도 했지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아 비참한 끝을 기다리는 제물 같기도 했으며, 은은하지만 창백한 색감 덕분에 죽은 자를 위해 직접 맞춘 수의 같기도 했다. 쇄골 주변에 수놓은 홍옥 장식은 역시 조금 밑으로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시선을 들어, 거울 속의 자신을 쳐다보는 붉은 시선을 마주했다.

"당신이 죽였으니까요."

그 순간을 다시 회상하니 입안이 바짝 마르는 것 같다. 신데렐라의 최후는 끔찍했다. 아름다운 죽음이라기엔 개죽음에 가까웠다. 인생을 셈했을 때 보상받았으면 받았을 사람이지 그렇게 눈도 못 감고 죽을 자는 아니었다. 태오는 그 순간을 똑똑히 기억한다.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으면서 정작 자신과 눈이 마주쳤을 때, 이런 곳은 오지 말고 어서 도망치라는 듯한 눈빛으로 어른이 아이에게 행해야 할 마땅한 도리를 지켰던 모습과 안심시키기 위한 웃음을. 그리고 처참한 몰골과 함께 다시는 일어날 수 없게 되었다. 뇌리에 한 번 박혔던 그 순간은 잊을만하면 태오의 꿈에서 나타나곤 했다. 그놈의 어른의 도리가 무엇이길래. 태오는 그 원인을 잘 알았다. 거울로 눈을 마주라는 저 새빨간 시선의 탓.

"내 그가 아직까지 살아있었다면 수소문을 해서라도 찾아 죽였을 테지."
"질투하였나요……."
"그보다 더 추잡한 감정이지. 네 작품에 신데렐라가 없었을 텐데 어찌 죽이지 않을 수 있을까."
"……."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맞물렸다. 누가 먼저 뭐라고 할 새도 없이 불편한 침묵이 오갔지만 두 사람은 이미 제 속내를 꿰뚫은 지 오래였다. 태오는 몸을 돌려 나리를 마주했다. 등허리를 감싸는 사부작대는 소리와 함께 큼직한 손에 몸을 온전히 맡기자. 나리는 느릿하게 허리를 숙였다. 평소와 같이 수벽 하나의 간격으로 막아 세웠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당신을 증오하되 존경해."

태오는 손을 부드럽게 잡아 내렸다. 숨결이 느껴지는 거리에서 나리는 입술을 달싹였다.

"내 심장에 꽂을 비수를 준비했길 바라마."

긴 손가락이 턱을 감싸 쥐고 엄지가 입술을 짓눌러 긴 세로의 벽을 세웠다. 고개를 기울여 엄지 하나의 간격만큼 가까워진다. 그림자는 빈틈없이 메꿔지고, 쇄골께의 홍옥 장식이 찰랑거렸다.

단지 그런 사이다. 수벽이 거둬진들 엄지가 새로이 가로막는 사이. 엄지가 가로막기 때문에 결코 닿을 일 없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감정을 수단과 패로 삼아 누구보다 잘 이용할 수 있는 사이. 다만 수벽만큼 철저히 선을 그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관계.

고운 드레스 자락에 주름이 졌다.

790 태오주 (NqaKuLVc.6)

2024-03-14 (거의 끝나감) 02:54:58

공매도 화이트데이
할미
잔다

791 수경주 (XivIEAAY2A)

2024-03-14 (거의 끝나감) 03:29:35

잘자요 태오주.

저는 이제 퇴근 전까지 휴식이네요. 회식은 있지만

792 혜우 - 아지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04:24:46

왜일까, 예전부터 그랬지만,
아지랑 함께 있으면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중 태반은 얘는 대체 왜 나랑 놀까, 였다.
예나 지금이나 나랑 이렇게 노는 건 그다지 재미없을텐데.
물어봤자 지가 나랑 놀고 싶어서 그렇다는 둥 할게 뻔했다.
그게 빈말이 아니라 진심이란 것도 뻔했고.

하여간, 한아지라니까.

선곡한 노래 부를 때는 열심히 춤도 춰가면서 열창하고
내가 부를 때는 곡에 맞춰서 따라부르기도 하는, 아지였다.

"슬픈가? 난 잘 모르겠다. 들어본 적 있는 거라 골랐는데."

아지의 소감에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그 정도는 쉽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아지의 다음 곡은 훨씬 더 방방 튀는 곡이었다.
물론 아지의 폴짝거림도 훨씬 방정맞아졌다.
그래도 여즉 얼굴도 허연 내가 보기에는 참 잘도 논다 싶어서
고개를 까딱까딱 하며 박자를 맞춰주거나
같이 손가락을 하나 둘 셋 펴주기도 하며 맞춰줬다.

그렇게 노래가 끝나자 아까보다 좀 더 활기찬 박수를 쳐주었다.
볼을 발갛게 물들이고 숨을 고르는 아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같이 부르고 싶다길래 선곡기기를 조금 만지작거렸다.

"둘 다 아는 노래라, 우리가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 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그래도 너 한참 뛰었으니까 좀 차분한 거 부르자."

그렇게 어느 아티스트의 이름을 꾹꾹 눌러 검색하자
그 이름 아래 노래 목록이 주르륵 떴다.
나는 그 중 두 곡을 고르고 아지를 보았다.

"내 추천은 이거. 마음에 드는 거 있어?"

//혜우가 골라준 곡
https://www.youtube.com/watch?v=wEQpfil0IYA 악뮤 - 오랜날 오랜밤
https://www.youtube.com/watch?v=WNp_XLCOTBw 악뮤 - 다이노소어

793 천 혜우 - 훈련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04:57:24

>>0

여름방학이 끝난다는 건, 새 학기가 온다는 의미였다.

작년까지는 2학기가 되건 말건 상관 없었지만 올 해는 조금 달랐다.
저지먼트에 소속되어 있었으니 부활동의 2학기의 준비를 해야 했고
그만큼 부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졌다.

본래 잡다한 서무 같은 건 말단 부원들의 전담 아니던가.

오늘도 일찍부터 나와서 자잘한 서류 파일의 정리를 했다.
시간 흐르는 것도 모르고 일에 몰두했더니
어느새 오후였고, 시간을 깨닫자 잠이 확 몰려왔다.

뭐, 일의 문제라기보다
전날도 제대로 자지 못 한 탓이 크겠지만.

아무튼 하던 거만 마무리하고 담요를 꺼내 부실 소파에 누웠다.
두시간 후로 맞춰둔 폰을 품에 넣고서
담요로 몸을 감싸고 눈을 감았다.
눈 감기 무섭게 잠든 걸 보니 어지간히 피곤했나보ㄷ...

"...?!"

그렇게 한 시간쯤 지났을까.

누가 부실로 확 들어오는 소리에 흠칫 놀라며 잠에서 깼다.
아직 흐릿한 시야가 누가 들어왔나 확인하는 것보다
바깥 공기와 함께 흘러들어온 피냄새가 먼저 느껴졌다.

내 눈은 자동적으로 들어온 사람을 보았다.
아직 누군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내 손은 이미 맞은편 소파를 가리키고 있었다.

"저기, 앉아요. 앉아서 다친 곳, 옷 걷어놔요."

말투가 다소 강압적으로 나갔지만
환자 앞에서 나긋하게 구는 의사 없는 법이었다.

나는 엉망이 된 머리를 추스르며 부실 내 캐비닛으로 가서
구급상자와 여분의 거즈도 한 봉 더 꺼내왔다.
그리고 앉으라고 말해둔 사람 옆에 앉았다.
옆에 앉으니 더 확 느껴지는 철냄새에
얼떨떨하던 정신이 단번에 맑아지며 시야가 개였다.
그렇게 겨우 확인한 환자의 정체는-

"...차기 부장님께선 보기보다 터프하신 모양이네요."

뜻밖이라면 뜻밖에도, 청윤이었다.

아무리 봐도 그저 보통 제압을 하다 다친 건 아닌 듯한 모습에
청윤의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소독약과 거즈 뭉치를 꺼냈다.

"오염을 대비한 소독을 먼저 하고 회복 들어갈게요. 아프면 말하세요."

단지 그렇게 고지를 하고,
소독약 촉촉히 적신 거즈로 상처를 확인하며 톡톡, 소독을 진행했다.
머리의 타박상과 다리의 조금 깊은 자상을 빼면-
그 이상으로 심각한 부상은 없는 듯 했다.

다리를 볼 때는 내 손으로 청윤의 다리를 잡아 살짝 들려고 했으니
무례하다 느낄 지도 모르겠지만 어쩌겠나.
인체란 건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소독 끝났고- 회복 들어갑니다. 몸에 긴장 풀고 편안하게 호흡 하시고-"

부상도 부상이었지만 꽤나 지쳐보였으므로
근육에 쌓였을 피로를 풀어주는 회복도 같이 진행했다.

긴장을 푼 몸이 다시금 사르르 녹는 듯이 개운해졌겠지.

모든 외상의 회복을 마친 후, 한 차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까지가
내 역할이었다.

"끝났어요. 많이 피곤하실 테니, 잠시 앉아서 쉬었다가 귀가하세요."

사무적인 말투로 말하고 옆에 재껴둔 담요를 펼쳐 청윤을 덮어주려 했다.
그리고 구급상자를 정리하고, 주변도 마저 정리한 다음에
청윤의 머리카락에 묻어 굳은 피를 털어주려 하며 말했다.

"무엇을 하건 조용히, 조심해서 움직이세요. 선배님께서 피해야 할 눈은, 바깥 뿐만 아니라 이 안에도 있으니까요."

해석하자면 이런 모습을 다른 부원에게 보였다간
나처럼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의미지만
해석은 개인의 자유에 맡기기로 했다.

"그럼, 고생하셨습니다."

나는 정리한 구급상자를 들고 일어나 소파에서 멀어졌다.
캐비닛에 구급상자를 도로 넣어놓고 내 자리에 앉았지만
어쩐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미련 없이 자리마저 정리하고 일어섰다.

오늘은 조금, 빙 돌아가는 길로 귀가해볼까.

794 혜성주 (WYSKqx4uJ2)

2024-03-14 (거의 끝나감) 05:34:32

밥시간에 못들렀다...화이트데이....(흠) 뭔가 써봐야겠다
퇴근 후 보자

795 혜우주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05:56:31

헤헤 혜성금이 뭔가 나오는구만 (들썩들썩)
화이팅이라구 혜성주

796 (이름 챙겨온) 서연주 (ytP3Koyvt6)

2024-03-14 (거의 끝나감) 06:17:01

>>783 수경주
텔레포트 편리해요!! 무릎꿇고 손들기하는 케이스 귀여워요~~ 근데 사고친애 따로 치우는애 따로인건 불공평해요8ㅁ9

>>784 한양주
한양이는 해장국을 디게좋아하는군요~~ 스카웃제의보다 해장국!! 근데 저 업체 스카웃 디게못하는데요 다짜고짜 들이대고 안한다니까 저주하고;; 안가길 잘했어요 별로일거같애~~

>>789 태오주
어... 나리랑 태오의 관계는 난해하네요 태오의 신데렐라 실존인물을 나리가 죽였는데 그 동기가 태오가 신데렐라를 만들게하기 위함인게 맞나요?@@@ㅁ@@@@@

>>793 혜우주
우왕~ 어제 훈련에서 대활약하다 부상당한 청윤이를 치료해준거군요! 능력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구급상자도 잘활용하다니 힐러만세예요~~ 유일무이 힐러느님!! ><

새벽에 잠깨서ㅠㅠㅠㅠ 불쑥 출몰해봤어요 훈련올리고 도로자야지...

798 혜우주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06:22:52

https://picrew.me/en/image_maker/1906345

@성운주
출근하면서 보고가려므나

799 수경주 (koEOWXRSAQ)

2024-03-14 (거의 끝나감) 06:57:31

맛있네요. ㄱㄴ데진짜로 참취는 어 으어레이자잔냐나양

800 수경주 (koEOWXRSAQ)

2024-03-14 (거의 끝나감) 07:09:22

근데 막있네오ㄹ

801 정하주 (WYvt8dXPoc)

2024-03-14 (거의 끝나감) 07:12:25

갓생살기 실패...왜 아침잠 30분은 이렇게 달콤할까...

802 수경주 (koEOWXRSAQ)

2024-03-14 (거의 끝나감) 07:16:42

아침잔은 ㅇ달다하죠!

803 성운주 (CSe8SqhHvA)

2024-03-14 (거의 끝나감) 07:24:13

...화이트데이에 고민상담 같은 거 하는 거 아니겠지 역시

고마워요 혜우주 힘내서 다녀올게요

804 수경주 (JtpbA/Xnb.)

2024-03-14 (거의 끝나감) 07:46:36

리다들 잘 들어가세요-
진짜 맛닛네

805 수경주 (gsruGYpKco)

2024-03-14 (거의 끝나감) 08:05:29

지하철을 탓늠데. 가함이 그님 적어서ㄹ 다행이네애

806 수경주 (gsruGYpKco)

2024-03-14 (거의 끝나감) 08:11:28

아니 근데 저정도면 나름 제ㅈㅓㅇ신이 아닣까요? 어ㅡ 그렇비요? 지하펄을 타고도 응. 멀쩧하

807 수경주 (gsruGYpKco)

2024-03-14 (거의 끝나감) 08:11:48

근데 진짜 슿픈제.

808 한양주 (iV6PHBUv7I)

2024-03-14 (거의 끝나감) 08:12:11

나 어제 점심에 고기를 얼마나 먹은겨.. 퇴근하고 뛰었는데도..저녁도 안 먹었는디..근데도 아직 배가 안 고프네. 아침도 안 먹었는디

809 한양주 (iV6PHBUv7I)

2024-03-14 (거의 끝나감) 08:12:59

아 이제 꼬르륵 소리가 들리네. 그치 안 고프면 비정상이지.

810 수경주 (gsruGYpKco)

2024-03-14 (거의 끝나감) 08:15:08

개기는 좋아요 안고프면 비정상맞아오ㅗ

811 여로주:3 (fn5w6is9oY)

2024-03-14 (거의 끝나감) 08:30:41

수경주 무리하지마라8ㅁ8!!!!!

갱신이야ㅡ.

812 여로주:3 (fn5w6is9oY)

2024-03-14 (거의 끝나감) 08:45:37

https://www.neka.cc/composer/13002

@이경주
HAPPY white DAY!!!!

813 서연 - 훈련 (Hy8oys0yjo)

2024-03-14 (거의 끝나감) 09:28:10

>>0

◇월 ◇일

오늘은 마지막시간이 체육이라 체육복차림 그대로 알바하러갔다 반팔 반바지 체육복위에 유니폼조끼를 걸치니 꼴이 미묘했지만 지각보다야 나으니까 끽해야 내가 목화고학생이기도 하다는게 드러나기밖에 더하겠어? 좀은 쑥스럽고 뻔뻔한기분으로 일하는데 한 손님이 포장을 다 뜯어놓은 사탕바구니를 환불해달란다 선물용이라 포장뜯은순간 훼손된 상품인데 환불이라니 무슨소리람? 포장을 뜯으셔서 환불이 불가하다 안내해도 우리점포에서 산거라며 막무가내다 흔한진상이네 환불은 안된다고 사탕바구니를 밀어내는데 순간적으로 그 바구니에 얽힌 사연이 번뜩인것같았다 엄청 긴장해서 고백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했고 홧김에 뜯었구만? 그래서 다시보니 손님이 눈도 좀 부은거 같았다 사정은 딱하다만 그래도 환불은 안될일!! 속상하신일 있었던건 알겠는데 저는 아예 모쏠이노라 역으로 하소연했다 그러고 제 징징거림 듣느니 먹어서 없애시는게 어떠냐 바구니는 버려드리겠다 회유도 했더니 어찌어찌 넘어갔다 손님이 없던 시간이라 망정이지

오늘의 일기 끗!!


/끼아아 이름만 안붙이는게 아니라 >>0도 안붙였다;;; 제대로 붙이고튑니다...
@캡 혹시 보시거든 >>797은 하이드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814 한양주 (iV6PHBUv7I)

2024-03-14 (거의 끝나감) 10:42:35

>>796
사실상 앵간한 국밥류는 다 좋아하는ㅋㅋ

>>810
근데 지금도 고기냄새 맡기도 싫억ㅋㅋㄱㅋㅋㅋ

휘유 한가하다

815 혜우주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12:06:28

>>803 그런게 어딧서 (복복)
고민거리 있으면 바로바로 터는게 좋다구

816 돟월주 (w3A9fghJhw)

2024-03-14 (거의 끝나감) 13:03:42


불러
으악

817 혜우주 (/S.PXvXwFU)

2024-03-14 (거의 끝나감) 13:13:02

>>816 (배를 정조준한 몸통박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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