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빠샤!!!" [......] "빵야!!!" "...흠." "와자뵤!!!" "...♥︎" "허벌디다!!!" [그래서, 저건 언제 끝나는 거래?] "글쎄요...♥︎" "뭐, 결과적으로 쓸만한데다... 본인도 좋아하니까 괜찮은거 아니겠니? 이제 보니까 천상 일꾼 스타일이네~" [...아가씨의 품위 같은건 하나도 안보이거든.] "그치만 그 박력이 좋은걸요~♥︎" "뭐, 일단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애는 아니니 다행이지?" [온실 속의 화초도 걸어다니게 만들만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닌거 같거든...] "어허! 쓰읍... 너도 망치 들고 싶은 거니?" [...전적으로 선생님 이야기를 따를 작정이거든...]
보다 더 강해진 능력, 보다 더 강해진 활동력은 그녀에게 더욱 더 활기찬 하루를 누리게 해주고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행동이 있었기에 더욱 강해질수 있었던 것이겠지만...
"어이~ 류씨~ 그정도면 오케이니까 와서 푸딩이나 먹으라구~" [완전 공사장 사람처럼 부르고 있거든...] "푸딩!!!"
아직 산책을 더 하고 싶은 대형견의 관심을 돌리는 것은 간식이라고 했었나? 물론 그녀는 누가 뭐래도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분명 커다란 개의 영혼이 들어가있을지도 모르겠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앙!!!" [잠깐만!!! 난 푸딩이 아니거든!!! 머리 물지 마!!! 아악!!!] "흐음... 오히려 역효과가 나버린 건가..." "와르르르르르르르르를!!!" [보고 있지만 말고 구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어머나~♥︎"
어깨를 톡 건드리는 감촉에 은우는 여로쪽으로 살며시 시선을 돌렸다. 누가 자신의 어깨를 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당연히 보이는 것은 아주 낯익은 그의 모습이었다. 아무런 말 없이 선글라스 너머의 시선으로 그는 가만히 여로를 바라봤다. 이어 그는 여로에게 말을 하지 않고 다시 앞을 바라봤다.
마치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하지만 그건 또 아닌 모양이었다. 그는 저리로 가라는 듯, 여로를 바라보며 아무런 말 없이 훠이훠이- 하는 느낌으로 손짓했다.
"......"
그러다가 헛기침을 한두번. 물론 그 헛기침 소리가 여로에게는 상당히 낯익은 소리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적어도 지금 줄을 서고 있는 그는 딱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을 생각인 모양이니, 이 행동이 고작인듯 했다.
"......"
그러다가 다시 시선을 슬쩍. 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는 가만히 앞을 바라보며 괜히 짓궂은 땅을 발로 콕콕 찔렀다. 세은이가 초조해할때 나오는 버릇과 비슷한 느낌이 아니었을까.
제 볼을 찌르더니 이젠 자신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캐묻고 있는 여로의 모습이 지금 그에게 있어선 상당히 얄밉기 그지 없었다. 아니. 왜 여기에 달라붙어서 이러는거냐고. 대체 뭘 원하는건데? 그렇게 생각을 하다 '블랙윙'이라는 말에 그는 고개를 홱 돌리면서 여로에게 따지듯이 이야기했다.
"레드윙이야! ...아니아니아니.불렛. 불렛."
순간적으로 시선이 쏠리는 것을 느끼면서 그제야 목소리를 낸 은우는 빠르게 말을 정정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잠시 사람들이 수상하게 바라보긴 했지만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분위기가 정리되는 것에 은우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선글라스를 살며시 내려서 여로를 빤히 바라봤다. 그 눈빛이 묘하게 찌릿찌릿한 느낌이었다.
"새치기를 할 것 같아? 그런 행동은 필요없어.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 마. 저지먼트가."
그런 꼼수는 절대로 안된다는 듯이 은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다시 제대로 낀 후에 그는 여로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지나가는 길이야? 아니면 너도 여기에 관심이 있어서 왔어? 말해두는데 옆에 줄을 세워주진 못해. 내 뒤로도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을 보면 알겠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