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007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04.서늘해지는 그 하늘 아래에서 :: 1001

◆TMmm6tsoPA

2024-03-11 20:06:53 - 2024-03-13 00:17:24

0 ◆TMmm6tsoPA (/u8MhLDMEA)

2024-03-11 (모두 수고..) 20:06:5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462

308 태오주 (CyaGqgGDLk)

2024-03-12 (FIRE!) 02:16:14

>>306 물
론이

!!

309 태오주 (CyaGqgGDLk)

2024-03-12 (FIRE!) 02:17:09

일단은 할미
오늘도 일찍 들어가보아요 졸립다 크아악ㄱ

310 수경주 (iyHjVFXh6k)

2024-03-12 (FIRE!) 02:20:07

잘자요 저는 이제 업무네요

311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2:21:16

흐음
오케 오늘자 훈련에서 줏어가야지
거실에 걸어놔야지 룰루
태오주 잘 자

312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2:21:30

수경주는 화이팅이라구
다녀와

313 수경주 (iyHjVFXh6k)

2024-03-12 (FIRE!) 03:28:30

업무끝. 퇴근까지 노닥거려야겠네요. 10분쯤 전에 이닦고 집가서 가글하고 바로 잘까...(고민)

314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3:36:12

고생했어 수경주-

315 수경주 (iyHjVFXh6k)

2024-03-12 (FIRE!) 03:53:01

새벽의 모닥불.... 모여앉은...이라고 해도 있나.
웬만한건 답해주는 이상한 시간...(?)

316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3:56:25

내놔

317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3:58:43

>>315 수경이는 아지가 갑자기 없어지면 어떻게해?

318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3:58:57

>>315 타닥타닥 모닥불이 타오릅니다...
수경이는 캠프파이어를 좋아할까?

>>316 아지주 어서와라
뭘 내노라는거냐 하하하

319 수경주 (lZdg4Nkn2o)

2024-03-12 (FIRE!) 04:02:58

어서오세요 아지주.

아지가 사라지면... 자기를 보기 싫어서 사라지신 걸까요...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열심히 찾으려고는 하겠죠...?

캠프파이어는 좋아하지 않아요. 엄밀히 말하자면 일종의 고독을 느끼게 되니까 그런걸까요...

320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4:05:10

고독을 느껴?
의외의 대답이네
어느 부분에 고독이 느껴지는 걸까

321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05:26

>>318 다이스 배틀 이겼잖아!
내놔!!!

>>319 보기 싫어서...... 하지만 찾아주는구나 감동이자

322 수경주 (lZdg4Nkn2o)

2024-03-12 (FIRE!) 04:08:39

캠프파이어같은 거 하면 보통 조금 눈물나게 하거나.. 친구나 그런 종류를 생각하곤 하는데.. 수경은 그 와중에서 있을 데가 없는 것 같다는 감각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기억은 있어도 실감은 없다는 점도 한몫하려나요

323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10:52

하긴 가족들 얘기하면서 눈물나게 하지

324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11:26

앞으로는 아지랑 마시멜로 고구마 꿔먹을 생각만 하자 수경아

325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4:12:31

>>3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렇게 자러 가버릴 줄 알았나
여기 대령햇다!
https://ibb.co/GsKYtZK

>>322 흐음 알거 같긴해

326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13:20

와!!!!!!크롭티에 장갑!!!
스포티해!!!!!!
포니테일도 잘어울린다!!!!!멋져!!!!

327 수경주 (lZdg4Nkn2o)

2024-03-12 (FIRE!) 04:13:34

수경주도 캠프파이어에서 무언가를 느끼지 못하는 타입이어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328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13:54

반바지 독백을 쓴 보람이 있구만 홀홀

329 수경주 (lZdg4Nkn2o)

2024-03-12 (FIRE!) 04:13:59

다시 봐도 예뻐요. 다들 금손이셔요.(흙흙한 수경주는 굴이라도 파야지)

330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14:51

수경주 메이드복 연성 아직도 기억속에두고 핥고있는데뭔소리야
나와(끄집어냄)

331 수경주 (lZdg4Nkn2o)

2024-03-12 (FIRE!) 04:16:13

(끌려나옴)
근데 진짜 맥모닝 먹고싶네요... 먹고 들어갈까..

332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17:38

맥세권이구나 부럽다
나라면 먹음

난뭐먹지

333 수경주 (lZdg4Nkn2o)

2024-03-12 (FIRE!) 04:18:55

맥세권이 30분도 되면 맥세권...이긴 하죠? 뭐 퇴근하면서 30분쯤 걷고 들어가는 거 정도는 가능하니까요.

334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19:26

포차하나 빼고 다 쉬는 시골이란

일퀘하고 자야지(딩굴)

335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20:00

>>333 30분 정도면 아슬아슬하게 맥세권 아닐까
난 2시간 걸어도 없어(?)

336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4:20: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반바지 들어간 짤 그릴거 있었는데
먼가 그건 아지주의 니즈에 맞지 않을 거 같아서 새로 찾았다 ㅋㅋ
맥모닝 가는 길에 열렸으면 먹고 가자
배고프자나

337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4:21:02

2시간 걸어도 없어22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야식집 야간카페는 여럿인 시골동네

338 수경주 (lZdg4Nkn2o)

2024-03-12 (FIRE!) 04:22:47

흠. 맥세권이긴 하군(납득)

339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29:14

아니 왜 내 니즈를 따지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싶은거 하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보여줘

340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4:33:52

그치만 주제를 제공해줬는데 그만큼 니즈가 충족되는 것도 있어야지
아직 안 그렸단다 앚이주야

341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35:48

짤이라도(질척)
>>340 아니 ㅋㅋㅋㅋ자유롭게 해줘도 좋아하는데 신경쓰고 있었다니
아무튼 아주좋더라

342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4:41:38

>>341 아지주 왜 질척거려 슬라임이야? (떼어내서 통에 담기 시도)
호호 반응이 좋으니 보람있구만

343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42:15

정장같은 느낌의 반바지도 좋아한다구
양쪽으로 넓게 퍼진것도
반바지라는 점이 중요한거니까!

그러니까 다들 입어줘

344 수경주 (Xpeq77DB2w)

2024-03-12 (FIRE!) 04:42:42

tmi...를 풀까...

.dice 1 3. = 1
.dice 1 100. = 85

345 아지주 (eIXkHiVg1Y)

2024-03-12 (FIRE!) 04:43:09

>>342 힝잉잉(통모양으로 굳음)

346 혜우주 (pSqajgjDCI)

2024-03-12 (FIRE!) 04:45:19

>>345 (아지주 슬라임)(촉감 : 질척함)(?)
정장핏 반바지는 15주년대 입었었지

347 수경주 (e.19TTNWCg)

2024-03-12 (FIRE!) 04:53:47

tmi

맥모닝 맛있다....가 아니라.

수경주는 생각보다 스포를 직설적으로 하는 편인 거 같아요. 사실 잘 찾아보면 이미 다 스포한 걸수도 있다(?)(그리고 별거 아니었다는 게 드러나면 맞을 것 같은데(?))

348 수경주 (e.19TTNWCg)

2024-03-12 (FIRE!) 04:54:38

사실 농담이에요.

진짜로 tmi 적어야지...

349 혜성주 (NfGGrozhtw)

2024-03-12 (FIRE!) 05:09:06

situplay>1597040073>244 잠들었다 크윽
그래도 이어본다 나
익ㅋㅋㅋㅋ숙해졌대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금아...나도 이혜성이 이렇게 뽀뽀귀신일 줄 몰랐고(?) 아니 근데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냐며(??) 상상하고 쓰러지면 안돼 아직 우리에겐 보지 못한 것들이 많단다

(스으으윽 연어하고 옴)
야간인데 왜 깼지 한숨 더 자야하나

350 수경주 (e.19TTNWCg)

2024-03-12 (FIRE!) 05:10:09

tmi.

강경파 중도파 온건파가 박터지게 개싸운 것은 초창기 이후 확장적인 부분을 시행할 때 중도파와 온건파 계열의 사람들이 들어온 탓.. 아니 덕에? 가까워요. 제 2연구소가 3학구에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먹어치우고 그런 일이라던가..
강경파 입장에서는 자기들 하던 대로 적절히 하려니까 웬 굴러온 돌이 니네들 너무 심한거아님? 이라며 태클거는 거라서 선빵맞은 감각?
강경파도 선빵 맞았음에도 하.. 니들 심정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로 조금은 자제했던 시절이 있었지만(뭔가 행사같은 거 이렇게저렇게 하는 게 영향) 학생 위주로 가자. 같은 걸 시도는 해봤는데...
여러 사건들로 온건파와 중도파와 강경파가 쩍 갈라지게 되었고... 망했죠(?)

351 수경주 (e.19TTNWCg)

2024-03-12 (FIRE!) 05:18:46

푹 쉬는 걸 추천해요 혜성주.

저는 첫차 타고 갈까.. 싶네요

352 천 혜우 - 훈련 (pSqajgjDCI)

2024-03-12 (FIRE!) 05:41:10

>>0

기묘한 꿈을 꾼 기분이었다.

발목이 멋대로 사라지고, 끝없는 후회와 절망에 휩싸여
더는 구원도 구제도 바랄 수 없는
기나긴 슬픔 만이 나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러나 꿈의 끝은 슬픔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었다.
신기하게도, 다음 날 아침이 오기를 바랐다.
이 후회와 절망이 끝나지 않더라도
짙디 짙은 밤이 지나 아침이 올 것 만은 유독, 선명하게도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아침을 함께 할 작은 온기 또한, 확실하게도.

모든 소란이 신기루처럼 사라진 학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레 평상시의 모습을 되찾았다.

곧 끝날 방학을 앞두고 학교를 찾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물론 저지먼트는 각자에게 맞춰진 시프트에 따라
저지먼트 부실을 오가거나 했다.

그 시프트 중에는 빈 교사를 순찰하는 것도 있어서
느긋한 걸음으로 순찰을 하던 중이었다.

교내를 시끌벅적하게 채우는 학생들이 없으니
어딜 가도 정적과 약간의 소음 만이 나를 반겼다.
복도, 현관, 교실, 어느 곳도 마찬가지였다.

복도의 정중앙을 걸어도 누구와 부딪히지 않는다는 점은
묘한 정복감과
잠시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동시에 느껴졌다.
문득 우연히 휘말렸던 괴이가 생각나기도 했다.

그렇게 타박타박, 순찰을 겸한 산책을 하다가
뒤뜰로 나가는 현관에 도착했다.
뒤뜰 역시 순찰 장소 중 하나였으므로 고민할 것 없이 나갔다.

어느 쪽이나 신선한 공기라고 해도
역시 안과 밖의 차이는 확연했다.
특히 무르익은 녹음이 섞인 오후의 공기는
그대로 파묻혀 낮잠이나 한 숨 자고 싶은
그런 느낌이었다.

뒤뜰로 나와 한 바퀴 찬찬히 돌던 나는
문득, 한 구석에 놓인 그림을 보았다.

누가 연습을 하다가 깜빡 놓고 갔을까.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그림을 이리저리 살피다가
구석에 휘갈기듯 새겨진 인장이 눈에 띄었다.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그 문양은-

레이브의 것이었다.

아니 잠깐, 레이브라고? 그 레이브?
4학구 미술관의?

뒤늦게 놀라서 어버버 거리다가
그만 발이 꼬여 뒤로 자빠졌다.

파스슥!

잎사귀 쓸리는 소리와 짧게 울리고
넘어짐과 동시에 부딪힌 곳곳이 찡하게 아팠다.
아야야, 하면서 살펴보자
손과 다리의 일부가 벗겨져 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짧게 한숨을 쉬고 능력을 쓰니
곧 하얗게 채워졌다.
남은 붉음은 옷으로 문질러 닦았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그림으로 다가갔다.

그 인장은 분명 레이브의 것이었다.

어째서 레이브의 그림이 여기 있을까.
모작이라기엔 미술관이나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그림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그럼 진짜인 걸까.
진짜 레이브가 여기까지 와서 이걸 두고 간 걸까.

이게 진짜라면,
만약 진짜라면.

떨리는 손이 그림이 그려진 캔버스를 살짝 거머쥐었다.



그 날 저녁,
내가 사는 집의 거실에 새로운 그림이 하나 걸렸다.
아니, 걸었다기보다 전시했다-에 가까울까.

여분의 의자에 불그스름한 천을 씌우고
그 의자를 이젤인 양 그림을 올려놓았다.
그 상태로 거실 한 켠에 놓아두니
마치 미술관의 일부를 잘라 넣은 듯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나는 참을 수 없는 흡족함에
아무도 보지 않는데도 얼굴을 가리고 키득거렸다.

오늘은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라고 생각한 것이 저녁이었다.

한밤중, 자기 전에 잠시 검색한 레이브의 소식에서
4학구 미술관의 작품이 어느 무뢰한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는 기사를 보고
그 작품이, 보러가면 유쾌하게 꼬맹이라 불러주는 신데렐라 였다는 것을 보고
절벽 끄트머리에 툭, 밀어져 추락한 기분으로 바뀌었다.

이제 다시는, 그 유쾌한 목소리도
특유의 움직임도, 절뚝거림도
볼 수 없게 되는 것일까.

그렇게 또...
내게서 떠나가는 것인가.

무수히 떠오르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시끄럽게 울려
그 날 밤, 잠을 설쳤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거실 소파에 홀로 앉아
뜬 눈으로 레이브의 그림만 바라보았다.

353 리라주 (WH9Rb2C7N.)

2024-03-12 (FIRE!) 09:50:37

354 동월주 (gxlHl2EtNA)

2024-03-12 (FIRE!) 10:15:50

(점심을 먹을까 말까에 대한 고찰중)

355 리라주 (WH9Rb2C7N.)

2024-03-12 (FIRE!) 10:22:34

월워리주야
밥을 먹어요...
🥺 당신 아침도 안먹잖아!! 좋은 오전이다

356 동월주 (gxlHl2EtNA)

2024-03-12 (FIRE!) 10:24:29

리라주 아녕~~~~~!!!!!!!!!!!!!!!!

아침을 안먹으니 점심도 안먹는게 도의적이지 않은가 하고(?)
흐음.... 먹는다면 뭘 먹지.... 🤔

357 리라주 (WH9Rb2C7N.)

2024-03-12 (FIRE!) 10:36:00

무슨 소리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은 에너지가 필요해요!!
따뜻한거 먹자 찌개류라던가 국물 있는 국수라던가?

358 동월주 (gxlHl2EtNA)

2024-03-12 (FIRE!) 10:44:22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렇다면 오늘은 국밥 아니면 라면을 먹어야겠군... 리라주도 점심 거르지 말고 먹어요!!!!!!!!!!!!!!!!

그리고 드디어 데탑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받았다
헤히헤히
오늘은 잠을 자지 않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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