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466>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6 :: 1001

◆9vFWtKs79c

2024-03-10 19:37:52 - 2024-03-17 23:02:46

0 ◆9vFWtKs79c (ciNclw3HNk)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7:52

스스로를 잃지 말라,

스스로를 잃지 말라,

스스로를,

잃지,

말라.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359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1:00:52

>>357 오묘한
캡슐의 뚜껑은 붉은색이고, 아래는 불투명한 흰색으로 되어 있어, 흡사 어느 애니메이션의 볼 같은 느낌이 든다.

... ... 캡슐을 흔들어 보면 안에 무언가 들어 있기는 한 모양인지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은 캡슐을 열어볼 수 있다. 어떻게 할까?

360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1:03:25

>>358 은가영
당신은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다.

1층에 머물러 있던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고, 곧 당신이 있는 층에 멈추어 선다.

엘리베이터의 안에는 갈색 머리카락을 막 묶으려고 준비하던 위노아가 있다.

[위노아] ...어라.
[위노아] 안녕. 아래로 내려가려구?

위노아는 다소 살가운 투로 인사를 건넨다. 당신이 엘리베이터에 타면 위노아가 내리려고 누른 걸로 보이는 5층 버튼에 불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61 오묘한 (eafBjwLNBg)

2024-03-15 (불탄다..!) 21:07:13

>>359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듣고 조심스레 캡슐을 열어봤다. 이거 뭐 위험한건 아니겠지? ...괜찮아야 할텐데!

362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1:09:45

>>361 오묘한
괜찮다.

안에 들은 것은 당신도 가지고 있던, 그리고 지금도 가지고 있는 물건이니까.

이건 진주빛의 구슬이 달린 팔찌다. 이런 게 왜 이 안에 들어 있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문득 당신은 이 팔찌가 생각보다 흔하고 눈에 자주 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 기묘한 팔찌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고 나오는 건지 의심스러워진다.

... ...

당신은 팔찌를 어떻게 할까? 가지고 있을 수도, 그냥 버리거나 깨부술 수도 있다.

363 은가영 (H5q2ZW2.rs)

2024-03-15 (불탄다..!) 21:14:02

>>360
"안녕하세요~"

그녀는 방긋 웃으며 위노아에게 인사를 하고는 내려가려고 하냐는 말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7층에 가보려구요, 위노아씨는 5층에 가시나봐요."

그녀는 불이 들어온 버튼을 보며 그렇게 말하곤 7층 버튼을 누르려 했습니다.

364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1:18:09

>>363 은가영
[위노아] 응, 뭐 좀 찾을 게 있어서.
[위노아] 어쩐지, 난 내가 버튼을 안 누른지 알았지 뭐야.

위노아는 털털하게 웃어 보이고는 머리를 묶어낸다.

곧 5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위노아는 몸을 내리며 떠오른 게 있다는 듯 입을 연다.

[위노아] 근데 7층에 소 팀장이 있을 텐데.
[위노아] 그래서 나 쫓겨났거든.
[위노아] 소 팀장 보러 가는 거면 모르지만... 뭐, 다른 거 하려고 한 거면 아마 힘들 거야.

그렇게 말한 위노아는 후다닥 달리듯 연구실 쪽으로 향한다.

... ...

어라? 위노아가 지나간 자리에서 무언가가 반짝인다.

다이스 1, 100. 65 이상. 엘리베이터가 닫히기 전에 그것을 들고 올 수 있다. 판정!

365 은가영 (H5q2ZW2.rs)

2024-03-15 (불탄다..!) 21:25:46

>>364
"아, 괜찮아요."

그녀는 위노아가 내리면서 해주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팀장님한테 용돈 달라고 할거니까."

????

진담인지는 둘째치고 그녀는 위노아가 가고나서 지나간 자리에 뭔가 반짝이던것을 주워보려 했습니다.
뻗어라 순발력!

.dice 1 100. = 9

366 가영주 (H5q2ZW2.rs)

2024-03-15 (불탄다..!) 21:25:58

9?

367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1:27:42

>>365 은가영
(((용돈)))

당신의 순발력이 발휘되지 못했다.

문은 닫히고, 그대로 엘리베이터는 7층을 향해 올라간다...

...띵.

엘리베이터는 이내 7층에 도착해 문을 연다.

문이 열리자마자 보이는 것은 팔짱을 낀 채 계단 쪽을 바라보고 있는 소일하의 뒷모습이다.

소일하는 무슨 생각 중인지, 엘리베이터가 도착한 소리를 듣고도 돌아보지 않는다.

...당신은 어떻게 할까?

368 오묘한 (eafBjwLNBg)

2024-03-15 (불탄다..!) 21:29:28

>>362

묘한은 팔찌를 보곤 김 샜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이걸 가질까 말까.
팔찌를 만지작거리며 내려다 봤다. 자신의 팔목에 달린 금간 팔찌를 흘긋 보다 그 위에 자판기에서 나온 팔찌를 겹쳤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쓸데가 없으면 가져다 버리면 되겠지.
묘한은 쓰레기통에 캡슐과 깨진 자판기를 넣곤 방을 나섰다.
사라진 연우를 찾아봐야겠다. 우선, 사라졌던 1층 엘리베이터앞으로 가볼까?

369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1:31:53

>>368 오묘한
당신은 A동 1층 엘리베이터 앞으로 향했다.

시간이 시간이라서 그런지, 조경연못 근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하지만 1층 엘리베이터 앞을 비롯해 1층 전체를 둘러봐도 연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자기 방에 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래. 통신기로 불러보는 건 어때?

물론 어느 쪽으로 움직이든 당신의 마음이다.

370 은가영 (H5q2ZW2.rs)

2024-03-15 (불탄다..!) 21:32:20

>>367
"팀장님~"

그녀는 계단을 바라보고 있는 팀장님을 보며 그렇게 외쳐부르며 다가갔습니다.
계단에 뭐라도 있는걸까요. 가면서 계단을 흘끔 보는것은 덤입니다.

371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1:33:27

>>370 은가영
당신의 부름에 그제야 소일하는 정신을 차린 듯 당신을 돌아본다.

당신은 계단을 흘끔 봤지만, 계단에는 아무것도, 누구도 없다.

[소일하] 오늘따라 7층을 찾는 사람들이 많네. 군은 무슨 일이니?

소일하는 미묘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372 은가영 (H5q2ZW2.rs)

2024-03-15 (불탄다..!) 21:34:57

>>371
"..........."

사실 찾아오긴 했지만 뭔가 특별히 있는것도 아니었기에.
그녀는 계단에 아무것도 없자 속으로 곰곰히 생각한뒤 말을 했습니다.

"구냥 왔는데.."

머쓱타드.

"근데 계단에 뭐 있어요? 되게 심각하게 보시던거 같은데."

373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1:38:52

>>372 은가영
[소일하] 난 또, 문제라도 있는 줄 알았잖니.

소일하는 표정을 풀며 답하곤, 이어 당신의 물음에 마저 말을 이었다.

[소일하] 아니, 딱히. 별 것 없단다. 엘리베이터를 안 타고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이 있나 해서 봤을 뿐이거든.

그렇게 말한 소일하는 피곤한 건지, 아니면 습관인 건지 자신의 눈가를 슥 문지른다.

[소일하] 그래, 시간도 늦었는데 쉬지 않구? 여긴 와봤자 할 것도, 볼 것도 없는데.

374 오묘한 (eafBjwLNBg)

2024-03-15 (불탄다..!) 21:41:27

>>369
묘한은 엘리베이터 주변을 서성이다 통신기를 들었다. 연우, 연우, 연우. 통신기의 주소록을 죽죽 내려 연우의 연락처를 찾았다.

[연우 형, 어디 계세요? 잠깐 만날 수 있어요?]

375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1:44:19

>>374 오묘한
당신의 메시지에 잠시 아무런 답이 없는가 싶더니,

[연우] 저 잠시 밖에 나와 있는데... 곧 들어갈 거예요. 제가 묘한 씨 있는 곳으로 갈게요.
[연우] 근데 무슨 일 있어요?

도착한 연우의 메시지는 꽤나 담담한 느낌이다.

그나저나 밖이라니. 밖은 지금 비가 오고 있는데... 게다가 나가 있기엔 날이 참 많이 춥다.

무슨 일이 있는 건 어쩌면 연우일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무어라 답하나?

376 은가영 (H5q2ZW2.rs)

2024-03-15 (불탄다..!) 21:45:30

>>373
"여길 걸어올만한 사람도 있어요?"

기본적으로 7층 출입인원이 많은것도 아니고, 굳이 걸어서 오는 사람이 따로 있나?
그녀는 의문스럽다는 표정을 짓고는 눈을 깜박이며 팀장님을 바라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스케줄이 팀장님하고 다 겹쳤던데. 저 뭐 할거 있어요?"

그녀는 아까 스케줄표를 생각하며 물었습니다.

377 오묘한 (eafBjwLNBg)

2024-03-15 (불탄다..!) 21:49:19

>>375
[음.. 상담하고 싶은게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밖이면 돌아오시는데 오래 걸릴까요?]
[제 방에서 기다릴게요.]

묘한은 통신기의 액정을 손톱으로 톡톡 두드리다 메세지창에 글자를 입력해넣었다.
짧게 짧게 끊어진 메세지를 여러번 보내곤 머리를 굴렸다. 대한이형은 아직 연락이 없고. 7층은 못 올라가고. 6층은.. 이상하고. 어쩐다.

378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1:49:45

>>376 은가영
당신의 물음에 소일하가 오히려 의아하다는 듯 되묻는다.

[소일하] 다 겹쳤다고? 되게 희귀한 일이네.
[소일하] 세간에선 이런 걸 운명이라고도 하던데.

소일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농담하며 미소 짓다가 앞선 말에 뒤늦은 대답을 덧붙였다.

[소일하] 생각보다 있더구나. 묘한 군도 있었고...
[소일하] 운동 때문일 수도 있으니까, 그렇지 않나 싶던데.

잘은 모르겠다며 말한 소일하가 어깨를 한 번 으쓱이더니 당신의 마를 툭 친다.

[소일하] 할 거는 따로 없지. 군은 지금으로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단다.

정말 별 거 없는 걸지도 모른다.

근데, 정말 별 거 없는 걸까?

... ...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해?

379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1:52:17

>>377 오묘한
[연우] 별로 오래 걸리진 않아요.
[연우] 그럼 묘한 씨 방 앞으로 갈게요. 한 5분 걸리려나.

여기서 당신의 방으로 출발한다면 막 5분이 걸릴 터다.

연우도 그때 즈음 도착한다고 하니, 지금은 방으로 가는 게 어떨까?

380 은가영 (H5q2ZW2.rs)

2024-03-15 (불탄다..!) 21:56:18

>>378
"일부러 한거 아니었어요..?"

누가보면 나 혼내려고 한거 아니냐라던가 그런 뉘앙스로 들릴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그녀의 표정이 그거랑은 좀 다른거란걸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팀장님이 같이 있으려고 넣어준줄 알았는데.."

히잉-
그녀는 진심으로 실망한듯 땡그란 눈을 크게 뜨고 팀장님을 바라봤습니다.
약간 신뢰의 느낌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악몽을 꾸는거 같아요."

빠른 태세전환.

381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1:59:15

>>380 은가영
[소일하] 그럴 리가. 우리 스케줄은 각자가 정하잖니. 연구실도 여럿이고 하니, 보통은 잘 안 겹치지.

겹치더라도 두어 개 겹치면 많이 겹치는 거 아니겠느냐며 말하던 소일하는 곧 태세를 바꾸며 이야기하는 당신을 묘한 눈으로 바라본다.

[소일하] 악몽을? 그래서 잠을 잘 못 자니?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소일하는 중얼거리다 다시 당신을 보았다.

[소일하] 무슨 꿈을 꾸는데 그러니? 무서운 꿈이니?

382 오묘한 (eafBjwLNBg)

2024-03-15 (불탄다..!) 22:02:37

5분.
묘한은 메세지를 확인하곤 그러겠노라 답장을 보냈다. 긴장되는 듯 한숨을 깊게 내쉬고 난 후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묘한은 자신의 방에 먼저 들어가 소파에 앉았다. 조용한 방에 가만히 혼자 있으려니 편안하던 곳도 어쩐지 을씨년스러워 TV를 틀어놓고 있었다.

383 은가영 (H5q2ZW2.rs)

2024-03-15 (불탄다..!) 22:03:38

>>381
"........"

실-망.
그녀는 아쉽다고 말하며 악몽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음 악몽이긴한데, 무섭다기보단 뭐랄까.. 묘한? 오묘한씨같은 꿈이거든요."

이 와중에도 농담을 하며 그녀는 눈을 깜박였습니다.

"연구소를 돌아다니는 꿈이에요, 대신 다른 사람은 없고.. 별다른 특이한건 없는데. 그냥 찝찝한 꿈?"

384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2:03:46

.dice 1 100. = 32

385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2:09:33

>>382 오묘한
TV를 틀어 놓아도 집중이 잘 안 되는 것 같지.

생각보다 연우는 늦게 도착 했다. 그러니까, 5분이라고 해놓고 10분은 더 늦었으니까.

놬놬, 두 번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밖에서 연우의 목소리가 들린다.

[연우] 묘한 씨? 저 왔어요.

연우는 어떤 문제 하나 없다는 듯이 당신을 부르고 있다.

...문을 열까?


>>383 은가영
연구소를 돌아다니는, 묘한 꿈.

찝찝한 꿈이라는 말에 소일하는 자신의 턱을 매만진다.

[소일하] 너무 연구에 몰두해서 그런 걸까?
[소일하] 좀 쉬엄쉬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소일하는 당신의 꿈에 관해 아는 것이 없나? 너무나 태연한 모습이다.

...

... ...

그리고 그때, 아래 층이 소란스러워진다.

[소일하] (소란스러운 아래에 인상을 찌푸린다.)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이렇게 소란스럽지, 하는 투로 말하던 소일하가 계단 쪽으로 향하며 당신에게 묻는다.

[소일하] 난 내려갈 생각인데, 군은 어쩔 거니? 같이 내려갈 거니?

...당신은 어떻게 할래?

386 오묘한 (eafBjwLNBg)

2024-03-15 (불탄다..!) 22:13:11

>>385
묘한은 제 가슴을 쓸어 내리곤 문앞에 섰다. 이 문을 열면 뭐라고 말해야지?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까?
잔머리만 핑핑돌아 관자놀이가 지끈거렸다. 우선, 문앞에 사람을 세워둘 순 없으니 문은 열어야겠지.

"네~ 오묘한 방의 주인 오묘한 입니다~"

묘한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문을 열곤 연우를 바라봤다. 어딜 갔다 온걸까?..이시간에.

387 은가영 (H5q2ZW2.rs)

2024-03-15 (불탄다..!) 22:13:24

>>385
"그런가요."

그녀는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는 잘 모르나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는 갑작스레 아래층이 소란스러운 느낌에 위노아를 떠올렸으나.
그 사람은 5층이었으니 관계없으려나 하고 말을 줄였습니다.

"궁금하니까 가볼래요."

따라갑시다.

// 저는 오늘 여기까지 해야할거 같아요.. 내일 새벽 출근이라서.. ㅠ

388 묘한주 (eafBjwLNBg)

2024-03-15 (불탄다..!) 22:17:06

가영주 고생하셨어요~!!!

389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2:17:42

>>387
고생하셨습니다! 관련 진행 레스는 내일 진행 전 올려드릴게요~!!!

390 묘한주 (eafBjwLNBg)

2024-03-15 (불탄다..!) 22:18:08

가영씨 일하씨랑 대화하는데 그냥 주인 조아하는 꼬녕이임,.. 쏘 러블리

391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2:21:00

>>386 오묘한
당신의 장난스러운 인사 너머로 연우가 빙그레 미소 짓는다.

우산을 든 연우에게선 비 냄새와 차가운 냉기가 흐릿하게 느껴진다.

[연우] 그래요, 묘한 씨. 상담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하셨는데, 뭐 걱정 되는 일이라도 있나요?

연우는 잠시 TV가 켜져 시끄러운 당신의 방 안을 흘긋 보더니 안으로 들어가도 좋겠느냐 덧붙인다.

어쩐지 지난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듯이 대하는 게 너무 태연하게 느껴져, 오히려 괴리감이 들 정도다.

연우를 안으로 들일까?

392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2:21:31

주인 좋아하는 꼬녕이 <이거 너무 귀여워요.

393 아름주 (RXJB.qsk1U)

2024-03-15 (불탄다..!) 22:28:29

아이고 잠시 일이 있었스빈다.. ( •︠ˍ•︡ ƪ ) 벌써 10시 반이라니 이럴순없어엇

394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2:31:43

>>393
괜찮습니다~ 천천히 진행 중이었어요 :>

그나저나 정말로 벌써 열 시 반이네요! 시간 빠르다.

395 오묘한 (eafBjwLNBg)

2024-03-15 (불탄다..!) 22:40:22

>>391
"앗, 제가 너무 오래 안들였네요."

미안하다는 말을 덧붙이며 문에서 비켜섰다. 실외에 있었단 말은 사실인듯 코끝으로 비냄새가 내려앉았다.

"이 시간에 어디 다녀오신거에요? 고생이 많으시네~"

소파에 먼저 앉곤 연우에게 맞은편 좌석을 손으로 가리켰다.

"편하게 앉아계세요, 밖이 추웠을텐데 따뜻한 차라도 마시면서 얘기할까요?"

묘한은 그리 말하며 곧 일어날듯 했다.

396 ◆9vFWtKs79c (Iq8aKaS0YY)

2024-03-15 (불탄다..!) 22:47:19

>>395 오묘한
[연우] 뭘 좀 찾느라.

짧게 답한 연우는 곧 고개를 저으며 당신에게 앉으라는 손짓을 한다.

[연우] 아뇨, 그렇잖아도 따뜻한 음료를 이미 마시고 온 뒤라서요.
[연우] 그보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절 부른 건 아니잖아요?

소파에 앉은 연우는 빙그레 웃는 얼굴을 계속한 채다.

당신은,

무얼 말할 거야?

397 한아름 (RXJB.qsk1U)

2024-03-15 (불탄다..!) 22:49:04

>>346
손등이 조금 화끈거릴 뿐 별다른 이상은 없다. 이 정도로는 약효가 듣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지. 그러고 보니 쥐에게는 먹여서 실험했던가. 그렇다면 마셔봐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이거.. 지난번과 같은 약이 맞나? 저번에는 분명 부글거렸던 것 같은데. 둥글게 흔들어보다가.... 손등에 한 방울, 떨궈서.

> 맛을 본다. 죽기야 하겠어.

398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2:52:09

>>397 한아름
정말 먹을 거야? 어떤 일이 벌어질지 확답할 수 없다.

399 아름주 (RXJB.qsk1U)

2024-03-15 (불탄다..!) 22:53:08


어엇
두렵다,

400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2:54:10

하지만 먹는다고... 뭐 죽기야 하겠어요.

401 종현주 (3GB00aLAQ.)

2024-03-15 (불탄다..!) 22:55:28

>>306 내놔. 야식으로.

기절했다 깼네요 후훗

402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2:56:48

>>401
아이구, 많이 피곤하셨나 봐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언제든지 중도참여는 환영이고, 하지 않고 보고만 계셔도 괜찮으니까요!

편하게 하셔요, 편하게. 아자아자!

403 종현주 (RwuxTcofRI)

2024-03-15 (불탄다..!) 22:59:33

감사해요 감사해
에구 종현씨... 지금 뭐할련지

404 한아름 (RXJB.qsk1U)

2024-03-15 (불탄다..!) 23:00:03

>>398
문득 손목에 걸린 팔찌를 본다. 만약, 입을 댔을 때 저게 부서진다면.
잠시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곧...

> 입을 댄다.

405 아름주 (RXJB.qsk1U)

2024-03-15 (불탄다..!) 23:00:32

팔찌가 지켜주겟지 하는 맘으로......... 근데 팔찌 힘이 검은연구소 한정이면 어카지...( •︠ˍ•︡ ƪ )

406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3:00:32

.dice 1 100. = 13

407 김종현 (RwuxTcofRI)

2024-03-15 (불탄다..!) 23:00:44

>>320

....
스르륵 눈을 뜨고, 축축해진 카라를 정리하려던 찰나 손의 감각을 느낀다.
뭐지?
펼쳐보자.

408 종현주 (RwuxTcofRI)

2024-03-15 (불탄다..!) 23:01:39

뭐 혹시 모르지 위키드에서 실험하던 비법 소스일지(?)

409 ◆9vFWtKs79c (CJz6gB9m.c)

2024-03-15 (불탄다..!) 23:03:45

>>404 한아름
당신이 그 작은 양을, 한 모금도 채 안 되는 방울을 입에 대면 바칵 소리와 함께 팔찌의 구슬이 부서져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시에 당신의 혀를 타고 목구멍까지 홧홧한 열기가 느껴진다.

그러나 열기는 잠시 뿐이다. 숨이 막히거나 어디 문제가 생기는 것 같지는 않지만...

...않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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