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윤태가 쓰러지자 연구소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던 장벽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장벽은 윤태가 기절하면 무너지도록 설정이 되어있었던 모양입니다. 일단 어느 정도의 휴식도 했고, 시간도 1시간이나 소요되었기에 남은 시간은 고작 2시간 정도입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은우와 아라가 앞장서서 나아갔고 녹색 사이버 공간의 중심지인 연구소를 향해 갔고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안에는 여러 전자기기가 놓여있었습니다. TV, 컴퓨터, 에어컨, 선풍기, 그리고 안쪽을 향해서 비치고 있는 CCTV에 수많은 모니터 등등. 참으로 많은 전자기기가 있는 커다란 방에 이어 복도가 쭈욱 이어졌습니다.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그야말로 일직선 루트입니다. 쭈욱, 쭈욱 걸어가자 더욱 많은 CCTV가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으로 향하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어 복도 안쪽의 방. 그곳에 들어서자 아주 커다란 홀 같은 방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벽면을 바라보면 이미 축 늘어져있는 여성의 모습이 보였을 것입니다. 제 4위, 레드윙입니다. 딱히 다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십자가에 매달린 것처럼 벽에 매달려있는 그녀는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이고 손과 발 역시 축 쳐져있었습니다. 그저 작고 작은...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작은 숨소리만이 고요하게 들려오는 것을 아마 들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불렛!"
"보라야! 괜찮아?!"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민호(=크리에이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디 나간 것일까요?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이라도 불렛을 구하는 것이 좋을까요?
각오는 했지만, 역시 실전은 다르구나. 그래도 나 이제 레벨 1인데, 라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지만, 이내 고개를 휘휘 저었다. 아니 됐어, 숨만 붙어있어도 최선을 다한 건데 팔다리 움직여져, 아픈 곳도 없어, 최고지 뭐! 그래도 선배들 친구들 다들 지쳐보여서 마음이 안 좋긴 하네... 뭐라도 하는 게 좋겠는데.
잠시 주어진 휴식시간, 뭔가 버려져도 괜찮은 무생물체가... 옳지. 아직 돌맹이가 남아있었네. 뭔가 만들어보자! 주변에 보이는 돌맹이란 돌맹이는 다 주워다 모았다. 고열량에 기운이 날 만한 간단한 간식을 상상했다. 흰자만 남긴 계란을 전동휘퍼로 저어서 맥주거품처럼 조밀한 거품을 낸다. 그리고 꿀을 바글바글 끓여 조금씩 부어가며 더욱 조밀한 아이보리빛 크림같은 반죽을 만들고, 견과류를 넣어 굳힌다. 기왕이면 마카다미아 이 돌무더기만한 크기로 만들어서 연양갱 사이즈로 여러개 조각내면... 완성!
땅바닥에 떨어지기전에 허겁지겁 받아들려니, 다들 출발하는 분위기. 짧은 다리를 원망할 새도 없이 일행들을 따라 잡기 위해 바삐 걸음을 놀리며 @모두에게 하나씩 나눠주려했다.
"당 떨어지면 이거 드세요, 견과류나 꿀이나 계란에 알려지 있으시면 이따가 다른 거 만들어 드릴게요!"
그러면서 계속 이동하자니, 전자기기가 즐비한 방을 지나 그 안쪽에, 역시나 보고에서 본 사람이 벽에 결박당해 있었다. 제 4위, 레드 윙이라는 코드네임이었던가? 아무래도 배신자 아저씨의 짓인 것 같고... 숨은 쉬시네. 다행이다. 구하는 게 좋겠지? 그런데 여긴 배신자 아저씨의 영역이잖아? 아무래도 함정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일단 선배들이 지시하시는 대로 해야겠다 싶어 우선은 가만히 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