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414>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48장 :: 1001

모시자꾸나, 모셔라 ◆.N6I908VZQ

2024-03-09 00:48:45 - 2024-03-11 01:48:50

0 모시자꾸나, 모셔라 ◆.N6I908VZQ (CDur8BBOCA)

2024-03-09 (파란날) 00:48:45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52 )
【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70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둘째이자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볼래?
※ 뒷축제
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377/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155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6:52:48

아야나주 카가리주도 안녕안녕~~

>>153
그거 카가리주가 알려줘서 봤어! 욕심쟁이🤭🤭

156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16:53:57

>>154 이게 그 커플은 일심동체다 뭔가 하는 그거임?
카가리쭈 나 좋은 거 보여주 려고 하는데 지금 보여주면 재미없겟지?

157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6:55:28

>>152 열심히 그리는 것 같던데..수고가 많아! 아야나주!!

>>154 안녕안녕! 카가리주! 으악...나도 디저트 먹을래!! 8ㅁ8 하지만 요즘 달콤한거 참고 있는 중인데. 갈등된다..(눈물)

>>1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처 쓴 것을 못봤네. 역시 여기 참치들. 위키를 너무 자주 탐색하고 있어.

158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6:55:29

나츠마츠리 구도는 짜놨는데 작가님이 바빠져버렸다ㅠㅎㅎ
그래도 마츠리 끝나기 전까지는 어떻게 할수있을지 몰라

159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6:56:17

>>158 아앗. 너무 무리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도 커미션은 지금 생각 중인데 어디로 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기도 하고!
이전에 커미션 이미지 받은 것도 있는걸. 그러니까 너무 무리하게 하지 않아도 돼! 정말로!

160 카가리주 (ldkoQ0xG0k)

2024-03-09 (파란날) 16:58:10

>>156 뭔지는 몰라도 지금 보면 재미없는 거라면 나중에 보여주라 나 맛있는 건 마지막까지 아껴 먹는 주의거든😘😘

>>157 히히히히 맛있겠지😝 음~ 최근 식단을 고려해 봤을 때 괜찮다면 먹는 거 어때?

161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6:58:39

>>159
그냥 내 욕심이니까 부담 안 가져도 돼!
저 커미션 고수임 ㅎㅎ 무리 안함!

162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7:00:37

>>161 ㅋㅋㅋㅋ 무리 안한다면 다행이야!! 나도 조만간에 하나 넣어볼게!

163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7:01:43

>>162
얌전히 기대하고 기다릴게
먀히히:3

164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17:03:14

>>160 좋다
우리 이 일상 끝나자마자 바로 불꽃놀이 넘어가자 (??)

165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7:11:57

그러고 보니 히나주는 따로 돌릴 일상이 있었던가? 장마 관련으로?
그거 먼저 돌리고 불꽃놀이 넘어가도 난 괜찮아! 어차피 아직 기한 많이 남았고 말이지.

166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7:14:10

>>165
지금 나나 선레 열심히 쓰는 중이야!
워낙 생각이 많고 텀이 느려서, 끝나고 하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좀 느긋하게 해도 괜찮다면 바로 시작해도 나는 좋아.

167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7:20:30

>>166 물론 나야 느긋하게 해도 괜찮아! 어차피 이 주간에는 거의 대부분 일상을 돌릴 것 같고 말이지!
음. 그러면 내가 일단 먼저 선레 써둘테니까 나중에 편할때 천천히 이어줘!

168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7:21:29

>>167
오케오케오케오케~!!!!

169 스미레주 (r48SaqIWlY)

2024-03-09 (파란날) 17:21:56

>>64
나 이제 월말이 시러져,, 그럼 다음주 화요일까지 많이 못 보겠네ㅜㅜ 난 그래두 공강 두개 있구 4월부턴 주말도 비니까 더 많이 들어올 수 있을 거 같애 내가 해바라기 할게 과제 양이 얼마나 될지에 따라 변경될 수 있지만....... ^_ㅠ 나야 아직 초기라 괜찮은데 시험 다가올 수록....ㅎㅎ.... 울 앤오님은 인자강이라 바빠두 끄떡없어?? 이번달 바쁘다며 8-8
​마자 ㅋㅋ 초반에 쟈기 자구 오고 그랬었지?? 넘 무리하지말구.... ...........하루종일 어장에 붙어이써 ㅎ
​지금......... 웃엇어?????? 근데 맞말이라 반박할수가없네 😠 그래두 좋다니까 내가 계속 맹하게 생겨보도록 할게 ^^* 나 이제 사이비 감정사야 웬만한 신천지들 내 손바닥 안이다 안 ^^)9
...........................조앗다구 할테니까 가입하지마 0_0
​알써 이제 꼭 후플이랑 슬데만 쓸어올게 >:3 아니 하필이면 주문도 아바다케다브라야??? 앤캐나 앤오님이나 뼛속까지 슬데네 🤦 이상하다 자기 죽먹자 빼박이라 나가야하는데 지팡이 불량인가바
​진짜???? 나도 아빠 저짝에 밀어두고 앤오님 올려두께 😚😚 울 아빠는 머... ◑◑ 작이를 남자 1순위에 뺄 순 없잖아
​나 칼퇴중이야 이거바 손 빨개졌는데 잇고 있는거 잊0 누가 해바라기야 🤔

170 스미레주 (r48SaqIWlY)

2024-03-09 (파란날) 17:22:08

칼퇴하며 갱신~~~~!!!!!

171 스미레주 (r48SaqIWlY)

2024-03-09 (파란날) 17:24:35

집 거의다왓다 환복하구 다시올게용 ㅎ

172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7:25:15

스미스미주 어서와~ 다녀왕!!

173 야요이주 (Yt.yoJrvb6)

2024-03-09 (파란날) 17:26:55

슬슬 불꽃놀이 일상이 준비되어 가는구나!!!😋😋😋😋

174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7:32:28

스미레주와 야요이주 둘 다 안녕안녕이야!!

175 네코바야시 히나 - 후카미 나나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7:41:13

밤 열한시, 언제나처럼 손님을 맞았다. 시라카와 선배와 비슷한 인상의 검은 머리. 가히 심연에 비견할 정도로 눈동자가 깊고 검었다. 그는 태도가 퍽 점잖았다. 마주 앉아 뜨거운 녹차를 삼키는 동안,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다.
찻잔이 바닥을 드러낼 즈음, 꿇어앉은 무릎을 베고 눕게 했다. 물티슈를 두 장 빼어 양쪽 귀를 부드럽게 닦아주었다. 옆으로 돌아누우라 말하면서 면봉을 집어 드는데, 손님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림자에 뭘 그렇게 달고 다니냐고.
의중을 알기 어려웠다. 장난이라기엔 목소리가 먹먹하고 진중했다. 약간의 위압감까지 느껴졌다. 면봉을 도로 내려놓고, 무릎을 베고 누운 손님을 내려보았다. 무어라 되묻기도 전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날 더러 기구하다 했다. 천중살(天中殺)이 끼었다고. 흔히 말해 공망(空亡)이라고. 제아무리 기를 써도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는 팔자라고. 이건 다 네 그림자에 들러붙은 것 때문이다고. 아비가 망가진 것, 어미가 도망간 것, 주변인들이 등 돌린 것 모두 이 녀석 때문이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과거사가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의 입에서 줄줄 새 나왔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억울해서 눈물이 났다. 여태껏 스스로가 잘못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되묻기보다,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었냐는 울음 섞인 물음이 먼저 튀어나왔다.
그는, 대답 대신 주머니에서 꺼낸 작은 은색 방울 하나를 손에 쥐여주었다. 그러면서 등 뒤에 하나 더 붙어있다 말했다. 여지까지 너를 지켜준 귀신(神)이 하나 붙어있다 말했다. 변덕인지 은덕인지 몰라도, 그 존재가 아니었다면 너는 진즉 구천을 떠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멀지 않은 시일에 기연이 찾아올 것이라 말했다. 빛을 보던, 빛이 바래던 너 하는 일에 달렸다며, 충동에 휩쓸리지 말라는 첨언을 끝으로 말을 맺었다.


자정 넘은 퇴근길, 장마의 끝자락. 추적추적 나리는 비를 맞으며 밤거리를 걸었다. 범람하는 강물, 어디로 흐르는지 모를 백색 잡음에 걸음을 멈추고 문득 아래를 내려보면, 빛없는 어둔 물살 뿐.
"히나." 그 아래에서, 무언가가 말을 걸어왔다. 밑에서 들리는지, 정수리에서 울리는지 모를 목소리는 내 것을 닮았다. 잘못 들었나 싶어서 손끝으로 귓구멍을 후볐다. 새까만 강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보일 리 없는 곳에서 희연 손이 쑥 하고 자라나, 부피를 늘이고. 판타지 게임에서나 보았던 슬라임처럼 몽글몽글 형체를 잡아간다.
거울을 마주하는 듯한, 거꾸로의, 무채색의 자신.
이리 오라는 듯이 손을 내민 그것은 무어라 반복해서 말하듯 입술을 연신 옹알거린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입이 있을 자리에 시선을 두고 있으면, 누군가가 등을 팍- 떠미는 듯해, 그대로 고꾸라져 사고를 당하려던 찰나였다.

176 나기주 (zho2.1NV.A)

2024-03-09 (파란날) 17:43:39

다들 하잉

>>171 해바라기 성공적이었다 ㅋㅋ 하 넘 졸린데 보고 갈라고 버텼거든? 쫌만 자고 일어나서 답레 마저 써올게

177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7:44:26

야요이주 나기주도 안녀ㅡ안뇽

178 유우키 - 히나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7:45:58

아야카미 신사 예대제. 아마 그런 이름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 용어를 유우키는 단 한번도 쓴 적이 없었다. 그냥 평범하게 나츠마츠리라고 부르는 일이 많았고, 올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첫날을 가볍게 둘러보며 ㅡ물론 다른 이들도 만났을 것이다.ㅡ 대략적인 분위기, 그리고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유우키는 어느 정도 파악했다. 오늘은 데이트를 하는 날이었다. 사귀고서 아마 사실상 첫 데이트가 아니었을까. 물론 하교는 같이 했고, 장마철에 우산을 같이 쓰고 돌아간 적이야 여러 번 있었으나 그것을 데이트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다고 유우키는 생각했다. 그렇기에 사실상 오늘이 제 연인과의 첫 데이트였다.

부드러운 푸른빛을 담은 물색 유카타에 하얀색 선과 이름 모를 하얀색 꽃이 가득 피어있었다. 무더운 더위를 식히는 얇은 유카타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살포시 들어왔다. 만나기로 한 벤치 근처에서 유우키는 히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색색의 아름다운 유카타를 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길을 오가고 있었기에 바로 근처에 있는 이가 아니면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힘들었으나 적어도 제 여자친구만큼은 제대로 구분하리라 다짐하며 유우키는 핸드폰 시간을 확인했다.

만나기로 한 시간까지 십 분. 조금 빨리 나온 것이 아닐까 싶었으나 그럼에도 자신은 기다리게 하는 쪽보다는 기다리는 쪽이 편하고 좋았다. 여유롭게 히나를 기다릴겸, 유우키는 다른 사람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살며시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바로 눈앞을 지나는 한 커플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팔짱을 끼고 있는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던 유우키는 다시 고개를 앞으로 홱 돌렸다.

"불꽃놀이까진 아직 시간이 여유롭게 남았으니..."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데이트 경험이 없던 그였기에 오늘 하루 상당히 어색한 모습이 많으리라. 그럼에도 즐거운 추억을 같이 만들어가고 싶고, 그녀에게 좋은 추억을 하나 남기고 싶다고 그는 생각했다. 괜히 유카타 옷깃과 소매를 손으로 정리하며 그는 히나가 오는 것을 기다렸다.

그러다 그녀의 모습이 보이면 그는 소리없이 웃으면서 이쪽이라는 듯, 손을 크게 흔들면서 가볍게 깡총깡총 뛰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사람이 많은만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을 발견하기 힘들 수도 있을테니까.

/일단 선레는 가볍게 올려둘게! 잇는 것은 진짜 편하게 이어도 괜찮아!

179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7:47:12

나기주는 어서 오고 다시 잘 자!

180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17:49:13

이 시간에 외출각이 서버린 나
제법 오열하고 있어요

181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7:52:12

잘 다녀와!!

182 코유키주 (sPv2kazZtI)

2024-03-09 (파란날) 17:56:12

내가. 외출을. 부쉈다.
이제 잔업하러 가염 빠잉~
모노리주우 답레는 일터에 도착하는대로 쓰겠엉.

183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8:00:08

헉 유우키주 빨라!!
답레 진짜 천천히 이어올게 미안미안!

코유키주 안녕! 잔업 힘내구 이따보자!

184 아이자와 히데미 - 조몬 야요이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18:05:46

situplay>1597039414>97


물결 사이 오가는 가벼운 목소리. 소년은 두 손으로 잔을 잡았다.
당신께선 내게서 아버지를 보고, 나는 당신의 곁에서 아버지를 본다.

추억이란건 참 희한해서.
한 번의 미소에 봄이 피어오르지만, 한 번의 눈물에 수심이 가득해진다.
아리면서도 달콤해. 그 저릿한 통증을 견뎌낼수만 있다면. 너무나도 아름답다.
작은 손짓에도 무너져 내리는 모래성처럼. 위태로운 것을 기어코 잡아내는건 그런것 때문이었다.







2022년의 어느 날, 날씨도 맑아 하늘과 맞닿은 푸른빛에 두근대던 그 날.
회색 도로 사이 이어지는 바람이 작은 손길에 맞닿는다.
소년의 어머니는 소지로씨를 만났다. 그간 너무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어느때보다 입은 무거웠다.


"…그이, 전해주고픈 물건이 있었나봐요. 이제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그의 손에 건네진 작은 포케벨. 수줍음이 많았던 그때의 소년은 이곳에 제 마음을 표현하곤 했다.


ピピピピピ────
『 6504234142 (ぼくたち)』 우리는

ピピピピピ────
『 124375 (いつも)』 언제나

ピピピピピ────
『 9968110 (こころはひとつ) 』 한마음


그렇기에 낭만과 현실 사이에서 좌절하던 한때에도, 서로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늘 함께할 수 있었다.







창백한 낯빛, 닿을듯 말듯 희미한 목소리.
어머니의 손을 꼭 잡은 소년은 온통 그런 것들 투성이라.
유독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했다.

두 분의 이야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작은 손노리개를 가지고 놀던 그때.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았던 것은. 그때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브라운관의 노이즈를 덧칠한듯 그 얼굴과 이름이 떠오르질 않지만.
모든 것이 익숙치 않아 불안한 시선 속에 잔잔히 다가온 상냥함이.
잔에 담긴 칵테일처럼 뒤섞여 사라져버렸더래도. 그 흔적만큼은 잊혀지지 않는다.







쿠궁, 쨍그랑 쏟아지는 액수에 작은 감상은 퐁- 하고 터져버린다.


"비싸다……! 억수로 비싸다…"


콜라 한 잔에 칼피스 서너개가 볼링핀마냥 아른거린다.
맨날 군것질이나 하는 주제에 이런데엔 셈이 빨라서 살짝은 심술이 난 표정이 된다.
하지만 작은 지갑 속에서 나오는건 보다 큰 액수라. 오래 묵은듯 꼬깃한 지폐가 테이블 위에 놓인다.


"아직 남은 자리 있지예? 저 아직 티켓 못 끊었다 아임까-"


라이브 하우스는 처음이래도 알건 알고 있다고. 꼬맹이는 베시시 미소를 짓는다.
이런 두근거리는 무대를 앞두고 신세 지는건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큼지막한 잔이 입가로 기울면 머리를 뚫을듯 짜르르한 감각에 크으-
몽글몽글 거품이 동그란 얼굴에 아저씨 같은 수염을 남긴다.

185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8:06:09

>>182 아앗..잔업 힘내! 코유키주!!

>>183 미안할 것이 뭐가 있어! 그냥 천천히 이어도 괜찮아! 정말로!

186 히데주 (IE6AeRKyao)

2024-03-09 (파란날) 18:18:53

안녕~! 다들 맛저!!

187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8:20:57

히데주는 안녕안녕!! 그리고 난 식사를 좀 하고 올게! 다들 맛저!

188 카가리주 (1L7/cTLePo)

2024-03-09 (파란날) 18:25:07

>>164 위키 정리하게 하루나 이틀 정도는 봐주라
나 일상 돌리면서 위키 정리는 못해🙄

내가 지금까지 말이 없었던 것은 커미션 신청을 위한 것이멌으며 방금 결제 마치고 왔다😎✌🏻


이비스로 자료 만드느라고 배터리 없어;;;

189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8:25:55

히데주 유우키주 맛저해!!

>>187
작가님한테 문의햇더니 슬롯 열어주셨엉ㅎㅎ 나츠마츠리 커미션 너어야지 이히히

190 히나주 (rc1CylCKcg)

2024-03-09 (파란날) 18:28:11

카가리주도 안녕안녕안녕!

191 아야나주 (yLt9I5AKhw)

2024-03-09 (파란날) 18:29:16

>>188 코이츠 일상돌리면서 위키정리를 동시에 못하다니 ㄹㅈㄷ나약한wwwwwwwwwwwwwwwww
좋다 봐주도록 하지
어차피 나도 화요일 전까지는 추가로 일상 못구하고...

그러니까 무슨 커미션 넣었는지 알려 "줘"

192 아야나주 (yLt9I5AKhw)

2024-03-09 (파란날) 18:30:52

아 추가로
쭈인님 아야나에게 사랑고백문구 아무거나 해보세요
(카가리주 : 님 진짜 뜬금없으시네요;;

193 아야나주 (yLt9I5AKhw)

2024-03-09 (파란날) 18:32:02

왜 이걸 말해달라고 할까?
두구두구두구

194 카가리주 (qs9sge.P5I)

2024-03-09 (파란날) 18:33:51

커미션이 풍년인 아야카미... 훈훈하네요

유우키주랑 히데주 맛저해~

>>191 히히 봐줘서 살았다!
음~ 2인 고정틀로 2개 넣었어
서사적으로 딱인 커미션인데 다음달에는 안 여신다길래 참지 못하고 그만... 하나는 아야나고 하나는 류지임ㅎ

195 카가리주 (qs9sge.P5I)

2024-03-09 (파란날) 18:34:53

아!!!!!아기개구리천사야!!!!!!
ㅋㅋ하큰데나배터니가1퍼...잠깐사라졋

196 카가리주 (Ycuf3a5l5A)

2024-03-09 (파란날) 19:03:08

휴 집 도착

>>192 음🤔🤔🤔🤔......... 이 정도?

"네 녀석 예쁜 구석 어디 있느냐 지껄인 적 있었지."
"그래, 이제 와선 말 바꾸마. ……너 장히 어여쁘다."


이게 무슨 사랑 고백이냐고요???
그치만 츤?데레?에 감정표현 서툴러서 맨날 물고 꿀밤 때리기나 하는 꼬장 할머니가 >>솔직하게<< 너 >>예쁘다고<< 표현하는 상황이며
심지어 거만해서 웬만해선 자기를 안 낮추는 무신이 자기가 했던 말을 >>지껄였다<<라고 표할 정도라고요

아주 중요해!!!!!!!!

197 아야나주 (yLt9I5AKhw)

2024-03-09 (파란날) 19:05:52

>>196 참 잘했어요
풀 버 전 을 드려요

198 아야나주 (yLt9I5AKhw)

2024-03-09 (파란날) 19:06:43

이것도 업로드 제대로 안되서 어쩔수없이 자른 버전이란게 실화냐?
진짜 눈물나는 의미에서 전설이다......

199 코유키주 (sPv2kazZtI)

2024-03-09 (파란날) 19:07:31

아가씨 넘모 고우셔용.....

200 코유키주 (sPv2kazZtI)

2024-03-09 (파란날) 19:09:00

>>198 보통 캔버스에 그대로 그리면 왕따시만해져서 리사이저 어플 같은걸로 스케일 줄여야 하긴 하지...

201 카가리주 (Ycuf3a5l5A)

2024-03-09 (파란날) 19:10:33

>>197 아가씨 정말 예뻐요... 사랑해............🥺🥺🥺😘😘🥰🥰🥰🥰🥰🥰 뽀뽀해............

202 카가리주 (Ycuf3a5l5A)

2024-03-09 (파란날) 19:11:54

>>198 눈물나네,,,, 흠
그렇다면 이미지 업로드 사이트를 이용해보는 건 어때??🤔 딱히 내가 풀사이즈를 보고 싶어서 이러는 건 맞고ㅎㅎㅎ

>>199 닌자걸 하이~

203 아야나주 (yLt9I5AKhw)

2024-03-09 (파란날) 19:13:12

이것만 있지 않다는 더 놀라운 사?실
불꽃놀이를 기대하라구 후후

>>200 이게 1300x1800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204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19:13:49

아주 예쁜 짤이 보이는구나! 아야나 예쁘다!
그리고 나도 갱신할게! 다들 안녕안녕!

205 아야나주 (yLt9I5AKhw)

2024-03-09 (파란날) 19:14:45

>>202 이거 jpg로 바꾸면 보통 해결됬으니까
집 가서 포샵 켜서 좀만 손봐올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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