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372>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77 :: 1001

◆gFlXRVWxzA

2024-03-07 21:08:31 - 2024-03-18 00:07:17

0 ◆gFlXRVWxzA (55TjzahG0Y)

2024-03-07 (거의 끝나감) 21:08:31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61/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665 백시아주 (GAN97vwaNw)

2024-03-17 (내일 월요일) 21:49:48

>>663 컴 컴. 붙어있자.... 수도 무서워 언니...

666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0:54

.dice 1 100. = 24

갑자기 다이스 굴리기

667 미사하란 (mwqZDnJBtY)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1:02

그녀는 천막 위에 사뿐히 올라앉아 가부좌를 틀어 앉았다. 어두운 밤중에도 그녀가 불러모은 부상자들의 시선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천막 아래서 눈을 감고 신음하는 이들의 갈 곳 없는 호흡마저도. 그들의 기대와 갈망이 느껴진다. 뒷골이 오싹하면서도 짜릿해지는 묘한 감각이... 느껴졌다.

"다 모인거지~?"

방글 웃으며 주변을 빙글 둘러보았다. 그리고 양 손으로 수인을 맺는다. 그 손동작이 봉오리를 깨고 피어나오는 꽃과 닮아있었다. 그녀의 입술에서 휘파람이 흘러나온다. 선술 사용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치유의 기적을 일으킬 때 마다 이 휘파람을 부를 작정이었다.

" ... ..."

생장선술, 영역 전개!

#생장선술 10성 영역전개를 발동하고 모여든 모든 부상자들에게 7성 초고속재생을 사용합니다 0/300

668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1:30

내공이 0 됐는데
기절하는거 아니죵?

669 강건주 (ym14wlK9V6)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2:17

내공 0되면 부작용 일어나면서 움직임 제한와용

670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2:26

정말 2시간 진행하면 혹시 전투 끝내고 실전한계 해제될 수 있을거 같아서 두근거리는중

671 ◆gFlXRVWxzA (Bj9mhfohHw)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3:31

>>653
"...몰라서 묻는겐가?"

소수마녀의 육성에 황당하다는 감정이 깃듭니다.

>>654
"숨바꼭질! 둘이선 재미없는데 셋은 재밌을거에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있어!"

정말 재밌겠습니다.

>>656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눈에 안들어오지...?

>>657
잠시 뒤, 세상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강건이 눈을 비비고 세상을 바라보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두 눈을 안대로 칭칭감고 날개처럼 펄럭거리는 기이한 옷을 입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자 입니다.

"맹인이다!"
"염화칠선의 술!"

화르르르륵!

일곱개로 나뉜 불꽃의 부채가 허공에서 일어납니다.

"성완풍의 술!"

보이지 않는 공기바람이 터져나갑니다.

"대둔토영의 술!"

땅이 일어납니다.

세 개의 기이한 공능이 안대를 칭칭 감은 자를 향하는 순간, 그 자가 안대를 살짝 빗겨올립니다.

번 - 쩍

"크아아아아악!"

수도자들이 뒤로 날아가고 그 뒤에 있던 건물들이 모조리 박살납니다.

강건은 강렬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저 기묘하게 생긴 자에게서...너무나도 익숙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건, 사바세계에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고순도의...천마기!
저 자, 천마신과 관계가 있는게 분명합니다.

672 미사하란 (mwqZDnJBtY)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3:51

>>668-669 싸우는 중은 아니니까..괜찮겠..죵...?

673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5:33

situplay>1592093605>683

만약 이게 제 낭아창 회천이라면

1 2 3 4
97 98 99 100

확률은 같으니까, 부상당한걸로 긔?(?)

674 녹사평 (g1zikxdGNM)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5:44

WA!!! 정.말.재.밌.겠.다!!!

"흠흔 차례대로 하자꾸나."

#이대로 장노야가 올때까지 스킵...해도 되겠읍니깟...!!!

675 ◆gFlXRVWxzA (Bj9mhfohHw)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6:17

>>660
5번 정도 수련하면 될 것 같군요!

>>662
"하아..."

장도연이 한숨을 내쉽니다.

굉천군은 자연재해가 맞습니다.

"전쟁...나갈거에요...?"

>>664
휘리리릭!

창을 거세게 휘두르지만 상대는 거리를 계속해서 벌립니다!

"크아악!"

뒤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667
『 영역 전개 』

쩌엉 - !

범부들은 볼 수 없는, 고명한 고수들만 눈치챌 수 있는 기묘한 기운이 주변을 뒤덮습니다.

초고속 재생.

싸아아아아아아.....

순식간에 내공이 빠져나가며 강력한 탈력감이 드는 동시에, 사람들의 부상이 씼은듯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676 강건 (ym14wlK9V6)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6:30

"이건 대체"

이 기운은 내가 익히하는 그 기운이다.
그리고 , 이 기운이 내가 아는 그 기운이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자들이 적대하는 상황이라면 내가 해야하는건 하나
내공을 끌어올려 한마신공을 사용한다.
- 8성 마화 - 한마문 : 최대 내공의 절반을 소모해 백사자의 형상을 취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서릿발같은 바람이 주변에 끊임없이 몰아치며 내공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 천유양월

92.5/185

677 자련 (EjELNqpVdI)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6:41

#편찰검 떠올리기!

678 ◆gFlXRVWxzA (Bj9mhfohHw)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6:54

>>674
스킵됩니다!

아이들의 호감도가 1씩 상승합니다.

현재 아이들의 녹사평을 향한 호감도는 '4'입니다.

679 모용중원 (PmlegTj6G2)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8:39

"......."

한숨을 한 번 내쉬고, 천천히. 중원은 도연을 바라본다.
후회가 많은 눈이 도연을 바라보는 까닭은, 이제와서 그것을 부정할 수도 없었고. 또한 부정할 마음조차도 없었기 때문이다.

"...중원이라는 나라면, 그렇지 않소. 허나... "

모용의 중원은 이 전쟁에서 도망칠 수 없다.

"......가주님의 계획은 이미 시작되었소."

#

680 ◆gFlXRVWxzA (Bj9mhfohHw)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8:44

>>676
거대한 백사자의 모습이 드러나고 강건은 조금 나른한 느낌을 받습니다.

"귀, 귀물! 귀물이다!"
"아니다! 저건 요괴다!"
"뭐냐! 뭐가 또 나타난게냐!"

수도자들이 방어와 반격의 준비를 하며 소란스러울 때, 붕대를 눈에 감은 자가 강건을 향해 돌아봅니다.

- 너.

쑤우우욱.

공간이 당겨지면서 어느새 강건은 맹인의 앞에 서서 그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 뭐야?

쿵!

강건은 그대로 몸이 짓눌리면서 땅에 턱을 대고 위를 올려다보는 형세가 됩니다.

>>677
4번 남앗슴메

681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8:44

뒤에서 들려오는 비명에 돌아보지 않습니다!

태정이를 믿겠습니다...

수아는 뒤로 거리를 벌리는 상대를 바라보다가 다리를, 몸을 굽히고...

백사보 - 격살보

파앙!

뛰쳐나가며 창을 내지릅니다.

#내공 32->30

- 4성 격살보 : 몸을 굽혔다가 쭉 피면서 앞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공격 우선순위가 상승합니다.

682 녹사평 (g1zikxdGNM)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9:00

이대로 무림유치원을 여는것도괜찮을 것 같습니닷...!!!
학부모에게 인기가 없긴 하지만...!!!

"...언제오는지 모르겠구먼."

#처음 안내받았던 방에서 대기하는 것입니닷...!!!

683 자련 (EjELNqpVdI)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9:12

#편찰검 떠올리기!

684 백시아 (GAN97vwaNw)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9:29

#재하노이 올때까지 몰래 혜신공수련하기

685 재하 (me2gwMJ3nQ)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9:30

하하호호, 내향형은 오늘도 사회성을 발휘했으며 눈치 또한 발휘했다…. 재하는 눈을 슬쩍 굴려 시아를 살폈다. 아무래도 수도는 처음이거니와 지금은 자신이 붙어있는 것이 나으리라. 다른 세력이 붙어 입을 벌릴 수도 있거니와, 지금 돌아가 상황을 전하기엔 확실하게 못박은 것이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

"영광스러운 일이군요."

재하는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 시아노이를 위해...! 수락하겠어!ㅇ용!!

686 백시아 (GAN97vwaNw)

2024-03-17 (내일 월요일) 21:59:52

>>684 취소!

#재하노이와 함께 친한척 이빠이 내면서 들어가용!!!

687 미사하란 (mwqZDnJBtY)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0:39

그녀는 수인과 자세를 풀지 않고 천천히 호흡하였다. 온 몸이 물 먹은 수건처럼 늘어지는 기분이나 저들 앞에서 풀썩 쓰러질 수야 없는 노릇이니.

"아직 안 끝났어... 조용... 움직이지 말구...?"

하여 그녀는 소탈한 거짓을 말한다. 사실 치유는 진즉에 끝났지만 그것을 빌미로 부상자들에게 얌전히 있을 것을 주문한다. 그 틈새에 짧은 운기조식 한 번을 마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어나려는 생각이다. 운기 중 저들 때문에 삐끗하면 안 되잖아?

#아직 안 끝났으니(구라) 가만히 있어봐! 하고 운기조식 1회

688 야견 (wOKsiDbj1s)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0:50

피식, 하고 야견이 웃는다. 긴장의 끈이 풀린 것일까.
아니면 멀게만 느껴졌던 그녀 역시 사람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일까.

"알 거라 생각하셨습니까? 너무 높은 자리에 있다보면 사람을 과대평가하게 되나보네요."
"내가 만난건 당신의 가면이요 그림자인걸."
"나는 당신의 위명을 알아도 당신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라."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발을 향해 흑천성에서의 그때처럼 실없이 웃어보인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알고 싶어요. 안됩니까?"

#

689 ◆gFlXRVWxzA (Bj9mhfohHw)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0:51

>>679
"하지만!!!!"

장도연이 소리칩니다.

"죽었다가, 간신히 돌아와놓고!"
"또 전쟁에 참전하겠다구요?! 지금! 그게!"

말도 제대로 안나오나봅니다.

>>681
"컥!"

뒤에서 신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수아는 창을 쥐고 앞으로 뛰쳐나갑니다.

파아앙!

"흡...!"

상대가 놀라며 몸을 빠르게 오른쪽으로 회전시키며 경로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하지만, 수아가 조금 더 빨랐습니다.

"큿..."

쑤욱.

휙!

그러자 상대는 이미 늦었다는듯 미간에 주름이 잡히고 손을 품안에 넣어 뭔가를 빼듭니다.

퍼어어어엉!

연기!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새하얀 연기가 갑작스레 피어오릅니다.

690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3:16

흡!

퍼져오르는 연기에 수아는 곧장 뒷걸음질칩니다.

백사보 - 일순

매우빠르게 말입니다.

그리고, 뒤로 가며...

휘리릭!

낭아창 - 회천 防

창을 회전시키며, 연기를-!

#내공 30->28 회천 선풍기!
- 2성 일순 : 아주 짧은 시간에 가속합니다.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합니다.
- 3성 회천 - 防 : 한 손으로 창을 360도로 수십번 회전시키며 방어한다.

691 강건 (ym14wlK9V6)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3:17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속으로 구호를 외운다.
그리고 상대를 바라본다.

"저는 한마문의 문주이자 , 서단강가의 건입니다"

이 기운 , 가까워지니 더더욱 잘 느껴진다.
확실하다

"저는 천마신님을 믿고 따르는 한명의 신자입니다."

# 천세만세 !

692 ◆gFlXRVWxzA (Bj9mhfohHw)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4:31

>>682
방에 대기하다가, 밖에 사람의 기척이 느껴집니다.

똑똑.

"어르신, 장주께서 돌아오셨습니다. 뵙고자 하십니다."

드디어!

>>683
3번 남앗슴메

>>685

"들어오시지요."

백진이 웃으며 안내합니다.

셋은 안으로 천천히 들어갑니다. 음, 한한백가의 저택이라! 제법 화려한 것 같네요.

>>686
안으로 들어갑니다!

과연 한한백가의 저택입니다. 괴뢰사인 시아의 눈에는 각종 기관진식들과 결계, 기문진법 등이 보입니다.
특히 저기 저거, 하인인 척 하고 있는 것들. 그것들 중 반은 괴뢰입니다.
이토록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사람 형태의 괴뢰라니!

>>687
한 번에 대량의 내공을 소모했습니다.

3번의 운기조식이 필요합니다.

>>688
다시 한 번 소수마녀가 침묵합니다.

693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5:21

헉!

대 야 견

694 자련 (EjELNqpVdI)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5:21

#편찰검 떠올리기!!!

695 미사하란 (mwqZDnJBtY)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5:22

#운기~조식~

696 녹사평 (g1zikxdGNM)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5:59

"알겠네. 지금 나감세."

#곧바로 따라나갑니닷...!!!

697 백시아 (GAN97vwaNw)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7:08

#오빠몰래 혜신공수련하기

698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7:25

오빠몰래 혜신공 수련 아 ㄷㄷ

699 모용중원 (PmlegTj6G2)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7:41

"......."

중원은 죽은 눈으로 도연을 바라본다.
나오지 않는 말들을 입으로 머물며, 그러나 더이상 뱉어지지도 않을 말들을 어떻게든 참아내며. 전해야만 했던 말들을 뱉어내야 했다.

"친구들이 죽었소. 마음을 튼 이가 떠났소. 지켰던 이들이 추풍처럼 쓰러졌소. 그리고, 난 죽었소."

중원은 문득 잃은 오른팔을 더듬는다. 그것은 어느 순간이 되어서는 오른팔을 마치 미친듯이 긁는 것과 같았다.

"나는 여전히 무모하오. 죽을 길임을 알면서도, 그 곳을 향해 부나방처럼 뛰어들고 있지. 알고 있소. 그대가 얼마나 나를 걱정하는지. 나도 모를리가 없단 말이오!!!"

달리고 있다.
중원은 여전히 달리고 있다.

"그럼. 내가 겁을 먹고 물러난다면! 나를 위해 죽어준 이들은 무엇이 되오. 친애를 나눈 이들은 무엇이 되오. 그 빌어먹을 인연이 없었다면 이 땅에 머무르지도 않았을 것을 겨우 붙잡고 있는 나는!!!"

도연에게 상처일지라도.

"나는... 여전히 그대들을 기억하고 있소."
"누군가가 그랬지. 뛰어난 영성은 축복이 아닌 저주일수도 있다고. 이해하오. 미친듯이 이해한단 말이오. 머릿속에 그것을 잊으면 된다. 그것을 버리면 된다. 그것으로 한 사람이 된다고, 그것으로 충분했다고. 근데, 근데, 그런데!!!!!! 난 그 사람들의 사소함마저도 기억할 수밖에 없단 말이오!!!"

후회할 것이 너무나 많았다.
후회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았다.

작은 소년은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피눈물을 흘린다.

"... 난, "

남은 왼손으로 목을 긁으며.

"나는."

더이상.

"후회하며, 살고 싶진. 않소."

#

700 ◆gFlXRVWxzA (Bj9mhfohHw)

2024-03-17 (내일 월요일) 22:08:25

>>690
화아아아아악!

연기가 순식간에 걷힙니다!

드디어 주변의 시야가 확보됩니다.

강태정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고, 어느새 세 명에게 수아가 포위되어 있는 형국입니다.

제길!

>>691
- 서단강가? 한마문?

그게 무엇인지, 상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 내 천 년이 넘게 살아왔지만 그런 것은 처음 들어보는구나.
- 그런데 천마신이라...

"맹인 놈을 막아라!!!"
"축기기 수도자들 몇을 공양한다!"
"곧 문주님이 오실거다!"
"하하! 천외천이라는 화신기 수사께서 오시면 그대로 끝이다 더러운 놈!"
"크아아아악!"
"사형! 사혀어어어엉!"
"나, 나요! 사매가 그리 이뻐하던 나란 말이오! 우리가 함께 도려로 지낸지가 얼마인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모두 본명법보를 꺼내라!"

데엥 - ! 데엥 - ! 데엥 - !

- 일단, 조금 나중에 대화하지.

맹인이 등을 돌리고 수사들을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다시 한 번 손을 들어 아주 살짝, 정말 살짝 붕대를 들어올립니다.

쩌어엉 - !

다시 한 번, 세상이 보랏빛으로 물듭니다.

701 미호주 (LBCH92teY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0:17

약먹고 그대로 뻗었더니...(흐릿) 안녀엉

702 미사하란 (ireYPB7gN.)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0:31

저 수도자들 하는 걸 볼 때마다 제 안의 유교무협드래곤이 우는 기분이에용.
아니 자기 사제를? 제물로???????? 사제를????????????????

703 강건 (ym14wlK9V6)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0:56

"천년 ..."

확실히 보통 사람은 아니다
이 장소가 기묘한 장소라서 선계나 그것과 비슷한 곳이 아닐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아닌 모양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와 풍경에 대체 뭐지 ? 하는 생각이 든다
인신공양을 한다고 ?
이게 대체 무슨
# 소름이 돈는 그 순간 세상이 보라빛으로 물들자 눈을 감는다

704 ◆gFlXRVWxzA (Bj9mhfohHw)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0:59

>>693
2번 남앗소

>>695
2번

>>696
따라나갑니다!

곧, 커다란 접객실로 향합니다.

거기에는 꼬장꼬장하고 꼬부랑한 허리를 가진 늙은이 하나가 앉아있습니다.

"나를 보고 싶어한다고 들었소!"

그런 모습과는 다르게 목소리에는 활기가 가득하고 힘이 있습니다.

"내, 이 장가장의 주인이요."

>>697
5번 하시면 되는것

>>699
장도연은 눈물을 흘리다가 말없이 밖으로 나갑니다.

...어쩔 수 없군요. 당분간은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똑똑.

잠시 뒤, 누군가 방문합니다.

"소가주, 가주께서 군략회의에 참가하시라 하십니다."

705 강건주 (ym14wlK9V6)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2:02

>>702 이게 선협 ...

706 자련 (EjELNqpVdI)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2:03

#편찰검 떠올리기!!!

707 미사하란 (ireYPB7gN.)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2:04

#운기조식!!

708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2:15

까...

수아는 이를 아득바득 가려다가...

스읍...

숨을 들이쉬며, 정신을 다시 냉정하게 합니다.

상처를 입었으니, 최대한 빨리... 이 세명을 죽이고 치료시켜야 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 맞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수아는 창을 잡습니다.

실전 건가공 - 건가행일(실전류)
필보중각 - 자고대경

창을 잡고, 무언가 준비하는 것처럼...

후우...

육참골단입니다. 수아는 숨을 내쉽니다. 이 수에 걸려들기를 바래야겠죠.

#내공 28->26
- 5성 건가행일 : 내공의 집결이 단단해진다. 실전류의 힘입어 전투에서 내공을 소모해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 2성 자고대경自苦垈耕 : 육체적 고통을 통해 스스로의 육신을 단련해 나갑니다. 일반적인 강도보다도 육체가 견고해지고 쉽게 병에 들지 않게 됩니다.

709 백시아 (GAN97vwaNw)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2:16

#천재인 내가...? 수련

710 야견 (wOKsiDbj1s)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2:34

"....그렇습니까."

야견, 아니 나는 마찬가지로 침묵을 지키다 그렇게 이야기한다.
그녀는 침묵으로 거절을 대신하고 있다.
아아 멀다. 저 발은 조금만 달려가면 열어재칠 수 있을 거리에 있건만,
당신과 나 사이의 거리는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이거, 스승님이 당신을 만나러 간다니 품에 안겨주더군요."

야견은 조용히 보따리를 내밀어 앞으로 민다.
벗겨진 천 너머로 벽력탄이 보인다.

"혹여 전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

711 수아 (pzLv1sCRi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5:12

>>702 후후 제가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가?

왜 그러십니까 하란도우...

712 모용중원 (PmlegTj6G2)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5:21

눈을 닦는다. 흐르던 눈물과 상처를 매만지고. 중원은 작은 몸의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걸음을 딛는다.

..... 가자.

#

713 야견 (wOKsiDbj1s)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5:25

멀다......

714 녹사평 (g1zikxdGNM)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5:33

포권을 하고 인사합니닷...!!!

"녹사평이라 하오. 장노야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소."

헌데... 좀 다르지 않습니깟...? 노인이라기에는 목소리가 너무... 밝다? 경박하다? 당당하다고도 볼수 있지만 고리대금업자가 당당할 것이 뭐 있습니깟...!!!

"내 당분간 이 근처에 머무를 것 같아 미리 인사라도 드릴까 하여 왔소이다."
#회장님께 인사합시닷...!!!

715 재하 (me2gwMJ3nQ)

2024-03-17 (내일 월요일) 22:15:46

재하는 조심조심, 최대한 소리 없이 걸음을 옮겼다. 걸음마다 춤을 추는 여인처럼 나긋하고 사붓하나 시선은 호기심 어린 아이와도 같다. 화려하네, 응, 화려하다. 적어도 소시민처럼 살아오던 재하에게 있어선 몹시도 화려한 축에 속했다. 대단하구나, 이것이 명문가란 것이지.

# 조심조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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