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284>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44장 :: 1001

아야나주 ◆HT.EfS1EI6

2024-03-04 01:44:03 - 2024-03-05 22:10:42

0 아야나주 ◆HT.EfS1EI6 (L5ariRxP3Q)

2024-03-04 (모두 수고..) 01:44:03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장마 (휴식시즌) 】 3月3日~3月8日
( situplay>1597039214>995 )



【 주요 공지 】
❗ 물건 빌리기 레이스 결과
situplay>1597039194>492

❗ 계주 결과
situplay>1597039214>987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2차 신청 ~3월 8일
situplay>1597039194>538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54/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920 카가리주 (tpjL9r2Gws)

2024-03-05 (FIRE!) 20:43:44

>>이 아저씨는 근력을 스스로 키운다는 선택지조차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ㅎㅎㅎㅎㅎ 아오이한테 스쿼트 조지게 하고 싶다😏😏😏😏😏😏


다들 안녕~~

921 아야카미 ◆.N6I908VZQ (GRuik4Oxx.)

2024-03-05 (FIRE!) 20:43:50

카와즈가리
그건 나도 잘 기억이

아넘약 아상필 ㅡㅡ

922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0:46:39

>>921 코이츠 뇌빼고 일상굴린게 확실한 wwwwwwwwwwwwwwwwwwwwwwwwww

923 히데주 (gj8B9gt1SM)

2024-03-05 (FIRE!) 20:46:43

야요이주~~!! 저번에 얘기한 그거 있자나, 소지로상이랑 히카루랑 헤어지기 직전에 보컬 따위 말고 다른거 하라는 식으로 얘기 나왔다구. 지금 돌리고 있는 일상에 써보고 싶은데 괜찮을까??

924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0:58:06

진정한 청춘은
비오는날 데굴거리기로 나온다.
쓰고보니 뭔 frog소리인가싶네

925 야요이주 (NthV4NOgvQ)

2024-03-05 (FIRE!) 20:59:41

>>923 OK!!! 얼마든지!!!

926 센주 (OX0yDuFJBo)

2024-03-05 (FIRE!) 21:01:55

진정한 청춘은 돌아보고 나서 즐거웠다싶을 때 나온다(?)

927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11:07

진정한 청춘은
돌아보고 나서 "내가 뭔짓을 한거지" 로 나온다

928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21:12:23

그러니까 나츠마츠리때 청춘이 총집합해서 나온다는거지?
팝콘 튀겨놓고 구경해야지~

929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13:08

>>928 이보세요
님도 청춘을 보여주셔야죠

930 아야카미 ◆.N6I908VZQ (GRuik4Oxx.)

2024-03-05 (FIRE!) 21:18:16

다들 시간이 괜찮은지 모르겠군
슬슬 수위 관련하여 논의하고자 하는데

931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21:18:39

>>929 쳇! 슬쩍 아닌 척 하려고 했는데!

>>930 난 시간 괜찮아!

932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18:43

캡틴 정주행 드디어 끝났어?
나는 좋아

933 스미레 - 유우키 (bR7wQb52oU)

2024-03-05 (FIRE!) 21:18:48

>>869

만용인 것을 알아도⋯⋯. 과거의 영광에 얽매인 자는 늘 회고를 탐닉할 수밖에 없다. 파도를 겹겹이 둘러 기어이 노도가 되어 돌아온 재앙을 떠올린다. 하나 둘 사라져가던 일족과 푸르름에 섞여든 불결한 붉은 것들. 우리는 울분과 비탄에 잠식되어 뭐가 뭔지도 모른 채 그저 뭍으로 나아갔지. 그리하여 허망하게 스러져 뭍에서 메말라버린 영혼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잠깐이나마 눈앞 상대에게서 일족을 겹쳐보았다가 이윽고 퍼뜩 정신을 차린다. 요괴와 인간이 어찌 같으니, 웃기지도 않는 생각 말자고. 하여, 침잠하던 청보랏빛 눈이 가만 응시하다 이내 알았다는 듯 눈꺼풀을 느릿하게 한 번 깜박였다.

"해볼까. 근데 이 스미레 입맛이 꽤 고급인지라 너 그에 부응할 수 있겠어?"

문장에 섞인 농조를 잡아채곤, 다시금 되돌려준다. 삐죽 올라간 눈매가 날카로우나 그 안에 서린 빛 한없이 가벼우니 맞받아친 것임을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좋지. 기대할게."

하물며 '우미' 선배라고 처음부터 성을 붙이는 예의범절까지. 기개와 절조가 뚜렷하고 예의가 바르며 카와자토가 신뢰하는 이, 썩 괜찮은 인간.

"교실도 시끄러운 김에 겸사겸사. 그 아이는 늘 비가 올 때면 물 먹은 솜처럼 늘어지잖니. 아, 늘 네가 살피러 가던?"


/ 우와 오늘 낮잠만 몇시간 자써......... 다들 안뇽~~~

934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21:24

캡틴캡틴아 대체 정주행을 며칠만에 끝낸 것이냐??

935 센주 (OX0yDuFJBo)

2024-03-05 (FIRE!) 21:22:48

유우키주의 청춘은

퇴근할 때 나온다(?

936 아야카미 ◆.N6I908VZQ (GRuik4Oxx.)

2024-03-05 (FIRE!) 21:23:03

글...쎄?

스미레주 어서와라

937 유우키 - 스미레 (NEHIDgsAGs)

2024-03-05 (FIRE!) 21:29:44

"부응할 수 없다면 좀 더 노력해야죠. 그 입맛에도 인정받을 정도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저에게 있어서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잖아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그는 그녀의 말에 다시 반격했다. 농조로 이야기했으나 실상 정말로 그에게 있어서 나쁜 것은 없었다. 아야나에게 더 좋은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을 떠나서 정말로 연인이라는 관계에 부합하는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으나 제 여자친구에게도 맛있는 것을 만들어주고 그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해줄 수 있지 않겠는가. 자고로 맛있는 것을 먹으면 행복해지기 마련이었으니 제 주변에 있는 이들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유우키는 생각했다.

"후훗. 기대에 부응하도록 할게요. 아야나님도 함께 먹게 될테니 더더욱."

그렇다면 오이는 빼는 것이 좋겠지. 편법을 쓴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진 않았다. 무엇보다 저 선배가 오이를 좋아하는지도 알 수 없었으니 오이는 일단 빼는 쪽으로 생각해서... 하지만 역시 한두개 정도는 따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천천히 머리를 굴렸다. 허나 지금 당장 만들 것은 아니었으니 그는 이후의 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결심하며 생각을 멈췄다.

늘 비가 올 때면 물 먹은 솜처럼 늘어진다. 자연히 유우키의 시선이 창가로 향했다. 비는 주룩주룩,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일기예보로 판단하건데, 한동안은 계속 올 것이 분명했다. 이 나라 특유의 습기 가득한 비는 사람을 축 쳐지게 만들기 딱 좋았으며, 특히 아야나를 괴롭히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했다. 일단 지금은 안정을 찾아 침대에 누워있긴 하지만... 올해는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런지. 조금 걱정어린 표정이 그의 얼굴에 살짝 드러나다가 다시 가라앉았다.

"가급적 가능한한 시간대에는 살피고 있어요. 특히나 지금처럼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철에는 더더욱 말이에요. 후훗. 지금은 조금 안정이 되었으니 만나러 가도 별 일은 없을 거예요. 물론 그렇다고 컨디션이 온전히 괜찮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 하교때는 간만에 가방 속에 넣어서 하교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유우키는 생각했다. 나중에 하교할때 어쩔지를 물어보기로 그는 결심했다.

"선배는 상냥하시네요. 아야나님이 좋아할만 해요."

938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21:30:10

안녕안녕! 스미레주!!

>>935 부정할 수 없다. (주륵)

939 히나주 (FRMjaJgK2A)

2024-03-05 (FIRE!) 21:32:20

히나주 왔어 :3

940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32:36

히나쭈 오카에리
토의 할 거 지

941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21:32:39

안녕안녕! 히나주!

942 히나주 (FRMjaJgK2A)

2024-03-05 (FIRE!) 21:34:05

아야나주 유우키주 안녕
토의? 무슨?

943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34:30

>>930 보시오
캡틴이 드디어 정주행 다 끝냈대

944 스미레주 (bR7wQb52oU)

2024-03-05 (FIRE!) 21:34:35

히나주 엇서와~~~~

945 히나주 (FRMjaJgK2A)

2024-03-05 (FIRE!) 21:34:39

아 수위관련?
할겡

946 히나주 (FRMjaJgK2A)

2024-03-05 (FIRE!) 21:34:53

스미레주 안뇽

947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35:25

스미스미상도 토의 할 것?
빨리빨리 갈아치우고 다음 판에서 토의 시작 하자

948 스미레주 (bR7wQb52oU)

2024-03-05 (FIRE!) 21:36:35

웅 해야지~~ 나 일단 답레 좀 써오께 ㅋㅋㅋ

949 히나주 (FRMjaJgK2A)

2024-03-05 (FIRE!) 21:37:01

나는 지금 기쁜거. 내가 찝어온 곡에 야요이주가 넘 맘에 들어해줘서 ㅎ 기뻐

950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37:16

좋다
어느정도 인원 모였으니 @캡틴 소환

951 아야카미 ◆.N6I908VZQ (GRuik4Oxx.)

2024-03-05 (FIRE!) 21:40:01

우선 수위를 상당히 낮게 잡았던 이유 중 하나가
접때도 비스무리한 말을 한 적 있었지만 특히 선정적인 발언이 구성원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워서다.
여기가 처음부터 성인 전용 어장이었다면 또 모를까 미성년자 참여자도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참여하지 않더라도 딸깍 한번에 중학생이나 초등학생도 들어올 수 있는 오픈된 사이트니까.
또한, 높은 수위를 덮어놓고 허용했다가 일상이며 관계며 죄다 자극적인 방향으로 치달아 청춘을 지향하는 어장의 정체정이 묻힐 것 또한 염려하였다.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있는 청소년들의 아슬아슬한 청춘. 뭐 나도 좋아하지만서도, 한 사람이 아슬아슬한 선타기를 시도하면 다른 사람이 어라 저 정도는 되는구나 하고 슬쩍 더 위험한 선타기를 시도하고, 이게 악순환에 가까운 연쇄작용을 한다는 것을 너희도 잘 알 테니까.
그리고 수위가 높아진 어장이 폭발한 사례도 있기에 더더욱 이런 쪽으로 조심하는 경향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선비같이 반응했던 데에는 이러한 구구절절한 사정이 있었다.

952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40:08

캡틴캡틴아 우리 진솔한 frog소리를 해보자꾼아
다음판에서.........
아 아무튼 판갈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3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41:39

악 캡틴얘기하니까 캡틴바로왓다

954 센주 (OX0yDuFJBo)

2024-03-05 (FIRE!) 21:44:33

수위 낮게 잡는 것은 맞지-
확률은 낮지만 초등학생도 와지니까

955 아이자와 히데미 - 사토 류지 (EOnn/vqcbg)

2024-03-05 (FIRE!) 21:45:28

situplay>1597039284>866


결국 여기까지였네. 나의 용기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멀어져 버려,
소음 위를 맴도는 목소리를 뒤로한채 히카루는 등을 돌렸다.

어느날 소이치로씨가 떠났다. 처음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밉고 서운한 마음에. 고작 한칸짜리 빈자리일 뿐이라고. 그렇게 억지를 부리며.
그날부터였을까.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던 웃음이 멎어버린건.







그때는, 성공에 눈이 멀어 있었다.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도시로.
중심이 기울기 시작한 순간부터 줄곧 무시했던 유혹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대형 기획사의 지속적인 캐스팅. 데뷔권만 따낸다면 뭐든 할 수 있을거라고.

‘ 너같은 녀석이 보컬 따위, 하던 거나 하라고 자식아─ ’

그때는 몰랐다. 소지로씨의 그 목소리와 표정, 몸짓 모든 것들이.
그저, 여전히 나를 무시하는 거구나 당신. 그런 말이 목구멍에 걸려서.
화를 주체할 수 없이 뜨거워진 시선 속에 비친 그 얼굴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마지막이었으니까.

나는 그렇게 소지로씨를 홀로 남겨둔채 떠났다.







성공덕인 데뷔, 앨범에 실린 곡들이 음원 차트를 장악하고 수많은 매체에 내 이름이 올랐다.
하지만, 화려한 무대 뒤에는 언제나 숨겨진 이야기가 존재하듯.
무대가 끝난 후에도 연극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데뷔 1년차가 넘을 무렵, 자칭 높으신 분이라는 자들과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교차하는 손길 속에서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들은 내가 겪었던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라는 걸.

허울 좋은 미소 아래 드리워진 그늘,
기획사가 만들어 놓은 수많은 무대 속을 누비며 나는 점점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어간다.





───────────

그날은 이상하리만치 스케줄이 비어 있는 날이었다.

"…어이, 히카루. 잠깐 나좀 볼까."

프로듀서가 나를 부른다. 야쿠자 자식들, 이제는 기세 좋게 오라 가라 하는군.

그를 따라 향한 곳은 지독하게 화려한 빛으로 물든 지하 파티룸.
언젠가 TV에서 한번쯤 보았던 나이 지긋한 작자들이 모여들 있어,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진다.

테이블 위를 수놓은 값비싼 술과 나란히 접힌 하얀 가루.
그리고 무대 뒤 또다른 무대 속을 헤매고 있는 수많은 별들이.

나는 막다른 길에 몰린채 더이상 물러설 수도, 나아갈 수도 없었다.
화려함 속에 묻혀버린 진실을 목도한채. 닫히는 문틈 사이로 나 또한 스러져간다.







화려함을 견디지 못해 달아난 한줄기 별은
자신이 돌아온 길을 기억하듯. 다시금 추억이 깃든 장소에 닿는다.

【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 】

벽을 수놓은 그래피티. 그리고 익숙한 문구. 지워졌구나.
어둠이 내린 하늘 아래, 나누어 가졌던 열쇠를 비틀어 오래전 그곳으로 향한다.

불이 꺼져 있지만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남아 더욱 조심스러워진 발걸음.

스크랩북이 있었다.
오래된 잡지에 실려있던 어느 페이지.

너저분한 악기 속에서, 나는 한장을 펼쳐보았다.
음악과 청춘, 그 모든 것이 담긴 공간 속에 익숙한 이름.


────────다시 태어나도, 후지타 소지로.







히카루는 오래전 기억을 떠올렸다.

우리는 그렇게 모였다. 비슷한 인간들끼리,
도서관보단 라이브하우스가.
오후의 카페보다는 24시간 싸구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보내는 새벽이.

그렇게, 어깨에 걸쳐진 케이스를 내려놓았다.


『相沢 光 ─── 1989, 16つ目のお話』

누군가 닿을 꿈을 위해,

유성우의 끝자락이 남긴 마지막 한조각.



ピピピピピ────
『 6504234142 (ぼくたち) 』 우리는

ピピピピピ────
『 124375 (いつも) 』 언제나

ピピピピピ────
『 9968110 (こころはひとつ) 』 한마음



이윽고 가라앉는다. 어느 누구에게도 전할 수 없던 비밀을 안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보고싶었습니데이…… 억수로… 보고싶었습니데이……"

소년은 넓은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채 펑펑 눈물을 쏟아낸다.
얼굴을 본적도, 이야기를 나눈적도 없었지만 왠지 바라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미어져.
아주 오래 가라앉은 서러움을 모두 쏟아내듯 바보처럼 울음을 토해냈다.

956 테루주 (8cbo.AW0/w)

2024-03-05 (FIRE!) 21:46:09

>>954 저희형대학교6학년입니다

957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47:50

>>956 대학교6학년이 실존해서 더 웃기네

958 센주 (OX0yDuFJBo)

2024-03-05 (FIRE!) 21:47:52

>>956 혹시 대학원생?(적당

959 히나주 (FRMjaJgK2A)

2024-03-05 (FIRE!) 21:47:54

으으응 온 사람 어서오구 어디서부터 얘기하면될까?

960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21:47:56

일단 내 의견을 말하자면 나는 지금 이 분위기에 불만없어.
처음부터 그렇게 할 거라는 거 알고 시트 낸 거기도 하고, 그렇게 즐길 생각으로 온거거든. 물론 나도 수위 아슬아슬한 거 싫어하는 것은 아니긴 한데 캡틴이 그렇게 하겠다고 정한거잖아?
그렇다면 나는 캡틴의 뜻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참치상판에서 토론을 해서 정한 수위선을 넘어버린 것아 아닌 이상 캡틴의 생각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캡틴이 만들고자 하는 것도 고등학생들이 할법한 청춘스토리지. 막 아슬아슬하게 흘러가는 위험천만한 스토리는 아니잖아? 그러니까 수위는 굳이 높일 것 없다고 생각해.

수위를 높게 하고 싶다면 나중에 이 스레가 끝나고 독립을 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 둘이 서로 협의하고 합의해서 높여서 즐기면 되잖아? 물론 그것도 참치상판 수위를 넘어서면 안되니 말이야.

내 개인적으로는 공중파에 나올법한 수준은 괜찮은데 좀 더 명확한 기준선은 있는 것이 좋지 않나 싶네.

961 히나주 (FRMjaJgK2A)

2024-03-05 (FIRE!) 21:48:42

유우키쮸... 지금 아마 수위 낮추려고 조율하려는거야 아마...!!

962 테루주 (8cbo.AW0/w)

2024-03-05 (FIRE!) 21:49:10

>>957 >>958 사실 난 외동이야

963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21:50:01

>>961 응. 알고 있어! 일단 내 생각은 그렇다는 이야기야!

964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50:57

>>962 그래서 테루주도 토의 참가하쉴?

965 히나주 (FRMjaJgK2A)

2024-03-05 (FIRE!) 21:51:07

>>963
앗 뭔가 내가 잘못 이해했다. 미안행!!

966 테루주 (8cbo.AW0/w)

2024-03-05 (FIRE!) 21:53:00

>>964 본인쟝 돌머리인것

967 스미레 - 유우키 (bR7wQb52oU)

2024-03-05 (FIRE!) 21:53:08

situplay>1597039284>937

"말씨 한 번 요사스러운지고."

​상대 심기 거슬리지 않게 부드러이 받아치는 솜씨가 제법이다. 하도 별의별 인간 군상과 빌어먹을 인외들을 맞닥트려 안 그래도 가느다랗던 신경줄이 끊어지기 일보 직전이었다만 비로소 약간의 여유를 되찾는다. 먹구름이 태양을 가려 마을을 뒤덮은 회명과 공중에 떠 있는 습기, 후두둑 낙하하는 빗물이 그것들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래. 나도 해보지, 기대라는 거."

​산뜻하게 대꾸한 뒤 본래의 목적지로 걸음을 다시한다. 우중충한 복도길에 단화 굽이 울린다. 다각,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힐긋 그를 일별하면 낯에 염려가 떠오름을 발견하고. 이 애, 진심으로 카와자토에게 헌신함을 확신한다. 그러나 카와자토가 카와자토가 아닌 그저 아야나라면, 하는 의문이 문득 수면 위로 올라왔으나 뒤로 묻어두었다. 그녀가 카와자토가 아닐 일은 없으니 굳이 상정할 필요 없는 짓.

"성실하네. 안정되지 않을 땐 어떠하길래, 별 일이 있었던 적이 있어?"

​시선이 그를 향해 모로 굴렀다. 이내 자조섞인 웃음으로 입매를 부드러이 올린다. 상냥하다고⋯⋯.

"너, 요괴 보는 눈이 없네."

968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21:53:12

돌먹는테루주야
나는 네가 모노리주다음으로 최연소일거같아보이니 의견을 내어보아라

969 스미레주 (bR7wQb52oU)

2024-03-05 (FIRE!) 21:55:16

유우키주가 너무 빨라서 나도 속도를내봣다
무려 24분만에 답레!!!

970 히데주 (EOnn/vqcbg)

2024-03-05 (FIRE!) 21:55:25

에구, 답레 이어온 사이에 진지한 이야기 오가고 있었구나

글쎄... 솔직히 말하자면 이 어장에서 자극적인 요소들이 필요 이상으로 여럿 나오고 있다는거 부정은 못하겠어

근데 이거 잡자고 하나하나 따지고 들면 누구는 왜 안되고 누구는 왜 돼냐, 이런 말 분명 나올거란 말이야?
그러면 좋은 취지와는 별개로 돌리는 참치들끼리 서로 얼굴 심하게 붉히는건 자명한 사실이니..

아무튼 내가 말하고 싶은 결론은.

확실하게 이 문제 뿌리 뽑고 넘어가거나(자극적인 요소 전부 배제),
아니면 지금과 비슷한 상황에서 도가 너무 지나치다, NG이다 싶으면 그때마다 피드백 해주기.
둘 중 한쪽으로 확실하게 노선 잡는게 좋을것 같아.

그간 상판 스레, 어장들 굴리면서 이런 문제 나오면 대부분 서로 기빨리다가 흐지부지해지기 마련인데
말 나온 김에 확실하게 얘기 됐으면 좋겠네. 다른 참치들도 의견 있다면 ㄱㄱ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