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284>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44장 :: 1001

아야나주 ◆HT.EfS1EI6

2024-03-04 01:44:03 - 2024-03-05 22:10:42

0 아야나주 ◆HT.EfS1EI6 (L5ariRxP3Q)

2024-03-04 (모두 수고..) 01:44:03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장마 (휴식시즌) 】 3月3日~3月8日
( situplay>1597039214>995 )



【 주요 공지 】
❗ 물건 빌리기 레이스 결과
situplay>1597039194>492

❗ 계주 결과
situplay>1597039214>987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2차 신청 ~3월 8일
situplay>1597039194>538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54/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665 유우키주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3:42:44

레이드에 참여를 하는 정도는 아니라구! ㅋㅋㅋㅋㅋㅋ
그냥 내키지 않지만 일단은 지켜보고 그 이상 더 다치게 되면 그땐 조용히 찾아가겠다. 이런 느낌일 뿐이지!

666 히나주 (rj98Y2/cXY)

2024-03-04 (모두 수고..) 23:43:29

>>664
늘려입었어야지! 벌점이다!

667 히나주 (rj98Y2/cXY)

2024-03-04 (모두 수고..) 23:43:58

>>665
앗ㅋㅋㅋㅋㅋㅋ 진짜진짜 그냥 농담으로 떠든거였어

668 아오이 - 아야나 ◆.N6I908VZQ (1oOmNUCwdU)

2024-03-04 (모두 수고..) 23:44:29

situplay>1597039194>922

"아니아니 나 힘이라 해도 얼마 있지도 않고??? 3학년 A반─ 아니 아야카미 고교─ 아니 아야카미쵸─ 아니 일본의 최약체고???? 그, 그러니까 이거 제대로 거부의사니까 말이야??? 팔씨름이라고 해도 팔이 부러지지나 않으면 다행... 아니, 아니, 아니아니아니 싫어─!!!!! 린쨩 도와줘!!! 히─쨩 도와줘!!!! 누나 도와줘!!!!!! 아무나 아무나나아아아아 아무도 없어요...??? 으갸아아악 싫다고 팔씨름 싫어 절대로 깁스할 거야 절대로 살아남을 리가 없 갹"

착석.

무수한 손에 강제로 착석한 나는 오들오들 떨며 책상에 엎어진 상대를 두려운 눈으로 쳐다봤다... 검은 생머리, 작은 체구의 여학생, 푸른 눈...

"어... 아, 안녕?"

힉히, 하며 비굴하게 웃어보였다.

"사, 살살해주지 않을래...?"

" 도망가게 해준다면 더 좋고..."

669 유우키주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3:45:36

>>667 알고 있어! 물론! ㅋㅋㅋㅋㅋ

670 히나주 (rj98Y2/cXY)

2024-03-04 (모두 수고..) 23:45:51

캡틴이 답레에 모터달앗어

671 카가리주 (XSWHklj9q.)

2024-03-04 (모두 수고..) 23:46:51

>>642 하 듣기만 해도 도파민 폭발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근데 수장님 인간 모습 어떻게 생겼을지 좀 궁금하네... 뭔가 위엄 있고 권위 넘치는 인상의 미중년 이미지가 딱 스쳐가는데 아야나주의 설정은 어떠려나?🤔 아무튼 장인어른이 공손히 대해주기까지 한다고?? 좋다.... 얘는 또 그게 당연하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것 같고.
원래대로라면 무신은폭력으로써 공포를 부르는 신이다 보니 자기를 두려워하는 반응을 즐기는 편이거든? 그런데 이번만큼은 한창 자기 소유물에 집중하던 중이라 예민하게 나올 것도 같다😏 원래 짐승 밥 먹는 도중에는 절대 건드리는 거 아니랬잖아.... 유독 시끄럽거나 거슬리는 놈 하나 걸린다 싶으면 와앙 하다 말고 본보기로 해치우려 들지도🙄🙄
이런 판에 이즈미가마와 거슬리게 굴면....... 어어 어떻게 될까? 재밌어 보이는데 우리 이 썰도 나중에 실현시켜 보는 거 어때?(?)

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이건 좀 엉뚱한 질문인데~ 수장님은 따님의 빨머녀 취향을 직감하셨을까?🤭

672 아야나 - 아오이 (L5ariRxP3Q)

2024-03-04 (모두 수고..) 23:48:27

>>668 아오이 아저씨

끼에엥 하며 일어나 보니 익숙한 얼굴이다. 그렇다. 아 저 씨 다. 아저씨가 나에게 뭘 권했지? 카 와 즈 카 리 를 권했지? 살살 해주지 않겠냐는 말에 후히히 웃으며 아야나 고개를 저어 보였 다. 제 아무리 다른 아이들에게는 졌다 하지만 저 아저씨 에게만은 진심을 다해 보이리라......

"오라이 오라이 인 것이와요. "

냅다 잡으라는 듯 팔을 들어보이며 아야나 호기롭게 소리쳤다. 자, 승부다!

.....근데 승부는 어떻게 하는거냐고?
팔을 잡고 dice 1 100 을 굴리면 힘이 나온다. 그 힘으로 우리는 지금부터 팔씨름 대결을 펼칠 것이다.

673 아야카미 ◆.N6I908VZQ (1oOmNUCwdU)

2024-03-04 (모두 수고..) 23:49:40

다이스 단판 승부인가?
아니면 우라라 테츠오 라면 승부처럼 목표치가 있는?

674 카가리주 (XSWHklj9q.)

2024-03-04 (모두 수고..) 23:53:11

>>린쨩 도와줘!!! 히─쨩 도와줘!!!! 누나 도와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아쨩의 WlsEk력 너무 좋아.......... 귀여워해주고 싶다....................😊😊😊

675 히나주 (rj98Y2/cXY)

2024-03-04 (모두 수고..) 23:54:59

ㄹㅇㅋㅋ저런말투 어디서배웟냐고

676 카가리주 (XSWHklj9q.)

2024-03-04 (모두 수고..) 23:55:59

>>6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 역시 안 때렸다면 그럭저럭 투닥거리는 약혐관 정도로 됐을 수도 있겠네🤔🤔 그치만 지금 관계도 엄청 재밌으니까 쓰미한테 나쁜 짓 한 거 후회하지 않아😙(쓰레기 발언!)

>>661 이래서 착하게 살아야 하는 거라니까.... 이게 다 업보야 업보(진짜임)

677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00:01:38

>>671 그래서 만들어 왔습니다.
https://picrew.me/share?cd=qLI9VFqA76

후루카에루 인간형은 청보랏빛 눈동자라고 묘사되었듯이 아야나와 달리 보랏빛 눈동자야
위엄? 은 모르겠고 권위는 수장답게 확실히 있음.
아야카미 지역에 헤이안 때부터 뿌리 박았기 때문에 무신에 대해선 당연히 알고 있고 그렇기에 공손하게 대할듯. 아무튼 자기 소유물은 해치지 않을 거라 짐작하니

소유물에 집중하는 도중이라 예민해진 쭈인님 짜릿하다. 한참 둘이 키스하다가 들키는 거였으면 더더욱 예민해지시겠군요 잘 알겠읍니다. 본보기로 해치우기? 최대한 거슬리지 않으려고 공포에 덜 덜 덜 떨며 물러서려 할텐데 쭈인님 눈에는 나약한 자들이로다 로밖에 안보이지 않을까......
복종의 증표 나츠마츠리 때 아야나가 스스로 바치면 이즈미가와 제대로 돌아버릴 거 같은데 이거 불꽃놀이 이후에 실현시켜 봅시다. 한 가을 때 즈음에는 실현 가능할듯

+
아이코는 수장님이 직접 죽였습니다.
빨머녀 취향은 모르겠고 빨머녀에게 잘 잡히는구나 정도로 짐작하실듯

678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00:02:19

사진 왜 안올라갔냐??
아무튼 이게 아야나 아버지 인간형입니다.

679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00:02:50

>>673 팔씨름이니 단판 승부입니다.
"와라"

680 히나주 (ZMSURsXLkk)

2024-03-05 (FIRE!) 00:03:19

퍄퍄 미중년 오지콤의마음을자극해요

681 스미레 - 유우키 (bR7wQb52oU)

2024-03-05 (FIRE!) 00:04:20

>>657

​정말 별 걸 다 얘기했군. 입 싼 것들은 좋아하지 않으나, 그 아이 같은 경우는 값싸다라 일컬을 순 없는 노릇이지. 그래서 — 스미레의 기준에서 —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냅두기로 했다. 그 캇파가 제 약점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하물며 알고 있대도 떠벌릴 성품도 아님을 안다. 그리고 눈앞 상대는 그 아이를 제법 닮았다. 상쾌한 분위기인가? 물 흐르듯 흘러나오는 선량함? 혹 부드러운 어투인가. 아무튼 주종 관계라면 붙어있을 시간이 많을 테니 닮아가는 것도 대수는 아녔다. 슬 욱하려는 저를 봤음에도 나긋나긋 대처하는 솜씨가 능란하니 어떤 품성을 지녔는지도 대강 알겠다. 이래서 인간들이란, 까지 가려던 생각이 멈춘 것도 그 탓. 영 탐탁지는 않았으나 카와자토의 소중한 이에게 성질머리 드러내 격 없는 짓 할 정돈 아니라 판단해서 이맛살만 와락 구긴 채 한 자 한 자 높낮이 없이 말하도록 애썼다.

"너도 싫다니 퍽 안심이 되네. 도출한 결과는 썩 마음에 들지 않다만 얼마나 그 앨 아끼는 진 알겠어. 허나 너 그 애를 아껴 의견을 존중했듯, 스미레도 스미레의 방식대로 아낄 셈인데⋯⋯ 어때. 집사 입장에선 방해하고 싶어지던?"

​놀랍게도 비꼬기가 반인데, 나머지 절반은 시라카와 유우키를 인정하는 마음이 반이다. 모순적인 감정을 품고 물었다.

"여기선 가소롭게 일학년으로 재학중이더라. 우스워."

​눈앞 상대에게 맞추던 시선이 일순 허공을 응시하더니 싸늘하게 변모하여 비소 머금고, 다시금 본래의 낯을 되찾는다. 순간의 보여진 낙차는 무신과 인어 뿐만 아닌 신과 요괴 사이를 어렴풋이 나타냈다.

"인간의 육체로 무신을 어찌 이겨?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는 결과가 마뜩찮다고 하긴 했다만, 그렇다고 무신한테 달려들어 사체로 나뒹굴길 이 스미레라고 바라겠니? 암만 내가 인간들을 싫어한다 한들 카와자토의 주변을 망가트릴 생각은 없어. 이 일은 내가 어떻게든 할 거니까."

​주변을 망가트릴 생각 없다. 그게 '언니'가 내게 내려준 사랑이고 축복이다. 만물을 귀히 여기는 방법은 꽃을 꺾는 게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시들지 않도록 물을 주는 것과 같다고.

​근데 언니, 내 꽃밭을 어지럽히는 것들의 꽃밭은 똑같이 어지럽혀도 되는 거잖아, 그렇지?

​한때의 심해로 돌아가려는 상념은 팔짱을 낌으로서 문을 닫았다. 스미레는 무의식적으로 단박에 거절하려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가 끝으로 갈 수록 짜증난다는 낯으로 변모했다.

"필요 없어. ⋯⋯⋯⋯아니, 너무 단것은 좀 그런가. 너무 탄 것도. 누가 생각나서 짜증 나. 특히 뜨거운 거."

​물론 그게 애꿎은 시라카와 유우키를 향한 것은 아녔다.

682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00:04:24

>>677 위엄도 충분히 있는 것 같은데?! 뭔가 분위기 포스 작렬할 것 같은데?!
저 정도는 되어야 수장이 가능한거로구나!

683 아오이 - 아야나 ◆.N6I908VZQ (GRuik4Oxx.)

2024-03-05 (FIRE!) 00:08:23

situplay>1597039284>672

"이, 이, 이..."

바보 개구리 같으니라고... 이를 악물면서 발음이 뭉개진 끝에 체념하고 상대의 손을 힘껏 붙잡았다. 힘껏!!!!! 붙잡았다!!!!! 아, 이러면 본게임 들어가기 전에 힘이 다 빠지나? 조금만 붙잡았다. 뻘쭘...

"그, 근데 이거 몇 판 승부...?"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기도 전에 멋대로 누군가가 파이트 신호를 외치고, 나는 우왕좌왕하다가 이제야말로 힘껏 손을 붙잡으면서 안쪽으로 젖히려고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책상도 다른 손으로 붙잡았다! 난 상대가 누구든 언제나 맞짱을 뜰 때 최선을 다한다. 그게 비록 초등학생일지라도 말이야...

.dice 1 100. = 23

684 히나주 (ZMSURsXLkk)

2024-03-05 (FIRE!) 00:09:06

먼가 스미레가 유우키를 대하는 태도, 카가리가 히나를 대하는 태도와 비슷해보여
굳이 험하게 굴지 않으려는 면에서

685 히데주 (EOnn/vqcbg)

2024-03-05 (FIRE!) 00:09:06

>>683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6 히나주 (ZMSURsXLkk)

2024-03-05 (FIRE!) 00:09:39

ㅋㅋㅋㅋㅋㅋㅋㅋ짤에비해너무나허졉한다이스값

687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00:09:50

>>680>>682 헤이안 대부터 살아온 것 치고는 그다지 늙지도 않았음
적게 잡아도 30대 중후반~많아도 40대 초반 정도 외관.
아무튼간에 저게 수장님이자 유우군이 모시는 집안 가주님의 모습 입니다

688 아야카미 ◆.N6I908VZQ (GRuik4Oxx.)

2024-03-05 (FIRE!) 00:10:42

그저 허~접

689 스미레주 (bR7wQb52oU)

2024-03-05 (FIRE!) 00:10:54

유우키쭈 혹시 답레 쓰고이써?... 나 30분엔 자러가야해서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줄수있을거같애 ;-;

690 스미레주 (bR7wQb52oU)

2024-03-05 (FIRE!) 00:11:04

사유: 손이 느림...........

691 스미레주 (bR7wQb52oU)

2024-03-05 (FIRE!) 00:12:09

아오이 너무 약해 ㅋㅋㅋㅋㅋㅋㅋㅋ

692 아야나 - 아오이 (aXJE7ueYgo)

2024-03-05 (FIRE!) 00:12:39

>>683 아오이 아저씨

"후 히 히 히 히 히"
"이 승부, 단 판 승 부 인 것이와요. 당연히 그렇지 않겠사와요? "

그렇게 말하며 아오이 아저씨의 손을 잡아 요
우와 쭈인님과 다르게 여리여리한 손. 아야나보다 좀 많이 큰 정도다. 아무튼간에 이 정도 손이면 얼마든지ㅠ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냅다 손에 힘을 주고 움직이려 하였다.

과연 아오이 아저씨는 이겼을 것인가?
다음 시간에 밝혀집니다

여담으로.....
.dice 1 100. = 90 정도의 힘으로 움직였다.

693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00:13:07

응 아야나 압승이야^^

694 히데주 (gj8B9gt1SM)

2024-03-05 (FIRE!) 00:13:10

ㅋㅋㅋㄱㅋㅋㅋ 설정반영 미친 다이스

695 히나주 (ZMSURsXLkk)

2024-03-05 (FIRE!) 00:13:10

압도적이다

696 카가리주 (tpjL9r2Gws)

2024-03-05 (FIRE!) 00:15:08

>>684 험하게 안 굴려는 이유도 서로 비슷해서('내가 아끼는 녀석이 너를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재밌지🤭

>>6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스가 설정반영을 해주네...ㅋㅋㅋㅋㅋㅋ

697 히나주 (ZMSURsXLkk)

2024-03-05 (FIRE!) 00:19:50

>>696
으앙너무맛있어

698 스미레주 (bR7wQb52oU)

2024-03-05 (FIRE!) 00:21:51

>>684 >>696 마싯서...............🤦🤦🤦🤦🤦🤦🤦

699 유우키 - 스미레 (NEHIDgsAGs)

2024-03-05 (FIRE!) 00:27:23

"아야나님을 건드리고 해하는 일이 아니라면, 제가 선배를 방해할 이유는 없어요. 아야나님이 선배를 막아달라고 부탁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제가 아는 아야나님은 그럴 분이 아니니까요."

즉, 당신이 무슨 짓을 한다고 해도 아야나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자신은 딱히 막을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사실상 자신이 뭘 막을 수 있겠는가. 그저 지켜보고, 자신이 지켜야 할 이를 지킬 뿐이었다. 허나 아야나에게 해가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아야나를 떠나서 최근 제 마음을 채우는 또 다른 존재가 휘말릴 것 같아도 마찬가지겠지만.

"마음 씀씀이는 고맙고, 승산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승산이 없다고 하여 가만히 있으면 카와자토 일가를 모시는 이로서 실격이지요. 한가지만 정정하자면 선배가 바라고, 바라지 않고는 관계없어요. 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행동할 생각이거든요. 요괴나 신의 입장에선 참 우스워보일지도 모르지만,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고집이 있거든요."

그녀의 말에 그는 고개를 살며시 양옆으로 천천히 저었다. 애초에 그녀가 바라고, 바라지 않고는 유우키에게 있어선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었다. 자신은 그저, 카와자토 일가를 모시는 이로서 움직이느냐, 움직이지 않느냐를 택할 뿐이며, 아야나의 말이 없었으면 설사 결과가 어떻게 되건 움직였을테니까. 그리고 무조건 싸워야만 한다는 법이 있겠는가. 다른 방향으로 해결할 방도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며, 설사 안된다고 한다면... 그 또한 상관없는 일이었다. 시라카와 일가의 사명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었으니까.

설사 제 목숨 다한다고 할지라도, 대대로 받은 은혜를 갚고 따른다. 지금 와서는 고리타분한 말일지도 모르고, 유우키 역시 그 말을 크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었다. 그저, 만인에게 친절하고 너무나 순수하여 만인을 아끼고 조화를 이루려는 제 주인이기에 그러고 싶을 뿐이었다.

"단 것은 조금 그렇고 탄 것도, 그리고 뜨거운 것도..."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으면서 그는 가만히 팔짱을 끼고 눈을 감았다. 일단 탄 것은 기본적으로 다 싫어할테니 패스하고, 뜨거운 것은 싫어한다면 끓이는 것도 제외였다. 그리고 단 것을 조금 별로라고 생각한다면 디저트 류도 힘들겠네. 그렇게 생각하다 그는 다시 눈을 뜨고 그녀에게 물었다.

"샌드위치 좋아하시나요? 달지 않고, 타지 않았으며, 뜨겁지도 않은 것으로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 정도네요. 괜찮다고 한다면 나중에 아야나님과 함께 드셔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후훗."

필요없다고 말을 하지만 기어이 취향을 말하는 것. 그것은 아예 생각은 없다는 뜻이 아닐까. 그저 그렇게 판단하며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또한 '내가 인간들을 싫어한다 한들'이라는 말에서 추측하건데, 어차피 자신이 직접 줘봐야 받지도 않을테니 이렇게 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의 반응을 가만히 살폈다.

700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00:27:55

>>689 물론 괜찮아! 천천히 이어줘!! 어서 푹 자고!!

701 히나주 (ZMSURsXLkk)

2024-03-05 (FIRE!) 00:32:33

유우키주 유우키주
여름히나 최종본 위키에 올려뒀어
인삐수정, 자잘한 디테일 보완:3

702 아오이 - 아야나 ◆.N6I908VZQ (GRuik4Oxx.)

2024-03-05 (FIRE!) 00:36:47

situplay>1597039284>692

아카가네 아오이의 손은 상당히 곱다.
인두겁 자체가 약한 탓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 인두겁 자체가 신인 아오아카가네노미코토의 외견적 특성을 대부분 따랐기 때문이다.
아오아카가네노미코토의 손은 고생을 모르는 손이다. 길게 뻗었고 옥수수알 같은 손톱이 가지런하다. 흰 부채를 쥐면 좋은 날 장식되는 인형의 것 같다. 남성의 손보다는 물 한 방울 안 묻힌 계집의 손에 가깝다. 힘든 일 하나 모르고, 느긋하게 카루타를 찾는 것이 하는 고생의 전부다. 희고 흠결 없는 손.

그런 손이 힘쓰기에 재주를 보일 리가.

"으갸아아아악!!!!! 악, 악 아아악!!!!! 잠깐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잠깐 기다리라고 악!!! 아프, 아파파파파파, 잠깐 기다려줘 아니 살려줘 잠깐 팔 꺾인 것 같아 잠깐만 진짜로 팔에 감각이 감각이 감각이─!!!"

그렇게 비명을 지르며 애걸복걸하는 시간도 오래지 않았다.
23 정도의 힘과 90 정도의 힘. 몇 초 정도만 세고 있으면 벌써 승부는 결정나 있기 때문이다. 아오이는 넘어간 자세 그대로 책상에 널브러졌다.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던 팔 관절을 붙잡은 채. 책상 위로 얼굴을 묻어서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울고 있지나 않은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허억, 허억, 하며 고개를 들어올리면 새파래진 얼굴이 고통의 여운에 생리적으로 나온 눈물을 한 방울 똑 떨어뜨리고 있었다.

"외, 왼손으로 겨루면 조금 다를지도..."

아, 그저...

703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00:37:18

>>701 전에 올려준 그 이미지구나!! 다시 한번 귀여운 이미지 잘 봤어!
저 특유의 쿨한 표정이 진짜 너무 귀엽다!

704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00:37:46

아오이 아 저 씨
왼손배틀 가?

705 히나주 (ZMSURsXLkk)

2024-03-05 (FIRE!) 00:39:14

>>703
마음에 든다면 다행이다
귀여워해줘서 고마운거야😆😆

706 아야카미 ◆.N6I908VZQ (GRuik4Oxx.)

2024-03-05 (FIRE!) 00:39:16

>>704 삼판 이선승 하실? 🤭

707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00:40:50

>>706 하.......단판제 하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다
가보자고.

708 아야나주 (aXJE7ueYgo)

2024-03-05 (FIRE!) 00:41:58

https://picrew.me/share?cd=uVtKa04Yu4
독백3에 나왔던 오사카에루 (이즈미가와 출신)
가을때 본격적으로 들이받을 얼굴이니 지금 꺼내둬도 되겠지

아무튼간에 아오이 아저씨 답레쓰러감

709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00:43:23

>>705 급 궁금해진건데 혹시 이후에도 히나 키가 더 커질수도 있어? 성장기 같던데! 지금!

>>708 뭔가...뭔가 센 느낌이네. 어떤 의미로는 말이야!

710 아야나 - 아오이 (aXJE7ueYgo)

2024-03-05 (FIRE!) 00:45:03

>>702 아오이 허💚접 아저씨

"후 히 히 히 히"
"왼손? 외에에엔소오오온? 그정도야 아야나 얼마든지 이겨보일 자신 있단 것이와요. 어서 어서 해볼테면 해보시란 것이와요.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왼손을 꺼내드는 아야나 되시겠다.
물론? 아오이가 손을 뻗으려 한다면 냅다 쥐고 그 자리에서 왼손으로 도 손을 바닥으로 엎어트리려 하였을 것이다.

참고로?
이번에는 .dice 1 100. = 77 의 힘으로 했습니다.

711 히나주 (ZMSURsXLkk)

2024-03-05 (FIRE!) 00:45:19

>>708
엄청쎄보인당..무서워!

>>709
초기에 키를 너무 낮게 잡은 것 같아서 확 키운거긴 한데, 168cm정도까진 커질 예정이야!
유우키도 키 커져?

712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00:46:51

>>711 그렇구나! 유우키도 지금은 성장기니까 키가 크고는 있어! 가을쯤에 177까지는 키우려고 생각 중이야.
의도하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9cm 키 차이가 유지되는구나. 이거

713 히나주 (ZMSURsXLkk)

2024-03-05 (FIRE!) 00:51:03

>>712
9cm 차이 너무 설레고🤭🤭
우리 위키 관리가 너무 소홀해~ 나도 짬내서 업뎃하려고 생각만 하고 있지만 ㅋㅋ
유우키주 위키 업뎃되는것도 보고싶다~

714 유우키주 (NEHIDgsAGs)

2024-03-05 (FIRE!) 00:53:55

>>7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박기)

할말이 없네. 이거..
위키 업데이트 원래 잘 안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번엔 해보던가 해야겠네!
사실 성격이나 그런 것은 크게 변하진 않으니까 관계란 추가 정도겠지만 말이야. 나도 조만간에 한번 해야겠어!

715 아오이 - 아야나 ◆.N6I908VZQ (GRuik4Oxx.)

2024-03-05 (FIRE!) 00:55:09

situplay>1597039284>710

"언제까지 그렇게 여유로울 수 있는지 보자고..."

채 가지 않은 고통에 말끝이 불안정하게 떨린 것을 스스로 아는지 모르는지, 바르르 떨며 팔로 책상을 의지해 자세를 고치고 천천히 왼손을 뻗어 손을 붙잡으려 했─

"으갸악 잠깐 잠깐 잠깐!!!!"

기습에 보기 좋게 당한 허💚접 아저씨는 뒤늦어서야 힘을 주고 안쪽으로 넘겨보려 시도한 것이었다... 갑자기 이러기 있기 없기????

.dice 1 100. = 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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