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27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98.상식 밖의 영역으로 :: 1001

◆TMmm6tsoPA

2024-03-03 19:27:27 - 2024-03-05 18:05:55

0 ◆TMmm6tsoPA (Cv2QQ9sUQ6)

2024-03-03 (내일 월요일) 19:27:2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39

소설/동화 캐릭터 이벤트: situplay>1597039239>668

900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1:58:47

캡틴 잘 자-

901 장태진 - 훈련 (hA8HxhL3mM)

2024-03-05 (FIRE!) 02:51:29

>>0

다가오는 쇼커
지옥의 군단

우리들을 노리는 검은 그림자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 고 렛츠 고
빛나는 머신

라이더- 점프!
라이더- 킥!

가면 라이더 가면 라이더
라이더 라이더

---

격돌! 반쪽짜리 북풍과 태양!

---

오늘도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는 인천첨단공업단지의 제 3 학구.
그러나 그곳에 뻗친 악의 손길이 그림자을 드리운다!

"이럴수가, 이렇게 화창하던 날에 갑자기 폭풍이 불다니... 이게 무슨 일이지?"

그렇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화창한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무시무시한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마치 오버로드를 타고 날아오는 히드라리스크의 떼처럼 매섭고도 날카로웠으며, 그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위험했다!

그렇다. 누가 무어라 해도 모카고는 건전하게 피가 튀는 학원 청춘물. 그러나 지금 들려오는 이 폭풍 너머의 음성은 지극히 위험했다!

'으하하하하! 마음껏 바람을 불어서 (검열삭제)!'

이 무슨 폭거! 이 폭풍을 뿜어내고 있는 이는 이솝우화 속 북풍에 빙의하여, 자신의 능력으로 바람을 마구 뿜어내고 있었다.
그것도 그저 자신의 능력을 멈출 수가 없는 것이 아닌, 매우 불순하고 좋지 않은 목적으로 행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원전에서는 추운 바람으로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여름! 한없이 복장이 얇아진 지금 그런 짓을 하려 했다간 정말로 큰일이 날 게 뻔한 것이다! 이것은 어장의 존폐가 걸린 희대의 대 대 대위기!

결국 그레고르 잠자, 아니 혼고 타케시, 아니 장태진은 시속 600km/h를 넘었으면 좋겠는 딱히 몬스터는 아닌 머신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서 폭풍을 마주하며 달렸다.

"변신!"

핸들에서 손을 놓고 자세를 취하자, 벨트에 달린 풍차 다이나모가 폭풍에 마주하여 돌아가며 전원을 공급한다. 곧 온 몸으로 에너지가 퍼지고 그 힘으로 바이크 위에서 힘껏 뛰어 올랐다.

"토옷!"

공중에서 한 바퀴 회전하며 착지한 가면라이더는 곧 폭풍을 뿜어내는 이를 가리켰다.

"이 녀석! 당장 그만둬!"
'흐하하하! 날 막을 수는 없다, 가면라이더!'

주먹과 주먹이 부딪히는 격투! 아아, 밀리는가, 가면라이더!

"지금이라도 얼른 이 폭풍을 멈춰라! 무슨 셈이지?"
'하하! 나는 모두의 복장이 얇아진 지금, 모두가 감기에 걸리게 해서 밖으로 나오지 않게 만들거다!'

사악한 술수의 내막이 드러났으니! 이럴수가!

"안돼!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흐하하하! 그거야 뻔하지 않나!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면 편의점에 오는 빈도가 덜해지지! 즉, 내가 편의점 알바를 하는 동안 꿀을 빨 수 있다는거다!'
"그런 이유로 이런 짓을 한다니, 네놈은 용서할 수 없다!"
'막을 테면 막아봐라, 가면라이더!'

폭풍이 몰아치자, 가면라이더는 뛰어올랐다. "라이더- 점프! 토옷!"

'아닛?!'

강력한 각력으로 공중으로 뛰어오른 라이더! 그리고 연달아 공중에서 몸을 회전한다!

"라이더- 킥!"

그대로 이단옆차기를 하며 날아와 사악한 북풍에게 달려들어, 킥이 작렬한다!

'이, 이럴수가! 내가 당하다니...!!'

한 차례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라이더는 폭발에서 등을 돌린다.
그러나 가면라이더는 오늘도 모카고의 정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달리려, 바이크에 오른다!

"가자, 사이클론!"

폭풍에 흔들리는 교복들을 뒤로 하고서, 라이더는 달린다. 붉은 머플러를 목에 휘날리며 오늘도 달린다!

902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2:55:02

(토옷!에 그만 터져버림)

903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2:58:09

아니 보면 볼수록 토옷 말고도 태클 걸 부분이 너무 많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겠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4 태진주 (hA8HxhL3mM)

2024-03-05 (FIRE!) 02:58:31

(뿌듯함)

905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3:01: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태진주 뿌듯해하는거봐 등짝 마렵네! 크아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

906 태진주 (hA8HxhL3mM)

2024-03-05 (FIRE!) 03:04:34

하하 때릴 수 있으면 때려보시죠(무빙)(무빙)(무빙)

907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3:10:08


크읏 태진주 무빙이 심상찮아...!
이렇게 된 이상 동귀어진이다 같이 지옥으로 떨어지자!!!! (폭발)

908 태진주 (hA8HxhL3mM)

2024-03-05 (FIRE!) 03:11:30

크아아아아악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ㅏㅏㅏㅏㅏㅏ

909 아지주 (6nE/YsDFZQ)

2024-03-05 (FIRE!) 03:16:39

깼댜

910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3:23:15

>>908 하하하하하 우주의 먼지가 되어라 태진주!

아지주 왔니
온 김에 복복이나 받으렴 (복복복복)

911 아지-청윤 (6nE/YsDFZQ)

2024-03-05 (FIRE!) 03:28:58

매콤하고 쓰고 미묘하다.... 아지는 숟가락을 든채 천천히 감상을 말하는 청윤을 보며 눈을 꿈뻑거렸다. 그러다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난 안 먹어야지~"

혜우에게 키위 기미상궁을 시킨 지난날이 떠오르는 대사다. 물론 말만 저렇게 하고 헤헤거리며 한 숟갈 맛은 보았다. 테스터로 온 것이기도 하니까 솔직하게 말해주어 야겠다고생각한 것이다. 짭짭. 입속에서 스프를 음미하는 아지가 확실히 미묘한 표정이 된다.

"맛이 진해요~"

이게 감상이라면 감상이다.

"유니 누나가 얘기해준 거 전달해 줄게요~ 회....."

아지는 청윤을 빤히 보다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다. 청윤의 예상이 맞았다!

"초밥은 좋아해요~ 누나는 회 잘 먹어요~?"
"회는 초장 맛으로 먹는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서~"

애 입맛이라고 놀려도 좋겠다. 아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회나 초밥 종류가 있나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청윤이 자연스레 같이 일어난다면 함께 회를 찾아 움직였을 것이다. 그런다면 한 켠에 마련된 자몽 연어롤 참치롤, 간단한 모둠 회/초밥 같은 것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이것도 찬 음식이죠?"

그 옆에 있던 자몽 색소가 함유된 면을 사용한 붉은빛의 알리오 올리오를 가리키며 묻는 것이다. 눈빛이 반짝인다.

912 아지주 (6nE/YsDFZQ)

2024-03-05 (FIRE!) 03:29:24

(뽝실) 하하 고맙다

913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3:34:46

키위 기미상궁 ㅋㅋㅋㅋㅋ (혜우 : 아오 한아지)
답레 썼으면 다시 자라 아지주야 (봑봑)

914 아지주 (6nE/YsDFZQ)

2024-03-05 (FIRE!) 03:41:04

고양이랑 놀아주다 잘래(딩굴)
기미상궁 재밌었다구 ㅋㅋㅋㅋㅋㅋ

915 아지주 (6nE/YsDFZQ)

2024-03-05 (FIRE!) 03:42:02

흠 아니다(반대로 딩굴)
피곤해졌어 잘래

916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3:45:32

고양이 키우더니 닮아가는게냐 아지주야
변덕이 죽끓듯 하는구만
그래 가서 이불 잘 덮구 얼른 잠들어라
막 춥진 않은데 몸살 나기 딱 좋은 날씨니까 이불 걷어차지 말고
또 깨지 말고 푹 자라

917 아지주 (6nE/YsDFZQ)

2024-03-05 (FIRE!) 03:46:58

>>916 (깨물) 나한테 친절하지마라
응 아침에 봐

918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3:53:50

>>917 (이빨자국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려 잘 자고

919 혜우 - 은우 (c.c9EXmDuc)

2024-03-05 (FIRE!) 04:04:20

서로 다른 웃음 뒤로 서로 다른 생각이 상충함은 지극히 당연했다.
그것을 구태여 드러내어 마찰을 빚을 수도 있겠으나
지금 이 자리에서 그럴 이유가 나 역시도 없었다.

그러니 잠자코 은우가 얘기를 시작하길 기다렸다.
열기 귀찮아진 음료수는 근처 책상에 적당히 올려놓고
양 손은 후드집업의 주머니에 꽂고 조금 느슨히 자세를 풀고서.

적의도 원망도, 지금은 모조리 집어넣고 이윽고 시작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몇 년 전, 데 마레에서 영락으로 연구소를 이적하고 깨달은 것이 있었다.
데 마레가 유달리 친절하고 상냥한 곳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영락도 학생에게 호의적이긴 했으나, 필요할 때는 따끔하게 현실을 직시시키곤 했다.

예를 들면, 인생의 형태라는 건 전부 다른 듯 하면서도
깊이 들여다보면 서로 서로 비슷한 결이 존재한다던지.
그러니 내가 겪은 아픔 역시, 누군가 다른 형태로 같은 아픔을 겪었을 수도 있다던지.

그 때를 생각하며 은우의 얘기를 들었다.
희미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드러나는 표정, 행동 하나하나까지,
얘기를 끊는 일 없이 그저 지켜보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경청했다.

그리고 얘기가 끝난 후엔 잠시 눈을 감았다.
지그시 감고, 손을 올려 살짝 턱을 받치고 생각에 잠겼다가
낮게 눈을 뜨며 중얼거렸다.

"...인생 참..."

기구하기도 하며, 덧없기도 하구나.

작게 덧붙인 말은 안 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에휴, 짧게 한숨을 내쉬며 손을 내리고 의자 등받이에 몸을 푹 기댔다.
그 자세로 힐끔 은우를 보는 얼굴엔 지긋지긋함과 묘한 안심이 섞여 있었다.
그것들의 이유는 금방 내 입을 통해 흘러나왔다.

"이해득실을 앞에 둔 인간들의 양상이란 참 거기서 거기네요. 어쩜 이렇게 구역질 나오게 비슷할까.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이걸 세은이가 모른다는 거네요. 그래, 알아버리면 몰랐던 때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그 사실 만큼은, 죽을 때까지 몰랐으면 좋겠네요. 세은이는, 세은이는 이런 기분 끝까지 몰랐으면 좋겠어."

쓴 웃음을 넘어 일그러지려는 표정을 다시 손으로 가려 감춰야 했다.
이런 기분이었을까, 이런 심정이었을까.
뜻밖의 상황에서 뜻밖의 이해를 얻어버림은 조금, 추스르기 벅찬 일이었다.
그래도 겨우 표정을 정리하고 다시 은우를 볼 수 있긴 했다.
한 가닥 남은 씁쓸함을 걸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태어나서 다섯살이 될 때까지 피가 이어진 가족에게 그 취급을 받았어요. 못 알아들을 거라 생각했는지, 면전에서 죽지도 않고 끈질기단 말까지 하더군요. 부모라는 작자들이... 인첨공이 없었다면 그 다섯살의 해를 넘기지 못 했을 거에요. 뭐, 여기 버려져서 산 삶도 죽음보다 낫다... 라고 단언하기에는 어렵지만."

그렇게 말하며 손목에 걸린 팔찌를 만지작거렸다.
이것이 있음에도 나는 아직 떨쳐내지 못 한 것이 있었다.
굴리면 잘그락 소리가 나는 원석팔찌를 조금 만지다가 놓고
양 손을 다시 후드집업의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나즈막히 덧붙였다.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에요. 최은우 선배님. 원망하는 마음은 여전한데, 이제는 별개로 존경의 마음도 드네요."

잠시 물끄러미 응시하다가 그런 말도 했다.
피식 실소하며-

"최세은 이 기지배, 좀 부럽네. 나는 가족이란 것들이 죄- 상처만 주구 뒷수습도 안 해주는데 X발-"

긴장 풀린 넋두리 한 마디 길게 늘어뜨리곤 또 혼자 피식 웃었다.

920 천 혜우 - 훈련 (c.c9EXmDuc)

2024-03-05 (FIRE!) 04:58:21

>>0

딸깍딸깍 빨간 구두 춤을 추네.
새빨간 구두에 새하얀 발목을 담고서
딸깍딸깍 흥겹게도 춤을 추네.

구두소리 울음소리 춤을 위한 오선지 되고
노래소리 비명소리 춤을 위한 선율이 되네.

딸깍딸깍 빨간 구두 춤을 추네.
새빨간 구두에 새빨간 발목을 담고서
딸깍딸깍 춤을 추며 사라져가네.

어리석은 소녀는 그렇게 발목을 잃고, 잃고, 또 잃고...

"...하지만 내게 천사는 오지 않겠지."

교내 어딘가에 발목 없이 주저앉아 중얼거렸다.
비어버린 발목은 혹시나 싶어 지혈해봐도
금새 벌어져서 뚝뚝 떨어졌다.

그렇게 한참 고인 웅덩이에 앉아있으면
어느샌가 다시 발목이 나타나고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 주변이 말끔해졌지만
나는 무엇보다 끊임없는 춤이 견딜 수 없어
내 손으로 발목을 끊었다.

떨어져나간 발목이 멋대로 춤을 추며 멀어져가는 걸
지켜보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게, 차라리 나았다.

921 수경 - 훈련 (mw7kH6nhLA)

2024-03-05 (FIRE!) 05:27:03

>>0

오늘의 커리큘럼.
옛날 생각 나나요? 그럴지도 몰라요. 음. 그래도 그때보다는 좀 덜해요.
기본적으로는 적합한 커리큘럼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 가혹함을 목표로 두는 게 아니니까요.
가혹한 걸 좋아하는 건 칼리스만으로도 충분하다고요?

할페티는 이동을 했습니다. 무언가 많은 것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지만. 고요한 것도 같아요.
몇 번 더 이동하면 그륵거리는 소리도 없는 곳에 도달합니다...

독사과인지. 영생을 주지만 불행한 것인지...
모순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대신. 백색에서 하늘색으로 변하는 통에서 알약을 꺼내 먹었습니다.

//커리큘럼을 하고 자는. 모두 안녕히.

922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5:41:32

수경주도 잘 자

923 서한양 - 훈련 (WHpxXqMzKg)

2024-03-05 (FIRE!) 06:17:25

>>0

" 어때? 레벨 4에서도 이제는 상위 1%의 힘을 다루는 느낌은? "

한양은 '아무리 염동력이라지만 이렇게 무거운 것들도 들 수 있다고?' 싶을 정도의 무거운 무게들의 물건들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있었고, 연구원은 이 광경을 여유롭게 지켜보기 시작한다.

" 그냥 뭐.. 지금까지 빡세게 해온 게 아니고, 밥 먹듯이 한다는 기분으로 해서 그런가요? 딱히 느껴지는 체감은 없어요. "

924 리라주 (H7b1XHcYOs)

2024-03-05 (FIRE!) 07:36:08

모닝
죻은 하루 보내라 코뿔소들
😚😚😚😚

925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7:43:54

리라주도 옷 따숩게 입구 좋은 하루 되자아

926 한양주 (WHpxXqMzKg)

2024-03-05 (FIRE!) 07:46:42

운덩 끝. 사무실 간다잇

927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07:51:38

바른생활참치 하낭주도 죤하루 되라잇

928 아지주 (YPajxBBIEk)

2024-03-05 (FIRE!) 09:54:46

(혜우주 핥)

929 동 월 - 신새봄 (KfPVgFLUOQ)

2024-03-05 (FIRE!) 10:09:20

" 뭣... 너 그렇게 카레에 진심이었던거냐...!? "

동월은 감격한 눈으로 새봄을 보았다. 이대로라면 새봄을 붙잡아두고 몇 시간이나 카레의 위대함에 대해 토론을 펼칠 기세였다. 매운맛이 1도 없다지만 우리에겐 고춧가루라는 위대한 소스(?)가 있었기에 전혀 문제될 일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일단 저 무수한 발걸음의 요청을 떠나보낸 뒤에 해야 할 일이겠지.

" 아쉽게도 이번엔 땡입니다? "
" 그치만 뭐, 잠깐 눈을 끌긴 해야 하니까. 조금 물러나긴 해야겠네. "

그리고 동월은 빙긋 웃으며 품 속에서 와이어 건을 꺼내들었다.

" 그런 고로 미끼작전이야 후배님. "
" 저것들의 주의를 끄는 동안 작전을 수행하는거지. 할 수 있겠지? "

그리고 동월은 방아쇠를 당겨 와이어 건을 사출하더니, 어둠 속 저편으로 빠르게 사라져갔다.

그래. 미끼는 새봄이었던 것이다......

//미안해 새봄아... 글러먹은 선배라....

930 혜성주 (tucXEdswZA)

2024-03-05 (FIRE!) 10:10:30

(털썩)

931 돟월주 (KfPVgFLUOQ)

2024-03-05 (FIRE!) 10:15:36

>>930 (머리 문대기)

932 여로주:3 (qt5cJoyv3U)

2024-03-05 (FIRE!) 10:21:54

(답레 쓰다 고민)

동월주!! 만약에 여로땅이 문 열고 동월이 뒤쫓으면 어떻게 돼??

933 돟월주 (KfPVgFLUOQ)

2024-03-05 (FIRE!) 10:26:20

>>932 흐으으음 🤔 다이스한테 물어볼까요?

.dice 1 3. = 1
1. 문을 열었더니 짜잔! 탈출했습니다!
2. 저기 끌려가면서 벽에 열심히 부딪히는 동월이가 보이는군요
3. 이미 칼로 무수한 손을 썰어냈다! 상황 끝!

934 돟월주 (KfPVgFLUOQ)

2024-03-05 (FIRE!) 10:26:51

이왜진

935 혜성주 (tucXEdswZA)

2024-03-05 (FIRE!) 10:29:44

>>931 (뽁뽁뾱뾱)

다들 하이

936 돟월주 (KfPVgFLUOQ)

2024-03-05 (FIRE!) 10:31:00

>>935 끼야아아앙 (혜성주 굴리기)

937 혜성주 (tucXEdswZA)

2024-03-05 (FIRE!) 10:35:10

>936 크아악 이 펭귄아 (슬라이딩 어택)

938 돟월주 (KfPVgFLUOQ)

2024-03-05 (FIRE!) 10:48:40

>>937 아니 반가움 드리블이었는데 어째어어어엇 (와장창!)

939 여로주:3 (qt5cJoyv3U)

2024-03-05 (FIRE!) 10:55:05

혜성주 어서와!!

>>933 여로땅은 탈출이구나...!!! 애 멘탈은 모르겠지만()...

940 돟월주 (KfPVgFLUOQ)

2024-03-05 (FIRE!) 11:08:35

>>939 (옆눈) 답레를 확인하고... 마지막 상황다이스를 굴려서 여로땅의 멘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941 혜성주 (tucXEdswZA)

2024-03-05 (FIRE!) 11:13:34

>>938 이사람아 사람을 드리블한다는 게 말이니

하이 하이

942 동월주 (rzknFsBbFs)

2024-03-05 (FIRE!) 11:59:53

>>941 원래 사람은 구르는 법이라잖아요 (?)

흑... 퇴근하고싶어...

943 혜성주 (tucXEdswZA)

2024-03-05 (FIRE!) 12:08:45

>>942 나도 낮에 일하고 싶어(?) 아니 맞는 만이기는 한데 이사람아

빨래도 다 돌렸으니 이제 자야지

944 동월주 (rzknFsBbFs)

2024-03-05 (FIRE!) 12:10:21

>>943 이건 무한루프야... 우리는 낮에 자는 혜성주를 부러워하고 혜성주는 밤에 자는 우리를 부러워하고...

수고하셨어요! 푹 쉬시고 이따 봅시다!

945 혜성주 (tucXEdswZA)

2024-03-05 (FIRE!) 12:24:51

출근하기 전에 보자

946 신새봄 - 동월 (TXGcAd8P/c)

2024-03-05 (FIRE!) 13:52:03

미끼 작전으로 가자는 말만 남기더니 와이어건을 꺼내더니 어딘가로 사라져버리는 동월의 모습을 눈으로 좇던 새봄은 어깨만 으쓱했다. 음, 1대 1000이라. 여기만 아니라면 전설이 됐을 텐데. 근데 여긴 괴이 안이니까 전설은 고사하고 다윈상도 못 받겠네. 어쩌겠어, 해볼 건 다 해보고 죽어야지. 그나저나, 어쩐다? 도망치는건 자신 있지만 이 자리를 이탈하면 조난당할 가능성이 크고, 도망을 안 가자니 진짜 죽을 것 같은데. 사람 죽는 거 볼때마다 우울해진다는 선배가 미끼하라고 시켜서 1대 1000으로 벌레든 괴물이든 사람 반만한 거랑 싸우다 죽어서 왔다고 하면... 좀 면목 없겠는데. 아니, 방금 건 좀 쓸모없는 생각이었다.

...아, 그렇지. 지금 그 뭔가 몰려오고 있는 게 우리가 지나온 방향에서부터란 거잖아. 그럼 벌레 시체들이 산더미겠지? 죽었으니까 무생물일거고. 그럼 그걸 활용해볼까? 이래 포위당하나 저래 포위당하나 차라리 등이라도 사수하자는 생각에 가장 가까운 벽에 붙어 잠시 눈을 감고 상상속 주방을 열었다. 아까 벌레들 썰면서 지나오면서 바닥에 잔뜩 흐른 벌레 체액을 팔팔 끓는 설탕시럽으로 만들어버리자. 벌레시체보단 차라리 체액이 다루기 쉬우니까. 괴물이든 뭐든 바닥에 뜨겁고 끈적한 게 있으면 아프든 끈적끈적해서 발이 잘 안떨어지든 이동속도가 느려지겠지. 그럼 대책을 강구할 시간을 벌든, 상대하는 게 수월해지든 할 거고.

체액 웅덩이가 설탕더미로 변한다. 거기에 열을 가한다. 물도 좀 넣어서 양도 늘리자.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 하니까. 머릿속으로 지나온 풍경을 더듬으며, 한참 정신을 집중하고 있자니 골이 울리듯 욱신거렸다. 여기까지네. 벽에 의지하여 겨우 몸을 다잡으며, 새봄은 나이프를 고쳐쥐고 무수한 발소리가 가까워지는 방향을 바라보며 자세를 잡았다.

// 이번건 땡일지 아닐지 모르겠당ㅋㅋㅋ

답레와 함께 갱신><

947 아지주 (cpmGo30Vks)

2024-03-05 (FIRE!) 13:53:07

새봄이 동월이 둘다 멋있어

948 새봄주 (TXGcAd8P/c)

2024-03-05 (FIRE!) 14:03:35

아지주 안녕안녕!>< 칭찬 고마워! 캐입 잘된거같아서 뿌듯하다 ㅋㅋㅋ

949 아지주 (cpmGo30Vks)

2024-03-05 (FIRE!) 14:06:57

새봄주도 안녕! 멋져 멋져(복복)

소예주 가는구나 ㅠㅠㅠㅠ 소예랑 우플 꼭 찍고 싶었는데 너무나 아쉽다..... 현실이 좀 나아지면 언제든지 돌아와줘!! 소예를 잊지 못할거야!

950 한양주 (WHpxXqMzKg)

2024-03-05 (FIRE!) 14:23:28

엇 세은이 계수가 39로 바뀌어 있다.

이것도 떡밥인가 (두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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