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27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98.상식 밖의 영역으로 :: 1001

◆TMmm6tsoPA

2024-03-03 19:27:27 - 2024-03-05 18:05:55

0 ◆TMmm6tsoPA (Cv2QQ9sUQ6)

2024-03-03 (내일 월요일) 19:27:2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39

소설/동화 캐릭터 이벤트: situplay>1597039239>668

665 아지주 (4UpwLY3IIY)

2024-03-04 (모두 수고..) 18:56:46

철현주 하이

666 랑주 (qikS.yyn0U)

2024-03-04 (모두 수고..) 19:21:17

아우 속 안좋아
우욱

667 태오 - 성운 (DI0VIrOZkY)

2024-03-04 (모두 수고..) 19:33:38

첫인상은 사람의 인식을 알게 모르게 바꾸니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점에서 보면 태오의 첫인상은 최악에 가깝다. 노이즈로 가린 얼굴, 몸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옷차림과 둘둘 감싼 붕대, 거기다 특유의 달관한 태도까지! 그 모든 걸 배제해도 최악인 편이다. 파충류를 닮은 동공과 팔뚝의 문신, 그리고 보기 좋은 편이겠지만 관리하지 못해 야생의 미에 가까운 모습까지... 어떻게 보아도 긍정적인 요소는 없는 편이다. 태오도 자신이 저 윗물에서는 영 좋은 인상이 아니라는 건 알았다. 이런 밑바닥에서나 그나마 호감인 상일 뿐이지. 아니, 그마저도 이젠 바닥일지도 모른다.

"……그렇죠. 스킬아웃은."

대다수 그렇다. 인간 외적의, 있어서는 안 될 것을 신체에 새겨 위협의 용도로 쓰거나 멋내는 용으로만 쓴다. 태오 또한 이곳에서, 그리고 저지먼트 생활을 하면서도 많이 봤다. 입묵사가 배불릴 수 있는 흔하지만 화려한 도안부터 시작해 말도 안 되는 문구를 적은 사람도 있었다. 그런 것을 새긴 사람과 태오의 입묵은 확실히 다르다. 그렇지만 이 세상은 세세하게 따지지 않는다. 뭔가 달라도 단 하나로 통용하여 자기 좋을대로 부른다.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동류밖에 없다. 태오는 스트레인지에서 독립한 이후, 그 뼈저린 사실을 깨닫고 다시금 인간은 어딜 가나 똑같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다고 생각했다.

"……너."

태오는 잠시 당신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되고 싶었던 것은 맞다. 그렇지만 당신들에게 들을 말이 아니다. 그래, 당신들에게. 싫어할 거면 싫어하라 하든지, 그런 말은 이미 적용한지 오래다. 인간에게 기대를 품지 않는다. 실망도 품지 않는다. 타인 또한 선택의 결과를 짊어질 뿐이라 생각했고, 자신도 예외는 아니다. 그 말을 걸고 넘어갈 연유 없다마는 그 이전에 했던 말이 역린을 건드린 듯이 속을 긁어내린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그마저도 너무 쉬이 수긍하여 화를 내거나 불편하지도 않다. 태오는 이런 사람이었다. 누군가 역린을 찌르고 뜯어내도 그마저도 결국 덧없다며 그러려니 잿더미에 묻어버리는 사람.

"뜬금없다마는…… 여기 말고, 4학구에 걸치는 경계에는…… 버러지가 많이 와요."

하지만 이따금, 잿더미가 온전히 덮이지 못할 때도 있다. 혹은 불쏘시개로 뒤적거리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 튀어나올 수도 있고.

"버러지들은 연고가 없으니, 혹은 범죄를 저질러 숨었으니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 실험체로밖에 보지 않지요……. 병들고, 굶고, 지친 자에게 선의를 베푸는 척 수면제가 든 빵을 먹이고 연구소에서 눈 뜨게끔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연구소도 저건 건드리기 싫다는 꺼림칙한 녀석들이랑 어울리거나…… 잡혀가도 연구소를 엎으러 올 것 같은 과격한 녀석들과 어울리는 수밖에요……. 블랙 크로우처럼요."

태오는 담담하게 거친 언사를 뱉었다. 2학구를 떠올리기만 해도 증오스러운 건 리버티도 리버티지만 이쪽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쪽은 다르다. 태오는 소속된 자의 맛을 안다.

"…오라비란 것이 연락 하지 않고 잠적한 이유도 이쯤 되면 네 눈치가 알아서 빛을 발리라 믿지요……. 더 오해 없었으면 하여 내 주둥이 놀렸으니 그리 알고 있어요."

당신이 언젠가 말할 수도 있다. 혜우에게 그대로 가서 오해를 풀고자 대화를 요청할 수도 있거니와, 그 모든 것이 당신의 자유겠다마는, 불쏘시개로 숨어있던 뱀 역린 뒤집는 것도 당신의 선택이리라.

668 태오주 (DI0VIrOZkY)

2024-03-04 (모두 수고..) 19:33:50

다들 하루 고생 많아따...

669 동월주 (for/OqSe5g)

2024-03-04 (모두 수고..) 19:39:33

상황 다이스...

.dice 1 4. = 4
1. 앞으로
2. 앞으로 앞으로
3.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4.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670 동월주 (for/OqSe5g)

2024-03-04 (모두 수고..) 19:39:44

어엩

671 혜성주 (qdDY39fDRc)

2024-03-04 (모두 수고..) 19:41:11

출근준비해야지 다들 오늘 수고했어

672 동 월 - 신새봄 (for/OqSe5g)

2024-03-04 (모두 수고..) 19:44:10

결정권이 있는 어른들이라. 그런 결정권이 있는 어른들이라고 한다면 역시 인첨공의 높으신 분들이겠지. 그런 인간들이 과연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려줄까... 가 문제긴 하다. 당장 퍼스트 클래스만 보더라도 위크니스라는 끔찍한 짓을 저질러가면서 통제 하에 두려고 하고 있는데, 소수의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죽었다고 해서 뭔가 획기적인 방법을 생각해낼까는... 글쎄.

" 뭐... 그래도 얘기해줘서 고맙다. 뭔 헛소리냐고 하지나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

동월은 킥킥거리며 말했다. 실제로 괴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긴 힘들었다. 저지먼트 부원들이야 신뢰하는 사람들이니 믿고 이야기하고, 그들도 귀 기울여 들어주었다곤 하지만... 실제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다가는 무슨 미친 소리냐며 타박을 받을 만한 이야기다.

" 일이 끝나고 나간 다음에...? "

동월에게 괴이와 관련해서 '일이 끝나다' 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마 괴이가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 이겠지만... 그래도 동월은 새봄을 향해 웃어보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 좋아. 그럼, 카레를 울트라 점보 사이즈로 3접시는 받아야겠는걸. "

목숨값... 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아무튼 그 정도는 받아야 수지타산에 맞지 않을까?
라는건 그냥 핑계고 자신이 카레를 먹고 싶을 뿐이었다.

" 그것도 우리가 무사히 탈출 했을때의 이야기지만 말이야. "

만화 같은데 보면 이런 대사 뒤에는 영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던데.
그리고 동월의 그 예상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

공장 내부에서 알 수 없는 노랫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 음... 후배님. 간단한 문제인데 말이야. "
" 내 칼로 일격에 죽일 수 있는 인간의 허리쯤 키 되는 괴물이 있어. "
" 그런 녀석들이 10마리가 모이면 아무리 그래도 좀 힘들겠지? "

생각에 빠진 표정으로, 그들의 뒤쪽 어둠 저편에서 들려오는 무수한 발소리들이 땅을 울리기 시작한다.

" 그럼, 걔들이 1000마리쯤 모이면 어떻게 될까? "

싸울까? 도망갈까?

673 동월주 (for/OqSe5g)

2024-03-04 (모두 수고..) 19:44:41

혜성주... 출근하시는군.... (눈물) 조심히 다녀와요...! 올때 크레파스 (?)

674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19:48:29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675 혜우주 (41ciMF0U3g)

2024-03-04 (모두 수고..) 19:50:39

먹고죽자
치킨시켰다

676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19:51:55

혜우주도 안녕하세요!! 치킨 맛있게 드세요!

677 동월주 (for/OqSe5g)

2024-03-04 (모두 수고..) 19:53:36

캡틴 혜우주 안녕~~~~~~
치킨은 제거도 남겨주시겠죠? (아님)

678 혜우주 (41ciMF0U3g)

2024-03-04 (모두 수고..) 19:57:41

다들 하이하이

>>677 모니터 앞에 둘 테니까 가져가서 먹어^^
가져갈 수 있다면 말이지 하하하

679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19:59:23

동월주도 안녕하세요!!

680 로운주 (mjke.NuUE2)

2024-03-04 (모두 수고..) 20:06:59

이게 개강... 이게 대학...! 갱신할게요...!

681 혜우주 (41ciMF0U3g)

2024-03-04 (모두 수고..) 20:07:40

ㅋㅋㅋ 로운주 귀여워
어서와

682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08:44

어서 오세요! 로운주!
첫 대학 개강은 어땠나요? 이거 청윤주에게 그대로 물어볼 거예요!!

683 로운주 (mjke.NuUE2)

2024-03-04 (모두 수고..) 20:09:47

시시시시실감이 안나요...!

684 혜성주 (qdDY39fDRc)

2024-03-04 (모두 수고..) 20:12:12

크레파스는 뭐니 월월주야

오 로운주 대학 데뷔 축

685 태오주 (DI0VIrOZkY)

2024-03-04 (모두 수고..) 20:12:12

((귀여워))

한주는 오늘 1교시의 맛을 느껴봤을까

686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12:24

>>683 대학 첫날이고 개강이라고 하면... 음...
OT하고 끝나지 않나요? 그래서 별 거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 참고로 저는 대학 첫강의대 1:00~2:30이었나? 이렇게 강의가 잡혔었는데 10분만에 끝나고 다 가길래 이거 잠깐 쉬는 시간인가? 나중에 다시 모여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2시까지 강의실에 앉아있었어요.

하필 교양이고 아무도 안 가르쳐줘서 몰랐어요!! 8ㅁ8

687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12:39

태오주도 안녕하세요!

688 태오주 (DI0VIrOZkY)

2024-03-04 (모두 수고..) 20:13:08

새내기 응애들 진짜 너무 귀엽다 뽀뽀 갈겨야만...

실감이 안 나는구나...
과 분위기랑 어땠어? 상상하던 캠.라 가능할 것 같아?! >:D

689 태오주 (DI0VIrOZkY)

2024-03-04 (모두 수고..) 20:13:38

안~
녕~~

여행 짐 싸느라 드문드문 올 것 같다아
10시 이후에 다 준비했길 바람 미래의 나

690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15:29

짐 다 싸는거 화이팅이에요! 태오주!!

691 로운주 (mjke.NuUE2)

2024-03-04 (모두 수고..) 20:16:24

>>686 확실히 별 거 없었네요! 그래서 더 실감이 안 나는거지만서도...!!

>>688 대학 생활을 상상? 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운 쪽이었어서(?)

692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17:18

그런 로운주에게는 대학 조별 발표과제형을 내리도록 할게요!
이것이야말로 대학생활의 꽃이지요!

693 로운주 (mjke.NuUE2)

2024-03-04 (모두 수고..) 20:18:03

흐아아앙

694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19:40

아무튼 크리에이터에 대한 시트는... 챕터2가 끝나면 올리도록 할게요!
존버탄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랍니다!

695 이로운 - 훈련 (mjke.NuUE2)

2024-03-04 (모두 수고..) 20:20:25

>>0

레벨 4가 된다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는 훨씬 늘어난다.

지금의 로운이라면—

"샤워, 끝"

젖은 머리카락에서, 머리카락을 적신 물만을 조종해 떼어내는 것이 가능했다.

...어째, 로운이 기대하던 강대한 초능력자보단 점점 생활형 능력이 되는 느낌이었지만.

696 혜성주 (qdDY39fDRc)

2024-03-04 (모두 수고..) 20:20:36

사악한 캡틴

먐미야 캐리어에 자리하나만 만들어줘 나도 데려가(?)

697 로운주 (mjke.NuUE2)

2024-03-04 (모두 수고..) 20:21:08

4,330(5/10) (5/15)

698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22:36

>>696 아닛! 혜성주! 여긴 제 자리에요!
다른 캐리어를 알아보세요!! (고개만 빼꼼)

699 청윤주 (dWFD8ThUkM)

2024-03-04 (모두 수고..) 20:35:02

모두 좋은 밤이에요

700 혜성주 (7ouic6Dzmg)

2024-03-04 (모두 수고..) 20:35:32

>>698 쫌만 땡겨줘봐 둘이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몰라(?)(낑겨들어감)

701 혜성주 (7ouic6Dzmg)

2024-03-04 (모두 수고..) 20:35:47

청윤주 하이

702 Yahoo~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37:36

인첨공 제 3학구. 그곳에 있는 목화고등학교엔 참으로 무시무시한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학생들이 모두 소설이나 동화 캐릭터가 되어버렸고, 그것에 의문을 품는 일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제 정신으로 돌아오고 난 뒤에 어떤 흑역사가 생길까요. 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사태였기에 그야말로 비극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저기 저, 교복을 입고 있는 말. 네. 말입니다. 두 발로 걸어다니고 있는 말입니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동물 '말'입니다. 아무튼 말이 두 발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입고 있는 교복은 무려 목화고등학교 교복입니다. 사람들은 그야말로 당황하고 있었으나, 이 말은 정말로 태연하게 앞으로 걸어가며 조금도 신경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이내 걸음을 멈췄습니다. 바로 근처에서 불량배 그룹으로 보이는 이들이 허약해보이는 한 남학생의 돈을 뜯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말의 코에서 콧방귀가 솟아올랐습니다. 말이 화를 낼 때 보이는 특유의 모습처럼, 이발이 살짝 비쳤습니다. 이어 그 말은 정말로 빠르게 다그닥다그닥 하며 네 발로 뛰기 시작했고, 머지 않아 그들 앞에 멈춰섰습니다.

"멈춰!"

"뭐야? 뭔데? 이 말은 뭔데?"

"이 말이 지금 말한거야?"

"어허! 야후야! 어찌하여 같은 야후끼리 서로 돕지 않고 약한 이를 괴롭히고 있는거니! 아무튼 이래서 야후들은 야만적이기 그지 없어. 그래도 옷은 입고 있구나. 후이먼을 본받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인 이성이 있는가 했더니 역시 야후는 야후로구나!"

"....?"

"아. 뭐래."

"경마장이나 가서 달릴 것이지. 이 말은 뭔데 말을 하고 있는거야? 웃기네."

그야말로 키득키득 웃는 현장이 이뤄졌습니다. 그래봐야 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말이 말을 하는 것이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일단 집단중 리더로 보이는 이가 손에 불꽃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말의 머리를 살며시 스쳐지나가게끔 날렸습니다.

"야. 너 변신 능력자야? 뭐야. 컨셉질 그만하고 꺼져. 내가 누군지 알아?"

"야후는 야후지!"

"아. 야후가 뭔데!!"

"야후는 야후야!"

"아! 그게 뭐냐고! 짜증나게 하네. 야. 우리 오늘 말고기나 먹자."

"이런 버릇없는 야후 같으니. 너의 주인 후이먼의 얼굴이 정말로 궁금하구나. 바로 주먹부터 휘두르려고 하는 야후에겐 제대로 된 교육을 해야겠구나."

강한 돌풍이 바로 그곳에 불었습니다. 일순간에 모든 것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돈을 뺏기고 있던 이를 제외한 다른 불량학생들은 모두 벽에 처박혔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바닥에 털썩 쓰러져버렸지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말은 앞발로 팔장을 끼고 가만히 서서 쓰러진 학생들을 바라봤습니다.

"야후야. 야후가 후이먼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니. 생각을 해 봐. 아무튼 야만적인 것들이라서 생각 자체를 못하는 모양이구나. 그래도 옷은 입었으니까 조금만 더 교육을 하면 문명 야후가 될 수 있어. 좋아. 너희는 내가 가르쳐줄게. 아. 거기 돈 뜯기던 야후야. 넌 볼일 없으니까 어서 가. 알았지? 너도 야만적인 일 하면 안돼."

"으아아아악!! 사람 살려!!"

그 날, 3학구에선 말이 사람을 날려버리는 것도 모자라서 노예처럼 굴린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어쩌면 당신들의 귀에도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이 모든 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 걸리버 4부. 후이먼과 야후 이야기를 참고해주세요!

703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38:04

어서 오세요! 청윤주!!

>>700 이왕 이렇게 된 거 짐을 다 빼버리죠! 그럼 둘 다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어?)

704 태오주 (DI0VIrOZkY)

2024-03-04 (모두 수고..) 20:40:10

밈미랑 뇌야 그게 무슨 소리니 뇌세포살려

705 이혜성 (7ouic6Dzmg)

2024-03-04 (모두 수고..) 20:41:05

>>0

마녀는 부부에게서 데려온 아이에게 라푼젤이라는 이름을 붙혀주고 높은 탑에 가둬 키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입구가 없는 높은 탑에 오르는 방법은 한가지. 라푼젤의 길고 긴 머리카락을 사다리 삼아 오르는 것.

-라푼젤 라푼젤 머리를 늘어트려다오.

깜빡.
감겨있던 눈꺼풀이 들어올려지고, 새파란 눈동자가 흔들렸다. 혼란이 섞인 눈동자를 가늘게 뜨며 앉아있는 자리를 중심으로 크게 퍼져 있는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한줌 손에 쥔다.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의 감촉이 선명했다.

-라푼젤 라푼젤 머리를 늘어트려다오.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선명하다.

706 아지주 (rOqf5ck4xE)

2024-03-04 (모두 수고..) 20:41:52

대학을 안갈수도 있다구!

707 혜성주 (7ouic6Dzmg)

2024-03-04 (모두 수고..) 20:41:56

훈련도 썼고

>>703 ! 좋은 생각이야 짐을 다 빼버리자

>>704 (모르쇠)

708 경진주 (qJkAKCzY66)

2024-03-04 (모두 수고..) 20:44:05

로운주 대학 입학 축하해~~ 1교시 수업은 피했길바라... :(

>>2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안 알려준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난 첫 수업때 앞자리 애 네시간 내내 롤하는거 구경했어

709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44:39

혜성주 뱅크 처리했어요! 그리고 아지주는 안녕하세요!

710 혜성주 (gNbFNj25H6)

2024-03-04 (모두 수고..) 20:46:39

아지주 경진주 하이

고마워 캡틴

711 청윤주 (dWFD8ThUkM)

2024-03-04 (모두 수고..) 20:47:18

아지주 경진주도 어서오세요!

712 아지주 (MZRN7racHk)

2024-03-04 (모두 수고..) 20:47:55

(침바르고 잠들기)

713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50:18

경진주도 안녕하세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정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단 말이에요! 8ㅁ8
난 당연히 2시 30분이 되어야 수업 끝나고 갈 수 있는줄 알았다구요! ㅋㅋㅋㅋㅋ 왜 아무도 안 오지. 하면서 진지하게 고민도 했다구요.

714 혜성주 (xWLNdHTqYE)

2024-03-04 (모두 수고..) 20:51:25

모두 대학 첫수업의 추억이 있구나

715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0:54:39

그런 혜성주는 어떤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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