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포이즌 버스트(Poison Brust) 개요:식물이나 곤충에 있는 독을 분석해서 자신의 몸에서 생성해낸 후에 그것을 내뿜을 수 있는 능력. 식물과 곤충에게 있는 독을 모르면 생성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관련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독을 몸에서 생성해내기 때문에 해당 독에는 면역이 된다.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손가락 끝에서 독액을 분비한 후에 앞으로 발사하는 방식. 고레벨이 되면 다양한 독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독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에 대한 본능이 몸을 지배한다. 하지만 태오의 이성은 그 본능조차도 짓누르고 진흙탕 속에서 끔찍한 몰골을 하며 기어 올라왔다. 태오는 당신의 팔을 붙잡으며 고개를 한 번 내려 시선을 마주하더니, 긴 손톱으로 팔뚝을 긁어내릴 듯 거세게 쥐어 잡으려 하며 손의 위치를 어떻게든 옮기려 들었다. 손가락 하나라도 더, 확실하게! 참을 수 없는 욕구가 들끓었다. 더없는 영감이 폭죽처럼 터질 것 같았다. 그 끝자락에서 마주할 수 있는 것은 카타르시스겠지! 욕구의 분출과 내 자신을 재료로 삼아 완성되는 걸작! 아, 지금 내 얼굴이 몹시도 추하겠지! 언제는 내 모습이 추하지 않은 적이 있었나? 재료로 쓸 수도 없을 만큼! 그렇지만 드디어 지금 빛을 발하겠구나!
눈웃음까지 치며 태연하게 대꾸하는 금을 바라보던 혜성은 여전히 입에 물고 잘근거리고 있던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빼내고 부드러이 은근한 어조로 속삭이듯 되묻는다. 그러다가 눈 마주치고 웃는 금의 얼굴을 바라보며 혜성또한 느릿하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지금은 그저 언제까지 너를 미지근하기 짝이 없는 감정의 온도로 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고, 너에게 받는 애정과 사랑이라 정의하는 행동을 얼만큼 되돌려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도, 자신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 네가 나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미지근한 감정의 온도로 생각한다.
"귀찮다고 그렇게 생활하면 몸 상할라.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으면 집에서는 더 몸 챙겨야하지 않을까."
혜성의 손이 금의 뺨을 살짝 스치다가, 곧 감싸쥐고 엄지로 뺨을 어루만졌다. 걱정과 염려가 섞여있던 새파란 눈동자가 가늘어지더니 뺨을 어루만지던 엄지로 불만스레 비죽 내밀어졌다가 들어간 입술 끝을 톡- 부드럽게 건드리려하며, 짓궂은 장난기가 섞인 눈웃음을 지었을 것이다. 나오는 지원금은 자경단의 활동비로 대부분 지출되고 있었지만 3학년이 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시작한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은 착실히 모아두고 있다. 월세나 기타 공과금은 더이상 지원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여전히 인첨공 밖에 있는 가족들이 지원해주고 있다. 그런 자신의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폐를 끼치기 싫다는 말을 하는 걸테지.
이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지만, 그저 자신에게 있어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오는 모습에 애꿎게 여전히 손아귀에 쥐고 만지작거리고 있던 혜성의 행동이 잠깐 멈춘다. 물론 곧장 다시 인형들을 한참 쪼물락거리기 시작했지만, 금의 머리가 닿아있는 제 어깨 방향으로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내가 들어줄 수 있는 약속이면, 해줄게. 일단 들어보고."
기울어진 혜성의 뺨이 금의 머리카락에 닿더니 부드럽게 문지르려하며 혜성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뭐든 약속할게- 하는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혹여 약속을 지키지 못할 상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1% 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