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18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82 :: 1001

◆c9lNRrMzaQ

2024-03-01 02:01:16 - 2024-03-05 16:53:28

0 ◆c9lNRrMzaQ (37eubRidVU)

2024-03-01 (불탄다..!) 02:01:16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분명 머릿속 계획은 한 두시간 하다 끄려고 했는데

1 이름 없음 (aCuVQq8QZU)

2024-03-01 (불탄다..!) 02:18:13

부순다. 부순다. 부순다!
나를 감싸는 이 답답함을 부수고 싶다.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다. 답답한 사람들이라고 왜 그렇게 사냐고.
그렇기에 나를 대신에 이 세상에 말을 전해줄 탄환을 장전한다. 탄실에 하울링 파운터를 집어넣는다. 후우.. 짧은 숨을 내쉰다.
온 몸이 열기로 가득 차 헬멧 안이 뿌옇게 보인다. 그러나 그 어느때보다 선명하게 그가 보인다. 신성으로 발광하는 망할 자슥이.

"부숴라."

온 몸이 튕겨져 나갈 정도의 강한 반동을 토고는 저항하지 않고 반동을 받아들인다.

"참말로... 세상 참 요상하네."

혼잣말. 피식. 웃는다.
념을 담은 탄환은 성자였던 그. 마누엘의 신성을 뚫고 그의 몸에 상처를 입혔다. 봐라 개자슥아! 캬캬캬캬! 토고는 웃는다. 부쉈다는 해방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숨을 몰아쉰다. 이 정도로 고생했으니 나머지는 알아서 해줄 거라고.

미소 짓는 천자.
감정을 드러낸 아재.
미련 없는 사제.
그리고 보이지 않는 한 사람.

토고가 눈을 감고 고요한 세계에서 들리는 것 힘 없이 지상으로 추락하는 천사의 소리였다.

#이겼따아아아아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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