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코까지 막아보이는 애린을 향해 뚱한 표정을 지었다. 뭐 솔직히 말해서 동월이 어둠과 가까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테다. 오히려 어둠 속에 묻혀있다고 생각하는게 좋으려나.
" ......그런가. "
이어지는 애린의 '충고'에, 잠시 눈을 이리저리 굴리던 동월은 한숨을 내뱉었을 테다.
" 뭐... 말해줘서 고맙다. " " 좋은 결과 기대할게. "
결과가 나왔다면, 동월은 지체하지 않고 결과지를 받아들고서 움직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실종자를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은, 지금도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테다. 동월의 손으로 더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해야 한다는 것은 언제나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 ....너도 갈래? "
그러니 이런 말이 나온것은, 꽤나 이례적인 일이었을 테다.
" 싫음 말고. "
그러고는 애린이 따라오든 따라오지 않든, 검은 양복을 입은 동월은 안주머니에 하얀 돈봉투를 찔러넣고서 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당도한 어느 집. 초인종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던 동월은, 이내 결심했다는 듯이 초인종을 꾹 눌렀다.
♪♩♩♩♪♪♩♪
지금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경쾌한 초인종이 울려퍼지고, 곧 수척한 모습의 중년 여성이 문을 열어주었다. 검은 양복을 입고 있는 동월을 보고는 놀란 눈치다.
" 실종된 아드님의 수색을 담당하던 사람입니다. " [네?] " 저희가 계속해서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있던 것은 아드님의 '일부분' 뿐이었습니다. " [......] " 정말 죄송합니다.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
그리고 동월은 DNA 검사 결과표와 함께 하얀 봉투를 내밀며 허리를 깊게 숙였다. 곧이어 떨리는 손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느낌이 들고, 동월이 다시 허리를 피자...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무너지는 여성을 볼 수 있었다.
늘 그렇듯, 동월은 조용히 서서 기다릴 뿐이었다. 그 울음소리는 아주 잠깐은 멈추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의 울음소리는 언제나 자신의 마음도 슬프게 만들기 마련이다. 그러니 오늘도 행복해지자. 내 행복으로 절망을 끊어, 조금이라도 더 많은 행복을 나누어줄 수 있도록.
해질녘이 다 되어서야 동월은 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 끔찍하게 붉은 하늘이네. " " 매일 끔찍하게 붉어라.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할 수 있게. "
아지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겸손한 말을 한다. 칭찬은 부끄러운지 뺨이 조금 빨갛게 된 것 같다. 실제로 친구 관계란 마주 대어야 소리가 나는 법이라 목화고 학생들이 전부 손바닥을 마주대주는 착한 아이들이라면 전교생과 친구먹기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좋습니다아~"
아지가 팔을 번쩍 들고 즐거워한다. 청윤이 조금 놀란 기색을 보이자 아지는 선풍기를 조종해서 자신에게 돌아오게 해 손에 쥔다. 그러고 해맑게 웃는 것이다.
"더울까봐서요~ 놀랐으면 미안해요 누나아~"
청윤이 일어나자 좋다며 청윤을 따라 나선 아지다. 샐러드바에 가면 제일 먼저 자몽 테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몽을 곁들인 샐러드가 보인다. 말린 자몽, 자몽 젤리와 다양한 종류의 토스트, 자몽 잼과 딸기 잼, 모과 잼이 있다. 이곳에서 자몽으로 이루어진 것을 찾아본다면 그릇에 덜어 가져올 수 있는 연어 자몽말이, 카프레제, 꿀자몽, 자몽 타르트, 자몽 피자, 자몽 무스 디저트, 자몽 주스와 자몽 논알콜 칵테일 같은 것들이 있겠다. 특이하다 싶은 것은 초콜릿에 찍어먹는 자몽과, 자몽 필링이 들어간 마카롱이 있는데 이것이 꽤 호화로운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카롱 타워)
케이크에도 자몽이 있으며 자몽이 고명으로 얹어진 에그타르트, 자몽이 소량 들어간 크림 파스타... 고를 것이 꽤나 많아보인다. 단점이라면 김치 같은 것은 없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