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135>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2 :: 1001

◆9vFWtKs79c

2024-02-28 14:07:36 - 2024-03-02 23:13:56

0 ◆9vFWtKs79c (/TEH3G6QL6)

2024-02-28 (水) 14:07:36

만남은 깊고, 인연은 놓을 수 없다.

...게시판 맨 아래에 노트를 찢은 메모가 붙어 있다. 누군가 메모에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듯하여 뜯어내려 하자, 뒷장에 무언가 적혀 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모든 것은 처음으로.]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함께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과 나메칸에 당신의 이름을 적는 것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747 종현주 (BRs.MRaFJ.)

2024-03-02 (파란날) 19:28:49

와아아아아

748 ◆9vFWtKs79c (3eMxjyFldY)

2024-03-02 (파란날) 19:30:56

오늘 출석체크는 50분에 합니다~! (넘 늦은 알림!)

749 종현주 (BRs.MRaFJ.)

2024-03-02 (파란날) 19:33:23

종현주는 잠시 외출하느라 출석만 해두기로...

750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19:37:09

와아아~~ 묘한주는 지금부터 대기중이에요!

751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19:41:38

이럴 수가. 바보예요. 0레스에 명단 같은 거 넣는다는 걸 깜빡하고 그냥 세웠어요. 으아악 으아악

752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19:43:42

요기 어장와서 보믄 대죠~~ 아니면 새어장을 빠르게 갱신하고 네번째 어장을...!!

753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19:46:01

그래서 새 레스로 올렸답니다. (따란)

다음부턴 절대 실수하지 않기로... (부들)

754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19:50:00

출석체크 합니다. 다들 가장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출~석~

여전히 중도 참여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필요에 의하다면 누가 어떤 물건을 찾았는지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욕망으론 메시지 기능 등으로 알아보는 거지만...)

755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19:50:08

캡틴 짱! 앞으로 10분정도 남았네여~~

756 아름주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19:56:11

으랏챠! 출석합니다! 다들 좋은 밤..😊

757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01:49

좋습니다. 우선 인원은 둘로 시작하겠군요. ㅇ.<)r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른데 다들 무서운 표정 안 해 줬어. (서럽)

758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01:54

출석합니당~!! 오늘도 달려보작우요>:3!

759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03:12

당신들이 정신을 차리면, 이곳은 어두컴컴한 연구소 내부입니다.

위치는 각자 정체 모를 사람에게 습격당해 정신을 잃었던 곳이 아닌, A동 1층 조경 연못 앞.

누구 없냐고 물어봐도 돌아오는 소리는 그저 고요한 적막 뿐.

언뜻 본 시간은 오후 8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보물찾기 이벤트가 3시경 시작했었으니, 오늘은 보물찾기 이벤트의 당일인 걸까요?

아니면, 며칠이 지난 걸까요.

어쨌든 이게 이벤트일까요? 뭔가 잘못 된 건 아닐까요?

그 순간, 당신들의 통신기기로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W] 그대들 사이에 있는 귀신을 찾으라.
[W] 귀신은 누구 사이에도 있다.
[W] 과연 귀신은 누구일까?

귀신이라니, 이게 게시판 공고에 붙어 있던 귀신잡이의 의미인가요?

그렇게 보면 이것마저도 이벤트일지도 모릅니다. 조금 험악하긴 했지만요.

어쨌든 당신들은 움직여 보기로 합니다.

일단, 처음에는... 그래요, 주변을 둘러보는 걸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760 아름주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03:43

>>757
.....ಠ益ಠ) (뒤늦게라두)
오늘도 힘내봐용 파이팅💪💪~~!!☺️

761 오묘한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03:59

이거 이벤트라고 생각 해야 하는거에요? 이제와서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제대로 미친 것 같아요!

762 종현주 (bc6kaye1GM)

2024-03-02 (파란날) 20:04:05

😡무서운 표정

763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04:33

아름 씨 표정이 너무 험악해요.... 귀신 잡을 때 물리적으로 잡을 것 같아요...

764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07:09

물리적으로 잡을 수 잇엇으면 좋...좋은가? 우리중에 귀신 있다고 하지 않았나? 안좋은건가...?

765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07:16

종현 씨... 신호등 같아졌어요... (...?)

766 한아름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10:38

정신을 차려 보면 조경연못 앞, 비몽사몽한 머릿속에 이전의 기억이 부옇게 떠오른다.
단순한 악몽이라 생각하고 싶지만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한기가 몸에 서리는 걸 보면 슬프게도 현실인 모양이지.
부스스한 모습으로 몸을 천천히 일으켜 세운다. 조금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 앉은 채로 주위를 둘러본다.

767 아름주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1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리적으로 잡을 수 있는 귀신이면 오히려 좀 덜 무서울지도...🤔🤔🤔 아닌? 가? 오히려 더 무섭나,,? (???)

768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12:37

>>766 한아름
앉은 채로 주변을 둘러보면 굳게 닫힌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그리고 물이 흐르는 조경 연못이 보인다.

그러고 보니 조경 연못에, 석상이 있었던가?

아니다. 분명 이전에는 없었다.

본 적 없던 석상이 당신을 내려다 보고 있는 것만 같다.

769 오묘한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17:18

오묘한 맛의 정신개조 음료수를 다 마시고 자신의 앞에 빈캔을 내려놨다. 불만이 가득한듯 입이 한댓발 나와서는 불평을 내뱉었다. 머릿속에선 비속어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패닉보다 사회성이 더 컸기 때문에 나름 잘 참아내었다.
연구원이고 피험체고 구분없이 한데 모여있는걸 보니 피험체라고 이런 취급을 한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였다. 그게 나름의 위안이었달까.
W라는 발신인은 처음보는 것 같았기에, 통신기기로 답장을 보내본다.

770 한아름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17:59

>>768

연못은 평소와 같은 모습이다.
....평소와 같은 모습,

...달라진 건...

..........어라. 저런 게 있었던가?

흥미 없는 것엔 관심을 꺼 버리는 성질 덕에 그냥 지나칠 뻔 하긴 했지만, 겨우 위화감 하나를 알아채고 말았다.
저것도 이 '이벤트'의 일부? 미심쩍은 눈빛으로.

> 가까이 가 본다.

771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18:18

>>769 오묘한
당신은 W에게 답장을 보내보기로 했다.

뭐라고 답장을 보내 볼까?

772 아름주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19:04

이런 상황에서 욕지거리를 참다니 묘한이... 어른이다 어른..(???)

773 오묘한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19:23

>>771
[W는 누구세요? 저희는 언제 나갈 수 있나요?]
토도독 토도독, 꽤나 빠른 속도로 자판을 만졌다.

774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19:28

>>770 한아름
가까이 다가가 바라본 석상은 양 팔을 자애롭게 벌린 천사상이다.

천사상은 당신을 그윽한 눈으로 내려다 보고 있다.

... ...

그러고 보니 천사상 위쪽에 뭔가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안타깝게도 당신의 손이 닿기엔 좀 높은 것 같다.

775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20:03

이러다 갑자기 욕하면 어떡하죠 아이돌은 글럿다.

776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20:47

>>773 오묘한
답장을 보내자, 잠시 후 통신기기가 울렸다. 이번에는 모든 이들의 통신기기가 아닌, 당신의 것만 울린 거다.

[W] 귀신을 찾으면 나갈 수 있다고 했을 텐데.

귀신이라. 수상하기짝이 없는 말이다.

자신에 관해서는 대답하지도 않은 채다.

W에게선 더 이상 답장이 없다.

777 아름주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21:06

>>775
(아직 데뷔 전이니까 괜찮다니까는)
헉...🤔 천사상 이거 묘한이한테도 높을라나... 묘한이 함 불러봐도 되나요?,,

778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21:24

욕하는 묘한이. 욕하는 아름 씨?
욕하는 종현 씨와 욕하는 가영 씨...
욕하는 연 씨?!??! 헐 욕하는 대한 씨는 욕을 했어.

779 아름주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22:22

>>778
ㄴㅇㄱ
캡틴이 욕에 꽂혀버리셨다..... 그치만 욕하는 우리 애들 좀 섹시?할?지도?(글러먹은인간)

780 오묘한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23:29

이제 답장도 없는건가, 아니 그럼 제한시간 같은건 없는건가? 쪼이는 느낌도 없고 나름 괜찮은데, 아직 평화롭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며 통신기기를 호주머니에 다시 찔러넣었다. 짜증이 절로 났지만 숨을 천천히 쉬며 마인드 컨트롤에 힘썼다.

"음, 귀신에 대해 힌트를 알고 계신분 아무도 없어요? 뜬금없이 귀신을 잡으라니 막막하네요-, 우리가 해병대도 아니고!"

781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24:03

>>775
아휴 당연하죠 아무데나 써먹으십셔(엎드림)

782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24:59

>>7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좀 (저급한발언)할지도? 상상만 했는데도 너무 즐겁다

783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26:54

W와 대화를 하던 오묘한, 석상을 바라보는 한아름.

이윽고 모두의 통신기기가 울립니다. 띠링.

[W] 아차, 깜빡했네. 귀신을 잡을 때는 내게 귀신을 찾았다. 귀신은 OOO! 하고 이야기하도록 해.
[W] 귀신을 잡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니까 신중하게 하도록.

784 한아름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28:15

>>774

천사상. 내려다보는 시선과 눈을 맞춰 보지만 꺼림칙한 기분만 들 뿐이다. 기분 나쁘잖아요, 솔직히.
그저 별 거 없는 장식인가 보다. 지나치려는데, 저 위쪽 눈에 띄는 무언가가.
손을 뻗어도 자신에겐 역부족일 것 같고. 함께 깨어난 사람들 중 키가 닿을 만 한 사람을 꼽자니... 유난히 키가 큰 청년 하나가 눈에 띈다.

"....그, 저."

아, 이름이 뭐였더라.. 어딘가 오묘한 이름이었던 건 기억나는데. 이름, 이름이..

"...모...한씨? 잠깐 이리 좀 와 볼래요?"

저런, 비슷하긴 했지만, 완전히 기억해내는 건 실패한 모양이다. 슬프게도...

785 오묘한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31:35

>>784
"저요?"

묘한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켜보더니 해사하게 웃었다.

"제이름 까먹기도 쉽지 않은데! 저 모한 아니구 묘한이에요, 오묘한."

이름을 정정해주며 묘한은 아름에게 다가갔다.

"네, 혹시 제 도움이 필요한가요?"

786 한아름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35:48

>>785

"...미안해요, 이름을 잘 못 외워서."

그래도 나름 비슷했으니까 한 번 봐 줘요. 머쓱함은 능청스레 웃어넘기고.
이런 상황임에도 해맑게 웃어보이는 묘한에게 가볍게 손짓해보인다. 천사상 위를 가리키는 손가락.

"저기에, 뭐가 있는 것 같아서... 혹시 손 닿아요?"

787 아름주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36:43

묘한이의 웃음을 상상했더니 지금 불 다 꺼져서 칙칙한 어둠의 연구소 이미지가 싹 날아가부러...🥺

788 오묘한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39:57

"비슷했으니까 봐드리는거에요?"

남자 역시 붙임성 좋게 대답하고는 아름이 가리키는 곳으로 자연히 눈이 돌아갔다.

"음, 꽤 높긴 한데. 확실히 뭐가 있어 보이긴 하네요."

묘한은 까치발을 슬쩍 들어 살펴봤다. 어두운 공간에서는 끄트머리만 살짝 보일 뿐 무엇인지 확연히 보이지 않았다.

"일단 한번 도전 해볼까요? 그냥 안닿으면 점프라도 해보죠, 뭐."

>>묘한은 천사상의 맨 윗쪽으로 손을 뻗어봤다. 닿..나?

789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40: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름주의 애정으로 키워진거에요

790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41:23

>>786 한아름 >>788 오묘한
당신은 천사상 윗쪽으로 손을 뻗었지만, 안타깝게도 닿지 않는다.

이 정도 높이라면 점프해도 닿지 않을 것 같은데?

애초에 이걸 어떻게 옮겨왔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하지만 어쩌면, 닿는 방법이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사다리라던지, 아니면...

... 당신이 당신의 발받침이 되는 것?

어떻게 할까?

791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42:24

합법적으로 아름이 발받침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건 찬스야

792 한아름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43:40

>>790

저런, 아쉽게도. 아마 밟고 올라설 무언가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가만히 청년과 동상 사이의 거리를 재어 보다가...

".....올라갈래요?"

대번에라도 엎드릴 것 생각인 것 같다.

793 아름주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43:54

킥 킥 킥 먼저 선수치기!

794 오묘한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47:16

>>792
네? 제가요?
묘한은 진심으로 놀란듯 뇌도 거치지 않은 반응 속도로 아름에게 되물었다.

"아니아니, 보통은 이쪽이 엎드리고 이쪽이 올라가지 않아요?"

제손으로 '이쪽'을 말할땐 자신을 가리키고 다음에 이어진 '이쪽'을 말할땐 아름을 가리켰다. 연구소 내의 모든 인원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는걸 알고 있던 묘한은 버릇처럼 아름을 가리킬땐 다섯 손가락을 쫙 펴 가리켰다.

"우선 제가 엎드린다음에 아름이 누나가 올라가주세요. 저 튼튼해서 발판으로 써도 괜찮아요!"

그래도 안되면 목마라도 해보죠.. 괜찮다면요.
뒷말은 조심스레 내뱉으며 자신이 엎드릴 만한 공간을 눈으로 훑었다.

795 묘한주 (.GqTaeoH9.)

2024-03-02 (파란날) 20:47:32

안돼애애애 그럴 수 없어요!!

796 아름주 (5YZ38QyGg2)

2024-03-02 (파란날) 20:48:21

큿,,, 아쉽다,,, 🙄

797 ◆9vFWtKs79c (dQDMorRYLE)

2024-03-02 (파란날) 20:48:27

>>792 한아름 >>794 오묘한
당신의 당돌한 발언에 당신은 당황한 것 같다.

어쨌든 주변을 둘러보면, 조경 연못가에 간신히 엎드릴 만한 공간은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엎드려 볼래? 아니면 목마를 해볼래?

뭐, 어느 쪽이어도 상관은 없을 지도 모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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