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329>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37장 :: 1001

열띤 응원의 소리 ◆.N6I908VZQ

2024-02-25 12:33:55 - 2024-02-27 00:56:13

0 열띤 응원의 소리 ◆.N6I908VZQ (wHnTRk9KAk)

2024-02-25 (내일 월요일) 12:33:55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체육제 ~ Red vs. White 】 2月18日~3月2日
( situplay>1597038094>315 )

【 체육제 오프닝 : 나리야鳴り矢 】 2月18日20時
( situplay>1597038094>318 )
【 체육제 서브전 : 도박묵시록 아야카미 】 2月18日20時
( situplay>1597038094>323 )
【 체육제 이벤트전 : 물건 빌리기 레이스 】 2月19日~2月24日 / 2月25日~3月1日
( situplay>1597038094>324 )
【 체육제 보너스전 : 파이팅! 】
( situplay>1597038094>325 )
【 체육제 피날레 : 계주 】 3月2日저녁
( situplay>1597038094>326 )



【 주요 공지 】
❗ 홍백팀 갱신 ( 24/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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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 빌리기 레이스 1회 결과
situplay>1597038317>210

❗ 물건 빌리기 레이스 2회 2月25日~3月1日
situplay>1597038317>237

❗ 인간 눈색 / 머리색 관련 안내 ( 중요 )
situplay>1597038150>268

❗ 참치들의 세계관 / 캐릭터 보충 TMI 에 대한 안내
situplay>1597038277>615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1차 신청 공지 (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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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8317/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33 히나주 (WLBzWKZEXI)

2024-02-25 (내일 월요일) 15:54:46

이빨 닦았습니다. 언제든지 츄 해줘도 된다고.

34 모노리주 (ZKNZB3uAX.)

2024-02-25 (내일 월요일) 15:55:25

테루주 굿 모 닝 히나주 오카에리 아야나주 잠들어라빔!!

35 테루주 (gwyguWJkK.)

2024-02-25 (내일 월요일) 15:56:26

늦잠자서뿡을노쳤어힝

36 히데주 (2GfMO/TaQ6)

2024-02-25 (내일 월요일) 15:57:36

다들 어서와랑~~ 👋👋👋

37 히나주 (WLBzWKZEXI)

2024-02-25 (내일 월요일) 16:00:03

뿡테루주 히데주도 안녕안뇽 나 지금 시금치 꿈꿔

38 센주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6:01:20

어서와 테루주-

39 모노리-센 (ZKNZB3uAX.)

2024-02-25 (내일 월요일) 16:01:29

>>25

“정치인…?”

이 무슨…센의 발언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요즘 시대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내 앞에 있구나.

암만 봐도 옛날 사람(?)인데…간이라도 봐볼까. ‘정치인, 이라는 것’이라니. 정말로 과거의 요괴인 듯싶었다. 상식이 없어서 그래도, 인간이라도 그럴 수 있겠지만. 센은 기운부터가 요괴였다. 센의 입에서 나오지 않는 한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음, 천만해용. 그런데…”

밑져야 본전. 한 번 떠볼까. 웃음은 지우지 않은 채로.

“센 씨는, 언제 태어나셨나요?”

40 사토 류지 - 무카이 카가리 (4/dwsI.UEY)

2024-02-25 (내일 월요일) 16:02:58

카가리의 붉은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보이는 목덜미를 바라보았다.
그래 지금이라면, 지금이라면 확실히 복수를 할 수 있을 것 이다.

그 망할 신이 남긴 저주를 써서 확실하게

카가리의 목을 향해 손을 뻗어보지만, 그 손이 결코 카가리의 목에 닿는 일은 없었다.
이러니 저러니 하여도, 나는 결국 이 신을 숭배하고, 이 자를 가족으로 여기고 있으니까.
상실감에 매몰되어, 다른것을 상실하는게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등등 생각하지만 사실은 카가리를 중히 여겨 차마 억울하게 죽은 형의 복수를 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변명에 가까운 것 이겠지.

" . . . "

결국 힘없이 손을 떨어트리고 한숨을 내쉰다.

" 못하겠어 "

어찌보면 지금, 나를 가장 한심하게 여기는 자는..다름 아닌 나 자신 일 것 이다.

41 아야나주 (lSKMqv4oGQ)

2024-02-25 (내일 월요일) 16:08:40

류지류지주 백만년만에 등장

42 센-모노리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6:09:47

>>39

"...정치란 것에는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 들어서..?"

상식이 부족한 그 존재는 지나가다 들은 그 말을 그냥 이야기한다. 상대가 뭔가 확신하는 것 같지만 무엇을 확신하는지는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받은 책을 소중히 품에 안는다.
이어서 웃음짓는채로 언제 태어났는가에 대해 물어보는 상대에게는 아무런 경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답한다.

"..기억 안 나는데..?"

그러다가 앗,하고 보호자가 한 이야기가 떠올랐는지-

"아"

43 센주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6:10:37

어서와요 고통받는 류지주(?)

44 스미레주 (f2J3Ac6RMw)

2024-02-25 (내일 월요일) 16:13:32

히나주류지주안농

45 류지주 (4/dwsI.UEY)

2024-02-25 (내일 월요일) 16:16:02

반가워요 여러분~

46 모노리-센 (ZKNZB3uAX.)

2024-02-25 (내일 월요일) 16:22:14

>>42

정치’라는 거어어어엇’???

상식이 부족하다 해도 말이야. 그런…그런 건 옛날 사람 같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데 말이야?! 사람이 많이 필요한 건 맞지만, 누가 정치부터 생각하냐고!

물론 모노리의 편협한 고정관념이긴 했다.

하지마아안, 하지마아아아안! 기, 기억이 안 난다고?

무언가 잘못 건드린 건가, 싶었던 모노리는 무언가 떠오른듯 탄식한 센에 질문했다.

“무슨 일이죵?”

47 아야나주 (lSKMqv4oGQ)

2024-02-25 (내일 월요일) 16:22:47

류지류지쭈
카가리쭈가 그려준 끝내주는 그림을 봐줘

48 모노리주 (ZKNZB3uAX.)

2024-02-25 (내일 월요일) 16:22:56

류지주 어 서 와!!

49 센-모노리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6:24:51

>>46
"...별거 아니에요"

저질러버렸다-는 느낌이 나긴 하지만 다행히(?)도 무표정이 유지되는 탓에 아마도 들키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수를 티나지 않게 그리 이야기하고는 품에 안은 라노벨을 한번 보고 다시 모노리에게로 시선을 향한다.

"...근데 갑자기 태어난 연도를 물어보신 이유는 있나요?"

보통 초면인 사람 태어난 연도를 물어보던가? 그런 생각이 든 것이다.

50 나기주 (wC/dltbW9U)

2024-02-25 (내일 월요일) 16:30:36

모닝^^^

51 히데주 (Qt4adVhYwk)

2024-02-25 (내일 월요일) 16:30:57

>>50
ㅎㅇ

52 아야나주 (lSKMqv4oGQ)

2024-02-25 (내일 월요일) 16:31:15

>>50 ㅎㅇ

53 테루주 (gwyguWJkK.)

2024-02-25 (내일 월요일) 16:33:11

>>50 ㅎㅇ

54 모노리주 (ZKNZB3uAX.)

2024-02-25 (내일 월요일) 16:34:39

>>50 ㅎㅇ

55 나기주 (cEfJyoGPZw)

2024-02-25 (내일 월요일) 16:35:33

ㅇㅇ하 왤케 피곤하지

56 센주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6:37:21

어서와 나기주

57 히데주 (/Mpjz3KJX.)

2024-02-25 (내일 월요일) 16:38:07

>>55
근회복 시간 안주니까 그러지!! 👊👊👊 ㅋㅋㅋㄱㅋㅋㅋ
운동을 글케 많이 하는데 잠을 안자다닛

58 나기주 (cEfJyoGPZw)

2024-02-25 (내일 월요일) 16:41:04

>>57
아침에 잠깐 일어나서 운동 조지고 더 자다왔음; 히데주 몇시에 인남?

59 히데주 (/Mpjz3KJX.)

2024-02-25 (내일 월요일) 16:43:20

>>58
하 나 아까 9시쯤엔가?? 윗집에서 드릴 박아대는 소리 때문에 깼어
와인이랑 소주 같이 말아먹었더니 죽을거 같음 🥺

60 히데주 (/Mpjz3KJX.)

2024-02-25 (내일 월요일) 16:43:40

위에서 스미주 기다리구 있드라

61 나기주 (cEfJyoGPZw)

2024-02-25 (내일 월요일) 16:46:06

>>59 쓰미주 잔다에 5000원 겁니다 ㅋ
어제 새벽에 쇼츠 보다 뻗었는데 800채우고 잤더만;

62 유우키주 (d4v8GLTdPI)

2024-02-25 (내일 월요일) 16:53:43

역시 판이 터졌구나. 유우키주 갱신할게! 다들 안녕안녕!
파묘...왜 그렇게나 아야카미를 뛰는 참치들은 어? 한다는건지 알겠어. 나도 어? 했었는데 아마 그 장면일거야!

63 센주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6:54:20

나도 파묘 볼까..
나무위키 에디션으로..(*공포 영화못봄

64 류지주 (4/dwsI.UEY)

2024-02-25 (내일 월요일) 16:54:43

>>47 ?
굉장히 아야나와 카가리 다운 그림이네요!!

65 유우키주 (d4v8GLTdPI)

2024-02-25 (내일 월요일) 16:54:58

센주 안녕안녕! 어..공포영화는 아니더라. 일단 내 기준에선 공포영화는 아니었어.
아니 공포 영화 아닌 것은 아닌데 일반적인 느낌의 그런 공포영화는 아니더라.

66 모노리-센 (ZKNZB3uAX.)

2024-02-25 (내일 월요일) 16:56:12

>>49

간 보는 건 실패했나…아깝다.

이질적일 정도로 여전히 무표정인 센에게 모노리는 더 추궁하지 않았다. 뭐, 초면인 이에게 다짜고짜 알려주는 것도 이상하지.

나중에 차차 알아가도 괜찮을 것이다. 모노리는 센의 물음에 태연하게 답했다.

“아, 뭔가…어디서 본 것 같아서용. 동갑이라면 아는 사람 맞지 않을까, 하공!”

물론 거짓말이었다.

67 센-모노리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7:03:52

>>66
"혹시나 인간인가 인간이 아닌가 떠보는 그런 것인가 싶었네요"

과거 '퇴마사'라고 지칭한 이들이 하던 방법이었던가? 기억'들' 중에서 그 기억을 떠올리고 난 후 이내 무덤덤하게 당신을 쳐다본다.
어디서 본 것 같다? 오히려 그 말을 토대로 자기가 마치 인간이 아닌 것을 상대해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럼 반대로 모노리 군이 태어난 연도는요?"

즉 상대 질문을 그대로 돌려주자 그리 그 존재는 생각한 것이다.

68 히데주 (/Mpjz3KJX.)

2024-02-25 (내일 월요일) 17:23:35

앞다리살(1.5kg), 소금( 1T), 물(고기가 잠길 정도)

1. 끓는 물에 소금 1숟가락을 넣는다.
2. 앞다리살을 넣고 10분간 끓여준다.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 다.
3. 10분 간 삶은 앞다리 살을 냄비에 그대로 두고 뚜껑을 덮어 1시간 둔다.
4. 앞다리살을 꺼내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랩이나 호일로 싸서 모양을 잡아준다.
5. 냉장고에 넣고 4시간 정도 숙성 시켜 준다.
6. 최대한 얇게 썰어서 양념장과 함께 맛있게 먹으면 끝!!


>>61
ㅋㅋㅋㅋㄱㅋㅋ 내일 여행 기력 채우러 갔낭
하,, 어제 새벽.. 그치 도파민 빵빵 터지는 날이었음

>>62
유우키주 어서와~~ 👋👋 영화 재밌게 보고 왔어??

>>63
갸아아악... 영화관 가서 보고 와랏 요새 CGV 세일해서 저렴하게 볼수있어 👊👊

69 히데주 (/Mpjz3KJX.)

2024-02-25 (내일 월요일) 17:24:15

야ㅏ 이런
메모장 긁는다는게 오늘 저녁 할거까지 다 올랐네 아 ㅡㅡ (수치사)

70 모노리-센 (ZKNZB3uAX.)

2024-02-25 (내일 월요일) 17:25:06

>>67

“엥? 그럴리가용. 아하하하하! 농담도 참!”

태어난 년도 물었다고 그걸 짐작하다니. 경험이 있는 걸까.

역시나 한 역질문. 모노리는 막힘없이 대답했다. 내 이럴 날 올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당황하지 않아!!

“XXXX년 생이에요. 아무래도, 1학년이니.”

아야카미에 입학했으니 아야카미에 입학한 보통의 1학년생의 생년은 꿰뚫고 있었다.

절대 들키지 않을 거라고…!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이는 모노리였다.

71 센-모노리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0:48

>>70
"네, 그렇죠. 요괴같은 것이 존재할리 없는데 그 런 것을 알려고 유도한다니 말이지요"

그리 말하며 그 존재는 당신을 붉은 눈으로 쳐다본다. 마치 '알았다'라는 듯이
의기양양하며 자신의 태어난 연도를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보통 '평범한' 이는 자기가 태어난 연도를 이야기할 때 의기양양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당 신 인 간 이 아 니 구 나"

그 태도 자체가 마치 정답이라는듯 무표정한 얼굴로 당신을 쳐다본다.
'전쟁'에서는 상대의 '수'를 읽는 것이

생존으로 이어지는 법이니까. 센의 의기양양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라는 말에는 '여러명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72 센주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3:45

센은 "함정 카드 발동"을 선언했다!

73 히나주 (WLBzWKZEXI)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4:42

시금치 꿈 꾼다고 헛소리하고 다시 잠들었다 깬 히나주 인사 올립니다 ㅋㅋㅋ

74 센주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6:33

어서와 시금치주(?

75 히나주 (WLBzWKZEXI)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7:16

>>74
(빳빳한 시금치 뭉치로 때리기)

76 히데주 (2GfMO/TaQ6)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7:26

ㅋㅋㄱㅋㅋ 먹신님하구 센쟝 티키타카 하는거 왤캐 귀여우 🥰

히나주 어서와~~! 👋👋 좋은 꿈 꾸고 왔네

77 센주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8:26

>>75
(짤)

78 히나주 (WLBzWKZEXI)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9:05

시금치 꿈이 좋은 꿈이야? 바보 히데주 메롱

79 유우키 - 히나 (d4v8GLTdPI)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9:21

한번도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다뤄진 적이 없다라는 말이 유난히 유우키의 귀에 깊게 들어왔다. 과연 그럴까. 한번도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다뤄진 적이 어떻게 없을 수 있을까. 단지 그녀가 모를 뿐, 이미 그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근처에 있지 않을까. 꼭 그게 부모가 아니더라도 친구나 혹은 선도부실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부원들이라던가. 굳이 반박하지 않는 것은 이 자리가 그녀와의 논쟁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네 주변을 살펴보면 널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분명히 있을거야라고 반박하는 것 자체가 이 자리에선 어이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좋지 못한 곳. 풍속점은 아니며 건전하고 안전한 곳. 뒤이어 나오는 귀를 만진다는 그 말에 그는 자연스럽게 미미카키점을 떠올렸다. 건전하고 안전한 곳이면서 풍속점이 아니고 귀를 만지는 곳이라면 미미카키점 말고 또 뭐가 있겠는가. 그곳에서 일을 하면서 다른 이들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서 억지로 미소를 짓는다는 것일까. 나름대로 추론하며 유우키는 일단 침묵을 지키며 히나의 말에 조금 더 귀를 기울였다.

한번만 도와주면 안되냐는 그 물음에 유우키는 고개를 살며시 내려 히나를 바라봤다.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것인지, 다른 이들의 애정을 받고 싶은 것인지. 그게 아니면 둘 다인지. 어느쪽이건 이제 자신이 답을 내릴 때가 된 셈이었다.

"그 도움이라는 것을 줬을 때, 정말로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건가요?"

연기 말고 진짜 연애를 해보고 싶다라고 했으나, 자신이 '도움'을 줬을때 그게 정말로 연애가 될 수 있을진 스스로 알 수 없었다. 누군가는 능숙하게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애석하게도 유우키는 연애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이였다. 그렇기에 그냥 자신이 느낀 바를 차분하게 털어놓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여기서 그 말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면 그건 히나씨. 당신을 동정하는 것밖에는 되지 않잖아요. 연애에 동정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당신에게 연애를 체험시켜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애를 하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너무 손해잖아요."

그 부분만큼은 분명하게 하고자 유우키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그는 눈을 조용히 감았다. 생각을 정리하듯, 아니면 말을 고르듯. 하지만 그 침묵이 그렇게 길진 않았다.

그녀를 향해 한걸음 걸어가며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고자 했다. 만약 잡혀준다면 아주 살짝 자신쪽으로 끌어당겼을 것이다.

"그러니까 저, 시라카와 유우키는 당신을 동정하지 않고 도움을 주지 않고, 진지하게 서로 알아가는 느낌부터 시작해서 당신과 사귀어볼까 싶네요. ...고등학생때 가볍게 사귀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잖아요? 이 나이에 벌써부터 진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가 당신이 절 진심으로 더욱 강하게 좋아하게 되면 더욱 길게 가는거고... 저 역시도 그럴까 싶거든요. 그런 느낌은 안될까요?"

그녀에게 연애를 체험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시작하더라도 그녀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아가며, 그녀와 가까워지는 연애. 그는 그걸 요구했다.

/답레는 잘 읽었고 유우키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정리하다보니 조금 쓰는데 시간이 걸렸네. 일단 답레 올려둔다!

80 모노리-센 (ZKNZB3uAX.)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9:47

>>71


무언가 들리는 소리. 센의 목소리에 겹쳐 무언가 들린다. 무표정의 얼굴을 하고 이런 말을 하다니. 그보다 주위에 있는 것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나도 아니고 여럿. 그리고 센을 대신하는 듯한? 아니, 자신들이 센의 곁에서 속삭이는 듯한? 자세히 분간하기는 어려웠다.

내가 추궁하기 전에 확신을 받았다. 관통당했다. 요괴에게. 내가 신이 아니라는 것을.
센은 요괴다. 대화하고 있는 상대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누군가의 말을 전하듯 답한다.

“센 씨는…센 씨의 주위에는…누가 있는 거죵? 센 씨, 센 씨의 생각을 말해보세용. 남의 말이 아니라.”

81 센주 (eusJOXSGrY)

2024-02-25 (내일 월요일) 17:39:49

(유우키주에게 수고했다는 뜻의 콩나물 국 주기

82 유우키주 (d4v8GLTdPI)

2024-02-25 (내일 월요일) 17:40:12

>>68 조금..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본 것 같아. 모두가 어? 했다는 그 부분에서 나도 어? 해버렸어...ㅋㅋㅋㅋㅋ

아무튼 있는 이들은 모두 안녕안녕이야!

83 히나주 (WLBzWKZEXI)

2024-02-25 (내일 월요일) 17:40:20

아 저 숨참고 여유좀 갖고 오겠습니다 시금치 시금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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