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32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81 :: 1001

◆c9lNRrMzaQ

2024-02-25 01:11:52 - 2024-03-01 02:17:50

0 ◆c9lNRrMzaQ (1Ggrc7cgCg)

2024-02-25 (내일 월요일) 01:11:5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767 린주 (bswAuPynyg)

2024-02-29 (거의 끝나감) 23:49:21

떡폭탄보단 케이크가 나았으려나 ㅋㅋo<-<
안이 근데 성자(뒤늦은 발렌타인의 재앙)는 좀 아닌것같애

768 알렌 - 진행 (LLZ3EJWuh2)

2024-02-29 (거의 끝나감) 23:49:38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보고 웃으며 위해주는 사내를 보며 알렌은 잠시 괴롭다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각오를 굳힌듯한 표정으로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고 가야할 곳으로 향했다.

'카티야...'

이제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었다.


# 카티야에게 향하겠습니다.

769 라디로비엔 (HrLpmQvrH6)

2024-02-29 (거의 끝나감) 23:51:34

혀를.. 미각을.. 강타하는 맛! 마치 디버프가 생길 것만 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끔찍한 맛에 눈물이 찔끔 나올 뻔 한걸 겨우 참으며 꼴깍꼴깍 약을 마십니다

' 왜 한약을 먹고 나서 사탕을 찾는지 알 것 같은걸요.. '

후우우.. 하고 숨을 내쉬곤 "저기,, 그런데" 하고 조심스레 입을 엽니다

#할머니는 누구신가요..? 그리고 여기는 어디에요..? 라고 물어봅니당!!

770 강산주 (HQ5fjUxV6E)

2024-02-29 (거의 끝나감) 23:53:26

>>755 그렇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771 강산주 (HQ5fjUxV6E)

2024-02-29 (거의 끝나감) 23:55:45

>>748 근데 그 념이 강산이 캐릭터성이랑 안맞아요.
그래서 껄끄럽다는 것.....🤔

>>761 오...참고할게요.
그럼 일단 아이템이랑 기술 데이터만 올려둘까요...

않이 근데 저긴 또 뭔일이래요??

772 주강산 (HQ5fjUxV6E)

2024-02-29 (거의 끝나감) 23:57:32

오, 이런. 강산의 입이 딱 벌어졌다.
이거...다가가도 되는 상황인건가...?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773 ◆c9lNRrMzaQ (/6JYJEKDgs)

2024-02-29 (거의 끝나감) 23:59:38

>>763
탄을 장전하기 전. 토고는 가볍게 총을 두드립니다.
마치 숨이 찢어질 것만 같습니다. 망념이 발끝을 넘어 다리로 차오르는 듯한 감각이지만. 이 전투를 마치지 않으면 무언가 문제가 생길 것 같단 생각만은 여전히 남은 까닭입니다.

차징

수는 있습니다.
그 수가 닿을지는 모르지만.. 도박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그에게 존재하는 유일한 수이니까요.

마누엘의 손이 가볍게 허공을 휘젓자, 유려한 헤일로의 날개로부터 수 가닥의 날개들이 빠르게 지상으로 떨어집니다.
안타미오가 그것을 막아낼 때마다 그것들은 폭발하며 꾸준히 안타미오에게 공격을 누적시킵니다.
그리고 짧은 틈이 생겼을 때.

암무만향

린은 깊은 숨과 함께 몸에서 검은 안개를 흘려냅니다.
떡폭탄은 그... 행동이. 아시죠?

그동안 철은 dd - 30을 꿀꺽 삼키며 자신에게 조심히 다가오는 천자를 바라봅니다.

" 의념기를 준비하도록 해. "

그는 가볍게 눈을 깜빡이며 가볍게 손을 움직입니다.

" 다음 턴. 내 의념기와 네 의념기를 합쳐서 한 번에 보조하는 수밖에 없어. 이번 공격이 실패하면 솔직히 말해서 누군가는 망념화한다. 그리고, 사제와 내 망념은 슬슬 한계야. "

아! NPC의 숙명!
그것은 여러분같은 망념 해소법을 가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 다음 턴. 결전을 보는 수밖에 없다. "

774 린주 (bswAuPynyg)

2024-02-29 (거의 끝나감) 23:59:44

또 의념기 쓸수었으려나 망념치는 가능한데 한 전투당 한번이라 들은 기억땜에

775 태식주 (gPxUuSPSns)

2024-02-29 (거의 끝나감) 23:59:55

장염 걸려서 열은 38도지 화장실은 계속 가자 죽다 살아났네

776 린주 (wffK/pVLb2)

2024-03-01 (불탄다..!) 00:00:50

얘들아 나 히모쓴다??

777 김태식 (C2zBNSZAkw)

2024-03-01 (불탄다..!) 00:00:53

그동안 나는 한이리의 반려 김태식이었던 자의 흔적 비슷한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점점 나는 그것에서 변화하기 시작했고.....그렇다고 대격벽까진 아니지만

"알겠습니다."

진실은 알았다. 만족했다. 하지만 인간은 만족했다고 끝나는 생물이 아니다.

"....도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몇번 해보려다가 그만두거나 실패한 그것을 도와준다면 고마운 일이다.

778 린주 (wffK/pVLb2)

2024-03-01 (불탄다..!) 00:01:36

>>775 안이 왜 현실 망념화를 하고 그래,,,🥲 안녕

779 강산주 (fO31FZuCF.)

2024-03-01 (불탄다..!) 00:02:57

>>771
왜 안 맞는다는 건지 덧붙이자면, 엘 데모르에도 '지배'라는 키워드가 들어가긴 한데 이건 주변 공간을 지배하는 것이고...
저건 유정물(아마도 주로 사람..)을 마인드컨트롤하는 쪽이라서...안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승주가 기억하는 AU 강산이는 사람 홀리고 다니는 사이비 성자 느낌이라고 하셨으니 그쪽이라면...잘 썼을 것 같긴 합니다....

780 시윤주 (7QQfkqQfOY)

2024-03-01 (불탄다..!) 00:03:05

오 그래도 담턴에 히모박고 최대 펀치하고 하면 뭐, 잡겠는데?

781 강철주 (AcShcB7H7o)

2024-03-01 (불탄다..!) 00:03:41

철이 의념기 연출 처음으로 보겠다...!

>>779 념을 능숙하게 다뤄내면 방향성을 바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782 강산주 (fO31FZuCF.)

2024-03-01 (불탄다..!) 00:04:25

헐 태식주...😭😭😭
지금은 괜찮으세요?? 저도 낮에 배탈나서 일정 조질 뻔했는데...푹 쉬세요...

783 강철주 (AcShcB7H7o)

2024-03-01 (불탄다..!) 00:05:08

>>775 요즘 다들 독감이나 장념으로 고생하더라구요.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태식주... 병원은 다녀오셨나요?

784 토고 쇼코 (aCuVQq8QZU)

2024-03-01 (불탄다..!) 00:08:01

판은 갖춰졌다.

차징으로 의념을 모은다. 다리까지 차오르는 망념에 다리가 무겁지만 오히려 힘을 집중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았다.
이것은 필시.. 도박이다. 뒤는 없는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의 도박. 실패한다면 우리 중 누군가 죽을 것이고 성공한다면? 성자, 저 녀석이 추락할 것이다.
무조건 성공해야만 하는 도박이라면... 성공시켜라. 토고 쇼코.

토고는 숨을 들이마신다. 온몸을 타고 흐르는 의념을 손에 집중시킨다. 잘그락- 탄환 한 발을 장전한다. 하울링 파운터.전쟁 스피커에게 한발 쏘고 남은 이 한 발을... 여기서 쓰게 될 줄은.
손을 통해 또 총을 통해 의념을 탄환에 불어넣는다. 그리고 생각한다. 내 의지를 관철한다. 나는 바란다. 나는 원한다. 저 망할 성자녀석의 헤일로를 찢고 광륜을 부수고! 나는 살아간다고 외치겠다!
부순다. 그 의지를 무기와 공명한다. 그리고 조준한다.

"추락할 시간이다 이 망할 자슥아!"

#망념 50을 쌓아 성자의 신성을 부순다는 의지를 무기와 공명해 념 담아 하울링 파운터를 쏠게! 성자에게!!

/일단 내 행동은 이거야

785 강철주 (AcShcB7H7o)

2024-03-01 (불탄다..!) 00:08:51

약점 생성을.... 어디로 할까요 토고주? 헤일로쪽 이여야 하나?

786 ◆c9lNRrMzaQ (37eubRidVU)

2024-03-01 (불탄다..!) 00:10:06

테스트

788 ◆c9lNRrMzaQ (37eubRidVU)

2024-03-01 (불탄다..!) 00:10:37

됐군

789 강철주 (AcShcB7H7o)

2024-03-01 (불탄다..!) 00:10:40

오 브금이 나오나

790 시윤주 (7QQfkqQfOY)

2024-03-01 (불탄다..!) 00:10:45

뭐지?

791 강산주 (fO31FZuCF.)

2024-03-01 (불탄다..!) 00:10:57

아 그렇네요...
천자 의념기가 있었죠.
NPC들 상태가 그렇다면....정말 이번턴에서 결전을 내야겠는데요...!

>>781
근데 그게 될지 잘 모르겠다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아이템 설명을 보시면 그런 념이 붙은 이유가 이걸 사용하던 전주인이 악인이었기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이걸 사용했던 마도사가 장인의 자식 목숨을 인질로 쥐고 무기 만들고 오라고 협박했다는 흉흉한 얘기가 설명에 있더라고요...)
강산이나 저나 나중에 백두 업글하면 갈아탈 생각인 것은 마찬가지라 그런 쪽으로 파고들기엔...솔직히 될 지 안 될지 불확실하기까지 하니 우선순위가 좀 떨어지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792 라비주 (9FpFivggzo)

2024-03-01 (불탄다..!) 00:11:19

제 주변 사람도 a형 독감 걸려서 골골거리더라구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793 강철주 (AcShcB7H7o)

2024-03-01 (불탄다..!) 00:11:57

>>791 음... 확실히 아이템 레벨도 낮고, 시간을 투자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794 린-진행 (wffK/pVLb2)

2024-03-01 (불탄다..!) 00:12:01

검은 안개 속에서 신의 뜻을 빌어 모든 죽음과 이를 모시는 어둠속의 그림자들을, 긴 길들을 하나로 이어지는 운명을 되새긴다. 이대로 간다면 자신과 토고는 무사할지 몰라도 장시간 싸움을 끌어 망념이 쌓인 자오 한과 강철 안타미오 사제가 더 버티기는 힘들다.

"그렇게도 거짓된 신을 자처하시고 싶으시다면 소녀, 신의 힘을 받드는 자로서 진심을 다해 응해드리겠사옵니다."

진실로 신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그리하여 거짓된 신을 지상으로, 그 아래로, 심판의 지옥으로.
감히 역천을 저지른 자에게 어울리는 심연으로 떨어뜨리겠다.

"공평하게 주어지는 죽음을, 그대의 끝을 거부하지 마시어요."
필멸자여, 어리석은 삶을 반복하는 인간이여, 거짓에 눈을 가리고만 어릿광대여

"진실된 종말이 그 앞에 있을지니. 어린 왕의 이름으로 고하노라."
끝의 끝까지 파멸이란 진실로 향하는 거짓의 향기로운 환무를 추어봐요.

#히모

795 강산주 (fO31FZuCF.)

2024-03-01 (불탄다..!) 00:12:53

▶ 음울한 지배자의 홀 ◀
비쩍 마른 손의 형상을 한 스틱의 윗부분이 에메랄드를 닮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보석을 쥐고 있는 스태프. 강력한 마도의 힘이 느껴지는 아이템이다.
몽롱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이 스태프는 한때 마법왕이라 불렸던 파빈의 마탑주가 악의 길에 물들어 있던 시절 엘프 장인의 자녀를 죽이고 그에게 남은 자손을 지키고 싶다면 자신의 주문대로 물건을 만들라는, 부탁 아닌 강요로써 만들어진 아이템으로 지배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아르힌테티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스태프를 든 채로 충분한 주문을 외운다면 상대를 현혹시키는 권능을 발휘하지만, 오랜 세월 방치된 까닭인지 보석에 깃든 힘이 극히 미미하여 사용할 수 있는 숫자에 제한이 존재한다.
그런 부분을 무시하더라도 훌륭한 스태프로써의 가치를 지닌 아이템.
▶ 장인 아이템
▶ 요정의 날개와 엘프의 머리카락 - 자연 계통의 마도 사용 시 위력이 증가한다. 주위 자연물에 피해를 입히지 않을 수 있다.
▶ 기이하고 음울한 - 사용 시 사용자의 레벨 이하의 적들에게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적의 종족이 엘프 또는 요정일 시 상태이상 - 공포(E)에 빠진다.
▶ 마법왕의 흔적 - 이따금 사용한 마도의 속성과 반대되는 마도가 방출된다. 망념이 30 증가한다.
▶ 나를 따르라, 지배의 황홀을 느끼게 해줄테니 - 3턴의 준비가 필요하다. 효과를 발동하는 동안 모든 행동이 중지된다. 사용자의 영성 이하의 적을 20턴간 세뇌하는 세뇌의 마도를 사용할 수 있다. 적의 저항력에 따라 필요한 영성 수치가 달라진다.
▶ 약화된 아르힌테티 - 나를 따르라, 지배의 황홀을 느끼게 해줄테니.를 2회 사용할 경우 이 아이템은 파괴된다.
◆ 제한 : 레벨 35 이상, 영성 150 이상, 마도(B) 이상.


다행히 예전에 이 아이템 설명을 저장해둔 게 있더라고요.

796 알렌주 (WV2k9ExtKc)

2024-03-01 (불탄다..!) 00:13:10

(긴장)

797 토고주 (aCuVQq8QZU)

2024-03-01 (불탄다..!) 00:13:29

>>785 어디든 괜찮겠다. 내가 어디를 노린다는 조준 ㅁ묘사가 없지만..
이 부분은 천자가 해줄거니까!!!!

798 시윤주 (7QQfkqQfOY)

2024-03-01 (불탄다..!) 00:14:39

그러게 다음 레스 알렌이었구나. 큰거 오겠다.

799 린주 (wffK/pVLb2)

2024-03-01 (불탄다..!) 00:15:02

(팝콘)

800 강산주 (fO31FZuCF.)

2024-03-01 (불탄다..!) 00:15:49

오....!! (착석)

801 린주 (wffK/pVLb2)

2024-03-01 (불탄다..!) 00:25:29

알렌 큰 지문 기다리는 와중에 알립니다

바티칸팟
레이드 레스 다 준비하셨나요

802 토고주 (aCuVQq8QZU)

2024-03-01 (불탄다..!) 00:25:45

나는 준비 완료.

803 강철주 (AcShcB7H7o)

2024-03-01 (불탄다..!) 00:25:46

작성중....

804 ◆c9lNRrMzaQ (37eubRidVU)

2024-03-01 (불탄다..!) 00:26:21


>>765
" 그러면 된거다냐. "

그녀는 손을 가볍게 호 하고 데우더니 시윤의 코에 대어줍니다.

" 좋은 사람은 이용당하기 쉬운 세상이다냐. 나쁜 사람이 당연한 세상이고, 앞으로는 웃다가도 게이트 안에선 악마가 되기도 하는 세상이다냐. 소년이 더 강해지고 싶다면 타인을 경계하고, 믿고, 생각해야만 한다냐. 소년은 혼자 절대자가 아니니 말이다냐. "

곧, 그녀는 가볍게 주위를 살펴보며 말합니다.

" 좀 멀지 않은 곳에 사람의 기척이 느껴진다냐. 그런데... 피냄새도 좀 많이 난다냐. "

합류할거냐? 하고 묻는 듯한 눈빛으로 그녀는 지오를 바라봅니다.

>>768
사실, 일찍부터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마지막을 머릿속으론 알고 있었습니다.
무작정 행복한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고, 자신 역시 지금은 도망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지만.

가장 바닥에 떨어졌을 때부터 당신은 나에게 촛불이 되어주었습니다.
방황하던 나에게 사람의 온기가 어떤 것이라고, 제대로 된 음식의 포만감이 어떤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신이 내게 바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당신은 내게, 단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으라는 것처럼 말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했습니다.

그래야만, 그렇게 해야만. 나는 그 마음을 보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만난 부활한 이들은 모두 끔찍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면, 당신만은 부활했다 하더라도 나에게 그 무엇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에게 힘없이 휘둘리고, 고통 속에서도 나의 행동을 응원했습니다.
나는 그렇기에 당신을 믿고 나아갔습니다.

그래요.
나는 그때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을 여전히 고통속에 머물게 하였고.
당신을 결국, 놀아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깊은 광장 앞.
한 사람이 무릎을 꿇은 채로 알렌을 올려봅니다.
예의 무당은 작은 방울을 앞에 눕혀둔 채로 알렌을 올려봅니다.

" 가십시오. "

그는 문을 가르키며 말합니다.

" 제게 허락된 시간은 수 시간 남짓. 그 시간이 지나면 저는 망설임 없이 그녀를 억누르지 않을 것입니다. 제 신께 책망을 들으면서도, 나는 그대를 믿었습니다. "

그는 책망하듯, 알렌을 바라봅니다.

" 그러니 내 믿음이 부디 썩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

그러며, 그는 조용히 작은 절 한 번을 올립니다.

" 당신의 부모님께 진 빚은, 이제 이것으로 모두 갚았음이니. "

알렌.
문을 열고 들어가십시오.

805 린주 (wffK/pVLb2)

2024-03-01 (불탄다..!) 00:26:34

>>784 또고또고
>>794 린린
>>803 철철
👌

806 태식주 (C2zBNSZAkw)

2024-03-01 (불탄다..!) 00:26:56


알렌의 만해!

807 린주 (wffK/pVLb2)

2024-03-01 (불탄다..!) 00:29:00

.

808 ◆c9lNRrMzaQ (37eubRidVU)

2024-03-01 (불탄다..!) 00:29:06

나름 이 노래는... 언제 한 번 듣고 나서 알렌 - 카티야 서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때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음.

809 태식주 (C2zBNSZAkw)

2024-03-01 (불탄다..!) 00:29:45

알렌의 이야기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810 여선주 (5BircJG/uQ)

2024-03-01 (불탄다..!) 00:29:59

긴장....

(구경구경)

811 강산주 (fO31FZuCF.)

2024-03-01 (불탄다..!) 00:30:21

헐....무당씨 알렌 친부모님이랑 인연이 있었군요....😭😭😭😭😭

812 강철 (AcShcB7H7o)

2024-03-01 (불탄다..!) 00:30:41

뺨을 타고 흐르는 땀을 대강 닦아내며, 조심스레 접근하는 천자를 확인한다.
산란하는 광륜의 빛과 파편화되며 흩날리는 깃털이 시야를 가렸다.
의념기를 준비하라는 천자의 말은 단기 결전의 뜻을 담고있었다.

"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겠습니다. "

망념 중화제를 사용 했다고는 하지만, 가슴께까지 차오른 망념의 양으로 미루어보아...
'아슬아슬한가? 아니면...'
작게 입술을 깨물고, 시야를 주위로 돌린다.

의념을 모으며 탄을 발사하기 직전의 토고.
낡아보이는 책을 빛으로 바꿔 미래의 힘을 끌어쓰는 린.
자신을 바라보는 천자.
최전선에서 피해를 분담하는 안타미오 사제.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광오하게 주시하는 타천사.

여기서 전멸한다면, 천사로 화한 성자는 무차별적인 세례를 뿌리며 죽음의 사도가 될것이 자명했다.
그것을 그냥 지켜보기엔... 여러모로, 개운하지 않았다.

아주 잠깐의 침묵이 이어지고, 곧이어 한 손을 위로 뻗어 의념을 세밀하게 조율하기 시작했다.
그릇이 넘칠때까지 의념을 끌어낸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의 형상으로 짜낸다.
하늘로 뻗은 손 위로 의념의 빛이 하나의 형태를 이루며 살포시 내려앉았다.
손에 닿는 금속질의 질감을 느낄틈도 없이 그것을 성자에게로 겨눈다.

이윽고,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낡은 자물쇠가 열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의념기
강제 해방

#의념기를 사용하여 토고의 탄이 착탄할만한 위치에 약점을 생성합니다.

813 바티칸 파티 (aCuVQq8QZU)

2024-03-01 (불탄다..!) 00:31:42

토고토고

판은 갖춰졌다.

차징으로 의념을 모은다. 다리까지 차오르는 망념에 다리가 무겁지만 오히려 힘을 집중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았다.
이것은 필시.. 도박이다. 뒤는 없는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의 도박. 실패한다면 우리 중 누군가 죽을 것이고 성공한다면? 성자, 저 녀석이 추락할 것이다.
무조건 성공해야만 하는 도박이라면... 성공시켜라. 토고 쇼코.

토고는 숨을 들이마신다. 온몸을 타고 흐르는 의념을 손에 집중시킨다. 잘그락- 탄환 한 발을 장전한다. 하울링 파운터.전쟁 스피커에게 한발 쏘고 남은 이 한 발을... 여기서 쓰게 될 줄은.
손을 통해 또 총을 통해 의념을 탄환에 불어넣는다. 그리고 생각한다. 내 의지를 관철한다. 나는 바란다. 나는 원한다. 저 망할 성자녀석의 헤일로를 찢고 광륜을 부수고! 나는 살아간다고 외치겠다!
부순다. 그 의지를 무기와 공명한다. 그리고 조준한다.

"추락할 시간이다 이 망할 자슥아!"

#망념 50을 쌓아 성자의 신성을 부순다는 의지를 무기와 공명해 념 담아 하울링 파운터를 쏠게! 성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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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린

검은 안개 속에서 신의 뜻을 빌어 모든 죽음과 이를 모시는 어둠속의 그림자들을, 긴 길들을 하나로 이어지는 운명을 되새긴다. 이대로 간다면 자신과 토고는 무사할지 몰라도 장시간 싸움을 끌어 망념이 쌓인 자오 한과 강철 안타미오 사제가 더 버티기는 힘들다.

"그렇게도 거짓된 신을 자처하시고 싶으시다면 소녀, 신의 힘을 받드는 자로서 진심을 다해 응해드리겠사옵니다."

진실로 신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그리하여 거짓된 신을 지상으로, 그 아래로, 심판의 지옥으로.
감히 역천을 저지른 자에게 어울리는 심연으로 떨어뜨리겠다.

"공평하게 주어지는 죽음을, 그대의 끝을 거부하지 마시어요."
필멸자여, 어리석은 삶을 반복하는 인간이여, 거짓에 눈을 가리고만 어릿광대여

"진실된 종말이 그 앞에 있을지니. 어린 왕의 이름으로 고하노라."
끝의 끝까지 파멸이란 진실로 향하는 거짓의 향기로운 환무를 추어봐요.

#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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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철이

뺨을 타고 흐르는 땀을 대강 닦아내며, 조심스레 접근하는 천자를 확인한다.
산란하는 광륜의 빛과 파편화되며 흩날리는 깃털이 시야를 가렸다.
의념기를 준비하라는 천자의 말은 단기 결전의 뜻을 담고있었다.

"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겠습니다. "

망념 중화제를 사용 했다고는 하지만, 가슴께까지 차오른 망념의 양으로 미루어보아...
'아슬아슬한가? 아니면...'
작게 입술을 깨물고, 시야를 주위로 돌린다.

의념을 모으며 탄을 발사하기 직전의 토고.
낡아보이는 책을 빛으로 바꿔 미래의 힘을 끌어쓰는 린.
자신을 바라보는 천자.
최전선에서 피해를 분담하는 안타미오 사제.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광오하게 주시하는 타천사.

여기서 전멸한다면, 천사로 화한 성자는 무차별적인 세례를 뿌리며 죽음의 사도가 될것이 자명했다.
그것을 그냥 지켜보기엔... 여러모로, 개운하지 않았다.

아주 잠깐의 침묵이 이어지고, 곧이어 한 손을 위로 뻗어 의념을 세밀하게 조율하기 시작했다.
그릇이 넘칠때까지 의념을 끌어낸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의 형상으로 짜낸다.
하늘로 뻗은 손 위로 의념의 빛이 하나의 형태를 이루며 살포시 내려앉았다.
손에 닿는 금속질의 질감을 느낄틈도 없이 그것을 성자에게로 겨눈다.

이윽고,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낡은 자물쇠가 열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의념기
강제 해방

#의념기를 사용하여 토고의 탄이 착탄할만한 위치에 약점을 생성합니다.

814 강철주 (AcShcB7H7o)

2024-03-01 (불탄다..!) 00:32:20

의념기 쓰면서 뭐라뭐라 말할까 라고 고민을 했는데 떠오르는게 없어서...

815 강산주 (fO31FZuCF.)

2024-03-01 (불탄다..!) 00:32:30

>>808 와 그리고 올리신 음악 가사 완전 찰떡이네요....😭😭😭

816 린주 (wffK/pVLb2)

2024-03-01 (불탄다..!) 00:33:20

>>814 ㅋㅋㅋㅋ...
쌔임 애스 유...
아오현생시치어흑

817 윤시윤 (7QQfkqQfOY)

2024-03-01 (불탄다..!) 00:33:31

".....네. 감사합니다, 이드씨."

좋은 사람은 이용당하기 쉬운 세상. 나쁜 사람이 당연한 세상.
....맞는 말이다. 공감하고, 차갑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나는 그런점에선 아직 어리숙한 걸지도 모른다.

다만. 마찬가지로 기억해두자.
나는 그런 세상이 거지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싸우고자 했던 것이다.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는 세상을, 혼자 절대자가 아님에도 바랬다.

그것만은 이 심장속에 새겨두자. 나는 가슴을 가볍게 쥐곤. 지오씨를 본다.

"지오씨, 스코프를 통해 정찰해볼까요?"

#저격수의 본분을 살리는 제안을 해봅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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