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32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81 :: 1001

◆c9lNRrMzaQ

2024-02-25 01:11:52 - 2024-03-01 02:17:50

0 ◆c9lNRrMzaQ (1Ggrc7cgCg)

2024-02-25 (내일 월요일) 01:11:5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33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16:52:04

2/21 진행정리 완

34 강산 - 여선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17:16:04

"윽...괜찮아 이 정도는. 의념을 운용하면...."

강산이 잠깐 휘청이지만, 곧 의념을 운용해 다시 몸을 회복하고 바로 선다.

"모든 주민이 이런 축제에 참가하는 걸 좋아하는 건 아니긴 했어요. 독감자는 그런 사람의 짓일지도 모르겠군요. 저기 어르신처럼 겉도는 분도 있고..."

A가 슬쩍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말을 꺼낸다.
그러나 선뜻 자신이라고 자백하는 사람은 역시 없다.

"오늘 식재료로 가져온 감자가 있었는데, 몇 개가 싹이 나고 초록색으로 변해서 버리려고 빼뒀다가 저 녀석 얼굴에 던졌었죠. 감자 씻고 있는데 저 녀석이 시비를 걸어서...그러나 맹세코, 냄비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그 쪽이 먼저 뭐하러 경쟁자 보러 여기까지 왔냐고 시비를 걸었잖습니까. 그래서 댁이 나한테 집어던진 감자는 여기 있습죠. 축제가 끝나면 버리려고 했거든요. 여차하면 그 쪽에 도로 던지거나요."

A가 증언하며 B를 노려보자 B 또한 반박에 나서며 자기 짐에서 녹색 감자 두 개를 꺼내 보인다.

"몇 개 골라내셨습니까?"

"한 대여섯개 있었는데 두 개는 저녀석에게 던졌죠..."

"나머지는 어디 두셨는데요?"

"저 쪽에 뒀는데...사건이 일어날 때쯤엔 없어져 있더라고요. 다른 주민들이 치워서 버린 줄 알았죠...
전 정말 이런 짓을 할 이유가 없어요. 이런 일이 생기면 우리 마을에서 난 농작물이 잘 안 팔리게 될 수도 있는데 제가 왜 이런 일을 해요."

//11번째.

35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17:16:33

린주 고생하셨어요!

36 여선 - 강산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17:28:48

"그래도 나중에 혼날 준비는 하세요?"
함부로 집어먹고 탈나면 제가 곤란하다구욧. 이라고 하지만 크게 혼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말이죠..

"어쨌든 감자를 바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거고 그게 들어간 거였다면..."
독감자는 생각보다는 우발적인 느낌이었을지도.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야. 독감자를 미리 준비해온 것이라면..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발적이라면 뭐...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을 수는 있긴 하지요?"
"뭐든 의심하고 살펴봐야 하니까요.."
완전한 결백 이전에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번 말해보려 합니다.

"아니면 여기에 왜 식자재가 있나 싶어서 그냥 넣었다던가요?"
잘 모르는 사람이(여선이 생각한 건 D일지도 모른다) 말이지요... 같은 여러 추측을 생각한 것 같네요.

//다들 어서오세요~

37 강산 - 여선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17:46:09

"하하, 그냥 무턱대고 한 게 아니라 괜찮을 걸 알고 한 거야. 나도 수프 얻어먹었는데 그때도 금방 회복했으니까."

강산은 웃어보이며 여선을 안심시키려 한다.

"아무튼 정말 우발적인 범행이었을 수도 있겠군."

"아무리 제가 농사일을 안 좋아하지만 감자가 햇빛을 받으면 녹색으로 변하고 독이 생긴다는 것 정도는 알아요. 대체로 건강한 사람이 조금 먹는다고 죽진 않겠지만요."

여선의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듯 하자 D가 해명한다.
강산은 여전히 D가 가장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13번째.

38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17:46:40

잠깐 일이 생겨서 이번엔 답레 짧습니다.
마저 추리해보셔도 되고 강산이한테 맡기셔도 되어요.

39 여선 - 강산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17:59:08

"흐음... 이번은 용서해드려용..."
수프를 먹고 으엑하긴 했지만..괜찮아졌을 테니.... 아 생각해보니 저건 원액이잖아욧! 나중에 한번 찌릿하고 노려봐야겠어용.. 이라고 생각한 다음에 우발적이라는 말에

"정말 작정하고 망치고 아프게 하려면 굳이 누군가 가져올지도 모르는 감자를 넣기보다는 스스로 뭔가를 준비해왔을 것 같으니까요.."
D의 말을 들어보고...는.

"헤에.."
대체로 조금 먹는다고 죽지 않는다...? 고개를 기울입니다. 죽지 않는다면 그뿐일까요?

"싫어하는 것을 망치려면 살짝의 양념을 넣는 건 나쁘지 않지요?"
A보다는 B가. 그리고 D정도가.. 조금은 기울 수 밖에 없기는 하니까요.

//추리엔 젬병인 여선주(?)

40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18:09:39

https://postimg.cc/LY5Y5Dht

뭔가 여선이는.. 이 립.. 치키피키... 어울릴것같은..?

제품페이지의 콜드베리나 슬러시드핑크나 머스캣 샤워같은 것도 나쁘진 않은데 저 셋은 뭔가 섞으면 더 괜찮아보일 것 같은 느낌이라. 뭔가 딱 립 하나만 고르라면.. 치키피키 색일 것 같은.


제품 페이지
https://lilybyred.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5&page_4=4#use_review

41 한결주 (DtEpVRjlLM)

2024-02-25 (내일 월요일) 18:11:36

갱신합니다.
일상... 하긴 해야하는데 영... 길게 시간이 안 나는군요

42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18:12:26

어서오세요 한결주~

일상... 시간이 잘 안날 수도 있긴 하죠...

43 강산 - 여선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18:36:05

"그러고보니 저 분...계속 빨리 끝나고 집에 갔으면 하는 눈치였지.
원래는 그냥 먹은 사람들에게 가벼운 배탈만 나게 해서 축제가 빨리 끝나도록 하는 걸 의도했을 수도 있겠지. 그런데 독을 탄 사람이 두 명이라서 일이 커진 거고."

그 말에 D가 E를 원망스레 노려보더니 결국 한숨을 쉰다.

"휴...맞아요. 제가 그랬어요. 마을에서 행사가 열리면 저는 원하든 말든 아버지 뜻대로 항상 행사에 참가해야만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축제에 짜증나는 사람이 와서, 축제가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에 저 분이 빼두었던 녹색 감자를 넣은 거에요. 냄비가 저렇게 크니 그 정돈 넣어도 별 문제 없을 줄 알았죠."

"이렇게 사건 해결이군."

강산이 한숨을 쉰다.

"이장님에게 그대로 보고할까? 그래야겠지?"

//15번째.
근데 거의 다 오셨네오.
괜히 배배 꼬다가 너무 늘어질 것 같아서 자수하는 전개로 갑니다...😅

44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18:37:15

한결주 안녕하세요.

>>40 오...정말이네요. 뭔가 발랄한 색감...!!

45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18:39:32

>>41 군생활에 자격증 시험 준비도 해야 하시니 그럴만하네요...

저 할일이 좀 생겨서 (안그래도 늦은 답레지만...) 반응 뜸합니당. 답레 남겨놓으시면 천천히 이어둘게요...

46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18:46:56

저도 느긋하게가 좋으니까요!

빨래 해야해서.. 그렇죠

47 여선 - 강산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18:59:51

"아. 그랬던가요?"
조금 안절부절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그게 가고 싶었다는 행동이었던 건가요... 라고 말을 하는 여선.

독을 탄 사람이 둘이라서 그런 거라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독×독이었던 거야!

자수를 한 것에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기는 합니다.. 더 추궁하거나 그런 건 안 해도 되잖아요. 강산의 말을 듣자..

"아예 그대로 보고하는 것도 괜찮기는 한데요..."
조금 죄질을 낮춰서 보고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지도요? 라는 생각은 합니다. 조금 봐달라고 하면 조금 낮추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는 여선이 범인들을 바라봅니다.

48 알렌주 (xLYQ4Dlwro)

2024-02-25 (내일 월요일) 19:32:30

타이어 또 터짐...

49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19:39:00

알렌주 어서오세요..는 타이어가...

50 알렌주 (xLYQ4Dlwro)

2024-02-25 (내일 월요일) 19:39:38

노웨이홈(아무말)

51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19:54:52

이런.. 힘내세요(?)

개인적으로 뭔가 린은 저 >>40의 상세페이지에선 베리키치나 유스칠리 색감이 좀 어울릴것 같단 감상이 있어용.
근데 기본적으론 좀 매트한 게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 루즈디올 립스틱 999같은 거라던가..?

52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21:31:05

>>48 🥲,,,
>>51 오 위키 이미지 색감이랑 비슷해

53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21:33:14

린주도 어서오세요~

54 알렌 - 린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22:10:58

"그러면 저도 결국 그런 세상과 똑같아져 버리겠죠."

알렌은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라앉이고 고개를 숙인채 대답했다.

"네, 적어도 제 사람들이 아무 상관없는 불행과 부조리에 휘말리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으로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건 언제일까.

확실한건 이런 생각을 처음으로 품었던 대상이 바로 카티야라는 것은 분명했다.

언젠가 그녀의 노력이, 삶이 세상에 인정받고 그 누구보다 영광되고 행복하기를 바랬었다.

그러한 생각은 서서히 주변으로 뻗어나갔고 어느샌가 알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들의 행복을 그 무엇보다 원하게되었다.

"..."

알렌의 대답을 들은 린이 거친 말을 써가며 알렌을 쏘아붙이지만 알렌은 여전히 앉아서 고개를 숙인 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마음을 단단히 하세요. 진정으로 다른 이의 행복을 바라고 그녀를 제대로 구하고 싶다면요."

"...여기까지 버텨 오셨잖아요."

이윽고 입술을 한번 물고는 알렌에게 격려의 말을 하는 린

"알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알렌이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걸 알았기에 선택을 했습니다."

알고있다, 지금 카티야를 살리고 싶다는 것은 오롯이 알렌 본인의 미련에 불과하다는 것을.

카티야는 알렌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했었다.

그것이 진심인지 아니면 의무감과 정의감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카티야를 억지로 지금까지 끌고 온 것은 알렌 본인이였다.

그리고 이젠 자신의 미련에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말려들고 있었다.

그걸 알았기에 지금 자신이 모든 것을 끝내려는 것이다.

하지만

"린 씨, 저... 카티야를 죽여야해요."

지금 알렌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그런게 아니였다.

"제가 그녀를 찾아간다면 그녀는 분명 저를 죽이려고 하겠죠."

떨고있다, 특별반에 들어와 지금껏 전투를 앞두고 알렌이 떨고 있던 적이 있었을까?

"그런 그녀를 상대로, 저에게 검을 알려주었던 그녀를 상대로, 저를 구해주었고 저와 함께 해온 그녀를 상대로 심장을 베어낼 생각으로 검을 휘둘러야 한다고요."

알렌은 지금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걱정하는 것이 아닌

"지금의 제가... 그녀를 죽일 수 있을까요?"

자신이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걱정하고 있었다.


//9

55 알렌 - 린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22:13:39

알렌은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라앉이고 고개를 숙인채 대답했다. -> 알렌은 아까까지 끓어오르던 분노를 가라앉이고 고개를 숙인채 대답했다.

56 강산 - 여선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22:38:10

"아이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독버섯을 넣은 남자는 일행에게 싹싹 빌고...
이장의 딸은 "어차피 혼날 거 마음대로 해요. 대신 이 쓰레기는 제대로 처벌받게 해주세요." 라는 입장이다.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친 걸 그냥 넘어가긴 좀 아닌 것 같군요. 상세한 건 외지인인 저희가 아니라 결국 마을 분들이 결정하시겠지만요."

강산은 여선의 의견을 들은 후 그런 결론을 내리고, 별다른 가감없이 조사 결과를 이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에게 통보했다.
공권력이 막강한 지역은 아니었는지...두 남녀는 경찰서로 연행되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에게 호되게 꾸지람을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민들에게 마을 행사 참여를 강요하는 것을 지양해야 할 지에 관한 담론이 나오게되는 계기가 된 듯도 하다.
어쩌면 관리가 "불법의약품 단속을 강화해야겠군..."이라고 중얼거리는 걸 들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한편 마을 이장은...약속대로 관리의 경호를 마치고 식중독 사건의 범인도 찾아낸 강산과 여선에게 현물로 의뢰의 추가 보수를 지불했다.

"뭔가 돈이 아니라서 미묘하긴 한데 일단 자취생 입장에선 땡큐인가. 하핫."

마을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만든 여러 음식이 든 보따리를 인벤토리에 챙기며 강산이 말한다.
어떻게든 외지인들에게 마을의 주요 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기려는 이장의 수였을지도...

//17번째.

57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22:38:40

어우 깜박 잠들었네요...재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알렌주 고생하십니다...😭

>>51 오 듣고보니 정말 그럴 거 같은데요...!

58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22:39:52

안녕하세요 강산주~

59 린-알렌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22:49:46

"저는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해보려고 한 지가 너무 오래되어 생각하기는 힘들지만."
동정도, 연민도, 누군가를 향한 신뢰와 우정도 인간적인 감정은 모조리 신께 넘기고 자신의 몫으로는 오로지 증오와 분노 그리고 복수심만을 남겨두었다. 겨우 손에 넣은 작은 온기를 다시 빼앗기고서 살아갈 의미를 더 이상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억지로 불어넣은 동력이었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그저

'신 님께서 살리신 숨이 이대로 무의미하게 사라지게 둘 수는 없습니다.'

"그런 그녀가 살린 당신의 숨이 그 사람 자신의 손에 사라지게 둘 수는 없지 않나요."
그가 카티야라 믿고 있는 것은 그저 인형이라 만일 그렇게 된다면 진상은 더 모독적이다.

"만약에 당신의 칼이 무뎌져 버린다면, 카티야라는 분은 제대로 된 죽음도 누릴 수 없을 거에요.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쓰인 삶이 악신에게 농락당하고 끝내 원래라면 갈 수 있었던 길도 가지 못하게 될 지도 알 수 없어요. "
억지로 눌러왔던 수많은 감정이 방파제 너머로 파도친다. 몇 개월 동안 몰아친 몇 년의 시간보다도 강렬한 경험이 서서히 방파제를 갉아 뒤흔든다.

"다르게 생각해보세요. 당신을 구했던 그녀가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당신이 구하러 가는 거라고."
만약에, 그가 결국 실제로 그의 은인을 마주했을 때 꺾여 패배하고 만다면. 그리하여 목숨을 잃는다면. 그녀는 제가 공격한다 하더라도 배신하지 않겠다 말하던 사람을 잃게 된다. 비록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내뱉고 만 말이었을 뿐이지도 모르지만,이라 부러 조소하듯 되새기며 냉정해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는 여기까지 오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곤란해질까 어설프게 숨길지언정 한번도 거짓말을 뱉은 적은 없었다.

"제가..."
어떤 마음으로 당신을 여기까지 끌고 왔는지

"...봐온 당신이라면 그 사람을 빛으로 이끌 수 있을 거에요."
내면의 상반된 감정들이 충돌한다. 메마른 바람에 긴 흑발이 휘날리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 파리한 낯의 붉은 눈이 시선을 내린다. 만약 그가 해내지 못한다면. 다시 또 나는 그 뒤를 따라가서 버려진 신의 인형을 처치해야겠지.

또 다시 무력하게 뒤에 혼자 남겨진다.
//10

60 알렌주 (ptYv5zwNYI)

2024-02-25 (내일 월요일) 22:54:11

안녕하세요 린주~

답레는 운동갔다와서 잇겠습니다!

61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22:55:04

ㅇㅋㅇㅋ 운동 잘 다녀와!

62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22:57:05

"그럴 수도 있겠네요.."
가감 없이 보고된 뒤. 철컹철컹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혼은 났고. 다음번에는 적절한 조치로 더 평화로워진 축제같은게 될 수 있을까요... 관리의 말은 슬쩍 모른 척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불법약물같은거 조금 궁금하긴 했는걸요...

"우와 식품들~ 근데 저는 잘 해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받은 물건을 봅니다...고민하는 것처럼 든 보따리를 보다가 강산을 봅니다.

"공용 냉장고에 넣고 포스트잇을 붙이는 게 나을지도요?!"
제안 겸 의견 물어보기 였을까요? 농축산물로 만든 것들 소분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어서오세요~

63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23:00:16

😭...

알렌주 잘 다녀오세요!

64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23:03:11

알렌주 잘 다녀오세요~

65 강산 - 여선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23:15:08

다음번에 여선이나 다른 의료계 각성자가 이 게이트를 찾는다면 돌팔이 약장수와 직접 교전하게 될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아직은 그저 훗날의 가능성일 뿐이다.

"이런 과일이나, 구운 감자나 팬케이크 같은 완제품도 있더라. 그런 건 네가 먹고 나머지 해먹기 어려운 건 다른 사람들 주든지 공용냉장고에 둬도 좋을지도?"

강산이 자기 보따리에서 빼온 산딸기를 자기 입에 넣으며 제안한다.

"내 건 나 혼자 먹을거다. 기본적으로는."

장난스레 말한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강산도 음식을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눠주든지 할지도.

//19번째.

66 ◆c9lNRrMzaQ (wowpG5GUoo)

2024-02-25 (내일 월요일) 23:20:58

옛날 수면제 먹고 방금깼다.

67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23:26:18

캡뿌안뇽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지금 엘터쌤이 특별반 폭탄 3인방 다시 선정하면 누구누구 들어가??

68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23:28:00

캡틴 안녕하세요.

69 여선 - 강산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23:31:18

여선이나 다른 의료계 각성자가 돌팔이 약장수와 싸우기...? 갑자기 흥미.. 생길지도 몰라요?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여선은 슬쩍 보따리 안을 확인하고는 그런 종류를 발견하고는..

"그건 괜찮은 생각이네요~"
과일 종류는 바로 먹는게 젤 맛있잖아요~ 그 외에도 바로 먹는 게 맛있는 것도 있으니까. 여선은 보따리 안의 것들을 공용 냉장고에 넣을 생각 만만인가 봅니다..

"에. 혼자 먹기에 양이 넘치시면 도와드릴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장난스러운 말에 어쩔 수 없지! 같은 말을 하며 씩 웃습니다. 이제 딱 돌아가면 되겠네요. 라며 같이 돌아갔을 것 같네요..

//막레로 받아도 좋구요.. 막레 주셔도 좋습니다..!

70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23:31:31

다들 어서오세요~

71 ◆c9lNRrMzaQ (wowpG5GUoo)

2024-02-25 (내일 월요일) 23:33:10

>>67 전부

72 시윤주 (HrsdfJol3c)

2024-02-25 (내일 월요일) 23:33:39

허허 제가 어딜 봐서 폭탄이란겁니까 엘쌤.

73 라비주 (NQC60gJfgw)

2024-02-25 (내일 월요일) 23:35:26

어서오세요 다들!
폭탄..(?)

74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23:35:27

여선: 제가 폭탄이에욧...?
여선주: 너는... 어휴...

다들 어서오세요~

75 ◆c9lNRrMzaQ (wowpG5GUoo)

2024-02-25 (내일 월요일) 23:36:32

이미 태식이 헨리파웰 무덤폭파사건 이후로는 그냥 학생들 안믿음 상태심

76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23:37:53

태식반쵸!!!

근데 이해가... 되는...

77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23:41:10

ㅠㅠ

78 라비주 (NQC60gJfgw)

2024-02-25 (내일 월요일) 23:41:24

;ㅅ;,,,

79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23:41:30

>>71 >>75 에에에에에엑?! 😱(충격과 공포...)

앗 맞다 여선주 일상은 막레로 받을게요.
고생하셨습니다!

80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23:42:10

라비주 안녕하세요.

81 ◆c9lNRrMzaQ (wowpG5GUoo)

2024-02-25 (내일 월요일) 23:43:08

보면 선생님들 이것도 좀 받으십쇼 선생님들 이거 감사드립니다 하던 태식이가 자의든 타의든 겪은 사건이 무덤폭파사건이니 언론에서 특별반 씹어댈 때 엘터 얼굴 모자이크로 "희대의 인성왕" - 무덤은 폭파시켜야 한다의 진이황 각성자 엘 모 인성학 교수 이런식으로 당하시는 중

82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23:45:19

😭😭😭😭😭😭...

특별반의 명예회복도 언젠가는 필요하겠군요...

83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23:45:49

태식이가 무덤침입할때 정그하 두번 떴었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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