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첫 발짝. 믿음으로 시작한 첫 발짝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너도 그도 누구도 모를 일이다만, 너와 그는 이렇게 첫 발짝을 떼어놓기로 했다.
생에 첫 즐거운 아쿠아리움 관광을 만끽하고 나오자, 해가 어정쩡하게 뉘엿뉘엿 기운다. 잠깐, 가만히 서 있다가 성운은 다음 행선지를 생각했다. 저녁─ 냉장고만 파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식사할 수 있을 만큼의 식재료가 있지만, 기왕인 거 너와 같이 저녁 장을 봐버릴까. 아니면 다른 어딘가 카페를 가거나, 영화를 보자고 할까. 이건 너무 뻔한가─ 아니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시간이 나면 너와 꼭 함께 해보고 싶다고 별렀던 게 있다. 그걸 이야기해볼까? 하며 성운은 네게 고개를 돌렸고, 네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응?”
입으로는 반문하듯 말꼬리를 올리고 있었지만, 성운의 발걸음은 이미 네가 이끄는 방향으로 따라가고 있었다. 너만큼은 아니지만 그도 나름대로 여기서 몇 년을 보냈으므로, 주변 지리를 돌아볼 것도 없이 자기 손을 잡아끄는 네게 맞춰진 초점의 주변 시야만으로 대충 여기가 어디구나 하는 감 정도는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굳이 그러지 않았다. 네가 이끌고 가는 곳이라는 게 중요했으니까. 그리고 네가 마침내 이끌고 온 샵 앞에서, 성운은 눈을 깜박였다.
“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악세사리 숍 앞에서, 성운은 또 한방 먹었다는 듯 얼굴에 장난스런 쓴웃음을 옅게 지었다. 그도 그럴 게, 자신이 먼저 이야기하려고 했던 게 이거였으니까.
연구소와 문화센터에서의 일이 지나고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꽤 흐른만큼 이전에 네비게이터가 예고했던 날짜까진 앞으로 4일 정도 남은 상태였습니다. 과연 문화센터에서의 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일이 진행되는 것인지. 그 답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아마 그때 있었던 일들은 모두가 보고서 등으로 각자에게 공유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본 이와 보지 못한 이의 인식 차이는 조금 나겠지만요.
이제 늦여름이 거의 다 끝나가고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여름날이었습니다. 모두가 각자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은우에게서 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연구소 조사와 문화센터의 일. 정말로 다들 수고 많았어.] [일단 시간이 되는 이들은 부실로 와줄래?]
딱히 긴급모임은 아닌 것으로 보아 가거나 안 가거나, 그건 자유인 듯 합니다. 온다고 한다면 편하게 오도록 합시다. 아마 들어오면 언제나처럼 은우와 세은이 자신의 자리에 앉아있을테고, 둘 다 들어오는 이들마다 인사를 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