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여로가 웃으면서 말했다. cctv의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던 그는 곧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지나가도 수상하지 않을 것이고 납치해도 의심받지 않을만한 존재가 계속 왔다갔다 하잖아요. 안티스킬- 인첨공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두 존재를 꼽으라면, 안티스킬과 저지먼트일 걸요-? 근데 놀랍게도 실종자들이 사라지기 전, 후로 마치 태우고 난 후에 걸리는 시간처럼 안티스킬 차가 지나가요. 마지막은 대놓고 제복 입은 사람이 그 방향으로 바로 뛰어가기도 했잖아요-?"
그는 미소지었다.
"낯선 사람이고 수상한 사람이지만, 의심받지 않을 수 있는 수상한 사람들. 안티스킬 말고 또 있을까요-? 저지먼트야, 부장님이나 부부장님이 증언해주면 되긴 하겠지만- 안티스킬은, 그 사람을 전부 알 수는 없잖아요-"
여로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 미소는 어딘가 뒤틀려있었다.
"내가 만약, 저 학생들을 필요해서 단시간 안에 납치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믿을 수 있도록 자신을 꾸며서 데려갈 거 같아요. 안티스킬을 믿지 말라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안 그래요-?"
모든 화면에 보이는 안티스킬 순찰차도 수상하지만. 혜성은 한쪽 다리를 당겨 올리고 세워진 무릎 위에 턱을 기댄 뒤 물끄럼, 화면을 응시했다.
"A쪽은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위치에서 전부 퍼스트클래스들의 모습이 확인 되고 있네. 그리고 피해자들 전부 다수의 인원이 한차례 몰려간 뒤에 목격되고 있고." "D를 제외한 피해자들은 방과후라는 점도 있어. 억측이지만 안티스킬 순찰차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패턴이 규칙적이지 않아?"
"정하 후배님 말대로 C쪽만 순찰 주기가 짧네요. 앞 기록들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인데. 게다가, 전 스트레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보통 경찰이 뒷골목에 갈 때 제복을 입고 들어가기도 하나요?"
그거 총 맞아 죽기 딱 좋은 조건 아닌가? 사복근무라는 게 괜히 존재하는 것도 아닐텐데 굳이 제복을 입고. 마치 내가 안티스킬임을 알아달라는 것처럼. 게다가 1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제복 입은 사람이 나오는 장면은 찍혀있지 않았다. 머리카락을 한 가닥 잡아 빙글빙글 꼬던 리라는 잠시 화면에서 눈을 돌린다.
"그 외에는 아는 얼굴들이 신기할 정도로 많이 보인다는 공통점은 있는데, 어차피 인첨공 안이니까 이상한 건 아니지만... 음."
개중에 딱 하나가 안 보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할 즈음, 귓가에 여로의 목소리가 꽂혀 들어온다.
"......여로 후배님은 안티스킬이 연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하지만 그건—."
공권력이 그렇게 엮여있다고 믿고 싶진 않지만 일리 없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당장 봄만 해도 안티스킬의 도움이 이상할 정도로 부족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가? 그 덕분에 결국 두 명의 퍼스트클래스가 병원 신세를 졌다는 걸 기억한다.
리라의 안색이 순식간에 나빠졌다.
"잠깐만요. 안티스킬이 엮여있다고 한다면... 아니, 애초에 이 일들 자체가, 여기에 엮인 것들 자체가 그렇긴 했지만. 만약 정말이라면... 그럼 저희는 더 이상 도움 청할 곳이 없는 거 아닌가요?"
아직은 가정일 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 상상은 끊임없이 뻗어나간다.
"협력조직이 이 일에 엮여있다면 믿을 사람이—... 잠깐. 홍선아라는 사람이 안티스킬에 의해 체포되어 4학구에 구금되어있다고 하셨었죠?"
다시 한번 주의 깊게 봤는데 A C는 그렇다 치더라도 B나 D가 조금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B는 피해자가 간 후 다른 사람들이 잔뜩 지나간, 20분은 지난 뒤에야 차가 움직였고 D는 제복을 입은 사람이 바로 뛰어갔다고 쳐도 피해자를 끌고 나간다거나 그런 장면은 없고 그냥 개들이 마구 달려가는 장면만 나오고 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