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25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89.다가오는 그 날 :: 1001

◆TMmm6tsoPA

2024-02-22 21:10:08 - 2024-02-24 18:29:35

0 ◆TMmm6tsoPA (xvlDv7TSNs)

2024-02-22 (거의 끝나감) 21:10:0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8196

53 한양주 (ryekGDDDDA)

2024-02-23 (불탄다..!) 00:47:54

>>49
밤새고 그럴 때는 내가 아마 숙직이었을 거야ㅋㅋㅜㅜ
고마워!!!

54 한양주 (ryekGDDDDA)

2024-02-23 (불탄다..!) 00:49:38

생각해봉께 우리 실질적인 최근 신입은 받은지 두달이나 됐댜.. 유한주하고 로운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55 수경주 (SbmpSgh5GA)

2024-02-23 (불탄다..!) 00:51:28

저는 이제 자야겠네요. 뱅크는... 일어나서 해야겠어요.

잠을 자야 해요...

56 한양주 (BYZuRn2K0Q)

2024-02-23 (불탄다..!) 00:51:42

굿밤잉겨 수경주

57 리라주 (43dbBbP44s)

2024-02-23 (불탄다..!) 00:52:55

수경주 잘 자

>>53 그려??? 그럼 괜찮아 직장이 잘못했군(복복)

>>54 🤔 그러게 2달... 벌써 2달 됐어??? 충격적이다 언제 시간이 그렇게

58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0:55:24

수경주 잘 자

59 ◆TMmm6tsoPA (Ht/AuGXptI)

2024-02-23 (불탄다..!) 00:57:30

>>49 흑흑흑...믿어주세요! 정말로!! 8ㅁ8

>>51 음. 아니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닌 것 같아서요!

>>54 아무래도..이제 와서 신입이 들어오긴 힘들죠...(눈물)

>>55 안녕히 주무세요! 수경주!

60 리라주 (43dbBbP44s)

2024-02-23 (불탄다..!) 00:59:46

>>59 🙃🙃 지켜보겠으(?)

그렇군 캡틴 호러쪽은 안좋아하는구나!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

61 리라주 (43dbBbP44s)

2024-02-23 (불탄다..!) 01:00:45

자야겠다
다들 좋은 꿈 꾸고 아침에 보자
다들 복복 쓰담쓰담 이불덮덮이야
알라뷰
🫳🫳
잘자

62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1:01:20

리라주 잘 자

63 ◆TMmm6tsoPA (Ht/AuGXptI)

2024-02-23 (불탄다..!) 01:05:11

안녕히 주무세요! 리라주!!

그리고 캡틴도 오늘은 이쯤에서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4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1:05:50

캡틴도 잘 자
오늘도...밤이 길겠군...

65 현태오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1:15:17

>>0

굳세게 문을 잠가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는 오피스텔, 태오는 오늘도 세팅을 끝마쳤다. 인첨공 바깥의 방송인들은 풀트래커로 오래 버티지 못하지만 20년의 격차는 트래커도 경량화시켰다. 하네스 형태와 장갑, 그리고 바깥도 확인할 수 있는 홀로그램 고글은 난잡한 모양보다는 세련된 패션같은 모양새다. 작은 화면에 뜬 헤이커 모델을 보고 움직임을 두어 번 체크하던 태오는 잠시 자신의 심리를 읽어보고자 했다. 할 수 있는 상태임을 깨닫는다.

이후 익숙하다는 듯 홀로그램 패널을 두드렸다.

[저챗 헤이쨔다요]

오늘은 제목 한 번 추잡하며 상스럽다지만 알 게 무언가. 여기는 바깥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고, 총을 쏴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방음이 좋다. 그야말로 나만의 수치스러운 공간이리라.

[헤이커키보드받침 님이 1000원 후원!
- 알림받자마자개같이뛰어옴 손캠 정권지르기 10일차]

[헤이커키보드받침: 아니 오늘은 왜 또 로브인가요? 드디어 손캠 정권지르기 10일차 막을 내리나?]

시청자들이 어느새 우글우글 모여있고, 제각기 인사 나눌 적 헤이커의 모델은 검은 로브로 온몸을 가리고 있었다. 새 모델 공개인가? 사람들이 드디어 헤도령을 잇는 새로운 의상이 나왔는지 기대할 적, 헤이커는 손을 들어 박수를 톡톡 쳤다.

"안녕, 주인님."

[헤이커발닦개: 손캠이 중요한 게 아니야]
[닉네임은8글자임: 네네 주인님 저 왔어요]
[우리집정수기: 주?인]
[헤이커키보드받침 님이 2000원 후원!
정권지르기 그만둡니다]

부드러운 인사와 함께 로브가 홀로그램 깃털이 되어 사라진다. 드러난 것은 3D 모델이었다. 허벅지 밑을 살랑거리는 부드러운 치맛단과 흰색의 앞치마, 프릴과 민트색 리본으로 이루어진 헤드 드레스, 검은색 플랫슈즈와 가터벨트까지 착실히 착용한 니삭스…. 그리고 트윈테일까지.

"오늘도 당신만의 메이드가 왔답니다. 자유롭게, 그렇지만 지나치게 날뛰진 않게…… 여기서는 하고 싶었던 말을 표출해줄 거죠? 기다리고 있을게요."

[헤이커키보드받침 님이 100,000원 후원!
헤이커가 사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천사로 보입니다... 트윈테일 천사야. 너는 잘알이로다.]

"세상에, 키보드받침 주인님! 헤이쨔는 오늘 너무 기뻐요……. 감사의 츄."

모델이 주먹을 말아쥐고 입가에 꾹 누르며 츄, 하는 소리와 함께 눈을 휘었다. 말았던 손을 입술에서 펴자 분홍색 하트가 주변에서 피어오른다. 난리가 난 채팅창을 뒤로 모션을 취하고 있던 모델은 새로운 이벤트 의상이라며 이리저리 움직이다, 채팅창을 확인하고자 가까이 다가섰다.

"음……."

그리고 톡, 책상에 기대 턱을 괴며 고개를 기울였다.

[헤이커발닦개: 헤이쨔는 예쁘다거나 잘생겼단 소리 많이 들어봤지?]
"으응? 그게 무슨 뜻일까요?"
[헤이커키보드받침: 아 ㅇㅈ]
[헤이커발닦개: 레전드 끼부리기인데 의도된게 아니라 그냥 몸에 밴 거 보면 답 나옴]
"있지, 헤이쨔 잘생겼으면 주인님한테만 예쁨 받으면 안 돼?"
[헤이커키보드받침: (착한 말) 어떻게 이런 천사가 실존함]

헤이커는 히- 웃었다.

"그러면 천국으로 올라가기 전에, 오늘도 즐겁고 새로운 이야기 잔뜩 들려주시는 거예요? 있죠, 헤이쨔 요즘 아파서 방송도 못하구, 하고싶은 얘기 많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꼭."

아무도 모르겠지.

"여기에서는 하고 싶었던 모든 말을 표출해주세요. 거짓 없이."

이 발랄한 모델 뒤로 인간의 와위에 지쳐버린 잿더미 있다는 것을.

https://www.neka.cc/composer/12943

66 이름 없음 (AReHH2ZX1A)

2024-02-23 (불탄다..!) 01:19:30


우와 우와우와우와우와....

67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1:21:47

홀리

68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1:23:57

헤이쨔다요
지금부터 1시간 동안
헤이쨔 방송 연동하겠다

69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1:33:25

>>65

[링고아메 님이 100,000원 후원!
- 이것은 아메가 매우 높이 평가]

[링고아메 : 헤이쨔 오랜만]
[링고아메 : 아팠다니 감기라도 걸렸던 거?]

70 태오 - 《黑客》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1:39:01

>>69

"꺅, 링고아메 주인님도 보고싶었어요!"

헤이커는 살랑살랑 몸을 가볍게 흔들고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링고아메 주인님께도 감사의 츄랑 하트. 아메가 높이 평가했으니 오늘 방송도 대박날 거야."

하트 뿅, 윙크 츄. 헤이커의 표정이 채팅에 다시금 시무룩 가라앉는다.

"응, 목이 부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방송도 못하고... 혼자 사니까 일어나지도 못해서 어디 병원도 못 가고. 그래도 헤이쨔 쌩쌩하니까요! 아메도 잘 지냈어요?"

71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1:44:10

>>70
[링고아메 : ㅋㅋㅋㅋㅋ 아메의 평가는 세계 제일! 🐾]

[링고아메 : 저런]
[링고아메 : 출장의라도 부르지 그랬어]
[링고아메 : 아니면 아메가 가서 아메 손은 약손 해줄까?]
[링고아메 : 아메 손🐾은 약손🐾]

[링고아메 : 아메는 매일매일 잘 지내]
[링고아메 : 그런데 요즘 고민이 있대]

72 태오 - 《黑客》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1:54:00

>>71
"으응, 헤이쨔 출장의는 무서운걸요~ 그렇지만 아메 손은 약손, 아메 손은 약-손!"

강아지 발바닥 장갑을 끼고 손을 까딱이던 헤이커는 살랑살랑 채팅을 읽다가도 고개를 기울였다.

"우리 아메 주인님은 어떤 고민이 있을까요? 인첨팟코드*로 가실래요? 아니면 여기에서?"

* 사용자의 목소리를 변조해주는 익명 통화방

73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2:03:03

>>72
[링고아메 : 헤이쨔 아픈거 다 날아가라🐾🐾]

[링고아메 : 아메는 말 대신 앞발 쓰는거니까 여기가 좋아]
[링고아메 : 있지, 아메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링고아메 : 요즘 얼굴도 하얗고 아메랑 잘 놀아주지도 않는다?]
[링고아메 : 아메랑 있어도 잠만 자구]
[링고아메 : 하루종일 네모난거만 보고 있어]
[링고아메 : 어떻게 해야 다시 아메랑 잘 놀아줄까?]

74 태오 - 《黑客》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2:47:35

>>73
"아메 주인님 덕분에 아픈 게 싹 날아간 느낌이에요~ 헤이쨔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

헤이커는 방글방글 웃다가도 제법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우리 아메 주인님, 많이 외로웠겠네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왜 네모난 거만 보고 있을까요? 그냥 하염없이 보기만 할까요, 아니면 보면서 즐기고 있느라 신경을 안 쓰는 걸까요?"

"주인님의 좋아하는 사람이 혹시, 주인님처럼 외로워서 그런 거라면... 그럴 때는 곁에서 다 괜찮을 거란 말을 해주면 좋을 거예요."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거라도, 큰 힘이 되는 날이 있으니까요."

헤이커는 보드라이 웃었다.

75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2:49:16

지금 혜우우만 있니?

76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2:52:40

그런가보아

77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2:53:03

그러면 딱 5분
채색 연습할겸 아까 그거 채색한거 볼래?

78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2:53:39

!!!
볼래!

79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2:55:01

https://ibb.co/hsDw3CQ
😏😏😏
캔버스 설정 잘못해서 dpi 72더라
어쩐지 깨지더라고
그래서 개같이 울면서 다시 덧그리는중

80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2:56:26

우왕
워메 내눈

81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2:56:55

아니근데 피지컬이 저런데 종이인간이라니
납득할수업서

82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2:58: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zzzzzㅋㅋㅋㅋㅋzzㅣㅋㅋㅋㅋ그걸 납득할 수 없냐고
하지만 이런 애들이 비실비실 종이짝인거
나쁘지않잖아(?)

83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2:59:28

아유 요즘 이비비 시간 걸어도 안 지워지는거 킹받아 죽겟서~ 다 셀프로 지워야하구 에잉

84 금주 (AReHH2ZX1A)

2024-02-23 (불탄다..!) 02:59:55

🫣

85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3:00:12

?
아니
금주야
왜 안자

86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3:00:27

혜우우 최대 의문
어째서 태오는 근육랑과 근력이 비례하지 않지?
몹시 흥미

혜우 : (심해냥이눈)

음 그치만 그런 갭차이 맛있긴해

87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3:00: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주 어서와 늦지 않게 잘 봤니

88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3:01:04

사실 아까 그 그림
목에 고양이 방울 초커지요😏
야~옹.

89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3:06:13

아 물론 놓치지 않고 잘 감상햇읍니다
못봤을까봐 찝어주는 태오주 센스 굿잡
사실 난 그 뒤에 늘어진 사슬에 눈길이 더 갔(읍읍)

90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3:16:56

>>74

[링고아메 : 아메도 헤이쨔 정말 좋아한대🐾]

[링고아메 : 그냥 보고 있다가 잠들었다가]
[링고아메 : 다시 깨서 다시 보고 그래]

[링고아메 : 정말 그렇게 말해주는 걸로 괜찮을까?]
[링고아메 : 아메는 헤이쨔 말처럼 되면 좋겠대]

[링고아메 : 그러니까 아메는 헤이쨔한테도]
[링고아메 : 다 괜찮을 거라고 말해줄거래]
[링고아메 : 또 아프면 아메 손은🐾 약손🐾 또 해준대]

[링고아메 님이 10,000원 후원!
- [음성메세지](소형견의 애교 소리)]

91 아지주 (IaAUlwfYpY)

2024-02-23 (불탄다..!) 03:45:08

(비척)

92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3:54:02

아지주 깼는감

93 태오 - 《黑客》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4:01:11

>>90

"좋아해줘서 기뻐."

헤이커 너머의 태오는 눈을 흘겼다. 보다가 잠들고, 다시 깨어 보다 잠들고. 그저 귀찮아서 밀어내는 행동이 아님은 잘 알겠다. 방송을 통해 알아간 인간의 상호작용으로 가장 나은 답을 도출하고는, 헤이커로 하여금 웃었다.

"응, 다 괜찮아질 거야, 모두 좋아질 거야.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말인걸요, 아메 주인님."

그리고 음성메세지에 다시금 강아지 앞발 장갑을 끼고는 살랑살랑 움직였다.

"헤이쨔한테도-? 너무 고마워, 주인님밖에 없어."

아메손은 약손, 아메손은 약손, 모에모에 멍멍. 헤이커는 가벼운 앞발 율동과 함께 하트를 그려보였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 말아, 주인님. 사람의 마음이란 건 금방 굳고, 금방 녹고, 그러면서 타인들의 따뜻한 말에 점차 견고해지는 거니까. 따뜻한 아메 주인님이 있으니까, 좋아하는 사람은 어느새 극복할 수 있을 거야."

[헤이커키보드받침: ㅇㅈㅇㅈ]

94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4:01:30

방종은 자구 인나서 하겟다...... 아지주 안뇽

95 아지주 (IaAUlwfYpY)

2024-02-23 (불탄다..!) 04:04:54

깼다... 안뇽

96 태오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04:05:41

내가 바톤터치 할게..........
잘자.......🫠 자고 인나서........... 캡틴이 세이프랬으니까 길티도 잠깐 올려야지

97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4:08:19

태오주 잘 자랑

98 철현주 (gIy1Za.6/U)

2024-02-23 (불탄다..!) 06:33:13

스쳐지나가기!!

99 천 혜우 - 훈련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6:51:57

>>0

[...따뜻한 아메 주인님이 있으니까, 좋아하는 사람은 어느새 극복할 수 있을 거야.]

"그렇댄다. 아메."

끼잉...

그와 함께 침대에 누워 함께 태블릿 화면을 보던 작은 강아지가 자신없다는 듯이 작게 소리내었다.
그는 큰 손으로 조막만한 강아지의 머리를 부드러이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괜찮을 거야. 내일 가면 말해주자. 알았지?"

쓰다듬을 받던 작은 강아지는 앞발로 화면에 나오는 버추얼 캐릭터를 톡톡 두드렸다.
그는 그 앞발을 대신해 채팅을 쳐주었다.

[링고아메 : 오늘도 고마워 헤이쨔]
[링고아메 : 아메 내일 열심히 괜찮다고 해볼게🐾]

작은 강아지와 큰 사람은 나란히 누워 남은 헤이커 방송을 시청했다.



꿈을 꿨다.
메마른 모래사장을 하염없이 헤매이는 꿈이었다.
뭔가를 잃어버렸고, 그걸 찾아야 하는데
뭘 잃어버렸는지 몰라, 무작정 모래를 뒤엎기만 했다.
그러나 한참을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이윽고 뒤엎은 모래사장 위로 거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디를 찾았었고, 어디를 아직 찾지 못 했는지,
알 수 없게 뒤섞어버리는 비가
조금씩, 조금씩,
주위를 감싸고 그 수위를 높여와-



타닥타닥, 가벼운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만 조용히 울려퍼지는 사무실.
아직 여름인데도 양털 몽실한 담요를 두르고 소파에 늘어졌다.

조금 전까지 하고 있던 실습에서 또 헛손질을 하는 바람에
망가진 부분을 고치고 나니 기운이 없어서 그대로 끝내고 사무실로 와버렸다.

담요를 꼼꼼히 둘러도 느껴지는 한기에 몸을 웅크리고 폰 화면만 보고 있으니
피로와 피곤에 찌든 목소리가 화살처럼 날아와 내 귀에 푹 박혔다.

"대단하지 대단해, 아주. 한동안 잠잠하다 싶더니 또 시작이지. 뭐가 문젠데?"

내가 대답할 리가 없었다.
상대도 그걸 알기에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에휴- 그 입은 장식인가. 그렇게 꽉 다문다고 알아주는 사람 없대도."

나도 알아.

"간신히 학교 보내길 잘 했다 싶을 참에 이게 무슨 난리냐. 그래도 일 하나는 멈췄으니 여유가 날까 싶었는데 그런 일이나 생겨버리고. 나는 여기 앉아서 일하다 죽는 건 사양인"

왕!

대뜸 사무실 안을 울리는 소리가 있었다.
나도 상대도 놀라 고개를 돌리자, 소파와 책상 사이에 당당하게 선 작고 까만 뒷모습이 보였다.
그 당차고 작은 존재에 둘 다 아무 말이 없자
녀석은 책상을 향해 잠시 으르렁거리더니 소파로 쪼르르 달려왔다.
그리고 내 얼굴 앞에 발을 걸치고서 헥헥대며 애교를 부려댔다.

"...안 돼, 아메. 저리 가서 놀아."

작게 중얼거리며 밀어내자 작은 강아지, 아메는 곧 내려갔다.
하지만 다시 몸을 세우고선 끈질기게 치댔다.

"안 된다니까. 어허, 아메."

그래서 다시 밀어내면 또 올라오고, 또 밀면 또 올라오고.
오늘따라 끈질기게 굴길래 조금 성을 내려던 찰나
끊겼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다 괜찮을 거란다. 아메가."

...무슨 소리지.

"다 괜찮을 거라고, 모두 좋아질 거라고, 아메가 너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야."

아메가 말을 할 수 있을 리가.

"말 못 하는 짐승이 뭘 아냐고? 다 알지. 네 시선 네 손길 하나로도 귀신 같이 기분 알아채는 녀석인데, 요근래 네 상태 하나 모르겠냐? 고 작은 개놈시키까지 걱정시키고. 아주 팔자가 늘어졌다 늘어졌어."

이번에 아메는 책상을 향해 짖지 않았다.
소파에 앞발을 걸치고 나를 빤히 보고 있었다.
그 말이 맞다는 듯이.
나는 그 까만 눈을 마주보았다.
잠시 응시하다, 폰을 내려놓고 조심히 아메를 들어서 품에 꼬옥 안아주었다.

"...미안해. 걱정시켰네."

내 작은 중얼거림에 아메는 괜찮다는 듯이 내 목과 뺨에 보들한 머리와 주둥이를 부볐다.
조금 전까지 한기에 얼어붙을 것 같던 몸이 아메 덕분에 조금씩 녹고 있었다.
한참 부비던 아메가 내 팔 안에 자리를 잡길래 천천히 토닥여주었다.
곧 담요 안이 몹시 포근하게 느껴져, 그대로 스륵 눈을 감았다.

100 청윤주 (EFevnGP.eQ)

2024-02-23 (불탄다..!) 08:59:05

아으으으아 좋은 아침이에요!

101 혜우주 (jTcEfcm6PY)

2024-02-23 (불탄다..!) 09:02:37

청윤주 굿모닝

102 청윤주 (EFevnGP.eQ)

2024-02-23 (불탄다..!) 09:24:09

혜우주 아직도 안 주무셨어요..?!

103 여로주:3 (InKUOR8FT6)

2024-02-23 (불탄다..!) 10:24:32

판 갈려있네 좋은아침!!! 으으 집이 최고다 근데 또 나가야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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