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156 일단 이혜성의 지금 성격은 절대 아니었을 거라고 감히 장담한다 지금도 한번씩 과연산 하면 정신 못차리고 현실 비현실 구분도 못할 자기가 낸 소리의 색채들에 둘러싸이기 일쑤인데 예민이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확실히 자기가 낸 소리라는 건 제대로 구분하니까 다행이긴 해 근데 사실 캐퍼시티 다운 차단시킬 땐 캐퍼시티의 음파와 이혜성의 초음파가 뒤엉키는 상상해보긴 했다(이러기) 고통스럽지만 예쁘긴 하잖아(?)
[시즈 연구소] 초능력 전문 연구 기관 주소: (정보 없음) 운영 일자: (인첨공 발족과 같은 날짜) ~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의 날짜) 공식 사이트: shizunivlab.com
딸깍. 커서가 연관 검색어를 누르자 화면이 바뀐다. 시즈 커리큘럼 이라는 연관검색어 아래로 몇 가지 사설 기사와 뉴스가 뜬다.
- 시즈 연구소: 3년 연속 대능력자 다수 배출 쾌거 - SHIZ 수석 연구원 인터뷰: 미지의 세계를 연구하는 것이란 - 시즈 연구소, 금년 "인천첨단공업단지 우수 성과 연구소" 선정 - 2학구 대형 연구소들의 커리큘럼 방향성 차이에 대해서 - SHIZ 연구소 윤리위원회 회부: 고강도 커리큘럼의 두 가지 얼굴 - 시즈 연구소, "올해의 신기술 개발 혁신상" 취득 . . .
"뭐 해?"
모니터를 응시하던 라벤더색 눈동자가 어깨 너머로 향했다. 따뜻한 색감으로 꾸며진 선 아녜스 아동 청소년 복지 센터의 미디어실은 이런 살벌한 뉴스들과 어울리지 않는 포근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래서 더 눈에 띄었던 걸까. 아니면 애초에 혼자 앉아있던 게 문제였던 걸까. 리라를 내려다보던 시현의 눈이 곧 모니터로 돌아갔다.
"쌤은요?" "애들 서류 뽑을 거 있어서 왔다. 리라 넌 이런 걸 왜 보고 있어? 상담 끝났으면 놀러가던가 하지." "저 요즘 연구소 공부하는거 아시잖아요. 새삼~ 근데 여기..." "공부 좋지, 근데 네가 지금 찾아보는 거기는 옛저녁에 문 닫은 곳이잖아. 굳이 볼 것 없을 텐데? 그리고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거긴 깊이 알아봐서 딱히 좋을 것도 없다. 뒷맛만 나빠져." "아니 그냥, 주변에 둘이나 여길 다녔다고 하니까 궁금해서. ...그리고 제가 찾는 건 규칙이 조금이나마 확립된 지금이 아니라 비교적 초반에 있을 것 같고요."
시현은 짧은 한숨을 뱉었다.
"로벨인지 암부인지 뭣인지 하는 그거?" "네." "하아... 리라야, 이리라야~ 네가 안티스킬이야? 그런 걸 왜 파려고 해, 자꾸." "안티스킬은 아니어도 저지먼트잖아요."
그리고 같은 저지먼트 친구가 엮인 일인 것 같아서 눈 감고 넘어가기 어려워요. 그런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도 전에 시현의 목소리가 앞선다.
"저지먼트가 뭐 어쨌다고, 그래봤자 선도부지. 하아... 그래. 조사하는 건 네 자유라고 치자. 근데 공용 컴퓨터로는 이런 거 검색하지 마. 뭐가 깔려있을 줄 알고. 물론 개인 랩탑도 딱히 안전하지 않긴 하지만..."
리라의 눈동자가 시현을 가만히 살핀다.
"쌤, 왜 불안해하세요?" "뭔 소리야? 그런 적 없다." "흐음... 네. 뭐. 그럼 그렇다고 칠게요. 하지만 검색을 안 하면 조사를 어떻게 해요? 책은 정보량에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아무나 붙잡고 인터뷰를 하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안 찾아보면 되잖아. ......에휴. 됐다. 안 들어먹을 표정이네 이거."
잠깐의 침묵. 팔짱을 낀 채 손가락으로 팔뚝을 톡톡톡 두드리던 시현의 고개가 다시 리라에게 돌아온 건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