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해줘 콘도 진짜 하.. ㄹㅇ...멧쨔...귀여워서 약간 잠깨고... 추접하게 뽀뽀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순애라고 주장하고 싶다... 사실 저 순애야 밈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저 콘도 진짜 좋은wwwwwwwwwwwwwww 메이사 속 씨꺼멓게 태우고 히키코모리 꼴초 알중으로 만들고 첫키스도 첫후히히도 가져가버렸지만 순애라고wwww 하하하하하하하!!!!!!!!!!!! 아 이거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룽해지네요 유우가가 메이쨔의 이것저것 다 가져갔다니... 이녀석..이새키..하하하하하하........!!!!!!!!!!!!!!! 어쩔 수 없네... 그래도 멧쨔는 유우가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든 첫사랑이니까 조금은 보답이 되?려나요? 히히히히...에헤헤헤... 머리가 행복해진...wwwwwwwww
>>314wwwwwwwwwwwwwwwwww코이츠 콘 생산하는 공장이 있는 게 분명한...wwwwwwwww 지하실에 노예 세명 두고 네녀석은 순애콘 숨참아콘 나쁜생각콘을 그리라고 채찍질한 거죠?wwwwwww 그러지 않고서 이렇게 빠른 콘생산이 가능할 수가... 멧쨔의 옥색 가디건... 왤케 좋지... 멧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샴푸인가~ 메이사도 이런 점은 착실히 여자ㅇ... 아니젠장떠오르기시작했잖아 메이사에게 여자라는 단어 금지, 아. 진짜 안돼.'
하지만 뇌에는 부정의 개념이 없어서 '코끼리를 떠올리지 마라' 라고 하면 계속 떠오르는 법이다. 머릿속으로는 진땀을 흘리며 겉으로는 "아~ 샴푸인가. 샴푸 좋지." 하는 영양가없는 이야기를 하던 중.
매트리스 아래라는 말에, 나는 사레가 들려버렸다. 아 침 잘못삼켰어 젠장! 정말 확실하게, '거기 아래에는 엄청난 것이 묻혀있지요' 하듯 요란하게 기침을 한 나의 얼굴은 시뻘개져 있었다. 얼굴이 홧홧하고 더운 게 느껴진다... 이 꼴로 말해도 설득력이 없겠지만, 아무튼 사레 들려서 그런 거라고 변명할 수 있어.
"그 뭐 매트리스 아래? 별거없 는 데? 바 퀴벌레 라던가? 뭐... 그? 리마 같은 거?있겠지? 들춰 보 지 않아서나는 잘 모르 겠네?"
바퀴벌레랑 그리마를 괜히 들먹여서 손대기 겁나게도 하고. 좋아. 나이스. 하며 스을쩍 시선을 돌려 메이사를 바라보면...
그 표정은 멧쨔 히죽거리는 킹받는 표정이었다.
뭐가 있는지도 다 들었잖아 이건!!!!!!!!!!
"아~~~~~~~~~~~!!!!!!!!!!! 그 망할 여자가!!!!!!!!!!!!"
츠나지 논밭에 울려퍼지는 "쿠소온나아아아아아―――!!!!!!!!!!!" 하는 고함. 그렇게 내지르고 나서야 나는 얼굴을 가리고 깊은 한숨을 쉬고, 개 쪽팔린 속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푸핫, 누가 봐도 자백 그 자체잖아~💕 알기 쉬운 허접한 반응💕 히죽거리는 웃음이 더 킹받게 변해간다.
"허접~ 둘러대는 것도 개허접해💕 개약해💕 얼굴 완전 새빨갛다고~" "헤에~ 바퀴벌레랑 그리마? 유우가는 그런 취향이었나보네~💕💕"
그러게 왜 벌레 이야기를 꺼내서 스스로의 빨간책 취향을 특수한 분야로 만들어버리는건지~ 물론 매트리스 아래에 있는 '진짜'를 감추기 위한 블러핑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든든한 아군께서 상세하게 다 전해줬단 말씀. 내 표정에서 알아챘는지, 유우가가 크게 외친다. 츠나지의 논밭으로 울려퍼지는 고함, 제법 크니까 바다 건너까지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아님 말고.
"에~ 왜~? 안 치워도 돼, 유우가." "그래, 다음에 놀러가면 같이 읽어볼까아~? 나 이제 시니어 시즌이고, 성인이니까 문제 없다구~?💕"
자빠트리라니 골짜기니 하는 이야기까지 하고 나니까 어른이 됐다는 실감이 난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같이 봐도 상관은 없잖아? 반은 놀리려고 하는 말 맞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궁금한 것도 사실이긴 하지...
오히려 조절을 안 하면 빈사가 아니라 진짜로 죽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멧쨔도 마사바만큼은 아니지만 히또미미보다 자기가 힘으로 우위라는건 잘 알고 있고(정강이도 머리도 깨봤으니) 그래서 넷카페에서 외박하는 것도 수상한 아조씨들이 말 거는 것도 왕코쨩네 신세지겠다고 한 것도 '응~ 내가 히또미미 이김ㅋ'이란 생각이 있으니까 별 신경 안 쓰지만... 그게 히다이를 무진장 괴롭힌다는 점이 굉장히 룽한...😏😏😏😏😏
"긋, 그 , 그런 취향일 리 없잖아!!!!!! 난 정상이란 말이야!!! 나를 그런 거로 만들지 말아줄래?!"
머리를 벅벅 헝클이면서 '나 돌겠소'를 온 몸으로 표현한다. 아~ 담배 말린다 진짜 갓 성인된 녀석에게 누나는 대체 뭘 던져준 거야?! 그 눈치면 이거저거 다 알 만도 한데 동생을 엿먹이려고 불철주야 고민하는구나 쿠소온나가! 으아아 빡쳐! 이번엔 오천엔 이야기하자마자 달려왔구만 뭐가 문제인 건데?!
그렇게 당황감이 만악의 근원, 히다이 유우나에게 향할 때 쯤 들려온 말.
- 다음에 놀러가면 같이 읽어볼까아~?💕
나는 그대로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우리 딸 인사도 잘하고 귀여워 라고 애써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꾸 이런 식으로 의식을 시키면 곤란하다 정말. 난 누나의 남미새만큼이나 지지않는 여미새라서(자기객관화돼있음) 이런 거 곤란합니다 진짜...!!!!!
주저앉아서 마른세수를 한다. 아무리 얼굴을 비벼도 홧홧한 게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이 체질 진짜 싫다고...
>>334 wwwwwwwwwwwwwwww참을 수 없는wwwwwwwwww너무 좋은wwwwwwwwwwwww 유우가 나 쿠션 좀~ 왜 그렇게 꼭 안고 있어~ 그게 그렇게 소중한 쿠션이야?ㅎ😏 하는 것도 좋고 유우가 나 무릎베개 할래~ 에~ 왜 안돼~? 응? 왜 안되는데에~?😏해보고 싶기도 한...www
😏 유우가.... 혼자 대여점가면 그렇게.. 후후후히히히.... 으악 나쁜상상 그만해야지....
...사실 츠나센에 입사하기 전부터 누나가 말하긴 했다. "유우가 너 여미새인데 제자랑 사귀고 그러면 안 된다?" 라고. 예견된 불행이긴 했다... 아니 물론 키스도 하고 혼인신고서도 썼지만 아직 사귀진 않고 저도 선 잘 그어뒀다구요? 노력했습니다? 정 안 되면 튀면 돼, 이제 중앙 라이센스도 있겠다. 푸릇푸릇하고 창창한 젊은 애 인생을 나로 망칠 수는 없지.
아무튼. 예견된 불행이었지만 불행이 커지지 않도록 나 노력중이라고. 저쪽도 날 불행하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나 힘들다...
"응. 엄청 이상하거든. 나는 OO이 머리보다 크고 유O녀 속성 아니면 안 봐."
자포자기했다. 네, 저 이상합니다.
...실제로는 이런 취향 아니지만 겁이나 좀 줘볼까!
"그리고 OO이 크고 정장을 입은 안경 쓴 게 좋더라."
최악버튼 연타하기. 네가 좋아하는 남자는 이런 거 좋아하는 개=저질 최악남자라고? 실망하시지! 응! ...아니 그래도 그렇게 최악은 아닌 거 같아, 안경 OL 좋잖아. ...너무 기겁하면 또 슬플 거 같긴 해. 하지만 그런 슬픔쯤은 견딜 각오를 하고 블러핑을 하는 거지. 진짜를 보여주고 싶진 않으니까...
..................그나저나 우리, 이런 대화를 하고 나서 하야나미의 부모님 얼굴 뵈러 가는 거구나.
머리보다 큰 게 가능하긴 한가. 슬그머니 시선을 아래로 내린다. .....많이 부족하네. 지금껏 사이즈에 신경을 써본 적은 없는데(당연함 신경 쓸 이유가 없었음)... 으음, 뭐 이쪽은 노력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뒤쪽이 문제네 뒤쪽이. .....헉, 설마 누님께서 존댓말을 썼던 그 엄청난 연상의 정체가 설마...... 퍼즐조각이 맞춰진다. 수수께끼는... 풀렸다...!
"...그렇구나. 그래서... 우와...."
탐정놀이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뭔가 탐정이 된 기분으로 중얼거렸다. 그랬군. 그래서.... .....뭐 취향이니까... 존중해야지.... 그리고 노력하면 맞출 수 있다고. 아마도. 뒤쪽의 유O녀 속성이 좀 어렵긴 하겠지만, 이건 유우가랑 결혼하면 자동으로 '따라붙는 칭?호 아닌가? 그럼 문제없겠네(???)
"...음, 뭐어.... 괜찮아 유우가." "나 노력할테니까. 그래. 같이 보면 엄청 참고가 될 것 같으니까. 다음에 가면 꼭 같이 보자💕"
누님이 이미 힌트는 충분히 줬으니까. 연상미를 갈고 닦고, 골짜기를 강조하고 여차하면 자빠트려라. 취향 이야기에 잠시 떨떠름하던 얼굴에 다시 히죽거리는 웃음을 띄웠다. 아니이~ 진짜로 노력할테니까? 일단 숨겨둔 것들을 보면 더 참고가 될 것 같으니까?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하야나미 앞까지 와 있었다. ....배달갔던 딸이 이런 수상한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올거라고, 마마랑 파파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겠지... 히히. 내색하지 않으면서 문을 열고 들어선다. 손님이 조금 줄어서 빈 테이블이 조금 보인다. 슬슬 점심때도 지나가고 있으니 당연한 일인가.
"괜찮아하지 말라고.......!!!!! 참고라니 뭐에 참고할 건데!! 전부 폐기처분할 거니까 그런 줄 알아!"
메이사의 사랑이 너무 커... 유우가 패배.
나는 한숨을 푹푹 쉬며 걷고 걷다가 결국 하야나미로 돌아온다. 문을 열기 전에도 마음이 무겁다. 배달 나갔던 딸이 시커먼 아저씨랑 문란한 대화하면서 집으로 데려오다니... 나는 프로키온네 부모님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문을 열면 따듯한 기운에 김이 낀다. 아버님의 묘하게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 묘하게 바라보고 있는 실눈 어머님도 피하고, 메이사의 손길에 이끌려 빈 자리에 앉는다. 양심이 따끔따끔하다. 물론 설날에도 태연하게 인사 나누면서 따끔따끔했고 익숙한 감각이지만요? 그... 그때는 혼인신고서 안 썼다고.
두 분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자리에서야 안경을 좀 닦고 메뉴판을 읽는다.
오늘의 스태미나 정식에는 왜 하필 장어구이가 보너스로 나오는 건데?! 작은 조각 몇조각이겠지! 알지만! 싫다고 이런 거...!!!! 평소엔 늘 스태미나 정식을 생각없이 픽하는 나였지만, 오늘만큼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메뉴를 뒤적거려볼 수밖에 없었다.
"으 음... 나는... 부타동에 가라아게 소자 추가."
여기 부타동은 고기가 큼직하고 두터워서 좋단 말이지.
"아, 역시 배고프네... 먹고 배고프면 후식으로 야끼모찌라도 하나 시킬까나. 음료는 우롱차 있어?"
언제나처럼 전기톱을 꺼내올 것 같은 파파와 미묘한 느낌의 시선으로 보는 마마. 하지만 손님이 많아서 전기톱을 꺼낼 일은 없으니까, 안심해도 좋다구 유우가~ 유우가의 손을 잡고 빈 테이블로 안내하고선 가만히 주문을 기다린다. 사실 뭘 시킬지는 이미 감이 잡혔지만.
"네 스태미나—가 아니라 부타동? 오늘은 평소랑 좀 다르네?" "아무튼 네네, 부타동에 가라아게 소자, 그리고 마실 건 우롱차네. 기다려줘~"
내 감, 대 실 패. 스태미나 정식이 아니라 부타동?? 의외네....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주방으로 가서 그대로 주문을 전달한다. 기분 탓인가. 오늘따라 화구가 화력이 엄청난 기분이 든다. 파파, 전기톱 대신 웍이라도 달구고 있던 걸까.... 일단은 우롱차부터 컵에 따라 유우가 앞에 두고, 좀 더 기다렸다가 나온 음식을 들고 테이블로 돌아갔다. 아니, 정확히는 바로 들고 가려고 했는데 마마가 잠시 손짓을 하며 불러서 급선회.
- 파파한테는 비밀이야? "응, 알았어!"
하는 말과 함께 주방에서 마마가 쟁반에 슬쩍 올려준 건, 스태미나 정식에 나가는 보너스 장어구이였다. 아하, 서비스구나. 유우가도 우리집에서 자주 밥먹게 됐으니까~ 단골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생글생글 웃으면서 다시 쟁반을 들고 테이블로 돌아간다.
"네, 여기 부타동에 가라아게 소자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건— 서비스."
유우가의 앞에 놓아지는 부타동과 가라아게, 그리고 밑반찬. 그리고 비밀 서비스 장어구이. 카운터에 서있는 마마를 보면 어쩐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여 주겠지. 단골이니까, 라는 의미일거야. 아마도.
>>356 이전에는 메이사 찾으러 갔다가 한대 맞았겠지만... 그러고 메이사 찾아다니면서 얼굴 반쪽이 돼있으니까 좀 불쌍히 여겨줄지도요...😏 유우가 엄청 마음고생했다구... 멧쨔랑 지내면서 살도 근육도 찌웠지만 그거 다 쭈그러지고 다시 몬다이 될 정도로 고생했으니까요 약탈혼 동지가 다독여줘야해 🥺
메이사 찾으러 처음 갔을 땐 한대 때리겠지만 그 다음에 혹시나 돌아왔나 싶어서 다시 찾아가면 그땐 얼굴 반쪽이 된 히다이를 안쓰럽게 보면서 밥 한끼 먹여서 보낼 것 같죠...🤭 메이사 파파도 마마도 모진 사람은 못되니까... 가는 길에 먹으라고 주먹밥도 만들어줬을법한
🤔그리고 몬가 멧쨔... 잠적탈때 부모님한테도 정확히 말 안하고 '그냥 잘 지내고 있어~' 정도로만 말할 것 같아요 예전엔 마마한테는 말하겠지 그래도~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일은 친구한테도 부모님한테도 자세히 말 안하고 달팽이집 안으로 숨어버릴 거 같은.... 그래서 딸이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히다이가 멧쨔 찾으러 와서 전말을 알게 되고.. 뭐 그런... .....이건 멧쨔도 나중에 메챠쿠챠 혼나는 전개겠구나.. 하지만 이건 진짜 혼날 일이 맞다😏